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NBA-Talk
/ / / /
Xpert

플옵 1라운드 닉스 vs 필리 3차전 프리뷰 (+ 부상 포함 추가 소식)

 
20
  2359
2024-04-25 22:26:36

그저께 올린 리뷰 토대로 프리뷰 올리고, 추가적인 소식도 함께 다뤄보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awlee/223425106228




필리 입장의 프리뷰로 쓰여진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1) 포제션 싸움. 필리는 달릴 것인가, 높이를 보강할 것인가, 절충안을 다시 꺼내들 것인가


2) 닉스의 엑스팩터들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 (특히, 가드: 1차전 맥브라이드, 2차전 디빈첸조)


3) 브런슨 수비는 여전히 잘할 수 있을 것인가


4) 엠비드는 3차전에 닉스 센터들을 괴롭힐 수 있는가


5) 필리의 엑스팩터들은 터질 것인가? (중요한 건 우브레이지만, 개인적으로 기대하는 건 바툼-힐드)


6) 맥비드의 후반전 체력소모를 어찌 막을 것인가?



하나씩 풀어보겠습니다.



1) 포제션 싸움



필리는 2차전에 바툼 카드를 꺼내들었는데요. 바툼은 굉장히 잘해줬지만, 이 선택이 완벽한 선택이었다고만 보긴 어렵습니다.


2차전에도 경기 양상은 늪농구였고, 결국 늪농구가 맥비드의 체력을 갉아먹는 데 일조한 것도 분명한 사실이니까요.


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팀 분위기는 2차전에 필리의 변화가 주요했다는 분위기인데요. 이 분위기대로라면 3차전에도 바툼이 중용되고, 기존의 방식(브런슨 봉쇄 작전, 터프한 몸싸움)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연, 필리가 3차전에도 2차전과 같은 전략을 선보일 지, 아니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할 지 궁금해집니다.


가능하다면, 멜튼을 주전으로 써서 특유의 팀컬러를 극대화하는 방안(스틸 -> 턴오버 -> 역습 강화)을 써보는 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보긴 합니다.



2) 닉스의 엑스팩터들은 어떻게 막을 것인가



가드진에서 1차전에는 맥브라이드가, 2차전에는 디빈첸조가 터졌습니다. 브런슨을 아무리 잘 막아도, 하트가 지금처럼 2옵션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는 상황에 가드 진에서 엑스팩터들이 번갈아 터지면 필리는 방법이 없습니다 (일단, 저는 하트는 상수로 보고 있습니다. 이상한 예감이지만 하트가 부진하면, 대신 아누노비가 터질 것 같아서요).


어떻게든 3점 화력 지원은 막아야 하고, 중요한 포인트는 멜튼의 복귀가 3차전에는 가능한가? 일 겁니다.



GTD로 변경된 디앤써니 멜튼!



희소식입니다. 앞서, 멜튼이 3차전에는 제한적으로 뛸 가능성이 높다는 말씀을 드린 바 있는데요. 홈 복귀 전이 가시화되는 상황입니다.



https://www.libertyballers.com/2024/4/24/24139421/2024-nba-playoffs-sixers-knicks-game-3-deanthony-melton-back-injury-status



오늘 연습에 정상적으로 참여했으며, 연습 후 선수 본인이 연습을 해서 기분이 좋고, 내일 경기 준비가 되었다고 언급했습니다.


널스 감독에 따르면 멜튼은 GTD로 변경된다 하구요. 3차전에는 제한적으로라도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멜튼의 복귀는 필리에 큰 힘이 될 것이 자명합니다. 1차전 맥브라이드-2차전 디빈첸조와 같이 브런슨 옆의 가드들이 폭발했는데, 멜튼이 있다면 이 문제에 어느정도 대응이 가능해지니까요.


멜튼은 등 부상 이슈로 장기간 결장했음에도 가끔 뛸 때마다 수비만큼은 제 몫을 톡톡히 해줬었습니다. 그러므로, 팀 내 최고 수비수이자 락다운 디펜더인 멜튼이 20분만 뛰어도 팀에는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3) 브런슨 수비



1-2차전 브런슨 수비법은 훌륭했습니다. 필리는 윙 디펜더들과 엠비드가 강력한 피지컬로 앞 뒤에서 브런슨을 싫어하는 동선으로 몰아넣은 후, 싫어하는 위치에서 슛을 강제하는 방식을 들고나왔고, 이 방식은 2차전까지 완벽하게 성공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수비는 계속 가져가야한다고 보는게 시리즈가 장기화될 때, 브런슨의 체력 이슈는 정말 큰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브런슨은 슛을 매 경기 26개 이상 던지고 있고 (1차전 26, 2차전 29개), 이는 브런슨의 체력을 갉아먹을 수 밖에 없습니다.


