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에서 르브론까지, 포스트업의 진화/변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의 화두는 단연 미스매치였고, 그 중에서도 포스트업을 통한 미스매치는 핵심 전술 중 하나였다. 2000년대 중반 이후 주춤했던 포스트업이 새롭게 조명받기 시작한 것일까.
한동안 워리어스가 트라이앵글 오펜스의 특정 흐름을 이어받아 포스트에서 유의미한 패스웤을 만들어 내곤 했다. 수비를 등지고 포스트에서 볼을 쥔 빅맨이 슈터들의 오프볼무브에 어시스트 패스를 하는 이른바 ‘포스트 스플릿’(Post Split)이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러나 지난 플레이오프의 화두는 이러한 소극적 의미의 패스워크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https://www.youtube.com/watch?v=q339Mqd-uCk&t=79s
(워리어스의 포스트 스플릿 액션의 핵심은 오프볼 움직임만으로도 수비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슈터들의 존재다. 빅맨이 로우포스트에서 볼을 들고 있을 때, 나머지 슈터들이 서로 얽히듯 붙었다가 한 명은 림으로, 다른 한 명으로 외곽으로 빠지면서 수비균열을 일으키는 장면으로, 최근 몇 년간의 파이널에서 클리블랜드 수비가 이 동작에 붕괴되곤 했다)
워리어스의 빅맨들, 예컨대 그린, 보것, 자자, 웨스트 등은 그간 직접적인 공격을 잘 하지 않았다. 포스트업은 외곽 슈터들의 움직임을 지원하는 보조옵션으로, 워리어스에게 있어서 포스트업의 의미가 완전히 변화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조차도 2018년 플레이오프 이전까지의 현상이 아닐까. 기억을 되돌려 보자. 서부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워리어스를 괴롭힌 것은 오프볼 무브가 스위치 수비로 인해 오픈 공간 창출에 실패한 것이었다.
케빈 듀란트는 포스트에서 동료 가드들에게 패스를 뿌리기보다 본인이 직접 미스매치로 공격(포스트업 혹은 페이스업)을 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다. 포스트업의 화두가 또 다른 전환점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핵심에 바로 미스매치가 놓여 있다.
1. 지역방어와 포스트업의 추락
포스트업의 역사에서 한 전환점을 제공한 것이 2000년대 초반의 지역방어 허용이었다. 이전에도 더블팀 수비는 가능했지만, 그러나 그것은 말 그대로 공격수에게 더블팀 압박을 직접할 때의 이야기다. 더블팀 이전에 자기 수비를 버리고 도움수비의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하며 돌파동선을 2선에서 차단하거나 패스길목을 자르는 지역방어 구축은 불가능했다.
먼저, 포스트업이 되는 선수에게 패스가 전달되지 않도록 이중삼중의 수비압박이 가해지는 상상을 할 수 있다. 샤킬 오닐 같은 선수는 처음부터 볼을 쉽게 잡을 수 없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혹은 도움수비의 압박을 위해 자기 매치업 공격수로부터 거리를 두며 수비반경을 넓힐 수 있다면 수비의 효율은 올라갈 것이다. 포스트는 수비가 많이 몰리는 지역이기에 궁극적으로는 도움수비의 압박도가 관건이 되기 때문이다.
(식서스의 레드 디펜스: 한 명은 테이텀 앞에서 패스길목을 차단하고, 다른 한 명은 테이텀 뒤에 붙어서 도움수비 동선을 취한다. 이렇듯 볼이 전달되기 전에 이미 지역방어가 가해지면서 포스트로 볼 투입이 어려워졌다)
지역방어 허용 초기에는 그 수비효과에 일정한 의문이 부처졌다. 그러나 2000년대 중반을 경과하며 상황은 크게 반전된다. 예컨대, 지난 시즌 라마커스 알드리지의 사례를 보자. 평균 23득점의 뛰어난 득점력을 보인 이 빅맨의 공격생산력은 클러치 타임만 되면 크게 위축되었다. 4쿼터와 연장전 마지막 5분에서 5점차 이하를 클러치의 기준으로 잡을 때, 알드리지의 평균 클러치 출전시간은 3.7분, 평균득점은 2.6점으로 All NBA 세컨팀 공격수로서는 기대에 미달하는 수준이다.
연장전으로 가면 상황은 더 복잡해진다. 두 번의 연장전 평균 득점은 1.0득점. 팀동료 패티 밀스(평균 3득점)보다 크게 모자라는 수치인데, 문제는 야투율이 아니었다(클러치타임 야투율은 49%로 양호한 편). 근본적인 문제는 볼 자체를 잡지 못했다는 것. 혹은 포스트로의 엔트리 패스가 힘들어졌다는 점에 있다.
