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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로터리픽 선수들의 등번호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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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6 18:01:36

 

신인선수들의 쇼케이스를 볼 수 있는 NBA 베가스 서머리그가 곧 개막합니다. 그에 앞서 올해 로터리픽 신인들의 백넘버를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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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픽 디안드레 에이튼

no.22 of PHX

 

Johnny High 1980-1981

Larry Nance 1982-1988

Danny Ainge 1993-1995

John Wallace 2002

Brevin Knight 2004

James Jones 2006-2007

Matt Barnes 2009

Zabian Dowdell 2011

Michael Redd 2012

Miles Plumlee 2014-2015

Elijah Millsap 2017

 

1픽인 피닉스 선즈의 디안드레 에이튼은 22번을 달고 뛰게 되었습니다. 선즈의 22번 중 가장 유명한 사람은 역시 래리 낸스 시니어와 대니 에인지입니다.

 

낸스는 1981년 1라운드 20픽으로 선즈에 지명됐습니다. 데뷔 시즌을 포함해 6시즌 반 동안 선즈에서 22번을 달고 뛰었습니다. 1984년에는 슬램덩크 콘테스트 우승을 했고, 1986-1987 시즌에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낸스는 1988년 이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 이적했습니다. 당시 트레이드의 핵심이 선즈의 낸스와 캐브스의 루키 케빈 존슨이었죠. 낸스는 캐브스로 가서 영구결번까지 되고 선즈는 팀의 리더를 얻었으니 양팀이 나름대로 고개를 끄덕일만한 트레이드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대니 에인지는 명성에 비해 22번을 달고는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전성기가 지난 33살의 나이로 팀에 합류했기 때문이죠. 그래도 선즈가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던 조던과의 결승전 시절의 조각이기도 합니다.

 

디안드레 에이튼이 왜 22번을 달게 되었을까요.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왜 22번을 선택했냐"는 질문에 대해 에이튼은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 번호 중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유일한 번호였다"고 답했습니다. 별다른 의미 부여는 없는 것 같습니다.

 

 

2픽 마빈 베글리 주니어 3세

no.35 of SAC

Glenn Hansen 1976-1977

Dave Robisch 1984

Mark McNamara 1985

Joe Kleine 1986-1989

Mike Williams 1990

Antoine Carr 1990-1991

Byron Houston 1996

Royce White 2014

 

새크라멘토 킹스에서 35번을 그다지 인기있는 번호는 아니었습니다. 가장 길게 이 번호를 달았던 조 클라인은 15년 정도 nba에서 뛴 선수이기는 하지만 커리어 평균 득점이 4.8점에 불과합니다.

 

마빈 베글리 주니어는 듀크대 시절부터 35번을 달고 뛰었습니다. 원래 듀크대의 35번은 영구결번된 번호였습니다. 1985년부터 4년간 듀크대에서 활약한 대니 페리의 번호였습니다. 그는 듀크에서 143경기를 뛰면서 2155점을 기록해, 통산 득점 6위에 올랐고, 1988년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듀크대 역사상 최고득점 기록인 58점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베글리가 입학할 때 35번을 쓰도록 흔쾌히 허락해줬다고 합니다.

 

 

 

3픽 루카 돈치치

*첫번째 77번 선수

 

루카 돈치치는 댈러스 매버릭스의 첫번째 77번 선수입니다. 돈치치는 7번 덕후입니다. 레알마드리드와 슬로베니아 대표팀 등 유럽무대에서는 7번과 17번을 달고 뛰었습니다. 댈러스 팬덤 중에서는 드와이트 포웰의 거취가 바뀌면 7번으로 바꾸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있네요.

 

77번은 특이한 번호이지만 돈치치가 달았다고 하니까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유럽 선수들이 가끔 77번을 달곤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두 선수가 있죠. 안토니 바르냐니와 블라디미르 다르마노비치. 돈치치가 두 선수보다 좋은 선수가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4픽 재런 잭슨 주니어

no.13 of MEM

Felipe Lopez 1999-2000

Quinton Ross 2009

Xavier Henry 2011

Mike Miller 2014

Tyrus Thomas 2015 

 

JJJ도 멤피스에서는 그다지 인기가 없는 번호인 13번을 선택했습니다. 대학시절 달던 2번은 코비 시몬스라는 선수가 지난시즌 달고 뛰었네요.(이 선수 이름이 어마어마 합니다. Kobi Jordan Simmons) 원했다면 받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굳이 고집하지 않은 모양입니다.

