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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LG가 모바일 시장에서 소외되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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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1 07: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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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9-21 08:03:21

전형적인 탁상공론일까요

2017-09-21 08:07:17

이게 전부사실인지는 모르지만 씁쓸하네요.
초콜렛폰이후 G5모듈화로 반짝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 회사가 되어버리네요.

아 그래도 v시리즈는 평이 좋은듯한데...
삼성에서 하만카돈 인수...어찌되려는지...

1
2017-09-21 08:16:48

V20이 잘된이유가 그거죠.
윗대가리들이 g5에 신경쓰느라 v20은 태클없이 만듬.
V20그나마 잘되니까 윗대가리들 V30에 붙음.결과는 또다시 배터리 내장식 방수폰.직원들이 모든프리미엄라인업이 방수폰일 필요가 있냐고 뜯어말렸으나 트랜드도 모른다고 개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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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1 08:17:12

그냥 어려서부터 LG 트윈스를 좋아하고, LG 라는 기업에 대한 막연한 사랑을 해온 한 사람으로서 참 안타깝네요. 만년 2위의 이미지지만, 실질적으론 2위도 아니고, 상당한 격차가 난지도 오래고...

2017-09-21 08:26:31

어쩜 저랑 똑같으시네요ㅋㅋ

2017-09-21 08:21:17

 공감이 간다는게 슬프네요...

1
2017-09-21 08:27:29

몇가지는 고개를 끄덕이지만 순수 SW 엔지니어이신 듯 해서 저한테는 크게 공감이되지는 않네요.
G5출시때도 썼듯이 모듈형은 희대의 뻘짓이었습니다. 정말 현업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 현실 상황은 배제하고 아이디어 하나로만 제작한 폰이었죠. 이걸 컨셉 제품이 아니라 프리미엄 라인에 박아놓은거 자체가 정신이 없는거죠.
그리고 반도체은 아무나하는지... 기본적으로 설비 투자자체가 몇조단위인데다가 삼성도 제대로된 모바일 cpu를 내놓은지 얼마 안되었습니다. 특히나 LTE-A의 경우는 실제로 구현에 실패한 회사가 태반이죠.
그냥 나 SW 개발자인데 왜 제대로 대접도 안해주고 그나마 강점이라고 하는 HW도 똑바로 못하냐 정도의 푸념으로 밖에 안들리네요.

2017-09-21 08:38:33

공감합니다. 반도채는 그냥 하면 다할수 있는건줄 아는 사람이 많더리구요.
삼성이 경쟁사들을 어떻게 죽였는지, 하이닉스가 왜 도시바 인수에 경영권 없이라도 끼어들려 하는지 등등 반도체가 쉬운 사업이 아닙니다.

2017-09-21 08:53:09

반도체 이야기는 하이닉스 인수 이야기 일 것입니다.
엘지가 그룹 계열사로 웨이퍼 업체도 있고
IC 설계 업체도 있는데..
FAB이 없으니 하이닉스도 인수해야 된다는 의견이 있었거든요..
LG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운영할지는 모르겠지만요

결국 웨이퍼 업체는 SK에 팔았습니다.

2017-09-21 15:01:23

원래 LG 그룹이 반도체를 하다가 현대에 넘긴 얘기 일겁니다.

통신사와 바꾼 사업이거든요......

그리고 G5가 MWC에서 32관왕을 했던건 Fact고요...

희대의 뻘짓이라기 보다 준비안된 앞선 사업이라고 봐야 하는게 옳다고 봅니다.

구글이건 퀄컴이건 한창 열을 올리고 있는게 모듈레이션이니까요..

 

사실 내부 SW 쪽에서 모듈을 위한 HW적인 통일된 인터페이스와 API를 만드는게 우선되어야 한다고 했으나

무시당했죠. HW가 우린 그거 못해..라고 했거든요..실제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써 푸념이라고 안들리는건 이해해주세요.

2017-09-25 09:00:51

저도 현업에 재직중인데 모듈은 희대의 뻘짓이 맞습니다.
각 국가별로 되어있는 규격 기준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아시면 제 말 이해하시게 될 겁니다.

2017-09-25 09:34:16

네 그래서 통일된 인터페이스를 제공해야 한다는게 내부 의견이었다는 것이고요..

그럼에도 방향성을 봤을 땐 앞으로 나가고자 하는 방향이니 MWC 에서 32관왕을 했겠죠?

그 사람들이 현업자들이 아니어서 그 뻘짓에 그런 상을 줬을까요?

역량 밖의 일을 한 꼴이 됐기 때문에 희대의 뻘짓처럼 됐지만, 구글이건 퀄컴이건 지금 새로운 아키텍처들의 모습을 보면 뻘짓이라 하기엔 너무 비슷하죠.