설사 브런슨이 신내리는 슛감으로 터지는 날이 온다 하더라도, 필리는 계속 브런슨을 피지컬하게 괴롭히는 수비로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그래야 시리즈가 장기화될 때 승부수를 걸어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우브레입니다. 토비-바툼이 보조해줘도, 핵심은 우브레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멜튼을 주전으로 넣어도 수비에서 절대적인 역할을 해주고 있는 우브레 만은 주전에 박아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4) 엠비드와 닉스 센터진의 치열한 대결



닉스 센터들은 정말 잘해주고 있습니다. 1, 2 차전 닉스의 엑스팩터로 가드진에 맥브라이드-디빈첸조가 있었다면, 센터진의 미첼 로빈슨-하텐슈타인도 만만치 않게 1, 2차전 대단한 활약을 선보였습니다.


필리는 포워드에서 닉스에게 크게 밀리기 때문에, 높이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엠비드가 닉스 센터진들 상대로 우위를 점해야만 했는데요.


허나, 1-2차전은 냉정히 볼 때 엠비드가 닉스 센터진 상대로 명백한 우위를 점했다 보긴 어려웠습니다. 엠비드가 더 잘한 건 맞겠지만, 1차전 로빈슨의 미친 공리, 2차전 하텐슈타인의 3쿼터 10득점은 경기 판도를 크게 바꿔놓았으니까요.


게다가, 로빈슨-하텐슈타인은 수비에서도 제 몫을 톡톡히 해줬습니다.


결국, 이 구도를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엠비드가 닉스 센터들을 더 강하게 괴롭혀줘야 합니다. 엠비드는 평균 자유투 시도 12개로 적지 않은 자유투를 기록했으나, 1-2차전 모두 로빈슨-하텐슈타인이 파울 트러블로 고생한 건 아닙니다. 조금 더 엠비드가 터프하게 닉스 센터들을 괴롭혀줄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지금 엠비드는 정상이 아닙니다. 보통 엠비드의 몸상태와 체력 문제가 가장 정확히 반영되는 게 자유투인데요. 2차전 자유투 성공률이 66.7%에 그쳤던 건 정말 심각하게 봐야하는 포인트입니다.


2차전 엠비드의 상태는 좋다 보긴 어려웠고, 결국 이 몸상태로 전반전에 브런슨 수비 도우면서 무리한 것이 후반전 체력고갈로 고스란히 이어졌습니다.


그렇다해도 결국 이 팀의 핵심은 엠비드이고, 엠비드가 닉스 센터들을 괴롭혀줘야지만 포워드에서 밀리는 문제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엠비드가 닉스 센터들 상대로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한다면 필리는 3차전에도 어려운 승부를 이어갈 수 밖에 없어요.


70% 엠비드에게 이런 기대를 하는 게 가혹할 지도 모르겠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이 팀은 엠비드의 팀이니까요. 이럴 때 해줘야 에이스죠.



5) 필리의 엑스팩터들은 터질 것인가?



필리도 엑스팩터들이 터져야만 합니다. 시즌 막판에 우브레가 팀의 3옵션으로 거듭났는데, 지금처럼 우브레가 공격에서 부진하면 필리 공격은 맥비드에게 편중될 수 밖에 없습니다.


허나, 우브레만 바라보기에는 우브레의 수비 공헌이 너무나도 커서, 우브레만 넋놓고 바라볼 상황도 아닙니다.


결국, 기대해볼만한 건 바툼-힐드의 3점 화력 지원인데요. 두 선수 모두 너무 조용했습니다. 3차전은 홈경기이니 한번은 터질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그저 기대를 걸어봅니다.



6) 맥비드의 후반 체력 소모 문제



2차전 맥비드의 후반 체력 소모 문제는 심각했습니다. 필리는 2차전에 맥시를 44분, 토비를 41분, 엠비드를 39분 기용했는데요.


토비는 공격 기여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상황이니 출전시간과 활동량으로 기여한다손 치더라도, 이렇게 맥비드를 공수에서 갈아넣는 상황에 출전시간까지 많은 건 좋은 상황은 아닙니다.


결국, 어떻게든 두 선수의 부담을 덜어줘야만 하는데, 기대해볼만한 건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멜튼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공격에서 누군가 터져줘야만 합니다.


가능하다면 바툼-힐드 둘 중 하나의 3점이 터지는 게 가장 좋겠죠(멜튼은 복귀전일텐데, 3점까지 기대하긴 어려울 겁니다).



마치며



멜튼 복귀가 정말 중요한 변수가 될텐데요. 멜튼이 꼭 3차전에 20분이라도 정상적으로 출전해서 팀에 보탬이 되어주면 좋겠습니다.


양 팀 모두 부상없이 멋진 경기 펼쳐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3차전 필승입니다!^^

15
Comments
Updated at 2024-04-25 22:28:40

좋은 글 감사합니다!
혹시 힐드는 트레이드 이후에 왜이렇게 잘 안쓰는걸까요?

