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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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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5 22:59:09

오늘 민희진씨 기자회견을 보면서
매니아에서 많은 얘기들이 오갔는데요
개인적인 감상으론 "무례함"이었네요.
자기 속풀이도 좋지만 도가 지나친 "무례"에 가까워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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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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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5 23:00:00

언급된 걸그룹들은 무슨 죄인지....

2024-04-25 23:02:40

다른 커뮤나 sns에서는 되게 좋아하네요.. 참 사람마다 다른 거 같습니다...

2024-04-25 23:55:19

사람마다 경험과 감정이입이 달라서 그런거 같습니다. 매니아만 봐도 저런 상사 두면 힘들겠다는 말이 나오는듯이..

2
2024-04-25 23:07:25

사실 욕하면 지는거죠. 욕 안하고 해도 충분히 비난 또는 자기방어가 되는데 말이죠.

12
2024-04-25 23:11:47

사실관계 잘잘못과 별개로

요 며칠 쏟아진 기사만 해도 어마어마했죠

거기에 쏟아지는 악플은 훨씬 많았고요

이건 말 그대로 사람을 죽이고도 남을 정도의 멍석말이라고 생각합니다

 

2
2024-04-25 23:13:58

기자회견에서의 비속어들은 민희진 본인이 당한 온갖 악플에 대한 그냥 한풀이라고 생각합니다.

3
2024-04-25 23:29:46

넵 덧붙여 개인vs하이브 구도가 되다보니 자본, 파워면에서도 그렇고 구도자체에서 너무나 불공정한 상황이 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민희진은 선빵을 맞았고, 뒤를 돌아보니 상대방이 하이브라는 시총9조짜리 기업인거죠.

기업이 얼굴이 있나요 목소리가 있나요. 성격이 있을까요. 

반면 민희진은 있죠. 

기자회견에서 민희진의 부적절한 언어사용, 익명의 블라인드 글들에서 나온 성격 썰 등이 많이 지적되는데

이것도 사실 잘 생각해보면 이번 사건의 본질과는 별 상관없는 얘기거든요.

무례함이 잘못이라면

자극적인 기사, 인신공격성 기사로 수없이 물량공세하고 

먼저 한사람 죽일듯 몰아가고, 반격하려치면 

회사라는 거대한 벽 뒤에 숨는 이런 행태는 얼마나 사악한 것일까요.

2
2024-04-25 23:40:05

저도 이거 많이 공감됩니다. 심지어 무속설 이런 것도 나왔잖아요. 그게 그냥 썰이 아니라 기사로요. 회사 쪽에서는 점잖게 공식 대응이라고 한 것일 수 있는데 요 몇년 간 한국 분위기에서 정말 사람 하나 바보 (보다도 더 이상한 사람) 만드는 거죠.

Updated at 2024-04-26 00:22:04

선빵을 맞을뻔한건 하이브 아닌가요..?
자회사 대표가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고 모회사가 고소했다-가 결국 사태 내용으로 보이는데 이게 억울한 ‘개인’ 이라고 보이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1
2024-04-26 00:26:09

그건 아직 명확하지 않죠. 당장 오늘 기자회견에서 정면 반박했으니까요. 

다만 제가 여기서 언급한 선빵은 확실한 사실이고요. 

Updated at 2024-04-26 00:31:55

카톡이랑 문서 측근이 시인한거 아니었나요?? 뉴스로 본거같은데

2024-04-26 03:36:57

문서 있고 없고는 괘씸하다는 거 말고는 별로 중요한건 아니라서요.

실제로 무슨 행동을 했느냐 아니냐가 중요한거죠.

