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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츠의 상승세와 디러셀/딘위디의 스타일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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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1-17 14:47:53

 

 

디러셀과 딘위디의 성향차이.

둘은 예전부터 극단적으로 반대 성향을 가진 볼핸들러입니다.경기를 푸는 방식이 정반대의 선수고

강점과 약점 영역이 정확히 반대성향을 가집니다.

여러 번 글들에서 밝혔지만,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192709 

제 지난 글들중 가장 최신 글 5번항에 보시면 딘위디에 대한 부분과 디러셀에 대한 부분이 상세히 있고

간략히 말하자면

 

딘위디는 드라이브킥이 좋고,미들 풀업이 약하며,최적화 동선이 들어가다 밖으로 빼주기로 특화.

디러셀은 미들풀업이 좋고,드라이브가 약하고 최적화 동선이 밖에서 안으로 커터 봐주는 패스 넣기로 특화.

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딘위디가 들어가면 딘위디가 온볼로 찢고 들어가서 마무리(이게 좋아졌고)나 빼주기 패스

를 하는 공격동선이 짜지게 되고,디러셀이 들어가면 양사이드 커터들의 활발한 오프볼 액션을 기반으로

틈을 짜내면 디러셀 특유의 손목스냅질 퀵원거리 패스가 빛을 발하는 쪽으로 공격을 짭니다.

그래서 크룩스의 가세이후 조해리스/크룩스 라는 캐치슛/무빙슛/컷인이 모두 되는 선수가 둘이 되면서

네츠 공격의 시너지가 엄청나게 된것이고,이들의 오프볼 컷에 칼같은 원거리 피딩을 해줄 선수로서

디러셀의 스냅패스나 원거리 시야가 큰 버팀목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당연히 그렇기 때문에 클러치같이 빡빡해지는 순간엔 딘위디가 좀 더 중용될수 밖에 없습니다.피지컬이

약해서 찢고 들어가는 능력이 약한 디러셀은 스코어레벨 맞출땐 더 편리하나,접전에서 수비강도가 올라가고

피지컬이 빡셔지면 상대적으로 턴오버도 많고 컨테스트 받는 슛의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또한 디러셀의 원거리패스 피딩외 최대 무기가 14피트 부근 드리블풀업 샷인데,원래 슛할때 점프를 

빅맨처럼 거의 하지 않는 저타점의 디러셀은 클러치에선 샷메이킹이 약할 수 밖에 없고요.

 

이런 극단적인 차이를 케니 앳킨슨 감독이 얼마나 똑똑하게 써먹는지가 오늘 1쿼터 6분간으로 다 함축되기

에 포제션별로 몇 장면을 뽑아 회원분들의 이해를 높여보겠습니다.

 

오늘 1쿼터 중반까지의 포제션별 공격전술로 보는 디러셀과 딘위디

 

일단 기본적으로 네츠 전술의 디러셀 온코트시 뼈대전술은 양사이드 커터/슈터들과 블로커(스크리너)사이의

오프볼 액션을 기반으로 틈을 짜내면,그걸 놓치치 않는 디러셀의 3점라인 밖에서의 패스공급을 

주무기로 합니다.아래 장면들의 공통점을 잘 보실때,디러셀의 패스주는 위치와 크룩스/해리스의 

커팅,그리고 그것을 위해 여러번 스크린을 걸어주는 앨런과 그레험을 봐주세요.

보통 이런 전술은 무버/블로커라고 해서 버지니아 대학의 성명절기이자 NBA에선 포틀랜드가 가장

즐겨쓰는 전술입니다.또한 이 장면들에서 드라이브(돌파)를 한 번도 하지 않는 디러셀도 봐주시기 바랍니다. 

 

1번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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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사이드에서 알렌과 해리스의 2인 액션입니다.해리스가 알렌의 플레어스크린을 받고 3점을 쏠듯

하다 알렌이 급작스럽게 슬립컷을 해서 노마크가 나는 장면입니다.휴스턴이 스몰라인업으로 올스위치

하는 것도 보이실겁니다.이것을 놓치지 않는 디러셀의 재빠른 스냅패스가 일품입니다.

