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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텀만 안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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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8 16:06:25

덴버 원정을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 보스턴 풀주전의 정규는 사실상 끝난 것 같습니다.

 

잔여 일정에 밀워키 두번, 닉스, 오클과 뉴올 등이 있긴 하지만 특히 이 중 밀워키원정이나 닉스전은 너무 시즌 후반입니다. 해당 시점에 이미 순위가 확정되었다면 굳이 주전이 전부 나오는 위험을 감행할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이미 포르징기스는 덴버전 이후 햄스트링 관리로 나오지 않고 있고, 백투백이면 브라운 호포드는 한경기씩만 뜁니다. 즈루 화이트도 둘이 번갈아가며 한경기씩만 나오고 있죠. 어차피 이름값만 딸리지 이번시즌 보스턴의 벤치 생산성은 굉장히 좋기 때문에 승률에 큰 문제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고집부리면서 절대 안빠지고 있는 놈이 한명 있는데, 보스턴팬분들은 잘 아시다시피 테이텀입니다.

 

 

이건 올시즌만의 문제가 아니고, 커리어 내내 정말 못걷는 수준의 부상이 아니면 결장이 거의 없습니다.

(2경기, 3경기, 6경기, 8경기, 6경기, 8경기, 3경기만 결장 중)

이번시즌만 해도 같은 발목이 일주일에 두번 돌아가서 아직 부어있는데 꾸역꾸역 계속 나와서 야투율 꼻아박던 기간이 있었죠. 

 

솔직히 팀 팬 입장에선 좀 쉬었으면 하는 마음이 큽니다. 그런 기간에 나와서 또 못하면 허구한날 욕만 듣고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테이텀 본인은 자신은 뛸 수 있는 한 무조건 뛸 것이라고 나름 꾸준히 인터뷰에서 그 이유를 밝혀왔습니다. 오늘 인터뷰에서도 언급했길래 잠깐 번역을 해보자면, 

 

https://x.com/NBCSCeltics/status/1769539809045794892?s=20

 

"(나는 이제 7년차고 이런게 어떤 문제인지는 잘 알지만), 나는 결장하는걸 좋아하지 않는다. 당연히 부상이 심하면 쉬어야 한다는건 이해한다. 그러나 전에도 말했듯이 나는 농구를 좋아한다. 특히 원정 경기면 더 그렇다. 그곳에는 내 저지를 입고 오거나 내가 뛰는것을 보러 온 팬들이 항상 있다. 나는 그 점에 자부심을 가지고 뛸 수 있는한은 최대한 뛰려 하는 것이다."

 

 

정확히 같은 내용으로 캠프에서 연설한 영상도 있었어서 이것도 아래에 첨부합니다.

  

https://x.com/BleacherReport/status/1683928460706869252?s=20 

 

"예를 들어, 나는 오늘이 약팀을 상대하는 경기 (샬럿 원정 등)라 해서 쉰다는 결정은 결코 내리지 않는다. 나는 샬럿에 한시즌에 두번만 가는데, 그곳에 누군가는 내가 뛰는 것을 보기 위해 돈을 냈을 것이다. 자만하려는 것이 아니라, 경기장에 가면 내 저지나 신발을 가지고 온 어린이들이 수없이 많이 있다. 그래서 단순히 그 경기가 약팀 상대나 전국중계되지 않는 경기라 해서 내가 뛰지 않는다는 결정은 절대 내리지 않는 것이다. 그렇게 쉬는건 위대한 선수들, 최고의 선수들이 하는 행동이 아니다 ... (그러니까 내가 너희{캠프 참가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미래의 선수들이 될 너희가 이게 큰 경기든 아니든, 매 경기 경쟁하고 최선의 농구를 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절대로 어떤 것도 당연한 것으로 여기면 안된다."

 

 

왜 테이텀만 안쉬냐는 의견이 좀 보인 것 같아서 참조차 써봤습니다. 하우저의 부상이 심하지 않길 바라며, 사실상 플옵에서 보스턴의 시드는 결정됐으니까 남은 정규는 다치지만 않고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4-03-19 12:30:51'NBA-Talk '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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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4-03-18 16:08:38

쉬라고 하는 팬들의 대부분은 강제로 코칭스태프에서 선수 본인 의견 묵살하고 강제로 쉬게 하라는 이야기라...

