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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마커스 커즌스, ESPN 단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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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1-17 19:30:52

 

 

"부기" 드마커스 커즌스가 18일 복귀를 앞두고 있습니다. NBA 최고의 센터 중 한명으로 리그를 호령하다가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치명적인 부상으로 무려 1년 가까이 NBA 경기에 출전 하지 못했던 커즌스가 복귀를 앞두고 ESPN과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궁금하실 매니아 회원 분들을 위해 번역해보았습니다.

 

약간의 의역, 오역 양해 부탁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_Y3iTmaJeaA&feature=youtu.be

 

 

 

"부상과 재활은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경험이었습니다"

 

 

 

니콜스: 드디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이제 NBA 코트위로 걸어 나가서, 다시 NBA 선수로 경기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기분이 어떠세요?

 

커즌스: 솔직히 좀 긴장되네요. 제가 부상으로 경기장을 밟지 못한게 만으로 1년이 다 되어 갑니다. 정말 기나긴 시간이었다고 말할수 있겠네요.

 

니콜스: 커즌스, 당신은 이 1년의 재활기간이 당신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고된 1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커즌스: 마치 벌을 받는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당신이 어렸을때 정말 정말 좋아하는 장난감이 있는데, 그걸 누군가가 빼앗아 갔을때의 기분 기억나세요? 그리고 그 장난감을 겨우 다시 돌려받았을때는, '다시는 놓치지 말아야지' 란 생각이 들잖아요. 바로 그런 감정들입니다. 알잖아요 니콜스, 제가 다시 농구를 할 수 있게 되면, 정말 이제 제대로 할 겁니다. 

 

니콜스: 당신이 부상 당하기 전의 모습과, 이제 컴백했을때 달라진 모습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나요? 

 

커즌스: 음, 당연히 부상 전 모습을 똑같이 보여 줄 순 없겠죠... 저는 더 강해졌거든요 (웃음). 그거 알아요? 재활 기간 동안 많은 것들이 달라졌습니다. 저에게 부족했던 부분들을 갈고 닦았어요: 점프 슛이나 볼 핸들링 스킬 같은 것이요. 제 생각에는 농구 능력에 있어서 모든 부분이 더 발전했다고 자부합니다.

 

 

"저는 부상 후 더 강해졌습니다. 그리고 더 고집쟁이가 되었죠"

 

 

니콜스:  커즌스, 당신은 코비나 도니미크 윌킨스 같이 부상 후 재활 기간을 경험해본 선수들에게 많은 조언을 구했다고 알고 있어요. 그리고 안타깝지만, 당신이 당했던 부상을 입은 몇몇 선수들은 다시 완전한 모습으로 돌아오는데 실패했던 케이스도 있습니다. 더이상 농구 커리어를 끌고 나갈 수 없었던 선수들이 있는 거죠. 그런데 또 다른 선수들을 부상에서 돌아와서 제2의 농구 인생을 열기도 합니다. 조언을 구했던 그 선수들이 어떤 말을 해주던가요?


커즌스: 음, 저는 주로 도미니크와 가장 많이 상담했어요. 그리고 그는 저에게 간단히 말하면, '가서 다 부숴버려!' 라고 말했습니다. 부상에서 회복했다면, 더이상 그것에 대해 생각하지도, 돌아보지도 말라는 거죠. 그냥 앞만 보고 가라는 겁니다.

 

니콜스: 그런 부상을 잎고 더이상 '앞으로' 나갈 수 없었던 선수들도 있잖아요? 그런 선례들이 당신을 괴롭히지는 않나요?

 

커즌스: 전혀요. 전혀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도미니크도 저에게 조언을 해 주었는데요 -- 다른 사람들은 진정 네가 누군지 몰라, 다른 사람들은 네가 어떤 능력과 의지를 가졌는지도 몰라-- 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저를 아는 사람들은 제가 매우 매우 고집이 세다는 것을 알고 있죠. 저는 제가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니콜스: 당신의 그런 성격들이 재활 막바지 기간을 견디는데 좀 도움을 주었나요?

 

커즌스: (웃으며) 오, 저 재활기간을 거치면서 고집이 더 세졌어요. 이전보다 훨신 더 고집이 세졌습니다.

 

니콜스: 그러니까 당신 말은, '이전보다 더'고집스러운 성격이 되었다는 건가요? 