 

2번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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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사이드에서 해리스가 더블 스크린을 타고 올라올때 2번째 스크리너인 알렌이 재빠르게 슬립컷을

했습니다.역시 조해리스의 컷에 스위치를 하는 터커도 보이실테고,그것을 잘 이용한 알렌의 컷/ 러셀의

피딩입니다.팀이 휴스턴의 스몰라인업의 올스위치를 깨기 위해선 커팅을 정말 잘 세팅했고,또한 이런

원거리 피딩이 특출난 디러셀을 잘 이용하고 있는 것이죠.

 

3번째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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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러셀의 돌파는 안으로 진입이 약하기 때문에 종으로 들어가기 보단 흐르면서 조해리스의 플레어

스크린 오프볼을 잘 봐줬습니다.그리고 역시 알렌은 플레어스크린후 슬립컷을 해서 휴스턴 수비를 

역이용했습니다.여기서도 올스위츠의 빈틈을 잘 후벼판 네츠 전술이며,최근 네츠가 컷과 오프볼을 위주로

좋은 슈터들을 배치해서 시너지를 내는 상징적인 장면이기도 합니다.

 

4번째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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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얼리오펜스 상태에서 크룩스가 요즘 맹활약하는 이유가 나옵니다.장신이며 움직이는 슈팅도 되고

이렇게 오프볼 역동작을 잘 뽑아내기 때문에 수비하기도 힘들뿐더러 수비진에게 헷갈림과 스트레스를

매우 많이 줍니다.거기다 이런걸 놓치지 않는 디러셀 원거리 패스도 또한 빛이 납니다.

 

5번째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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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2번째 장면과 비교를 해보셔요.역시 더블 스크린을 타고 올라오는 조해리스가 부드럽게 무빙샷을

때리는 장면이고 이것도 조해리스와 크룩스가 모두 즐겨쓰는 패턴입니다.반대로 기존의 더마캐롤이나 

제퍼슨은 못하는 장면이기도 하죠.(캐롤은 하긴 합니다.동선을 똑같이요,다만 실행력이 낮고요)

 

6번째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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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하이픽앤롤인데,림러닝하는 알렌의 공받는 위치가 15피트입니다.디러셀의 픽앤롤 디쉬패스는 

왼쪽 방향/왼손으로 제한적이긴 하지만 꽤 좋습니다.역시 롤러에게 주는 패스도 가다 서서 밖에서 안으로

넣어주는 방향성이란 점이 중요하겠고. 픽앤롤 수비도 휴스턴이 스위치 하려다 어슬프게 깨졌단 점을

주목해주세요.

 

자 이 픽앤롤을 기점으로 휴스턴이 작전타임을 부릅니다.계속된 네츠의 상승세 공격을 스몰라인업과

올 스위칭으로 안되겠다 판단을 했겠죠.그리고 바로 작탐후 첫 포제션을 보겠습니다.

 

7번째 장면이자,휴스턴의 작탐후 첫 포제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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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위의 6번째 픽앤롤과 정확히 비교되는 픽앤롤이죠.휴스턴 수비가 스위치를 하지 않고 정상적인

2:2 맨마킹을 시키고,싱글사이드의 로우맨이 헬프블럭을 들어와서 디러셀의 1쿼터 6분만의 첫 돌파를

블럭해냈습니다.이 장면이 다른 일반적인 볼핸들러(돌파가 디폴트인)가 디러셀이 가장 차이나는 장면이자

약점인 장면입니다.이게 안되서 안으로 진입 빈도도 적고,자유투 획득율이 낮고 림근처 슛성공율이 낮습니다.

 

그리고 이걸 보자마자 케니 앳킨슨도 바로 딘위디를 벤치에서 불러냅니다.

자 그러면 딘위디가 들어오고나선 네츠 공격동선이 어떻게 바뀌나 보시죠.

위 움짤들은 전부 밖->안으로 밖->옆으로 공격이 셋업되어있었죠?이제 딘위디가 들어오면 이렇게

바뀝니다.

 

1번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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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위디가 들어오면 바로 이렇게 돌파를 해서 안으로 본인이 들어가고 공을 안에서 밖으로 빼주게 됩니다.

흔히 말하는 드라이브킥으로 경기 메타가 바뀌시는걸 느끼실수 있죠?

