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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재즈가 선수를 고르는 기준(feat. 재계약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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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7-10 13:39:30

 

안녕하재즈 허슬재즈입재즈. 매니아진에 오랜만에 글을 남깁니다.

 

재즈와 관련된 글이고 글자수가 초과될 것 같아서 매니아진에 미리 적어놓습니다. 다른 양질에 글들과 섞여 한 공간에 글을 적을 수 있다는 점 매우 영광으로 생각합재즈.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이 글은 앤디 라슨의 칼럼과 현지 기사 몇개를 짬뽕해서 번역(의역) 및 각색한 글입니다. 평어체 양해 부탁드립니다.


 많은 사람들이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고베어와 어울리지 않는 페이버스에게 재계약? 버스트가 될 수 있는 엑섬에게 저 정도 대형규모를? 왜 하울 네토를 남겼지? 예렙코는 왜 내보냈을까? 재즈는 3명의 FA를 잔류시키기 위해 3년 간 총 70mil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최근 재즈는 재계약자 세명을 모아놓고 기자회견을 가졌는데 기자회견 장에서는 기자들을 납득시키기 쉽다. 직접 선수들을 마주하는 희망찬 자리에서 날선 질문들을 하진 못할테니까. 하지만 기자회견이 끝난 후 데니스 린지 단장은 왜 자신이 이런 선택을 했는지 직접 문서를 작성해 기자들에게 보냈다. 그 문서에는 재계약의 근거가 된 논거와 수치가 적혀 있었다.

 

데릭페이버스

 

처음 엑섬과 에이전트, 퀸 스나이더 감독 그리고 퀸 스나이더 감독 4명이 연장계약을 위해 자리에 앉았을 때  첫질문이었다. "페이버스는 돌아오나요?" 물론 이 질문에 대한 답은 하루만에 재계약 소식으로 돌아왔다. 페이버스는 현 로스터에서 재즈에서 가장 오래 뛴 선수가 됐다는 점, 그리고 팀이 자신의 업다운 속에서도 믿음을 가져준 점이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많은 사람들은 페이버스가 고베어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데니스 린지 단장은 그 누구보다 페이버스를 믿고 있다. 두 선수는 때때로 1명만 플로어에 스기도 하지만 린지가 생각하기에는 두 빅맨 조합을 듀오하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수비. 특히 린지는 페이버스와 고베어 콤비가 동시에 코트에 서면, 상대편의 페인트존 슛성공률을 51.9%(리그 1위)까지 떨어뜨린다는 사실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고베어-페이버스가 같이 뛰면 48분 환산 100포제션에서 7.2점 를 기록하며 이는 리그 2위에 해당된다. 그리고 2빅맨을 가동하면 공격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하는데 팀 전체 미스샷의 24.4%를 따내며 이는 리그 4위에 해당된다.


이 콤비는 고베어가 돌아온 시즌 후반에 매우 강력했다. 린지는 후반을 세 구간으로 바눠서 보고 있다. 고베어 복귀 후 38경기, 크라우더 트레이드 이후 24경기, 엑섬 복귀 이후 14경기(괄호 안은 리그 순위)

 

시점  경기수 ORTG DRTG NetRTG
고베어 복귀 후 38경기  114.9 (9) 96.1(1) 15.3 (1)
크라우더 합류 후 24경기 109.7 (15) 96.3 (1) 13.4 (1)
엑섬 복귀 후 14경기 113.6 (7) 94.8 (1) 18.8 (1)

 

최종적으로 린지는 페이버스가 엘리트 레벨의 림 피니셔라는 점을 강조한다. 그는 립 근처에서 77.5%의 슛성공률을 가져갔으며 이는 앤써니 데이비스에 이어 리그 센터 중 2위에 해당한다. 고베어는 4위. 페이버스는 또한 이번시즌 165개의 덩크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덩크 개수를 보여주었다.

 

린지는 페이버스를 처음 본 날부터 "우린 장기적으로 너와 함께 가고 싶다. 평생 재즈맨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라고 얘기했다고 한다." 그 역시 재즈에서 은퇴를 꿈꾼다.

