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NBA Maniazine
/ / / /
Xpert

부디 계속해서 데빈 부커를 저평가해주세요.

 
62
  11349
Updated at 2018-08-10 17:15:56

친애하는 전국 방송들에게,


부디 계속해서 데빈 부커를 저평가(underestimate)하고 존중하지 않는(disrespectful) 모습을 보여주세요.

 

  

계속해서 데빈 부커보다 첫 올스타에 뽑힐 가능성이 높은 7명의 선수가 있을 거라고 말해주세요.(ESPN이 최근 '첫 올스타에 뽑힐 가능성이 있는 선수'를 꼽았는데 벤 시몬스(100%), 도노반 미첼(90%), 니콜라 요키치(84%), 제이슨 테이텀(83%), 루디 고베어(68%), 제일런 브라운(56%), 크리스 미들턴(39%)을 데빈 부커(37%)보다 가능성이 높다고 뽑았습니다.) 

 

 


전 세계에다 대고 데빈 부커의 158m달러 연장 계약이 무책임하다고 말해주세요.(최근 팟캐스트에서 나온 말) 도노반 미첼이 데빈 부커보다 뛰어나다고 말해주세요. 데빈 부커가 끔찍한 수비수라고, 그의 70득점 게임이 하나도 인상적이지 않았다고 논쟁을 펼쳐 주세요.



걱정 마세요. 부커에게 상처를 주는 말들이 아니예요. 사실 당신은 그 반대로 하고 있는 겁니다. 당신은 드로리안 개발을 촉진시킨 리비아 사람이 되는 겁니다.(영화 백투더퓨처 이야기인듯 합니다.) 부커는 그런 평가들을 통해 성장할 겁니다.


 

2016년 토론토에서 열렸던 NBA 올스타 위켄드에서 이런 생각이 확고해졌습니다. 부커가 '킬러 본능'을 갖고 있는 것을 보았고, 그의 성숙함은 그를 스타로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여겼습니다. 그 주말에 그가 보여준 태도와 표정은 예전에도 올스타전에 참가했던 사람의 것이었습니다. 제가 그에게 놀랐던 순간은 3점슛 컨테스트에서 3위를 기록했을 때였습니다. 좋은 성적을 거둬서가 아닙니다. 19세의 나이로 3점슛 컨테스트에서 3위를 기록한 선수의 첫 소감은 "타이틀을 따내지 못한 것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를 하고 싶다" 였습니다. 그는 자기 말에 책임을 지는 사람이었습니다. 2년 후 그는 다시 3점슛 컨테스트에 나갔고, 최고 득점 기록을 세우며 트로피를 홈으로 가져갔습니다. 킬러본능. 그는 이것을 갖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부커의 첫 올스타 위켄드는 코비 브라이언트의 마지막 올스타 위켄드였습니다. 저는 브라이언트와 레이커스를 싫어했지만 그 주말에 두 선수의 비슷한 점을 보았습니다. 부커는 코비와 비슷한 '스웨거'를 갖고 있었습니다. 같은 드라이브와 같은 번뜩임을 큰 무대에서 보여줬습니다. 몇 주 후 은퇴 투어 중이던 브라이언트가 피닉스를 방문했습니다. 선즈의 어린 슈팅 가드는 코비의 운동화 한켤레를 받았습니다. "전설이 되어라"라고 쓰여있는 운동화였습니다.

 

 

그것은 단순한 사인 이상이었습니다. 그것은 전쟁에서의 함성이 되었고, 또 그의 추진력이 되었습니다. 그에 대한 반대 의견과 상관 없이 그가 대답을 찾는 부름이 되었습니다.


생각해보세요. 부커는 20세 이전에 평균 21점 이상을 기록한 단 여섯명의 선수 중 한명입니다. 카이리, 르브론, 멜로, 듀란트, 샤크만이 이 기록을 갖고 있어요. 21세에 24.9점을 넣고, 4개의 어시스트와 리바운드를 하고, 38%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한 12명의 선수 중 하나입니다. 12명의 리스트요? 모두 당신이 알만한 선수들입니다. 래리 버드, 스테판 커리, 케빈 듀란트, 르브론 제임스, 제임스 하든, 조 존슨, 마이클 조던, 칼 말론, 트레이시 맥그래디, 폴 피어스, 그리고 코비 브라이언트.


