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d of an era: Manu Ginobili
*평어체 사용 양해 바랍니다.
보물처럼 소중했던 네 팬들 마저
너에게 이제 떠나라고 하지.
잠시만....
이번만은 안전이 더 우선이네.
영감...
그냥 꽉 잡아
뭐 하는거야 ?
더 가치있는 일을 위해 떠나려고
그냥 있으면 안 돼?
우리는 도전하는 법을 배워야 해.
1999년 6월 30일
스퍼스의 위대한 모험앞에
드디어
마누 지노빌리가 그 모습을 들어냈다.
18세 약관의 나이로 프로 리그에 데뷔
이탈리아, 유로리그마저 평정한
독특한 스텝 위크를 구사하는
남미의 자객
데뷔해 올 루키 세컨드 팀
.
두번째 챔피언쉽에 적지않은 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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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hi Blanca 체육관 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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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차 전 경기 선발 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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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ALL-STAR
거침없는 상승 곡선의
Manu Ginobili
하지만..
When in Texas, do as the Texas do.
팀의 효율성을 위한 벤치행
'우리는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 그 동안 우리의 결정은
Double-Edged Sword
변화의 동력이 되어 주게, 마누'
팀을 위해서라는 폽의 도주는
당신에게 너무나 가혹한 형벌이 될 것이야.
효율이라는 거짓말 속에서
너의 희생은 그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겠지..
벤치?
그것은 형벌이 아니다.
만약에 그것이 형벌이라 하더라도
텍사스가 주는 형벌이라면
나, 마누 지노빌리는 그것을 달게 받을 것이다.
『 암살자같은 게임 』
『 펑키 드라이브 』
『 아웃사이드 슛팅을 갖춘
식스맨 마누 지노빌리 』
이제는 잭팟이 되어버린 그 배팅은
챔프, 올스타, NBA 팀, 올해의 식스맨
그리고
덕 노비츠키와 함께 NBA의 세계화에 기여라는
큰 훈장을
마누 지노빌리에게
선물 해 주었다.
『 희생 정신 』
『 명석한 두뇌 』
『 높은 충성도 』
『 천부적인 재능 』
『 불같은 승부욕 』
『 팀에 대한 책임감 』
『 미친듯한 킬러 본능 』
“ 그런것들이 살아있는 전설 ”
나 또한 수 백번을 '이젠 접을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나이를 먹을수록 남은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트위터, 유튜브에 팬들이 올린 내 영상들을 보며 스스로 다짐하곤 한다.
"그래. 다시 뛰고 싶다. 저 기분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 지난 몇 시즌 동안 팀에서 만들어진 그 중독성 넘치는 열정들.. 다시 한 번 그런 것들의 일부분이 되어보고 싶다".
- 나, 마누 지노빌리는 AT&T 센터에서 농구를 하려고 이 세상에 태어났다. -
젊었을 때는 그냥 덤벼들기만 했어. 제자리에 멈춰서 시간을 기다린다면 그것은 죽음이라고 생각했지.
도전이라는 상대앞에서 고비가 많았을 뿐만 아니라 실패와 주위의 비아냥으로 괴로워서 죽었것 같았어.
하지만 패배가 두려워 시도조차 안 한다면 그것만큼 부끄러운 일은 없지.
넘어지는 과정 없는 성장은 없어. 세상이라는 코트 위에 서는 걸 두려워 하지마.
그리고 또 하나
몇 몇 사람들은 우리의 시대가 끝났다고 말해.
하지만 우리는 그 누구보다
가장 오랜 기간 동안
같은 자리에서
한 팀으로 싸워왔어.
이 로열티는 그 누구, 그 어떤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것
최고의 가치는 바로 이 곳에 있어.
마누 지노빌리가 코트에서 써 내려간 수 백, 수 천장의 페이지들. 형형한 눈빛속에 누구도 넘볼 수 없던 그 에너지와 창의성도 이제 소멸 될 때가 되었다. 밀레니엄 초기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수 많은 하이라이트를 생산 해낸 NO.20
영원한 것이 있다면 영원하다는 말만 영원할 뿐. 그렇다 하더라도 사람들 뇌리속에 마누의 플레이만은 잊혀지지 않고 영원하길...
그는 막을 수 없다. 정말 창의적인 선수다. 그는 항상 자신이 들어갈 각도와 공간을 찾는다 - Kent Bazemore
그는 4단 기어로 달리다가 다시 2단 기어로 바꾼 뒤 플로터를 던진다. 나는 항상 공격수의 패턴을 공부했다. 그런데 지노빌리만 그 패턴을 읽어내지 못했다. - Raja Bell
그는 정말 미친 짓을 많이 한다. 하지만 나는 미친 놈의 그 미친 플레이에 열광하는 사람중 하나다.
- RC. Buford
무모한 놈, 석양의 총잡이처럼 좌충 우돌 엉뚱한 짓을 하고 다니지.. 하지만 라스트 씬을 장식하는 건 녀석, 마누 지노 빌리 - Gregg Popovich
첫번째 별 거빈, 두번째 별 앨리엇, 세번째 별 로빈슨, 네번째 별 던컨,
마침내 마누가 샌안토니오의 다섯번 째 별이 되었네요..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불꽃 심장 마누 지노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