WR
2024-04-25 22:39:00

힐드가 시즌 막판 슈팅 슬럼프가 굉장히 길게 왔었습니다. 그래도, 시즌 끝나기 전에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플옵에서 다시금 슬럼프가 이어지고 있네요.

 

사실, 널스 감독이 슈팅 슬럼프에도 힐드를 뚝심있게 쓰는 상황이긴 합니다. 현지에서 힐드에 대한 비판이 상당히 센 상황이긴 하거든요.

2024-04-25 23:18:48

아 그렇군요! 혹시 맥시와 힐드가 같이 나오면 수비 문제는 두드러지는 편인가요?

WR
2024-04-25 23:35:57

정규시즌에는 생각보다 괜찮았지만, 플옵에서는 리스크가 없다보긴 어려울 겁니다.

2024-04-25 23:43:20

아하 넵! 필리의 맥비드 의존도를 줄이려면 힐드의 3점이 빨리 터져야할 것 같은데 아직까진 그러지 않아서 아쉽네요. 어서 몇 개 넣어줬음 합니다!

2024-04-25 23:19:51

저는 갑자기 하우스 주니어가 그리워지네요 멍청한 플레이는 자주 나왔어도 지난 보스턴전 브록던을 락 다운 시킬만큼의 수비력을 가지고 있으니.. 간혹 들어가는 스텝백 쓰리도.....

WR
2024-04-25 23:36:49

그때만 해도 코빙턴, KJ마틴이 아예 못뛸줄은 몰랐을거라서 부상이 참 안타깝습니다.ㅠ

2024-04-25 23:35:58

저도 힐드에게 거는 기대가 큽니다
맥비드는 당연히 잘해야하고 잘할거고 믿고 포워드진은 지금 수비 부담이 크고 수비만큼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토비가 오프볼 수비는 약할지 언정 맨투맨으로 브런슨을 굉장히 잘막는것 처럼 보였습니다. 거기에 바툼은 플인의 대활약으로 인해 닉스의 수비플랜안에 있다고 봅니다 노딥샷의 달인임에도 슛시도 자체가 적더라고요.
상대의 견제를 덜 받고 수비부담을 덜 가져가는건 힐드밖에 없습니다. 힐드 해줘!

정규시즌에서 멜튼이 수비를 잘하는건 알고 있었지만 있을때 소중함을 몰랐는데 장기결장하니 너무 그리웠는데 말씀해주신대로 20분(10분이여도 좋습니다) 뛰어주면 너무 든든할겁니다.

2차전 슈퍼클러치 상황은 분명 오심과 체력이슈가 컸으나 그이전 선수들의 집중력 문제가 더 컸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상 엘리미네이션 게임인 내일 다시 뭉친모습과 현지팬들도 선을 넘지 않으면서 누가 NBA 최고의 극성팬인지 입증해줬으면 좋겠습니다.

WR
2024-04-25 23:38:01

힐드의 부활과 멜튼의 복귀가 정말 간절하네요.ㅠ

좋은 댓글 공감하고, 내일은 필승입니다!

2024-04-25 23:46:10

내일 멜튼도 좋은데 카운실 10분이라도 쓰는것은 어려울까요? 신인이여도 에너지레벨로 리바도 잘 따주고 속공에도 능한선수인데 길게는 못써도 짧게 변수로라도 써줬으면 좋겠습니다

WR
2024-04-28 02:13:31

널스라면 필요하다는 확신만 들면 컨실을 쓸 것이고, 저도 컨실의 출전을 원하기는 하는데요.

 

아직까지 널스 입장에선 컨실을 쓸만한 당위성이 생기진 않은 것 같습니다. 

 

저도 컨실 활용에 대한 말씀에는 충분히 공감합니다.

Updated at 2024-04-26 00:49:54

우브레 수비가 정말 중요한 요소인거 같습니다. 골스 시절에도 위긴스 대신에 대인수비수로 썼을만큼 좋은 수비수라 지금까지의 수비를 계속 보여준다면 2라 진출도 할 수 있을거라 믿어요.

WR
2024-04-28 02:13:46

부디, 말씀하신 것처럼 되면 좋겠습니다.

2024-04-26 01:50:01

멜튼은 근데 완치는 안되는 부상인가요?
체감상 1,2경기뛰고 1주일 결장 이게 반복되네요

WR
2024-04-28 02:14:46

요추 스트레스라는 게 꽤나 까다로운 부상입니다 (요추 골절, 요추 스트레스 골절 루머도 있습니다). 푹 쉬어야만 나을텐데, 지금 상황이 그렇지 않다보니 더 고생하는 것 같아요.

 

멜튼 개인에게도 FA 앞둔 중요한 시점이라서 푹 쉬는 선택을 하기가 어려울 거구요.

okc
24-05-04
1
2390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