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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서니 멜튼 Vs 샤이길저스알렉산더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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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7-19 16:09:06

 

 

일단 두 선수다 제가 좋아하는 올 해 드래프트 유망주들입니다.제가 가진 애정은 지난 글들에서 확인

하시면 될테지만,일단 간략히 대학때 기준의 평가와 최근 섬머리그에서 보여준 변화점을 대차해서 

그들의 발전상을 짚어보고,활약에 대한 기대 지점을 잡는 글을 써보겠습니다.

두 선수다 최대 약점으로 지적받던 부분을 짧은 기간동안 발전시켜와서 섬머리그에서 보여주기 때문에

특별히 점수를 좀 더 쳐주고 싶습니다.

 

드랩 당시의 두 선수 평가 요약.

제 이번 드래프트 관련 글묶음을 보면,두 선수에 대한 서술이 자세히 기재되어 있지만 간략히 요약하면

 

1.디앤서니 멜튼

 -FBI 수사로 2학년을 통째로 쉬고 드래프트에 나선 선수.강력한 수비력과 처참한 슈팅력외에 약간의 플레이

메이킹 기질을 지닌 선수.당초 1라 20인근~2라 중반부가 예상되었으나,결국 2라 46까지 밀림.

-다소 왜소한 상체크기로 인해 빅맨 수비까진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나,개인적으로 마커스 스마트의 기질과

패트릭 비벌리의 기질을 섞어서 나누기 2한 선수로 클수도 있단 기대치를 가진 선수.

 

2.샤이 길저스 알렉산더 (이하 SGA)

-긴팔,긴 신장,왜소한 체격을 지닌 장신 패서.하이포스트 부근까지 진입후 툭툭 던져주는 패싱도 좋고 

캐칭3점도 어느 정도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근력만 붙음 좋은 수비수 자질이 있음.

-다소 드리블 풀업이 약하고(대학때 시도 자체가 드뭄),자유투 부근까지 진입에 비해 림어택의 미성숙이

엿보여서 이 부분의 프로에서 적응이 중요한 성장 분기점이 될 듯.

 

대충 이러한 면모를 가지고 프로에 입성했습니다.두 선수의 활약이 반갑고 놀라운 점은 비록 섬머리그 

일지언정,약점으로 지적받던 요소를 꽤 큰 폭으로 발전된 형태로 경기중에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디앤서니 멜튼

일단 첫 경기를 제외하고,2번째 경기와 오늘 경기까지 3점이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비단 캐치 3점뿐만

아니라 드리불 풀업 3점까지 꽂아넣으며(확실히 약간 이쪽은 불안한 형태긴 합니다) 슛만 장착된다면

로터리 끝자락까지 노릴수 있다란 소수의 평가가 허명은 아님을 보여줍니다.

만약 멜튼의 3점이 들어가기 시작하고 35% 부근만 찍어줄수 있다면 그가 가진 각종 플레이메이킹 재능이

더 효과적이 될 수 있습니다.

 

1.오프더캐치 어택 클로즈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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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밖에서 오프더캐치 직선주로 돌파는 상대가 나의 3점을 얼마나 의식하느냐가 중요관건입니다.

여기서 달리는 와중에 킥아웃도 꽤 잘하는 선수기 때문에 3점의 효율이 올라갔을때 비벌리보단 패스나 

볼핸들링이 뛰어난 선수기 때문에 위력이 빛을 발할수 있습니다.점프력이 높진 않지만,가로/세로 가변성이

뛰어난 뛰어나기 때문에 좋은 장면을 오늘도 뽑아냈습니다.

 

2.픽앤롤 패스아웃 + 리바운드에 이은 속공 전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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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때 멜튼은 리듬이 꽂힌 날은 패서와 온볼 핸들러로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습니다.오늘도 저 위치

에서 픽앤롤을 전개하며 풀업도 꽂았고,위와 같이 좋은 인내심과 오버헤드 패스로 롤맨을 살려주는 

전개를 보여줬습니다.매우 타이트한 볼핸들러는 아니지만,세컨 핸들러 정돈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포텐을 지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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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장면이 살짝 짤렸지만,리바운드 능력도 동포지션대비 최상급인 선수라 바로 잡고 이렇게 길게 속공을

빼주는 패스도 본디 장점입니다. 리그가 이런 식의 가드의 Grab & Go 를 적극 권장하는 시대이기에 

리바를 잘 잡고 길게 빼주는 패스능력은 플러스 툴이 됩니다.