2024-04-26 01:40:37

저도 기자회견에서의 비속어가 일견 1차원적으로만 보면 무례함이 맞죠. 근데 사람이 이성의 영역뿐만 아니라 감성의 영역도 있는거고 며칠 새 내가 미친 X로 프레임짜져서 전국에서 욕먹으면 솔직히 욕나오죠. 다만 보통의 성인은 그 욕을 공개된 자리에서 하지않고 민희진 이 분은 그냥 질러버린거구요. 저는 이 일의 옳고그름은 둘째치고 비속어 쓰고 그런게 윗분 말대로 일종의 한풀이로 보여서 눈쌀찌푸리는 정도는 아니었고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보통 양반은 아니다라는 생각은 했네요.

2024-04-25 23:36:44

정당방위

5
2024-04-25 23:44:02

오늘 너무 바빠서요. 

민희진의 오늘 낮 기자회견을 어찌저찌 보고  

지금 매니아를 들어와서 반응을 처음으로 쭉 보는 중인데... 이번 기자회견을 보고도 어떤식으로든 민희진 옹호 여론이 생겼다는 데 진짜 너무나 큰 인식의 충격을 받는 중입니다..

 

제가 그나마 아는 사람, 동네 이야기라서 더 그런 걸까요..

민희진이 왜 언제부터 누구로 인해 지금의 민희진이 되었는지 아는 입장에서...저렇게 까지 하는 나르시즘이 놀랍고...기자회견 볼 때는 역시나 여전히 주변에 사람을 두지 못했구나... 그래서 위기 대응 관련 조언이나 프로토콜이 전혀 안 되고 있구나.. 싶어 솔직히 반감보단 안타까움이 컸는데요. 

 

반응들 보면서

이래서 저는 범인이고, 저 분은 저 위치에 있구나 싶기도 합니다.

 

세상이 이해가 안 될 때, 나의 상식이나 논리가 부정당할 때 심연으로부터 공포가 몰려오는 데요. 

솔직히 좀 무서워지는 밤입니다.

 

2024-04-25 23:52:26

민희진씨를 아시니까 이런 얘기를 하시는것 같은데 일반 대중의 시각에서 보면 이해가 될만하지 않나요. 거대 권력에 맞서 사이다 발언을 쏟아낸 음해당한 피해자 포지션을 잘 잡았으니 먹힐만도 하죠. 

1
Updated at 2024-04-26 00:12:00

그니까 다윗과 골리앗 전략이 저런 톤앤매너로도 통한다는 게 저한텐 경악입니다. 법적, 사실 관계는 뭐 법적공방을 통해서 나올 거구요. 놀라운 건 지금 민희진이 할 수 있는 건 여론전인데, 출구전략을 자기 본 모습 그대로 보여주는 걸로 밀어붙였고 사회적 통념상 죄악시 되고, 업계에서도 탈이 많았던 그 모습들이 실제로 대중에겐 통했다는 거니까요. 

1
2024-04-26 00:37:06

유튜브라는 매체를 통해 

수십만명이 긴 시간동안 기자회견에서 민희진의 감정선을 따라가게 되면서

유발되는 공감효과도 크다고 보고요. 

감정적인 표현, 욕설 등이 실도 있었겠지만 적어도 솔직함, 진정성 면에선 대중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거 같습니다.  

기자 회견전 며칠간 민희진 개인에 대한 이미지가 최악 of 최악이었어서 

까고 보니 생각보다는 낫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거 같고요.

무엇보다 어쨌건 이 사안에서 민희진은 다윗이 맞죠.

부하직원이 인성문제로 고발한 사안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솔직히 그냥 흥미거리 재미로 들여다보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사람들 입장에선 시원하게 다 털어놓는 민희진이 당연히 좋을수밖에 없고

또 하이브쪽으로 완전히 쏠려있던 무게추의 균형을 맞춰주는걸 원할테고요.

2
2024-04-26 01:44:01

소시오패스 전성시대이지요.

2024-04-26 03:05:40

제 생각에는 소시오패스라는 단어를 남용하는 시대에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2024-04-26 05:00:13

무례한건 맞지만
오랜시간동안 무시당하고 바보취급 받았다고 느꼈다면 저 정도 이성을 잃는건 이해가 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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