 

2번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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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알렌과의 픽앤롤도 패스 뿌리는 위치가 훨씬 깊게 들어가서 거의 RA부근에서 림러너에게 패스를 

줍니다.이게 디러셀이 못하는거고,딘위디가 잘하는 영역입니다.드라이버인 딘위디와 원거리 저격형 패서인

디러셀의 성향차이인것이죠.

 

결론

스코어레벨을 맞춰야하는 일반적 상황에선 현재로선 디러셀이 딘위디보다 낫습니다.

왜냐하면 팀의 상승세 주축들이 전부 오프볼이 좋기 때문에 그들의 생동감을 더하기 위해선 디러셀이

멀리서 그들의 탁월한 오프볼 커팅에 맞춰서 볼배급을 해주고,자기가 그 틈안에서 3점과 특유의 14피트

미드레인지 풀업을 땡기면 되요.

 

대신 클러치나 상대 수비가 오프볼 대응이 좋다면,스스로 찢어서 틈을 만들어낼 딘위디를 더 쓰면 됩니다.

그게 현재 네츠가 잘 나가는 이유이자 극명한 대비를 보이는 2명의 메인 핸들러를 데리고 네츠 감독이

얼마나 영리하게 로스터 배합으로 시너지를 내고 있냐란 이야기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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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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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7 14:49:08

수비기동성 픽앤롤 활용도 좋은 센터, 다수 슈터(해리스라는 엘리트슈터 포함), 거기다 메인 볼핸들러 둘이 포제션 적절하게 번갈아 가면서 활약.. 어... 이거 작년 휴스턴?!

지금 션막스 gm하고 앳킨슨이 유연한 트렌드 팔로어의 최고봉 아닐까요? 3점슈터&헤비온볼러 활용, 더불어 지역방어 및 수비전술까지 유연함이 돋보입니다.

1
2019-01-17 15:50:25

성향은 정말 작년 휴스턴이 생각나네요

메인 볼핸들러의 능력치 차이가 좀 나서 그렇죠...

WR
1
Updated at 2019-01-17 17:41:31

네,저는 작년에 그 암울했던 시즌에도 경기를 풀어내는 전술적 모양새가 이뻐서 즐겨봤던 팀인데

올 시즌은 좀 더 없는 픽이나 자원에서 선수를 원하는 방식에 맞춰 잘 선발한 다음 잘 섞어 쓰고 

있기 때문에 감독과 프런트의 능력을 굉장히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올 시즌 애틀랜타가 작년 네츠 느낌이 좀 나요.경기를 푸는 방식이나,그 목적에 부합하는 선수를

뽑아서 잘 돌려내고 있거든요.

3
Updated at 2019-01-17 14:52:15

좋은글 감사합니다.

 

속이 뻥뚫리는 듯한 글이네요.

 

네츠의 경기를 보고있으면 작년에도 놀라웠지만 금년에도 이런 선수들을 데리고 이렇게 완성도 높은 전술을 다양하게 만들어 내려면 얼마나 연습을할지 놀라울따름입니다.

 

그리고 많은 네츠팬들의 불만인 선수 기용도 당장 게임에 잘하지 못한다고 전술이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선수가 들어오면 팀 전체가 무너지기 때문에 터지지 않는 날도 선수기용에서 감독의 고집이 나온다고 봅니다.

 

르버트가 돌아오면 또 어떻게 전술을 바꿀지 기대되네요.

WR
1
Updated at 2019-01-17 17:43:08

전 작년부터 굉장히 높게 보는게 언급하신 부분들 때문입니다.

전술적 트렌드에 시의적절하게 올라타면서도 가진 자원들의 능력치를 이끌어내는 테스트를 병행했고

그러면서도 옥석도 가리고,부분적인 셋팅으로 약점/강점을 잘 버무려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주 좋은 감독과 프런트라 생각해요.올 시즌 애틀랜타가 작년 네츠처럼 하고 있어서 내년

애틀랜타가 또 기대되네요.

1
2019-01-17 14:51:35

잘 읽었습니다. 

 

딘위디 디러셀 잘 해내고 있구나!! 