 

 

3. 멜튼 특유의 수비장면

 

멜튼은 엄청나게 빠르거나,엄청나게 높이 뛰는 선수는 아닙니다.하지만 긴팔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게

수비시 앞발과 뒷발의 교차능력이 대단히 뛰어나며,가로로 가속붙은 상태에서 별다른 도움동작없이

자기 팔을 최대로 뽑아내서 슛을 컨테스트 하거나 스틸에 임하는 능력이 매우 좋습니다.

부드럽게 뻗고,훅하고 예상보다 빨리 슈팅하는 선수에게 위협을 가하는 독특한 리듬이 있습니다.

아래 장면이 오늘나온 대표적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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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리듬을 잘잡아서 신체를 공중에서 쭉 뻗는 동작이 매우 신속하고 부드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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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때 뿅간 장면이 이런 것들인데,벗겨진이후에 웅크려서 폄 동작없이 그냥 쭉하고 슛 컨테스트에 도달

합니다.이런 식의 컨테스트 능력은 그가 가진 공간지각능력과 끊임없는 활동량과 맞물려 수비에서 좋은

평가를 이끌어내기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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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맥락의 장면인데,왼손/오른손 가리지 않고 슈터 각도를 예측해서 바로 훅 솟아 슛을 잘 컨테스트 

해줍니다.비단 가로에서 세로로 이어지는 연결동작뿐만 아니라 가로에서 가로로 쭉 뻗는 동작도 좋기

때문에 스틸이나 디플렉션에도 탁월한 재주를 가지고 있습니다.'

 

멜튼은 또한 팀디펜스 인지력이 굉장히 뛰어난 선수입니다.항상 더블 갈때와 스위치를 할 타이밍을 

잘잡는 선수고,빈약한 상체에 비해 잠시 빅맨을 잡아줄 스위칭시 깡다구도 가진 선수인지라 

개인적으로 수비에선 스마트와 비버리의 퓨전형태를 보일 수 있는 선수라 생각해요.

(다만 멀티 포지션 수비 능력은 비벌리보단 낫고,스마트보단 못할거라 생각해요.)

 

3점이 안정적으로 들어갈수 있다면,그가 가진 공수 윤활유 기능성은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휴스턴 벤치에

큰 힘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 

 

SGA는 섬머리그에서 자기가 못한것만/고생할거라 예측된 것만 주구장창 보여주며,

나의 평가를 올려라 이넘들아 모드를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1.림어택의 과감성과 양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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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때 SGA로 프로전환시 우려했던 장면이 과감한 림어택의 이미지였습니다.장신 패서로서 횡진입후 툭툭 

패스아웃을 즐기던 선수로서 동선이 가장 주력이였고,직선 주로 돌파시 스텝배분에서 다소 뻣뻣한 면모를

보여줬으나 섬머리그에선 내내 이러한 우려를 비웃기라도 하듯 예쁜 돌파를 연속적으로 보여줍니다.

걱정보다 컨택에 대한 충돌력도 나쁘지 않아 보이고요.

더욱이 위 장면처럼 왼손과 오른손을 다 피니쉬하는데 쓸수 있단걸 증명하며 보다 더 가치를

높게 책정하게 만듭니다.대학땐 트래픽에서 이렇게 정석적 림돌파를 별로 보여주지 않았어요.

 

2.드리블 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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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A는 켄터키 1학년동안 드리블 풀업은 정규시즌동안 30개도 시도하지 않았습니다.경기당 1개가 채

아닌 수치인데다.과정 자체가 썩 이쁘지 않았기에,그의 미드레인지 옵션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했죠.