그가 첫 3년간 정말 특별한 경험을 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십여가지의 통계가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70점 이상을 기록한 6명의 선수 중 하나라는 것이겠네요. 

 

 

(다양한 통계가 있다고 한들) 당신이 부커에 대해 이야기할 것은 똑같겠지요. 가장 비판적인 눈으로 그를 판단해주세요. 그에게 있는 뜨거운 논란 거리 중에서도 가장 뜨거운 것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그게 맞습니다. 그는 그걸 이용해서 특별한 선수로 가는 계단을 한걸음 오를 것입니다. 

 

적어도 선즈 팬들은 더 나아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많은 것들이 그에게 달려있고, 스타가 되기 위해 발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

 

얼마전, 테이텀과 부커의 팽팽했던 투표, 그리고 이후 게시판에서 벌어진 논쟁을 보며 마음속에 있었던 말들이 대부분 있는 컬럼이라 옮겨와봤습니다. 대부분의 선즈 팬들은 비슷한 심정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친애하는 매니아 회원님들도, 더 데빈 부커를 까주세요. 여러분들이 틀렸다는 것을 부커가 꼭 증명해낼 것이라고 믿습니다!

44
Comments
12
2018-08-10 17:17:20

부커가 아직 루키 3인방에게 밀릴단계는 아니라 보는데 말이죠.

2018-08-10 17:24:53

결국 개인성적 대비 팀성적이 엉망이라 부커가 끊임없이 평가절하되지요..에이튼 미칼 아리자가 들어오는 차기시즌에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가 큽니다

2018-08-10 17:27:37

딱히 크게 저평가 같지는 않지만.. 뭐 본인이 보여주는게 가장 중요하겠죠.

6
2018-08-10 18:05:11

이제는 4년차에 맥시멈 받는 선수입니다.

자신의 스탯 이상의 무언가?를 보여줌으로써 위닝 팀을 만들어주었으면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어떠한 저평가에도 반박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피닉스 팬으로서 부커를 믿고 기대해봅니다.

2018-08-10 18:14:03

팀이 부진하니 평가절하 당하고 있는 선수죠
다음 시즌 에이튼과 피닉스를 플옵 경쟁권팀으로 이끈다면 평가가 높아질 꺼라 생각합니다

2018-08-10 18:15:40

서부에서 가드포지션으로 올스타들기는... 왠만한 슈퍼스타아니고서는 너무힘들어서 올스타투표는 이해됩니다
하지만 이번 신인3인방들이 부커보다 잘한다는거는 아직 동의못할거같습니다 아무래도 팀성적때문인거같은데 이제 피닉스도 달릴준비가 될팀이니 달려서 부커가 증명해야죠..

Updated at 2018-08-10 19:24:19

신인 3인방이 부커보다 잘한다는 이야기를 몇번 봤는데 그 이야기에는 공감 못하고 부커가 과소평가가 있다는 생각에는 일정부분 동의합니다.결국 부커가 팀사정으로 많은 짐을 떠안아야 했고,좋은 모습도 분명 보여주었음에도 항상 팀이 서부에서 성적이 안 나왔죠.큰 계약을 맺었으니 당장 이번 시즌부터 그 계약금액에 맞는 훌륭한 시즌을 보내며,합당한 평가를 받기를 바랍니다.

1
2018-08-10 20:04:14

부커&에이튼 녀석들 댈러스가 개막전에서 함 꺽어보겠습니다!!!

2
2018-08-10 20:52:43

부커는 자갈밭에서 농사시작한거나 다름없죠.
저도 아직은 평가를 유보하고 싶지만
연장계약에 맞는 활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2018-08-10 21:28:42

부커보다 먼저 올스타에 먼저 뽑힌다고 해도 납득가는 선수들이라.. 저평가로 보긴 어려울꺼 같아요. 인기와 저평가는 또 다른 문제라고 생각해요.