 

커즌스: 당연하죠, 당연하죠. 

 

니콜스: 심판들이 당신의 복귀를 걱정해야 할까요?

 

커즌스: 아뇨. 심판들은 제가 좋게 보고있습니다 -- 지금은요.

 

 

"저와 골든 스테이트는 궁합이 잘 맞을 것 같습니다. ... 골든 스테이트는 가장 미움 받는 스포츠팀 아닌가요?"

 

 

니콜스: 커즌스, 당신은 제가 아는 사람중에 NBA에서 가장 떠들썩한 첫 6 시즌을 보낸것 같은데요. 당신 주변에는 언제나 "킹스가 잘못한건가?" "부기가 잘못한건가?" 이런 질문들이 떠다녔는데, 그러다가 펠리칸스로 가서는 락커룸에서 당신에 대해 좋은 이야기들이 흘러나왔고. 그리고 또 워리어스로 와서는 당신의 새로운 동료들과 코치들이 당신에 대해서 좋은 이야기들만 하더군요. 만약 당신이 이런 평판을 남은 시즌동안 이어갈 수 있다면, 당신의 성격적인 부분에대해 의심을 했던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바꿀 수 있을까요? 왜냐면 솔직히 당신의 성격적인 부분 때문에 NBA의 많은 구단들이 "오.. 커즌스를 절대로 우리 팀에 데려오지 않을꺼야" 라고 했었던 적도 있었잖아요.

 

커즌스: 음, 아마 별로 바뀌지 않을꺼에요. 아마 그런 사람들의 생각이 크게 바뀌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살면서 옆사람이 저에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전전긍긍하면서 살 순 없는 거잖아요? 저는 제가 어떤 사람인지 압니다. 그리고 저에게 의미있는 사람들도 제가 누군지 알아요. 그거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니콜스: 당신은 이번 시즌 벤치에서 사복을 입은채로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었죠? 당신의 뭔가 '다혈질적인' 성격이 이 골든 스테이트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팀에 드레먼드 그린도 있고, 또 스티브 커 코치도 한 성격하죠. 그러고보니 얼마전 스티브 커 감독이 몇년 전 새크라멘토에서 당신이 뛰고 있을때에대해 이야기 하더라고요? 그 경기에서 커 감독이 완전 미친듯이 흥분해서 퇴장당했죠. 그런데 커 감독이 퇴장당하면서 커즌스 당신과 눈이 마주쳤다고 하더라고요?

 

커즌스: (웃으면서) 그때 제가 그 팀을 완전 박살내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알잖아요, 커 감독님은 그때 완전 열받은 상태였어요. 그가 퇴장당하면서 서로 눈이 마주쳤죠. 그때 저는 그냥 "잘가세요" 라고 손만 흔들었어요. 그걸로 저에게 화내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니콜스: 당신이 합류한 워리어스도 전바적으로 "열정적인" 성격을 가진 구성원이 많은 팀인데, 마찬가지로 "열정적인" 성격인 당신과의 궁합은 어떨 것 같나요? 

 

커즌스: 저는 사실 감정이 풍부한 동료들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왜냐면 팀과 농구에 애정이 있어야 그럼 감정도 올라오는 것이거든요. 뭔가 무표정하고 무감정인 선수들은 '난 아무것도 상관 없어' 란 느낌이 들어요. 저는 농구에 애정이있는 동료들을 원합니다. 그리고 그런 애정을 감정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원합니다. 그리고 워리어스는 그런 팀이고요.

 

니콜스: 시즌 시작전에는 당신의 합류 여부와 상관없이 워리어스가 리그를 다시 호령하고 쉽게 우승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는데요, 그래서 '워리어스에게 커즌스가 필요한것이 아니라 커즌스가 워리어스를 간절히 필요로한다' 라는 말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시즌 중반으로 넘어오면서, 그런 시각이 좀 바뀐것 같나요? 예를들면, 이제는 반대로 정말 워리어스가 당신을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나요?

 

커즌스: 저는 뭔가 그런 '스토리'들에 신경을 쓰지 않아요. 제말은, 대중들과 언론은 그들이 해야할 말을 하는 거죠. 그리고 그들의 의견을 퍼트릴 것이고요. 워리어스는 스포츠계에서 가장 미움 받는 팀이잖아요?