하지만 이번 섬머리그에 위와 같이 가다 서서 접고 풀업을 꽤 능숙하게 보여줍니다.

돌파와 미들풀업을 섞어서 보여주는 그의 모습은 장신 패서 겸 살림꾼 역할의 선입견에서 스코어러로선

다소 빈약한 볼륨을 예상했던 초기 평가를 올려야 할 기대치를 줍니다.

 

3. 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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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발과 긴팔을 가지고 펜싱 선수처럼 팔을 푹푹 찔러넣는 그만의 수비강점은 높은 턴오버 유발이나

스틸을 뽑아낼 재능을 계속해서 보여줍니다.대학때도 한 번 상대가 저런 수비에 말리면 앞선에서 다수의

스틸을 이끌어냈던 선수기에 프로에서 상체 근력만 버팀력으로 보완된다면 더 자주 저런 모습을 보여 줄수

있을거라 기대합니다.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클리퍼스는 분명 SGA를 주전급으로 올려서 테스트해볼 시기가 올 것입니다.

어차피 작년에도 다양한 분포도로 핸들러들에게 픽앤롤 시동을 주문했던 닥리버스이기 때문에 올 해도 

SGA에게 분명 중용받는 기회는 올 것이고,그때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팀디펜스 인지력도 좋기 때문에,3점만 들어가주고 풀업과 림어택의 진화가 리얼이라면 그를 주전으로

안 쓰기 힘들것이라 예상해요.

 

기타 간략평 

-빈스 에드워즈 : 퍼듀대학 살림꾼이 프로에선 윙과 빅중 어느 프로필에 좀 더 가깝게 쓸까 궁금했는데

휴스턴은 약간 윙쪽으로 쓰임새 비중을 두는것 같습니다.아마 프로에선 재크라우더정도의 스타일로 

(3번이지만,가끔 스몰볼 4번도 맡는) 쓰일것 같은데,지금처럼 3점과 무리수 없는 정석 플레이를 공수에서

보여준다면 다소 느린 운동력을 감안해도 벤치에서 요긴하게 쓰일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느린 운동력을 제외하면 모든 항목에서 할 줄 아는게 많은 그야말로 살림꾼유형의 선수입니다.

 

-제롬 로빈슨 : 확실히 프로레벨에서도 자기 슛 타이밍을 찾는 요령은 탁월합니다.감속에 능한 리듬감이

있어서 상대가 슛컨테스트 들어온다 싶은 캐치장면에서도 묘하게 상대를 느리게 보이게 하는 요령이

있네요.스텝이나 슛과정의 몸동작의 변박을 줄 수 있는 선수구나 싶습니다.

어디서 어떻게 어떤 각으로 줘도 슛을 올라가는 재주는 확실하구나란 인상을 다시금 받고,기타 항목에서

팀 기여도는 아직은 별로 눈에 띄는게 없었습니다.

 

-멜튼,SGA 모두 약점이 진화했다해서 정규시즌서 더 퇴보하거나 더 높은 레벨 장벽에 막힐수도 있습니다.

중요한건 이런 약점이 어떻게 고쳐지고,장점은 어디까지 발현될것인지를 지켜보는 지점을 같이 즐기는게

아닐까 합니다.두 선수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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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8-07-10 16:49:23

좋은글 감사합니다
혹시 트레본 듀발 선수는 어떻게 보셨나요?
한경기 반짝하더니 나머지 경기들은 그냥 저냥이네요...

WR
2018-07-10 17:06:51

듀발은 슛에 대한 의문을 어느 정도 해결하는게 과제가 아닐까 해요.드리블 치는 속도감이나 리듬감은

정말 제가 좋게 보는 선수입니다.림근처까지 진입능력에 비해 슛이 좀 들어가야겠죠.

1
2018-07-10 16:53:29

 sga 가 대학때는 림어택이 안되는 선수였군요.

저는 계속 림어택을 보여주길래 장신의 피지컬을 이용한 림어택이 가장 강점인 선수인줄 알았습니다.