14
2018-08-10 21:38:32

이런글은 별로네요.
까고보니 저중하나라도 진짜 부커보다 뛰어난 선수였으면 어떻게 되는거죠.
그저 담담하게 지금까지 부커가 해낸것이 저평가 되지 말았으면 한다정도의 글이면 좋았을텐데.

2
Updated at 2018-08-11 06:29:52

1년내내, 어쩌면 부커 커리어 내내 저평가 문제로 마음 아팠을 선즈 팬 입장에서도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위 글도, 언급된 모든 선수들보다 부커가 뛰어나다라는 취지의 글이 아닐뿐더러, 부커가 지금까지 만들어 왔던 기록/경험을 발판삼아 더 성장 했으면(더 상장 할 거라는) 하는 응원글로 읽혀집니다.

선즈 팬분들이 항상, 반 진담 반 우스갯소리로 하시는 말씀중에, 부커는 매 시즌 새로운 증명을 해야한다고 하는데.. 얼마나 속상하고 답답했으면 이런 sarcastic 한 글도 나올까요.

2018-08-10 22:35:38

팀에대한 애증이 필터가 된다라고 하지만
저도 이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어떻게 보면 과장된 선수라는 의견도 납득이 가고요...

본인 포함 다가올 시즌에서 누구나가 만족할
활약과 팀성적을 내느냐가 관건이겠죠

대형 연장계약을 맺은 다가올 시즌의 활약이
모든 의심을 잠재우리라고 믿습니다

2018-08-10 22:42:34

부커가 저평가 받고 있다는 의견, 동의합니다.

간만에 피닉스에 등장한 거물 신인이라 팬들은 더 아쉬울것 같네요.

웨이드처럼 데뷔 3년차에 팀을 '더 맨'우승 시킨 괴물들이 있는 리그라, (웨이드 우승 시즌 연봉 3.0M,  다음 해 3.8M) 비교 당하며 평가절하 되는 부분도 있는것 같습니다.

저도 웨이드급 선수와 비교에서 밀린다는 의견은 동의하지만, 비슷한 연령대 선수들에 비해 부커가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수비부분에 대한 지적도, 카이리 어빙 처럼, 팀이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추게되면 자연스래 개선되리라 기대합니다. 

어쨌든 올해는 포징, 낙스와 부커의 영건들 대결 참 기대됩니다.

2018-08-10 23:54:31

굳!좋은글!

2018-08-11 04:21:30

위닝팀 에이스와 탱킹팀 에이스의 평가가 다른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서 개인적으로는 부커가 딱히 저평가 받는다라고 생각하지는 않네요

2018-08-11 18:45:07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부커가 겉으로 보이는 1차 볼륨스탯만큼 정확한 값어치를 하는 선수라고도 딱히 생각되지는 않네요

2018-08-11 08:27:30

저러한 투표는 인기투표 성향이 있는거 아닌가요? 데빈 부커는 포인트가드급 usg이고 2차스탯이 평이해서 사실 굳이 나누자면 저평가하는 사람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볼륨스탯을 뽑아주는것도 능력이고 또 무엇보다 매해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이제 저평가하기도 좀 미안하더군요. 맥시멈 계약 따냈고 피닉스 전력도 작년보다 강해진 만큼 이번시즌은 개인성적과 더불어 팀성적도 개선되길 기대해봅니다.

2
2018-08-11 11:50:10

누구나 알만한 선수에 조 존슨이 있으니 뭔가 기분이 묘하네요 

2018-08-11 14:48:24

25-5-5 를 해주는 선수지만 확실히 효율을 끌어올려야 하긴 합니다 잘 됐으면 좋겠네요.