이러한 현상은 알드리지 외에 리그 공격수들 전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났다. 앤서니 데이비스는 빅맨 중 클러치 타임 득점력 1위였으나 포지션 전체를 통틀어서는 13위밖에 되지 않았다(클러치타임 경기 10경기 이상 소화 기준). 포스트는 수비압박도가 강렬해지는 순간에는 직접적 힘을 발휘하기 힘든 공간이다. 앞서는 지역방어가 패스길목을 차단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과연 그것뿐일까. 지역방어의 보다 다층적 활용도에 주목해 보자.
아래는 듀란트의 포스트업을 막기 위해 화면 하단의 터커와 하든이 복합적인 수비동선을 구축하는 장면이다. 터커는 듀란트 쪽으로 도움수비 압박을 가려 했고(처음에 페인트존으로 서성이며 2선 도움수비 반경을 구축하는 동작은 기존 룰이라면 일리걸 디펜스로 보인다), 이때 터커의 기존 매치업 공격수를 하든이 순간 커버하는 과제를 떠안은 것이 핵심이다.
이번에는 같은 서부 파이널 대결에서 워리어스가 구축한 포스트 지역방어 체제를 이미지 화면으로 보자.
(워리어스의 포스트 지역방어)
삼각형으로 표시한 구간은 완전한 지역방어 형태가 구축되었다. 그린은 자기 매치업을 포기했는데, 이것은 일리건 디펜스로 볼 수 있다. 더불어 리빙스턴과 닉 영이 3명의 공격수를 동시에 커버하는 수비대형을 만들며 포스터업 수비를 완성한다.
2. 플렉스 컷과 포스트업 수비의 발전
그렇다면 지역방어가 불가능했던 과거에는 어떠했을까. 90년대 포스트업의 기억으로 잠시 돌아가 보자.
조던이나 하킴 올라주원의 포스트 무브의 핵심은 간결함이다. 포스트는 수비압박이 큰 곳이기에, 얼마나 적은 스텝과 드리블로 공격 마무리를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일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볼을 림과 가까운 곳 혹은 원투 스텝 후 마무리가 가능한 곳으로 전달하기 위해 활용된 여타의 공격옵션들이 존재했다.
그 중 단연 활용빈도가 높았던 것이 바로 플렉스 컷(Flex Cut)이라는 것이었다. 아래의 조던과 같이 한쪽 로우포스트에서 다른 쪽 로우포스트로 스크린을 받고 패스공간을 확보하며 짧게 이동해가는 것을 플렉스 컷이라고 부른다.
반대로 이 시대는 지역방어와 더불어 스위치 수비라는 또 다른 화두와도 마주해야 했다. 스위치 수비의 핵심은 스크린으로 만들어지는 패스공간이 수비 매치업 교체로 인해 바로 차단된다는 점이다. 예컨대, 위 영상에서 조던이 스크린을 받고 들어갈 때, 기존 수비수가 스크리너에게 붙고, 스크리너를 막던 수비수가 조던의 패스길목을 막는 수비를 하는 방식이다. 아래의 휴스턴 수비는 이의 대표적 사례로, 수비 컨셉이 미스매치에 대한 커버까지 염두에 둔 것이라 할 수 있다.
위 장면의 핵심은 무엇이었을까. 공격측에서는 미스매치가 일어난 것이 포인트였겠으나, 사실 이는 데이비스의 마무리능력이 돋보인 장면일 뿐이었다. 이 수비의 핵심은 하든이 스위치를 하며 데이비스의 뒤가 아니라 앞으로 나가 등지고 수비를 했다는 데 있다. 하든이 앞으로 나와 수비함으로써, 데이비스에게는 볼이 (수비의 키를 넘기기 위해) 높고 느리게 전달되어야 했고, 이 높고 느린 패스를 받는 순간 데이비스는 베이스라인 인근에서 앤더슨과 하든의 더블팀에 에워싸이게 된다.
포스트에서 공격수 앞으로 나와 볼 진입로를 베이스라인 쪽으로 유도하고, 뒤에서 도움수비가 오며 더블팀으로 감싸는 이러한 류의 디펜스를 ‘레드’(Red) 디펜스라고 부른다. 레드 디펜스는 베이스라인 트랩을 노리는 공격적 수비방식으로, 스위치 수비가 수반하는 미스매치의 리스크를 억제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같은 동작이 이번에는 조금 더 효과적으로 전개되었다. 수비수는 P.J. 터커, 공격수는 커즌스였다.