 

니콜스: 당신 생각에는 워리어스가 가장 미움 받는 스포츠 팀이라고요?

 

커즌스: 다른 생각나는 팀이 있으세요?

 

니콜스: 제생각에는 미국에 양키스나 카우보이 팀을 싫어하는 사람이 제법 많은 것 같은데요?

 

커즌스: (웃으면) 그 리스트에 골든 스테이트도 추가해주세요. 사람들은 케빈(듀란트)을 싫어하죠. 사람들은저도 싫어하죠. 제생각에 우리팀에 거의 유일하게 사람들이 좋아하는 선수는 커리 정도 아닐까요? 아, 근데 생각해보니 커리도 별로 안 좋아 할 수 있겠네요. 아, 드레먼드도 빼 놓을 수 없죠. 하지만, 뭐 어쩌겠어요. 그런걸 신경쓰지 않습니다.

 

니콜스: 가장 중요한 점은 이제 당신이 농구 코트 위로 복귀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부기가 돌아왔다'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을 해야 할까요?

 

커즌스: 커즌스가 드디어 돌아왔습니다. 이제 더이상 지나온 일들을 돌아보지 않고 앞으로만 나아갈 겁니다. 저는 앞으로 매일 밤 코트 위에 저의 모든 것을 쏟아낼 겁니다. 그리고 리그 최고 선수의 자리를 다시 가져올 겁니다. 

 

The BOOGIE's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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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5
2019-01-17 19:29:29

탐슨 감정 풍부설???

20
2019-01-17 20:06:09

GIF 최적화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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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값 보정입니다. 기계가 이 정도면 훌륭하죠. 

1
2019-01-17 22:20:26

덩크 성공 = 양팔 두번 흔들기 세레모니 공식이 입력되어있었네요.

2019-01-17 19:29:31

부기 on& on!!

2019-01-17 19:32:16

엄청 기대되네요.

2019-01-17 19:37:11

더 강해졌다니...기대되는군

2019-01-17 19:49:49

 다른 사람이면 모르겠는데

 네가 이런말 하니깐 형은 정말 겁이 난다. 

2019-01-17 20:01:43

기대되네요 정말

2019-01-17 20:05:05

 기대를 좀 내려놓고 보려고 했는데, 이 인터뷰는 정말 사람을 기대하게 만드네요.

2019-01-17 20:06:34

??? : 나는 탐슨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2019-01-17 20:20:10

올스타 끝나면 올시즌도 끝나려나요;

2019-01-17 20:26:30

기대가 많이 되네요

2019-01-17 22:22:32

소소하게 15득점 15리바 정도로 복귀했으면 좋겠네요
가볍게 말이죠

2019-01-17 23:02:57

번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2019-01-17 23:24:33

Im back and Im not looking back 멋지네요

2019-01-18 00:43:20

꿈같은 얘기지만 진짜 더 강해져서 돌아왔다면 그것의 증명으로 꼭 파엠을 타길 바란다 부기

2019-01-18 00:45:37

이제 하루 남았다..!!

2019-01-18 01:30:44

 보통 사람은 바로 뽀록날 거짓말은 치지 않죠. 진짜 몸상태가 좋은가 보네요. 

몇일 앞에 경기를 두고 나온 발언이라 기대되네요 

2019-01-18 08:59:41

이런 성격의 선수들이 너무 좋아요 

 

2
2019-01-18 13:57:39

타팀팬이지만 커즌스 정말 좋아하는선수라서

 

완벽 부활했으면 좋겠습니다

Updated at 2019-01-18 17:28:16

혹시 스타급중에 아킬레스로 커리어 날린선수있나요?
궁금합니다

2019-01-18 18:20:40

커리어가 날아간건 아니지만 코비가 아킬레스건 부상 이후 기량이 많이 떨어졌죠

2019-01-18 21:54:40

코비는 커리어가 사실상 끝났죠 아킬레스로.

아킬레스전에 진짜 투혼으로 플옵보냈는데...

1
Updated at 2019-01-20 11:47:48

코비는 아킬레스로 커리어가 날아갔다기보다는 선수생활 황혼기에 아킬레스 부상을 당했기때문은 아닐까싶네요..아킬레스파열때 이미 30대중반으로 넘어가는 시점이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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