2024-03-18 16:08:30

 팬들을 위한 본인의 결정이라고 하니 멋있어 보이네요. 관리 차원에서 30분 밑으로만 뛴다면 뭐라 할 사람도 딱히 없을 듯 합니다. 꼭 쉰다고 무조건 좋은 것만도 아닌 것 같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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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8 16:14:09

손목쪽 다친게 몇년 된걸로 아는데 계속 뛰는건 대단하다고 해야될지 미련하다고 해야될지.. 전 테이텀이 18년 컨파에서 본인 고점의 편린을 보여줬기에 풀핏 고점테이텀을 한번 보고싶네요..

2024-03-18 16:17:04

출장시간 관리만 뭐 해준다면야 매경기 나오는거 보고 싶긴 하죠.

1
2024-03-18 16:21:05

조던의 마인드를 장착한 코비키드..너무 멋있네요 좀 더 응원할게 타툼

2024-03-18 16:23:15

출장시간만 조절돼도 괜찮은데 공수에서 롤이 꽤나 많아 걱정되긴합니다.

2024-03-18 16:23:39

테이텀의 호감도가 상승하네요

2024-03-18 16:25:51

코비 키드의 맘바멘탈리티로군요
리스펙트...
https://youtube.com/shorts/MvdDK9Zh4ks?si=wtWa8gwX4gqmRfKD

2024-03-18 16:26:50

여기서 코비 키드 느낌이 강하게 나네요

2024-03-18 16:29:21

가슴으로는 이해하나 머리로는 좀 살살뛰거나 쉬었으면 좋겠다 이텀아

2024-03-18 16:33:14

이제 이정도 결장은 많이 뛴거라고 말하는 시대가 되었네요.
전경기출장이 당연한 것처럼 느껴지도록 리그차원에서 스케쥴조정 꼭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일정 너무 타이트합니다.

2024-03-18 16:34:21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9352643

앤써니 에드워즈도 비슷한 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는데 슈퍼스타들은 서로 통하는 뭔가가 있나 봅니다.  테이텀한테 호감이 더 생기네요.

2024-03-18 16:34:36

이제 우승으로 찍는 증명의 방점만 남았다

가즈아아아아앙

2024-03-18 16:35:10

오늘 경기 일찍 관리해준 것처럼 돌아가면 좋겠습니다.

2024-03-18 16:36:28

멋진 이유네요.

그래도 30분 이하로 뛰자....

2024-03-18 16:41:08

2024-03-18 16:43:14

아니 이렇게 멋진 친구였다니..

2024-03-18 16:46:43

예전부터 그랬지만

이렇게 팀과 팬을 위해 헌신하는 멘탈 갑 선수들이 너무 좋습니다.

 

경기는 다 뛰더라도 출전시간을 조절하면 좋을것 같은데 그것도 모랄까 테이텀이 안한다고 할것 같은...

2024-03-18 16:54:08

요새 Z세대를 안 좋게 보는 사람들이 많던데 NBA에서는 오히려 테이텀, 에드워즈, SGA 같은 Z세대 선수들이 올드스쿨 마인드(이 말도 웃기지만)가 더 강하게 있는 것 같아 멋집니다. 사실 세대를 떠나서 멋진 사람은 멋진 것 같아요,

2024-03-18 16:57:57

스릉흔드…
우승하자!!

2024-03-18 16:58:17

솔직히 이런 마인드가 당연한건데
리그 문화가 아쉽습니다.

이젠 퍼스트는 확정인거같네요

2024-03-18 17:00:40

테이텀 별로 안좋아 하는데 진짜 멋진 마인드네요!

저도 NBA 직관하러 미국까지 날라갔는데 좋아하는 선수 부상으로 못나온다는 소식 들으니 어찌나 실망스럽던지..

그런 경험을 몇번 해보니 관리받는 선수들 보다 무조건 코트에 나오는 선수들에게 더 호감이 갑니다!

앞으로 테이텀 팬 될꺼 같네요!