패스가 짧아 터커에게 스틸당하는 결과가 나왔는데, 패스가 길었더라도 베이스라인 쪽에서 카펠라와 터커의 더블팀에 완벽히 갇혔을 것이다.
3. 포스트 미스매치의 위치와 속도
그래서 포스트미스매치의 두 번째 화두로 넘어갈 수밖에 없다. 위에서 데이비스와 커즌스는 모두 로우포스트 더블팀과 마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앞서 듀란트에게는 페인트존 저편에서부터 도움수비가 오는 것이 목격되기도 했다. 더블팀 자체는 빠른 패스웤으로 무너뜨릴 수 있고, 커즌스는 탁월한 패서이기에 카운터 공격의 가능성 역시 농후하다. 다만 문제는 더블팀 트랩이 패스공간이 막히는 베이스라인에서 걸린다는 점이다.
한 쪽 포스트에서 다른 쪽 포스트로 넘어가는 동선은 위와 같은 베이스라인 트랩에 걸릴 위험도가 높다. 따라서 공격수들은 이제 외곽에서 안쪽으로 밀고 들어가는 동선에 더욱 주목하게 된다. 관건은 미스매치를 만드는 것이기에, 바깥 쪽에서 스크린을 받고 가드 공격수를 밀고 들어가는 포스트업이 성행할 것이다.
미스매치를 외곽에서부터 만들며 들어갈 때 등장하는 또 다른 화두는 포스트 진입과정의 속도감이다. 위에서 데이비스는 안으로 밀고 들어가며 군더더기 없이 마무리 동작으로 연결했지만, 이는 압도적인 사이즈와 운동능력이 작용한 결과이기도 했다(상대팀이 바로 스위치를 해줬다는 점도 주효했다). 반면, 르브론의 방법은 단연코 독특했다. 르브론의 포스트업은 때로 드라이브인인지 포스트업인지가 모호할 만큼 서로 섞여 효과를 배가시킨다.
아래는 지난 플레이오프 인디애나 전의 한 장면인데, 미스매치를 피하려는 수비전략을 역공하는 장면이다.
르브론은 이 수비를 피하기 위해 종종 횡으로 스크린을 끼고 길게 빠지는 돌파를 활용한다. 위 장면에서는 랜스가 미스매치 없이 다시 르브론에게 붙는 수비를 했는데, 이 다시 붙는 타이밍에 르브론은 이미 아크 안쪽으로 진입해 있다는 점이 공격의 성공 포인트였다. 랜스는 이제 백스텝을 밟으며 수비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고, 그렇다 보니 포스트업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결과가 야기되었다.
스크린을 끼고 돌파하듯 움직이다가 포스트업으로 전환하는 이러한 움직임은 파이널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동선이었다. 아래는 커리를 공략하기 위해 르브론이 스크린을 끼고 미스매치한 후 미들 포스트업을 하는 장면이다.(파이널에서 르브론의 커리 공략 방식에 대해서는 https://blog.naver.com/dongdong79/221290297780).
탁월한 3점 슈터가 아닌 한, 기본적으로 효율은 림에서 가까워질수록 높아질 수밖에 없다. 돌파 중심의 농구를 하는 르브론에게 이는 너무 당연한 사실이기도 하다. 포스트업과 드라이브인이 섞이며 돌파 과정에서 선택지가 넓어졌고, 포스트업 후 진행되는 돌파의 동선이 간결해졌다. 여기에 최근에는 미스매치 농구가 결합하며 르브론의 기량은 이제(?) 절정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스트 미스매치에서 측면 로우 포스트 공략 역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일 것이다. 르브론의 측면 포스트 미스매치 장면을 보도록 하자.
그 다음 스크린은 이제 상대하기 편한 매치업 수비수를 고르는 작업이다. 조지 힐이 스크린을 걸고 상대 에이스 올라디포가 미스매치 대상으로 선택되었다.
물론 이로 인해 르브론은 외곽에서부터 포스트업을 시작해야 했고, 이로 인해 상대 수비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영상에서도 사보니스가 골밑 도움수비를 오면서 돌파공간은 사라졌는데, 이렇게 되면 패스게임을 통해 동료 슈터들이 얼마나 정확한 슛을 던져주느냐로 승부의 포인트가 넘어가게 될 것이다.