 

 

단테 액섬

 

엑섬은 지난 시즌 14경기+플옵 10경기, 총 24경기를 뛰고도 3년 33mil의 계약을 따냈다. 좀 과한가? 엑섬은 지난 시즌에 대해 이렇게 회고한다. 

 

"작년 내내 팀이 해나가는 것을 보면서, 그리고 팀이 뭉쳐지는 모습을 지켜보기만 하면서 뒤로 물러나 있는 으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경기장에 왔을 때 모두를 보는게 설래고 함께 싸우고 발전하고 싶다고 생각하게끔 코치과 린지가 만들었습니다. 이 것에 매우 감사합니다. 지난 시즌 이후 팀을 이렇게 바꿀 수 있는 것은 매우 드문 일입니다."

 

ACL과 어깨부상, 엑섬에겐 건강에서 항상 의문부호가 붙어왔다. 지난 시즌 프리시즌에서 겪은 불운한 부상으로 지난 시즌 엑섬은 극히 적은 경기만을 뛰었다. 아래 내용은 엑섬이 시즌 중 14경기, 플레이오프에서 10경기밖에 뛰지 못했기 때문에 아주 적은 표본을 갖고 얘기하는게 될 수 있다. 린지는 이 점을 간과하지 않고 이 항목을 "(재밌는) 단테의 수치"(Fun Dante Stat)라고 적었다.


(아주 적은 표본이니 양해를..) 이번시즌 단테보다 usage (USG), assist percentage (AST%), free throw attempt rate (FTA Rate), 그리고 True Shooting(TS) 에서 앞선 가드는 제임스 하든과 데미안 릴라드바껭 없다. 꽤나 흥미로운 기록, 매우 적은 표본이긴 하지만. 하지만 린지는 공격력보다는 그의 수비 효율성에 집중하고 있다. 아래는 NBA TOP 10가드의 수비 성적으로 (최소 100개 슛 이상 허용한) 야투 허용률이다.

 

수비수 Shots Against 야투허용률%
Dante Exum 124 40.3
Raul Neto 243 45.1
Ian Clark 489 45.1
Joe Young 153 45.1
Mike James 242 45.9
John Wall 516 45.9
Josh Huestis 369 46.5
Mike Conley 119 46.6
T.J. McConnell 555 46.8
Goran Dragic 653 46.9


린지는 또한 플레이오프에서 하든을 막았던 엑섬의 활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엑섬은 플레이오프 53개의 포제션에서 하든을 막았는데 이 동안 하든을 12득점, 21.4%의 야투성공률, 삼정 성공 0개(5개 시도)로 막았으며 그리고 4개의 턴오버를 유발시켰다. 물론 이는 매우매우 적은 표본이다.

 

팀은 장기적으로 미첼을 데미안 릴라드와 같은 1번으로 키우고 있다고 한다. 그의 파트너로 '건강한' 엑섬은 매우 좋은 파트너로 보인다. 

 

라울 네토

 

팀 케미스트리에 큰 역할을 한 네토. 네토는 서머리그부터 항상 경기장 주변에서 팀원들과 맴돌면서 어울렸다. 이런 유대감은 프로세계에서는 보기 힘든 형제애와 비슷하다. 네토는 현 팀 멤버들과 이 팀에 돌아오고 싶은 이유가 라커룸 때문이라고 얘기한다.

 

"우리는 코트 안이나 밖이나 모두 좋은 사람들로 모여있고 서로 좋은 친구들이에요. 린지가 말했다 싶이 저는 경기 출장을 못할 때도 있었어요. 하지만 전 항상 팀의 일원이라는 생각을 했죠. 팀원들 덕분에 저는 이 팀의 소속이라는 생각을 했고 항상 돌아오고 싶다고 느겼어요"

 

그렇다면 단지 케미스티리의 문제일까? 네토와 재계약한 이유도 역시 수비. 린지는 네토에 대해서는 매우 세부적인 표를 제시했다.