2024-03-18 17:09:10

대단한 직업윤리의식을 갖고 있네요!

2024-03-18 17:35:47

리스펙!! 진짜 프로는 이런거죠

2024-03-18 17:40:57

와 테이텀... 팬될거같네요.
진짜 멋지네요. 로드매니지먼트하는 선수들과 클라스차이가...

2024-03-18 17:42:30

1월에 휴스턴 홈구장에서 보스턴과의 경기를 직관간적이 있었는데 테이텀의 인기가 진짜 상상초월이었습니다. 원정 경기임에도 다른 보스턴 선수들 다 합친것보다도 훨씬 많은 인기를 바로 체감할 수 있었고 휴스턴이 홈이 맞나 싶을 정도로 테이텀의 인기가 체감이 되더라구요.
그에 맞게 테이텀은 나가는 순간까지 팬들과 화합(?)하면서 퇴장하는걸 보고 대단하면서도 팬이 될 수 밖에 없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경험을 가지고 본문글을 보니 거짓이 아님이 바로 느껴졌네요.

2024-03-18 17:54:51

멋지네요.
그래도 건강하게 가즈아!

2024-03-18 18:33:34

이젠 마줄라 감독을 갈궈야겠군요. 출장시간 28분만 뛰게하라고

2024-03-18 18:54:53

코비! 코비가 생각나네요 응원합니다

2024-03-18 19:44:11

멋진 마인드네요
테이텀이 기복이 워낙 큰 느낌이라 저평가받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런 속사정이 있긴 했군요
마인드는 좋지만 22 파이널때처럼 오히려 중요한 때에 부상을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2024-03-18 19:54:08

테이텀은 사랑이죠

2024-03-18 19:57:52

정말 진심으로 너무 멋집니다

2024-03-18 21:41:06

누가 코비키드 아니랄까봐

2024-03-18 21:42:23

테이텀 팬으로 자랑스럽습니다.

그래도 플옵 전에 2경기정도는 휴식좀취해죠...

2024-03-18 22:27:15

마인드가 멋지네요!!

2024-03-18 22:41:46

사실 체력보다는.. 만에 하나 순위경쟁이 치열한 상대팀과 게임을 하다가 불운의 부상을 당할까봐 팬입장에서는 쉬었음 하는 마음도 있는데.. 본인의 의지가 저렇게 확고하다면 뛰어야죠. 마인드 정말 멋지네요.

2024-03-18 23:38:46

팬 입장에선 제발 좀 쉬라고 하고 싶은데 본인 의지가 워낙 확고하니 어쩔 수 없네요. 빨리 순위 정해져서 푹 쉬고 플옵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2024-03-19 01:26:22

테이텀 별 생각없었는데 인터뷰보니 멋진 친구네요. 그렇죠 이게 프로죠. 요키치, 스가와 함께 응원할 친구 한명 더 찾았네요.

2024-03-19 09:18:51

멋집니다

2024-03-19 10:43:49

이 친구 다치지 말라고 홍삼이라도 보내주고 싶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래 구글광고로 양지홍삼 떠서 깜짝 놀랐습니다.

아무튼 다치지 마라

2024-03-19 12:15:17

정말 왤케 코비가 떠오르는지 ..

2024-03-19 13:50:22

팬들을 위한 마음은 알겠는데...

플옵에서 힘못쓰는 모습 보는게더 힘들다....

나는 직관갔을때 없어도 되니 

컨디션 관리하고
우승으로 큰 짜릿함을 주시오 

2024-03-19 16:32:10
2024-03-20 22:08:10

아 테이텀이 이렇게 멋진 마인드의 선수였군요.
요즘 2k24는 주로 셀틱스팀으로 하는데
이 글 읽고부터 테이텀 완전 팬 되버렸네쇼.

2024-03-22 15:44:41

정말 이런 모습때문에

테이텀에 대한 비판, 비난에도 불구하고 응원하게 됩니다

2024-03-22 22:05:12

작은 형(코비)이랑 큰 형(조던) 마인드 따라가는 모습, 멋집니다.

2024-03-27 09:39:33

오늘부터 팬입니다!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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