비슷한 흐름은 아래의 장면에서도 반복된다. 외곽에서부터 스크린을 끼고 들어가는 포스트업은 긴 동선으로 인해 수비 측에 도움수비 타이밍을 헌납할 가능성이 상당하다. 그만큼 빠른 패스웤을 구사할 수 있어야 하고, 동료들의 마무리능력을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
4. 레이트 스위치(Late Switch)와 리-스위치(Re-Switch)
지난 시즌 보스턴은 스위치 수비에서 다소간 보수적인 관점을 택한다. 요컨대, 이런 식이다. 스위치를 해야 한다면 한다, 다만 최대한 늦게, 최대한 미스매치가 나지 않도록 상대를 압박하면서.
스위치 수비에서 또 다른 화두로 등장한 것은 스위치 타이밍을 늦게 잡는 이른바 ‘레이트 스위치’(Late Switch)다. 아래는 데이비스와 브라운의 미스매치 장면에서, 브라운이 스위치를 피하고 기존 자기 매치업 공격수를 압박하며 미스매치를 피하는 장면이다.
그런데, 만약 데이비스와 보스턴 빅맨의 거리가 좀더 멀거나 브라운이 완전히 데이비스를 버릴 수 없는 상황이 생겼다면 어땠을까. 혹은 스크린 세팅의 위치가 좀더 외곽이어서 브라운과 가드 공격수 간의 거리가 더 커졌다면 어땠을까.
그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이후 전개양상은 간단명료할 것이다. 브라운이 자기 매치업 공격수를 잠시 압박하려다가 조금 늦은 타이밍에 데이비스에게 스위치를 가는 것이다. 아래는 조지 힐의 레이트 스위치다.
이번에는 레이트 스위치와 ‘스크럼 스위치’로 불리는 포스트 리-스위치가 섞인 보스턴의 고차원적인 수비 장면을 보자. 로지어가 레이트 스위치로 미스매치를 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다가 스위치되자, 모리스가 바로 리스위치를 해주는 모습이다.
이 과정에서 다시 한번 상기할 부분은 미스매치가 시작되는 위치가 역시 외곽이라는 부분이다. 케빈 러브의 미스매치 움직임은 외곽에서부터 포스트로 밀고 오는 긴 동선을 취하고 있고, 이로 인해 나머지 보스턴 수비수들의 수비 타이밍 확보가 가능해지게 되었다.
오늘날 포스트업의 화두는 확실히 상당한 변화국면을 맞이했다고 볼 수 있다. 첫째, 한쪽 포스트에서 다른 쪽 포스트로 간결하게 자르고 들어가는 움직임들은 변화한 수비시스템들로 인해 큰 효력을 갖기 어려워졌다. 한편에는 지역방어가 있어 포스트로의 온전한 볼투입이 쉽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다른 한편에는 스위치 수비가 있어 플렉스 컷 류의 움직임들이 패스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둘째, 대신 포스트업은 스위치 스몰라인업 농구의 특성과 만나며 미스매치의 파생효과를 맞이하게 되었다. 스위치 수비로 리그 1위가 된 휴스턴은 리그에서 상대팀의 포스트업 공격을 가장 많이 마주한 팀이기도 했다.
포스트가 수비압박이 심한 공간이라는 점으로 인해, 여기에서도 다시 두 가지의 과제가 수반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하나는 포스트 진입 과정의 속도 문제다. 르브론의 드라이브인과 포스트업을 섞는 움직임들은 이런 점에서 단연 빛을 발휘했다. 혹은 듀란트처럼 미들점퍼로 돌파의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 역시 있을 것이다. 굳이 림에 가깝게 들어가지 않아도 마무리가 가능하다는 점은 포스트 진입 시간을 단축시키고 움직임의 간결함을 가능케 했기 때문이다.
다른 하나는 패스능력을 통한 파생효과 양산이다. 지난 파이널에서 워리어스의 포스트 수비는 매우 불안했는데, 반대로 클리블랜드의 포스트 패싱게임이 나름의 유의미한 생산력을 보여준 것이기도 했다.
림과 가까운 거리에서 볼을 받는 90년대식 포스트업의 흐름들은 이제 플레이오프나 클러치타임 등과 같은 피지컬한 게임에서 빈번히 볼 수 없는 장면이 되었다.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포스트 플레이를 비롯해 미드레인지 공략에서 가장 빛을 발휘한 선수는 단연 르브론과 듀란트였다. 포스트업은 이제 포스트에서 엔트리 패스를 받는 빅맨이 아니라, 외곽에서 미스매치를 유발하며 안으로 들어가는 스윙맨의 과제가 되었다. 미스매치 후 포스트로의 진입이 힘들어지면 바로 외곽에서 직접 마무리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추어야 할 테니 말이다. 그렇다면 다음 시즌에는 또 어떤 전술적 디테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이런걸 보면 시스템의 유무는 공격보다 수비에서 더 큰 차이를 보인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