 

Raul Neto - Def. Rating when On Court - with and without Gobert
With Rudy Without Rudy Overall
With Neto Team Av. Diff With Neto Team Avg. Diff With Neto Team Avg. Diff
95.3 97.7 2.4 97.2 105 7.8 96.8 101.6 4.8
93.4 100.6 7.2 97.9 107.5 9.6 95.8 102.7 6.9
97.5 100 2.5 102 103 1 99.7 101.6 1.9

 

린지 단장은 네토에 대해서 이렇게 말한다. "네토가 팀 수비에 공헌하는 바는 지난 세 시즌동안 봐왔지만 라울이 코트에 있을 때 팀 수비가 매우 좋아진다. 상대와 상관없이, 그리고 고베어가 있고 없고와 상관 없이 네토가 플로어 위에 있을 때 수비가 좋아지는 것은 매 시즌 내내 증명되고 있다"

 

린지는 또한 네토의 발전된 3점 슈팅을 이야기 했다. 네토가 스페인 리그 ACB에서 뛸 당시만 해도 29% 성공률에 그치는 선수였지만 지금 NBA 라인에서 38.8%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다. 보통 NBA에 입성하는 해외 선수들의 경우 기록이 하락하기 마련인데 네토는 오히려 상승했으며 이 기록은 재즈 올타임 기록 중 6위에 해당하는 성공률이다.


 

데니스 린지

 

데니스 린지는 이번 재계약에 대해서 이렇게 말한다. "케미스트리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다섯명의 대단한 선수를 갖다 놓더라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것에 대해 지속성을 갖고 오고 싶었어요. 자 보세요. 우리가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똑같은 그룹과 기자회견을 가질 수 있다는 것, 이 얼마나 섹시한 일입니까?"

 

린지가 재계약 시 중요시 여긴 것은 두가지. 1.수비, 2. 팀 케미스트리. 이 두가지에서 합격한 선수에게는 고민의 여지없이 잔류를 선택할 수 있는 계약을, 이에 합격하지 못한 선수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예렙코와도 '데니스 린지'스럽게 젠틀하게 헤어졌을게 분명하다. 

 

https://www.instagram.com/p/Bk8HurEgaas/?utm_source=ig_share_sheet&igshid=19n3u70dipgvs

 

어찌보면 방출이라고도 볼 수 있는 이 상황에서, 트레이 라일스와는 다르게 팀, 팬, 코칭 스태프, 지역 사회 모두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떠났으니까. 

 

다음 시즌 재즈의 발전된 수비와 더 끈끈해진 팀웍을 기대하며

Go JAZZ~! Hustle JA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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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8-07-10 02:50:20

재즈만의 방식으로 팀을 잘 꾸려가는군요

매력적인 구단입니다 응원합니다!

8
2018-07-10 03:18:43

팀컬러가 확실합니다.
그리고 이런팀은 설사 우승을 못하더라도 응원할수밖에 없죠.
이것이 팀의 전통이고 자산이고 힘입니다.

2018-07-10 09:48:31

 지난 시즌은 제가 오랫만에 NBA에 관심을 다시 가지게 된 시즌인데.. 유타재즈 매력적이에요, 선수들의 플레이도 그렇고 프론트도 일 잘하는거 같고.

2018-07-10 09:54:26

유타 재즈 팬인데 재즈 관련 글은 많이 안 올라와서 늘 아쉬웠는데 감사합니다.

 

예렙코 떠난 자리에는 누가 들어올까요?

3점 되는 파포~~~

 

1
2018-07-10 11:22:50

저는 린지-스나이더 콤비 참 좋습니다. 포포비치의 스퍼스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스몰마켓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는 거라고 보고, 비록 실패할수 있다고 하더라도 헛된 시도는 아니라고 봐요. 꾸준히 지켜보고 응원하겠습니다.

2018-07-11 17:27:58

조금이해안되던 부분도 이글을보고 이해가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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