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서스 경기 리캡]20.02.12 L.A.클리퍼스 @ 필라델피아
벤 시몬스와 조엘 엠비드가 버티고 마지막은 조쉬 리차드슨이 장식했다.
리차드슨이 오늘 본인의 21득점 중 17점을 4쿼터에 몰아넣으며 식서스는 110-103으로 클리퍼스에 승리했다.
시몬스는 26득점, 12리바운드와 10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식서스는 홈성적 25승 2패로 리그 최고이다. 엠비드 또한 26득점을 기록했고, 토비아스 해리스는 17득점, 12 리바운드를 보탰다.
리차드슨 왈 - 4쿼터에 전 좀 더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전 수비가 보였어요. 감독님은 저에게 볼을 준 뒤 저에게 마음껏 공격하라는 자유로운 롤을 주었습니다. 최고였어요. 이런 순간이 짜릿했죠. 경기 막바지에 우리는 모두 긍정적인 노력의 일부를 선보이길 원했고, 저 역시 그랬습니다.
브렛 브라운 감독은 리차드슨의 픽앤롤 능력을 신뢰했고, 시몬스를 포인트 가드로 두어 이를 돕게 만들면서 클리퍼스의 추격을 따돌렸다.
브라운 감독왈 - 그는 리더가 되어가고 있고, 그는 많은 다른 것들도 할 수 있습니다.
클리퍼스에선 카와이 레너드가 30득점으로 팀을 이끌었고, 랜드리 샤멧이 전 친정팀을 상대로 19득점을 기록했다.
닥 리버스 감독왈 - 우리는 공격적으로 꾸준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기에 이 경기를 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4분 44초가 남았을 때 리차드슨이 이 쿼터들어 3번째 삼점슛을 성공시키면서 필라델피아는 102-94로 앞섰다.
이 후 왼손 드라이빙 레이업을 성공시키면서 추가자유투까지 획득하는 3점 플레이를 마무리지으며 리드를 11점차로 늘렸다. 그는 클리퍼스가 한자리수까지 좁힌 상황에서 자유투를 성공시키면서 1분 15초 남았을 때 110-100을 만들었다.
레너드왈 - 우리는 4쿼터에 슛을 성공시키지 못했어요. 리차드슨이 페인트존을 공략하며 몇개의 중요한 삼점슛을 성공시켜 버렸죠.
레너드는 지난 5월 플레이오프에서 필라델피아를 격침시킨 버저비터를 성공시키 이후 처음으로 식서스와 붙었다. 당시 레너드는 7차전의 위닝샷을 넣으며 토론토를 결국 NBA 우승까지 이끌었다.
식서스는 후반의 시작을 16-5런으로 출발하며 70-59의 리드를 만들었다.
시몬스와 엠비드, 글렌 로빈슨 3세가 이 16점 중 14점을 합작했다.
(시몬스와 엠비드에 대한)브라운 감독왈 - 제가 여기온 이후로 이 두명의 합이 가장 잘맞은 경기였습니다.
시몬스는 오늘 22개의 슛을 시도했는데, 이는 그가 2017년 데뷰 이래 커리어 최고 시도에 2개 모자란 것이었다. 브라운 감독은 그에게 볼이 없을 때의 기회 창출을 만들게끔 주문했다.
시몬스왈 - 전 그저 선수로써 즐겁습니다. 전 저 스스로를 어느 한 포제션에 한정짓지 않는데, 왜냐하면 전 다재다능하니까요.
식서스는 2쿼터 2분 남은 시점에서 엠비드의 리버스 레이업 성공과 함께 12점차를 만들었지만, 클리퍼스는 이 격차를 좁혀 냈다.
루 윌리엄스의 레이업과 레너드의 풀업 점퍼로 인해 하프타임을 맞이했을 땐 54-54 동점이 되었다.
