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을 돈 랩터스 간단 정리.

주요 선수들의 부상만 없다면 파이널은 물론이고 우승도 넘보는 팀이지 않나 싶습니다.

생각을 못하고 있었는데 지금 순위대로 토론토나 밀워키가 올라가면 정말 올만에 파이널 홈어드가 동부팀에 있는거네요
토론토도 홈 극강팀이라 홈어드 가지고 있으면 정말 상대가 골스라고 해도 결과는 모를거 같습니다 큰무대에서는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더 많아지는 카와이까지 있으니...

카와이도 카와이지만 라우리의 리더쉽, 이바카의 폼회복, 시아캄의 스텝업, 널스감독의 지도력(특히 발렝이와 이바카의 적절 로테이션) 등이 잘 어우러진 시즌인것 같습니다. 누구보다 유지리단장이 흐믓해 하고 있을듯 하네요

수비적으로는 요즘 보면 카와이가 1/2쿼터 길게는 3쿼까지도 100%를 쓰지 않는 듯한 느낌입니다. 이번시즌 4쿼 박빙 상황에서 나오는 집중력을 과장 조금 보태서 게임 내내 보여주던게 카와이였었죠. 적어도 샌안 마지막 우승 전후 시즌에는요

정말 부상관리만 잘되면 높은곳을 바라볼것 같습니다. 남은 시즌도 지금처럼만

바이아웃이나 트레이드 시장으로 슈터 한명만 더 있으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아누노비나 마일스 둘다 죽쑤고 있는 마당에 몇몇 빼고는 작년보다 슈팅이 안 좋아서...

이번시즌에 이바카,시아캄이 생각했던거보다 너무 잘해줘요.
시아캄은 이미 작년부터 "얘는 터질거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해도, 이바카의 부활은 랩터스팬들에게는 가장 좋은 시나리오인거같습니다.
진짜 이번시즌 미들레인지에서 던지는 슈팅은 카와이가 쏘는거보다 더 믿음이 갑니다. 시즌전까지만해도 악성계약이 되지않을까 생각했는데 진짜 화려하게 부활하네요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부상당하는 상황에서 좋은 성적 올리고 있다는 게 긍정적이네요. 다만 벤치에서 공격 풀어 줄 선수를 영입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일스는 지금 모습은 전력 외 선수고 라이트, 포웰, 아누노비가 가끔가다 잘해줄 때도 있지만, 너무 공격에서 꾸준하지 못한 거 같습니다. 그나마 밴블릿이 공격에서 공헌도가 높지만, 슛이 안 들어가면 득점하기 힘든 선수라서 벤치 선수들이 뛸 때 공격이 답답해 보일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볼 핸들링이 되고 돌파력 있는 선수나 마일스를 대신 할 3점 슈터를 영입했으면 합니다.

이제 남은 일정이 리그에서 가장 쉬운 수준이라서, 체력 관리 하면서 1위싸움할수있을거 같습니다.

전 이번 시즌은 정말로 토론토가 동부의 희망이라고 봅니다 벅스도 무지 세긴 하지만 토론토를 더 높게 사고 한 번 사고치면 좋겠네요

카와이가 수비로 붙으면 (특히 4쿼터에) 상대방 공격수가 긴장하는게 느껴집니다. 이게 그 말씀하신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카와이가 공격할때는 환호보다는 헛웃음이 나옵니다. 모든걸 너무 쉽게 쉽게 넣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원래 좋은 선수인지는 알았지만, 이 정도로 엄청난 선수인지는 몰랐습니다.

그리고 대니 그린 영입때만해도 큰 기대가 없었는데... 작년에 폼이 너무 떨어져 보였거든요. 근데 얘가 진짜 알짜영입입니다. 랩터스가 몇년간 그렇게 애타게 찾아온 진짜배기 3&D를 이제야 구했네요.

원정승패마진은 어떻게 계산하는지 알려주세요^^; +6승이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정들었던 드로잔을 보내고 마음아프게 시작한 시즌인데 그래도 플레이오프에서 이전처럼 무력할것 같지 않아 기대됩니다.

르브론에 고통 많이 받으셨을 것 같은데 이번엔 서부로 떠났고 게다가 올시즌 릅이 파이널까지 올라가긴 힘들 터이니 정말로 토론토가 사고 한번 칠수도 있지 않나 ...하고 저도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제가 토론토 팬은 아닙니다만 정말로 올시즌 토론토가 우승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막 그러는군요

 카와이 전에도 1위였는데 뭐 1위는 무난하다고 보네요. 못해도 2위겠죠. 토론토는 정말 동부에서 확고한 강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