2017-09-25 11:49:33

뭔가 핀트를 잘못 잡고 계신 듯 한데...
G5본체에 모듈 수만큼 다른 모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G5는 8개모듈로 출시가 되었으니 총8개 모델에 대한 국제 규격 및 사업자 승인을 받으면 되는거구요 물론 기본 베이스 자체는 동일하니 일부 시험은 제외가 가능하겠으나 기본적인 하단부 즉 안테나 부를 건드리는 만큼 방사관련된 시험은 죄다 다시 해야할 것입니다.
모든 국가에 g5모듈이 일부부분만 출시된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모듈을 그대로 끌고 가서 g6에서 호환이 된다고 가정하면
1. 좌우 사이즈 및 두께 가 g5 기준으로 고정 필요
2. G6는 기존 모듈 + 신규 모듈 수만큼 규격 및 사업자 승인 다시 받아야합니다.
3. 혹시나 g5에 호환되는 모듈이 있다면 g5도 해당 모듈 수 만큼 다시 시험 진행이 되어야하구요.

앞에 댓글에도 썼지만 컨셉 제품군에 모듈을 적용해서 단발성 제품으로 끝날거였으면 제가 이정도로 이야기 하지는 않았을터입니다.
프리미엄라인군에 모듈 처리를 하고,차기모델에도 해당 모듈이 사용될 수 있는 호환성을 확보하겠다고 한거 자체가 지킬 수 없는 공수표를 남발하였던거죠.
실제 엘지 개발자라면 차기 g6등에 해당
모듈이 호환이 불가능하다는 것쯤은 알았을
겁니다. 전 이점이 희대의 뻘짓이라는 겁니다.

2017-09-25 13:38:44

당연히 저런 부분을 모를수가 없고 제가 말씀 드린건, 애초에 모듈을 저런식으로 하면 안되고, 통일된 인터페이스로 제작될 수있도록 HW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수있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안테나 위치 변경을 해야하며, 3rd party도 할수 있도록 api도 제공을 해야 한다...는게 애초 내부 sw의 의견이었고요..

그걸 HW가 못한다고 해서 VIP로 부터 무시당하고 현재 모습대로 나갔다는게 실제 이야기입니다.

G5가 나가고 실패했으니까 G6는 다른 형태로 나가게 됐으니 공수표가 된거죠..

그러니까 결과론적으로 뻘짓이 됐다는 얘기를 하는겁니다.

2017-09-25 13:57:35

현업 hw 엔지니어로서 말쓰드리자면 안테나 위치가 문제가 아니라... 모듈을 바꾸어 끼우게 됨으로서 폰자체가 가지게되는 방사 특성자체가 무조건 변경이 됩니다. 이건 안테나 위치의 문제도 설계적인 문제도 아니라 전기적으로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인겁니다.
3rd party api는 당연히 허가해줄수가 없죠. 3rd party api를 허가해준다음 추가 모듈이 나오는 순간 그거에 대한 보증은 누가 해야하나요?
만약에 3rd party에서 해당 규격승인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규격승인 받기 위해서는 내부 설계 사양이나 회로도 등을 다 오픈을 해야하는데 당연히 hw 설계자 입장에서는 할 수 없다고 할수 밖에 없습니다.
그쪽도 약간 HW와 SW간의 벽이 있는 듯하네요... 제가보기에는 무시한게 아니라 적용이 불가한 상황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2017-09-25 14:33:35


hw 엔지니어 시니까 저보다 그쪽에 이해 많으시겠지만,

내부의 상황은 제가 훨씬 밝고 방향이 결정되는 과정을 가까이서 지켜봤던 입장에서 그 과정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그렇게 합리적으로 이뤄지진 않았다는 걸 말씀드립니다. 원글과 대동소이한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G5 실패 이후 G6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는 과정 또한 비슷하거든요.

여튼 자극적인 표현에 댓글을 좀 달았는데요,

차분히 댓글 달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7-09-21 08:46:33

타 계열사 재직 중인데

임원에게 관대한 회사라는데서 공감이 확 되네요...

2017-09-21 08:49:03

내용이 업그레이드 되었네요. 전에 6번까지였는데. LG는 구글 레퍼런스폰도 거지같이 만드는것 보면 대단하다는. 그 거지같은것 제가 쓰지만

2017-09-21 08:50:49

전자회사에 저런 꼰대마인드가 가득했다니...

2017-09-21 09:12:30

 LG스마트폰은 뷰2, G2, G4 써보고 마나님이 G5 쓰는데

뭔가 부실하고 세세하게 불편한게 많아요

SW가 강점이라고 하지만, 애플보다도 더 유저에게 강요하는게 많은 것 가ㅌ은 느낌..

 

회사폰으로 주면 어쩔 수 없지만(그것도 되도록이면 안받을거지만)

제 돈 주고는 당분간 살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저희 마나님도 다시는 안산다고 선언했네요...