ALL LOVE
엠비드는 입장할 때 많은 환호 속에서 일부의 야유도 들었다. 엠비드는 지난 월요일 경기에서 팀이 야유를 받았을 때 슛을 성공시킨 후 소리지르며 관중들에 자신의 감정을 표출했다. 이 후 이 상황에 대해 소셜 미디어에 표현했고, 현재 마이애미로 떠난 전 팀동료 지미 버틀러와 얘기를 나눴다.
엠비드왈 - 전 다시 한번 그들을 조용히 시킬 수 있었지만, 이건 재미있어요.
보태길: 만일 제가 공격당한다면 전 당연히 응징할 겁니다. 하지만, 전 이 도시를 사랑합니다. 전 이 도시와 특별한 유대감을 가지고 있어요.
TIP-INS
Clippers: 레너드는 지난 클리블랜드 전 결장 이후 라인업에 복귀했다.
가드 패트릭 베벌리가 지난 1월 21일 이후 부상으로 3경기 연속 결장중이다.
클리퍼스는 원정 4연전에서 1경기만 남긴 채 1승 2패를 기록중이다.
가드 알렉 벅스가 오늘 식서스에서 데뷰전을 치뤘다. 그는 로빈슨과 함께 지난주 골든 스테이트로부터 픽과 교환되어 트레이드되었었다.
UP NEXT
Clippers: 금요일 올스타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를 보스턴에서 치룬다.
76ers: 올스타전 이후 2월 21일 홈에서 브룩클린과 붙는다.
오늘 웰파고 센터에선 야유소리가 많지 않았다.
며칠전 경기와는 다르게 식서스는 이번 시즌 가장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110-103으로 클리퍼스에 승리했다.
오늘 승리에 대한 복기를 할 시간이다.
Everyone makes peace
지난 백투백 경기에서 조엘 엠비드와 알 호포드는 관중들로부터 많은 야유를 받았다. 엠비드가 이를 비난하는 트윗을 올린 것은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
엠비드는 입장할 때 관중들로부터 강한 반응을 얻지 못했지만, 이 상황은 경기 초반 빠르게 바뀌었다. 그는 공격 리바운드를 따냈고, 이를 바로 슈팅 파울로 바꿨다. 그는 두 손을 들어올려 관중들에게 향했고, 관중들은 큰 박수로 호응했다.
모든 불협화음은 종결된 것이다.
알 호포드는 애틀란타 신인 시절 이후 처음으로 벤치에서 나왔다.
그가 일쿼터 중반 코트에 들어서자, 그는 환대받았다. 그러자 그는 잠시 후 삼점슛을 성공시켰고, 이또한 관중들로부터 환호받았다. 호포드는 오늘 28분간 뛰며 9득점, 6리바운드, 3 어시스트와 2 블락샷을 기록했다.
Embiid and Simmons … fitting?
엠비드와 벤 시몬스는 코트 위에서 서로 완벽하게 맞지는 않지만, 이 둘 모두 엄청난 재능을 지니고 있기에 브렛 브라운 감독은 총력을 다해 이 둘의 합을 맞추려 하고 있다.
그가 지시하는 수많은 행동에 대한 '편안함'은 결국 포스트에 시몬스가 볼 핸들러로 서고 엠비드가 스크리너 역할을 하는 픽앤롤 플레이이다. 타이트한 플로어 스팟에서 이런 공간을 창출하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이 두 선수들은 괜찮게 만들어가고 있다.
그리고 오늘은 이 둘이 평소보다 서로를 더 잘 찾아내었다.
엠비드는 포스트에서 많이 볼을 만졌고, 많은 공격이 그를 통해서 이뤄진 것처럼 보였다. 클리퍼스에선 센터가 주바치밖에 없었고, 엠비드는 이를 십분 활용하여 26득점(8/17), 9 리바운드를 따냈다.
좋은 의미에서 조엘은 4쿼터 말미 필리 출신인 마커스 모리스와 한바탕했다. 심판이 이를 리뷰하는 동안 엠비드는 관중들과 소통하며 큰 환호를 얻어냈다. 얼마 뒤 엠비드는 모리스의 레이업을 블락해냈다.