2
2019-01-17 14:52:10
Positive님의 글을 보면 감독들이 경기를 보는 방식에 대한 관점을 조금이나마 공유할 수 있는 것같아서 정말 좋습니다. 덕분에 오늘 제 판타지선수인 러셀이 왜 많이 못뛰었는지 이제야 이해하게 됐습니다. 좋은글 항상 감사합니다.
WR
2019-01-17 17:44:34

네,디러셀은 경기초반에 비해 클러치때 좀 약한게 무릎부상이후에 원래 낮은 점프력과 가로가속능력이

조금 더 퇴보해서 접전에서 피지컬한 틈새에서 자기 샷을 만들기엔 조금 무리가 있습니다.

그대신 팀의 오프볼러들과 합이 좋아서 스코어레벨을 맞추거나 상대적으로 낮은 압박속에서 플레이질이

한결 좋구요.

1
2019-01-17 14:54:24

오늘 딘위디는 티맥타임이 사알짝 생각날 정도로 엄청났습니다. 휴스턴이 본인들 평소 하던대로 (하든도 평소 미친대로) 잘 한 것 같은데, 스몰라인업을 오래 가동하면서 에너지 레벨이 감소된 탓인지 4쿼터 막판부터 림 프로텍팅을 비롯한 수비가 전혀 안되었고 그 사이를 드라이브인이 좋은 딘위디가 완전 헤집어 놨지요. 

 어쩐지 4쿼터 중반부터 끝까지 딘위디만 보였는데, 그게 두 핸들러의 특성 차이 때문이였네요. 평소에 자주 언급해주시는 선수라 경기볼때 좀 더 유심히 보게되는데 확실히 골밑 마무리가 좋아진게 느껴집니다. 러셀이 얼마전에 본인은 올스타감이라고 얘기한 적이 있었는데, 오늘은 딘위디가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네요. 두 선수 다 팀성적의 상승과 본인들 볼륨 스탯 증가가 함께 이뤄진다면 올스타도 가능할 것처럼 보입니다. 늘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WR
1
2019-01-17 17:45:42

네,본디 가속에 비해 림근처 스텝/스트록이 좀 부족했고,그런 상태론 클러치나 주전레벨 싸움에선 좀 

결함이 있다 싶었는데,올 시즌 드라이브 빈도나 드라이브 림어택 효율/레이업 성공율등이 몰라보게

좋아져서 좀 더 안정된 능력을 발휘하는것 같습니다.늘 좋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1
2019-01-17 15:01:24

 정말 감독의 역량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런 선수들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활용도를 100퍼센트 끌어낼수 있는 감독은 몇 없을텐데

확실히 대단한 감독이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WR
1
2019-01-17 17:46:34

네 가진 자원으로 약점 최소화/ 강점 극대화 하는게 감독의 능력중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하고

그 부분에서 네츠 감독은 정말 좋은 감독이라 생각합니다.

1
2019-01-17 15:03:13

 역시 최고!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1
2019-01-17 15:18:17

너무 재미있어요!! 오늘도 잘 보고 가요 감사합니다!

1
2019-01-17 15:21:16

뭔가 마이애미의 경기운영하고도 조금 비슷해보이기도 하네요 유사한 진행을 많이 본 것 같은 느낌이에요 두선수를 합친뒤에 능력치를 1/2해버리고 슈팅은 좀더 깎은게 현재 pg롤을 수행하는 윈슬로 모습같기도 하구요
항상 써주시는 글들보며 농구를 좀더 심도깊게 보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이 더 많이 있고 단순한 제 직관적 판단이 가지는 헛점이 크구나란걸 느낍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WR
2019-01-17 17:48:28

속도감이나 구성원에 프로필에 의한 차이는 있지만,마이애미가 비슷하단점은 저도 공감합니다.

사이드 체인지를 잘해서 횡적 혼란을 잘 불러주고,그러다 종적 컷하는 빅맨과의 연계도 살리는 점등에서

비슷한 점을 저도 느낍니다.윈슬로우는 드랩때부터 볼푸쉬나 슬래셔로서 가치를 높게 봤었는데

이제라도 그 포텐이 터져서 저도 굉장히 좋습니다.원래 디게 좋아하는 선수라서요.

1
2019-01-17 15:42:44

재밌게 잘 봤습니다!! 픽도없이 암흑기가 오래갈것 같던 네츠가 알짜 선수들을 잘 모으더니 이젠 어엿한 동부 플옵권 팀이 됐네요.