2
2018-08-11 18:23:34

20세 이전 평균기록의 희소성은 사실 이전에 많은 레전드들의 경우 대학을 2~3년씩 다니고 오기때문에 6명이라는 숫자만큼의 가치는 없는거 같네요

38
2018-08-11 19:27:17

이글 재평가 각인가요

Updated at 2018-08-11 22:27:50

마지막에 '매니아 회원님들 데빈 부커 더 까주세요!'하셨는데, 다른 일로 엄청 까이긴 하겠네요. 일반인들 영상 올려 놓고 농구 못한다고 조롱하는 NBA 선수라니...

2018-08-12 00:38:58

미래를 보셨군요

3
2018-08-12 00:55:23

좀 쉐도우 복싱 느낌이나네요.
다들 입모아 저평가 받는다고 말하면
저평가 받는게 아니지 않나란 생각이 듭니다. 아예 언급조차 되지 않아야 진짜 저평가가 아닐지..

본 코멘트는 운영원칙 위반으로 삭제되었습니다.
3
2018-08-12 03:20:50

이 글이 성지가 되었군요

1
2018-08-12 10:36:16

네 알겠습니다

4
2018-08-12 11:50:24

농구 실력 전에 프로마인드를 먼저 갖춰줬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1
2018-08-12 12:16:08

이걸 뒤집네요...

1
2018-08-12 19:00:45

진짜로 많이들 더 까주셨네요

1
Updated at 2018-08-12 21:09:27

볼륨 스탯은 좋은데 2차스탯은 정말 안좋은 선수라

좋게 평가하긴 힘드네요

 

본문의 첫 올스타 예상 선수 10명 중에

2차스탯으로 보면 부커가 9~10등이죠

2018-08-12 23:56:18

이런글이 올라왔네요.. 최근 뉴스보고 더 우울해졌네요. 이 모든 욕을 먹고 한층 성숙해져라..

2018-08-13 09:14:31

부커 아직 부족한 부분이많다고 하지만 전 정말 괜찮은 선수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1
2018-08-13 10:28:30

한방에 역전 이네요.

9
2018-08-13 10:53:55

네 제 마음속 평가 끝냈습니다

팬을 개무시하고 조롱하는 선수로

2018-08-13 11:56:31

이 글이 성지가 되었네요...

2
2018-08-13 12:02:05

평가대상아님

2018-08-13 16:18:50

성지글이되네 이게

2
2018-08-13 22:18:02

원래도 맥시멈 받은게 오바라 생각했었는데 조롱 영상 보고 그냥 확실히 싫어졌네요. 부커 효율도 낮다는 수치도 봤었는데 몰아줘서 그 정도면 앞으로는 더 힘들어질듯 하네요

2
2018-08-15 22:15:16

그냥 감정글이 아쉽네요. 부커의 스탯을 보여주면서 그의 가치를 보여주면서 이런선수다 지금보다 나중에 더좋은 평가를 받을거라는걸 보여주는게 아니라, 그냥 사람들이 저평가하고 글쓴이보다 낮게 평가하니 그사람들을 돌려까면서 (비교선수들을 낮추면서) 감정에 호소하시네요. 

2
2018-08-17 03:48:16

그냥 부커팬의 감정적인 실드글이라고 생각합니다
피닉스팬카페나 부커팬카페에 어울릴만한 글이네요

2018-08-19 20:28:55

다른 의미로 까게 될 듯 하네요. 

2018-08-22 21:39:09

이게 매거진에 올라올글인가 간만에 고민스럽네요

bosmia
90
6733
24-04-25
minphx
41
4195
24-04-25
nyk
66
5558
24-04-23
nykphi
33
3724
24-04-21
miaphi
42
7717
24-04-18
bos
80
10206
24-04-16
min
84
15275
24-04-16
atlbkn
41
6817
24-04-13
por
69
16712
24-04-12
hou
33
12197
24-04-08
orl
43
8136
24-04-10
dalsac
48
8557
24-04-05
dal
57
20320
24-04-04
gswind
89
11426
24-04-02
hou
62
11171
24-03-23
bos
126
31473
24-03-18
atlgsw
91
23114
24-03-18
bosden
59
7891
24-03-16
den
125
26332
24-03-14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