시몬스에 있어서 카와이 레너드와 매치업될때 그의 이슈는 항상 턴오버이다. 그는 오늘 3개의 턴오버만 기록했고, 그의 최근 기세를 살려 시즌 6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오늘 경기가 이 두 올스타 듀오가 동시에 활약한 최고의 경기일 것이다.
J-Rich and Harris step up
오늘 경기는 토비아스 해리스가 작년 클리퍼스로부터 트레이드 된 이후 처음으로 전 친정팀과 붙는 경기이다.
토비아스 해리스는 지난 시즌 식서스에서 뛴 이후 이번 오프시즌 거의 맥스계약에 가깝게 식서스와 재계약했다.그는 시작부터 슈팅을 쏘아댔다. 몇번의 오프더 드리블에 의한 삼점슛을 쏘았고, 심지어 완벽한 아이솔레이션을 통해 득점을 했다.(그동안 잘 하지 않았었던)
비록 오늘 최고조의 슛감은 아니었지만, 그는 오늘 17득점, 12리바운드, 5 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기록했다.
또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6경기 결장 후에 복귀한 조쉬 리차드슨 역시 공격에서의 임팩트가 컸다. 그는 4쿼터에 중요한 슛들을 성공시키면서 클리퍼스의 추격을 막아냈다. 리차드슨의 4쿼터 17득점은 정말 크게 다가왔다.
공격이 좀 더 부드러워졌다. 그것이 스타팅 라인업 복귀에서였건, 아니면 마인드의 리셋이었던 간에 볼 움직임이 더 나아졌고, 오픈 공간을 찾는 것도 좋았다.
The defense looked awfully good, too
리차드슨은 또한 오늘 수비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그는 폴 조지를 잘 봉쇄했다. 루키 마티세 싸이불 역시 조지를 상대할 때 잘 해 주었다. 이 올스타는 오늘 3/15에 11득점에 그치며 힘든 날을 보냈다.
레너드는 아마 인간계에 속하지 않을지 모른다. 하지만, 시몬스는 적어도 카와이가 득점을 하는 것이 힘들게 느껴질만큼의 수비를 해줬다. 레너드는 30득점(12/23)과 9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이정도면 선방이다.
종합적으로 식서스의 수비 강도 못지않게 그들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도움 수비도 좋았다. 클리퍼스의 삼점슛은 좋았지만(14/31) 이들의 수비는 결국 승리를 지켜내게 했다.
Suddenly, there are options
브라운 감독은 오늘 10인 로테이션을 돌렸다. 새로운 누구를 찾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의 선수들을 어떻게 활용할 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최근 뜨거웠던 코크마즈가 전반 스타터로 나섰지만, 그는 오늘 23분간 뛰며 0/5로 잠잠했다. 그러자 후반엔 글렌 로빈슨을 수비 강화 목적으로 출장시켰으며 로빈슨은 공수 양면에서 견실한 모습을 보였다.
오늘은 또한 알렉 벅스의 식서스 데뷰전이다. 그는 브라운 감독이 말하는 소위 '스코어러 마인드'가 충만한 선수이다. 그는 호포드의 스크린을 받아 미드레인지 점퍼로 포문을 열었다. 또한 멋진 비하인드 백패스를 시몬스에게 건냈다. 그는 오늘 2득점에 불과했지만, 벅스가 새로운 동료들과 합을 맞추어가면 그는 이 이상을 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주었다.
-------------
그래도 올스타 전 마지막 경기를 홈에서 기분좋게 따냈습니다.
시즌 전 기대치보다는 한참 모자라지만, 홈에서만큼은 참 좋은 모습을 보여주네요.
올스타 이후 취약한 원정 경기력을 얼마나 끌어올려 시드를 어디까지 올릴 수 있을지가 관건인데, 브렛 감독님과 선수들을 믿는 수 밖에요.
백코트에서 시몬스,조쉬,타이불의 미친 수비력 더욱 기대되게 만드는 멋진 경기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