1
2019-01-17 15:42:46

러셀이 조금 의외인 게 드랲 당시부터 패스를 보는 눈이나 패스 넣는 센스는 알고 있었지만 

1) 외곽에선 키가 크지 않아 패싱 시야 확보가 안되고 

2) 픽타고 하이포스트 들어가기엔 피지컬이 부족하고 하이 진입 후 온드리블 상태를 유지할 키핑도 안되는 

선수라 보고 패서로서의 재능을 보이기는 힘들다 싶었는데 올 시즌에는 1번 상황을 잘 해결하는 것을 보니 조금 놀랍긴 합니다. 특히 패스가 되니까 원래 장점이던 슛팅 능력이 같이 살아나는 느낌이네요. 

WR
1
2019-01-17 17:50:59

언급하신 부분중 픽타고 진입후엔 왼쪽 옆구리로 빠져서 풀업 던지는 패턴이 있긴 합니다.느슨할땐

킬링 컨텐츠긴한데 이게 접전에서 다소 위력이 반감되고요. (일단 접전에선 진입이 힘들고요.)

 

흔한 볼핸들러들의 스테레오타입인 픽타고 가속하다 온더무브 상태에서 패스나 풀업이 좀 약한대시

위짤들처럼 본인은 서있어도,커터들이 움직일때 거기에 찔러넣어주는 패스는 특출나기 때문에

팀이 잘 활용하고 있다고 생각해요.실제로 로테이션에 크룩스란 해리스와 쌍을 맞출 커터겸 슈터가

들어온 직후론 딘위디보다 디러셀이 좀 더 일반적 상황에선 팀 구성원과 합이 잘 맞기도 하고요.

2
2019-01-17 17:57:54

결국 윙 옵션이 캐롤/더들리 류의 3점 기다리는 유형의 선수나 공격에선 특출나지 않은 제퍼슨에서 크룩스 해리스 같은 3점도 되면서 능동적인 컷팅 & 피니시가 되는 선수들로 바뀐 점이 러셀을 더 돋보이게 하는 것 같네요.

WR
2019-01-17 18:14:00

정확히 같은 생각입니다.

1
2019-01-17 15:55:04

좋은 글 감사히 읽고 갑니다.

볼 때마다 앳킨스 감독은 정말 뛰어난 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선수 성장 방향이나 활용 방안을 잘 캐치하고 정확하게 가르치는 것 같습니다.

디러셀은 레이커스에 있을 때부터 가지고 있던 약점을 완전히 극복하지 못했다는 점에선 안타깝지만 그래도 요새 활약을 보면 흐뭇해집니다. 더 발전하길 기대해봅니다.

WR
1
2019-01-17 17:53:13

저도 레이커스 시절과 거의 비슷하다 생각해요.다만 시간을 잡아먹어야 한단 전제가

있지만 드리블치다 풀업이나 훼이크넣고 림어택의 빈도/효율이 좀 나아진점이 발전을 했다 싶고 

수비가 레이커스 시절보단 요령이나 각보는 경험이 붙어서 조금 낫습니다.

우리편의 오프볼을 역이용해서 내가 페인트존에 들어가는 타이밍이나 길을 좀 더 잘보게되었다라고

표현하고 싶네요.대신 피지컬은 무릎에 연이은 부상탓인지 살짝 더 퇴보했다 싶고요.

1
Updated at 2019-01-17 19:46:02

네츠가 최근에 잘하는데는 이유가 있군요.... 응원팀이 아니라 잘 보지 못하지만 설명만 들어도 알수 있어서 좋습니다. 항상 양질에 글을 올려 주셔서 잘보고 배워 갑니다.

WR
1
2019-01-17 17:53:28

즐기는데 도움이 되셨다니 저도 즐겁습니다.

4
2019-01-17 17:17:33

 

러셀이 펼치는 장면들은 프린스턴 모션을 3점라인으로 넓혀서 진행한다고 보면 되겠네요. 

 

하이포스트 빅맨의 역할을 딥3가 가능한 러셀이 한다고 보면 대충......딘위디가 나오는 첫짤은 전형적인 탑픽앤롤에 스트롱사이드 숫자를 보충해서 펼치는 3:3인데 넷츠가 이것만큼은 작년에도 정말 잘 디자인해서 한동안 올해의 선전을 어느정도 예측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도 했었죠. 