 

LG가 각성해야 삼성도 더 잘 나오는데 이거 뭐...

2017-09-21 09:18:17

임원들이 위기의식 전혀 없죠. 거의 준 공무원처럼 다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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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9-21 09:43:44

내부 사정은 다 모르겠지만 공개된 소식만 보더라도 PDA 시절의 SC8000 , 피쳐폰 시절의 초콜릿, 스마트폰 몇개 잘 만들었다고 평가받거나 판매에 성공한 모델 제외하고... 실패만 했다하면 사업부서 해체하거나 파편화. 연구 개발 인력 노하우나 기술 축적은 커녕 타부서 전출. 그에 비해 임원진 교체나 책임은 전무.

 

프리미엄 라인으로 소비자가 인식도 안하는데 다양하게 파편화된 라인 정리는 커녕 브랜드 구축, 마케팅이나 트랜드 따라잡는데 실패

삼성급이라 생각하면 안드로이드 초기 버전 삼성보다 잘하던 OS, UI/UX 최적화 등 잘하던 기본적인 부분은 강화하고, 슈가보드나 OS 사후 미지원 부분 등 욕먹던 부분은 개선해야 되는데 크게 달라지지 않음

그나마 북미 시장이 유지해 주는데 G pad 역수입 사태에서 못 사게 하는 등 국내에서 현기급 이미지를 스스로 쌓고 있는 점 

단통법 도입 때 펜택의 점유율을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찬성, 팬택 자체를 부도시켜 버리고 국내 시장과 소비자, 원천 기술 등 종합적으로 역사적인 빅똥을 선사한 점, 팬택이 없어진 파이를 줏어먹은 건 없고 애플-삼성의 양강 시장을 강화시켜 본인들 입지를 스스로 고사시켜 버린 점

 

등등 밖이나 안에서 봐도 문제에 대한 해결은 뭐부터 해야 되는지 눈에 보이는데 달라지는 건 아직도 없죠.

Updated at 2017-09-21 10:21:07

LG전자 다니는 형들보면,(휴대폰 쪽입니다.) 대우도 잘받고 하면서도 약간의 열등의식이 있긴 하더군요; 회사 상품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하구요.

2017-09-21 11:24:11

삼성산에 올라 사과 씹어먹기..
그렇게만 됐으면 모바일 시장이 좀 더 재밌게 돌아갔을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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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1 18:54:06

G5 컨셉 자체가 구린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근 십년간은 실적 연연하지 말고 꾸준히 모듈 늘리고 호환성 확보하고 업체들과 플랫폼화하는 것에 매진했다면 오히려 이삼년 뒤에는 무에서 유를 창조했을 지 모릅니다.

밀고 나갈 끈기와 인내력 한톨도 없이 무슨 사업이 6개월내 투자회수 못하면 실패한 것처럼 평가해버리는 아마추어 사고방식으로 오줌마려운 꼬맹이마냥 안절부절하는 모습이 어이없는 거죠.

그정도 예측력과 각오도 없이.... 참 내..

2017-09-25 09:03:46

모듈은 이전 글에서 썼다시피 단순히 만들기만 하면 되는 제품이 아닙니다.
각 모듈 단위로 해서 받아야하는 승인 등을 생각하면 희대의 뻘짓이 맞습니다.

2017-09-27 08:47:15

네 같은 얘기입니다

요는 지속성과 실행력이죠.
버텨내고 이겨내면 차별화와 경쟁력이 되는거구요

2017-09-27 09:31:06

버텨내고 이겨내려면 최소한의 전략이 있어야하는데 지금 당장만 보고 내놓은 모델이 맞습니다.
애초부터 지속이 가능한 컨셉이 아닌겁니다.

2017-09-22 08:27:20

 

개인적으로 G5 는 매우 참심했고 좋은 시도였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플래그십에 도입하는 모험을 하는게 옳은지는 의문이긴 합니다.

결과는 실패였다고 보지만, 그 시도가 성공적이었고, 모듈화의 문제점을 잘 해결할 수 있었다면

( 모듈간 유격화, 악세사리 가격 등등)

 반대의 평가를 받았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G-pro 와 G2 는 상당히 괜찮은 모델이었다는 생각인데

아쉽네요.

 

 

2017-09-25 09:06:57

모듈화의 문제는 유격 등의 문제보다는 각 모듈별로 국가 승인을 따로 받아야하는점이 큽니다.
예를 들어 g5랑 소비자들은 사운드 모듈을 끼운 g5를 같은 모델로 인식하겠지만 이 두가지모델은 엄밀히 말하면 외형부터 다른 2가지 모델인 겁니다. 특히나 안테나 및 충전 라인 등의 설계 및 성능은 완전히 틀려지게 되어 받아야하는 승인 자체가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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