 

sga는 클리퍼스가 확실히 많은 것을 주고 픽업을 한 이유를 보여준 거 같습니다.

수비력도 앞선에서 볼 뺏는것도 많고 올스타급은 아니더라도 준수한 주전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멜튼은 많이 약해진 휴스턴의 벤치에서 한 자리를 차지할수도 있지 않나 싶네요.

휴스턴이 윙에 수비력 좋은 선수들이 다 없어져서 이렇게 루키라도 터져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WR
Updated at 2018-07-10 17:05:31

대학때도 나쁘진 않았는데,약간 빌때 2차적인 선택지로 간주하는 느낌이였거든요.

수치가 좋은데 반해,약간 빈자리 노리는 유형이고,처음부터 온볼로 압박을 헤쳐가며

갖다박는 느낌이 좀 적었어요.근데 프레임이 약해서 프로에선 좀 더 고생하지 않을까 했는데

그런 부분에서 과감성이 더 돋보이고 우려를 덜어낸다 정도로 이해해주셔요.

멜튼이나 SGA나 제가 좋아하는 유형이라 좀 후하게 점수 줬다고도 봐주시구요.

1
2018-07-10 16:55:58

휴스턴분위기상 전력보강이 쉽지않아서 멜튼이나 에드워즈가 깜짝활약을 해줘야할텐데, 잘했으면 좋겠네요

WR
2018-07-10 17:05:50

에드워즈도 윙이 좀 약해져서 기회를 약간 받을수도 있지 않나 추측해봅니다.

2018-07-10 19:48:35

멜튼 보다는 에드워즈가 더 잘해줘야하는 상황인데. 둘다 잘하면 좋지만 멜튼은 하든-폴-고든 조합이 있는 이상 거의 나오기가 힘들다고 할수있으니까요. 

1
2018-07-10 17:13:20

또 다시 언급하신 켄터키산 선수들의 여백미와 뜬금포 매력이군요^^ 대학때 안보이던 SGA 드리블 풀업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수비에서도 약간 닐리키나, 머레이류를 연상시키는 모습이 보이지만 역시 아직은 좀 가볍고 힘아리가 없는 느낌이 있었어요. 연차쌓이면서 프레임 두꺼워지고 하면 서버럭, 존월까진 아니어도 왠만한 동포지션 가드들 괴롭히고 댕길 것 같은 기대감이 있습니다.

WR
2018-07-11 15:08:16

샤이길저스 알렉산더는 저도 기대가 큽니다.풀업만 들어간다면 상당히 재미있는 선수가 될것 같아요.

1
2018-07-10 19:27:33

SGA 저 수비장면 진짜 너무 아름답습니다. 베벌리 브래들리 두명에게 요령만 좀 보고 배우면 얼마나 좋아질지 설레요. 이 둘보다 훨씬 긴 팔을 가지고 있구요.

1
2018-07-10 21:38:51

보면 볼수록 클리퍼스 수비가 어마무시하네요

WR
2018-07-11 15:08:46

네,저도 기대가 큽니다.당초 예상보다 림어택의 손발 맞추는 과정이나 과감성까지 보이네요.기대해봅시다.

1
2018-07-11 00:52:10

개인적으론 휴스턴의 폴&털 콤비 부재시
백업으로 리딩해줄 선수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멜튼이 그 빈자리를 채울 수 있었음 좋겠네요.

WR
2018-07-11 15:09:15

네,저는 멜튼 디게 좋아해요.스타가 될거라곤 예상치 않지만,좋은 롤플레이어로 리그서 오래봤으면 합니다.

1
2018-11-08 17:30:31

개인적으로 마커스 스마트의 기질과

패트릭 비벌리의 기질을 섞어서 나누기 2한 선수로 클수도 있단 기대치를 가진 선수.

 

이 표현 진짜 재밌네요 

 

알렉산더 저 선수 진짜 눈에 띄더라고요.

 

뭐지 어디서 저런 선수가 나왔지 그랬는데

 

평가가 꽤 낮은 편이였군요.

 

 

좋은글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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