WR
2019-01-17 17:54:41

네 구도상 저도 동의하는 바입니다.림을 바라보는 각이나 첫 기동시 위치의 차이는 있지만 모션 오펜스를 

돌리다 틈나면 픽앤롤을 건단 점에서 하이포스트를 3점라인까지 외연확장한 시스템의 구동축으로

쓰고 있다 봅니다.

1
2019-01-17 18:00:10

그렇게 이해하니까 더 쉽게 이해가 되네요. 

다만 신장도 크지 않고 키핑이 불안한 러셀이 그 역할을 해낸다는 게 좀 놀랍습니다. 이 부분은 뭐 역시 재능의 영역이라고 봐야겠네요. 다만 러셀이 내년에 네츠에 남을지 궁금해 집니다.

1
Updated at 2019-01-17 18:34:32

좋은글 잘봤습니다. 파지티브님이 일전에 응원방서 러셀이 부커와 안맞는 유형이라고 말씀주셨는데(둘다 돌파약하고, 수비안됨), 최근 러셀의 변화에서 그렇게 여전히 생각하시는지요?

개인적으론 이번 fa포가중 켐바 다음으로 선즈로 오길 바래서요 데헷

부커와는 좀 안맞아도, 미칼이나 조잭, 우브레 등 선즈윙하고는 나쁘지않을 듯 해서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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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1-17 18:58:01

-부커 돌파는 상대적으로 포인트 부커모드로 과부하 몰아주기엔 좀 약하단거지.슈가로선 괜찮게 봅니다.

-전 개인적으로 공격은 어떻게 셋업해주느냐에 따라 하이포스트에서 강점이 있는 에이튼도 있어서

(엘보우부근 패스랑 점퍼가 좋죠 에이튼이) 섞어 쓸 전술이 몇개 떠오르기도 하고 마냥 나쁘다곤 보지

못하겠습니다.에이튼-부커-디러셀이면 남은 2자리 선수를 3명을 위해 메워주면 공격이야 안될게

없다 보고요.

-다만 에이튼/부커로 수비가 현재 많이 심각한데 (워렌까지 세명이 팀내 수비약화의 주원인) 

여기다 디러셀까지 넣었을때 남은 2자리로 그걸 수비가 전술적으로 커버가 될것이냐 하는 고민은 

전 프런트나 코칭스탭에게 큰 과제라 생각해요.요즘 리그가 5명이 코트에서 뛸때 한두명의 수비가

특출나고 두세명이 못하는것보단 차라리 5명이 비슷하게 평균적인게 나은 경우도 많은 리그 트렌드

라서 그렇게 생각합니다.한명의 a급 수비수가 팀수비를 하드캐리하는게 많이 힘들어진 시대라서요.

1
2019-01-17 19:04:14

댓글 감사합니다. 요즘 선즈팬들 사이에서도 에이튼-부커-워렌조합이 수비 넷레이팅이 최악이라 우브레 선발쓰자는 얘기가 많네요.
확실히 수비에서 많이 우려가 가긴하네요

1
2019-01-17 21:26:09

작년부터 앳킨슨 감독이 팀에 나름 선수들로 컬러를 부여해보려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는데 그 결실을 맺는듯 하네요. 앞으로 플옵 갔으면 좋겠습니다 ^^

1
2019-01-18 01:24:53

와 디러셀의 패스는 뭔가 신기하네요..슬슬 보고있다가 슉 하고 한번에 찔러주는 능력이

1
2019-01-18 08:07:26

키드팬이라 넷츠 잘하니까 좋네요:)

1
2019-01-19 11:53:55

좋은 글입니다
역시 포지티브님

2019-01-20 19:35:55

브루클린을 이제 막 좋아하게된 저에게 정말 좋은 글이예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9-01-21 23:25:09

와... 늘 좋지만 이번 글은 정말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정말 재밌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9-01-22 21:03:13

정말 멋진글 잘 보았습니다.^^

감탄만 하고 댓글을 안 썻길래 늦게나마 달아봅니다. 글의 서사부터 포인트까지 완벽한 글이네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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