 

 

 

5픽 트래 영

no.11 of ATL

Dike Eddleman 1950

Warren Perkins 1951

Gene Vance 1952

Don Sunderlage 1954

Med Park 1956

Chuck Cooper 1956

Jack Coleman 1958

Al Ferrari 1959-1962

Nick Mantis 1963

Milt Williams 1972

Shaler Halimon 1972

Ron Behagen 1978

Craig Shelton 1981-1982

Keith Edmonson 1983

Sedric Toney 1990

Morlon Wiley 1992-1995

Fred Vinson 1995

Drew Barry 1998

Jacque Vaughn 2002-2004

Matt Maloney 2003

Esteban Batista 2006-2007

Jamal Crawford 2010-2011

Tiago Splitter 2016

Josh Magette 2018 

 

트래 영이 선택한 11번은 24명의 애틀란타 선수들이 거쳐간 번호입니다. 자말 크로포드, 티아고 스플리터 등 최근에 이 번호를 달고 뛴 선수들의 이름이 눈에 띄는 정도네요. 아쉽게도 큰 임팩트를 보여준 선수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트래 영은 오클라호마 대학 시절부터 이 번호를 달고 뛰었습니다. 호크스의 가장 뛰어난 11번이 될 수 있을까요? 

 

 

6픽 모하메드 밤바

no.5 of ORL

Stephen Thompson 1992

Donald Royal 1993-1998

Dell Demps 1997

Mark Price 1998

Ron Mercer 2000

Jeryl Sasser 2002-2003

Juwan Howard 2004

Cuttino Mobley 2005

Keyon Dooling 2006-2008

Quentin Richardson 2011-2012

Victor Oladipo 2014-2016

Marreese Speights 2018

 

택사스 대학에서 4번을 달던 모 밤바는 번호를 하나 올렸습니다. 매직의 5번 계보에는 빅맨보다는 가드나 포워드 들이 눈에 띕니다. 목록에 있는 선수 중 이름값으로는 마크 프라이스를 당할 자가 없겠지만 프라이스는 말년에 1시즌을 올랜도에서 보낸 정도입니다. 그러고보니 론 머서, 주완하워드, 커티노 모블리 등 이름있는 선수들은 매직에서 짧은 시간만을 보냈네요. 

 

올랜도에 지명돼 지금은 MIP를 수상한 선수로 올라선 빅터 올라디포가 매직에서 5번을 달고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7픽 웬델 카터 주니어

no.34 of CHI

Frank Russell 1973

Bobby Wilson 1975-1976

Jim Ard 1978

Dave Greenwood 1980-1984

Chris Engler 1985

Charles Oakley 1986-2002

David Wood 1989

Stacey King 1990-1991

Bill Wennington 1994-1999

Antonio Davis 2004-2005

Aaron Gray 2008-2010

Mike Dunleavy 2014-2016 

 

시카고 불스의 34번을 떠올리면 마이클 조던의 보디가드 중 하나였던 찰스 오클리의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그러나 1988년 뉴욕 닉스로 트레이드 되면서 불스의 우승에는 함께 하지 못한 선수죠. 

 

웬델 카터 주니어는 듀크대 시절부터 34번을 고수했습니다. 그가 찰스 오클리 이상의 단단한 빅맨이 될 수 있을까요.

 

 

 

8픽 콜린 섹스턴

no.2 of CLE

Mo Howard 1977

Kenny Carr 1980

Reggie Williams 1990

Mike Woodson 1991

Reggie Geary 1997

Scott Brooks 1998

Mark Bryant 2000

Jim Jackson 2001

Dajuan Wagner 2003-2005

Ronald Murray 2006

Mo Williams 2009-2011

Kyrie Irving 2012-2017

 

많은 선수가 이 번호를 거쳐갔고, 모 윌리엄스와 짐 잭슨의 이름도 보입니다만,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뛰었던 카이리 어빙이 캐브스 역사상 최고의 2번이었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어보입니다. 

 

어빙은 자신의 영화 '엉클드류' 시사회에서 콜린 섹스턴이 2번을 달게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자 이렇게 답했습니다. "그가 그 번호를 달고 싶다면, 2번 져지를 입게 내버려 두세요. 아무 상관 없습니다. 사람들은 번호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할테지만 저는 번호보다 누가 리그에 왔는지에 더 관심이 있습니다."

 

콜린 섹스턴은 "어빙에 의해 만들어진 기대에 부합해야한다는 부담을 느끼진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위대한 현역 선수의 번호를 이어받아서인지 설전이 오가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새로운 캐브스의 2번을 환영합니다.

 

 

9픽 케빈 녹스

no.20 of NYK

Kenny Sears 1963

Bill Hosket 1969-1970

Gene Short 1976

Micheal Ray Richardson 1979-1982

James Bailey 1985-1986

Carey Scurry 1988

Kennard Winchester 1992

Rolando Blackman 1993-1994

Ron Grandison 1996

Allan Houston 1997-2005

Jared Jeffries 2007-2010

Mike Bibby 2012

Doug McDermott 2018 

 

케빈 녹스는 올시즌 20번을 달고 코트를 누빕니다. 닉스의 20번으로 가장 유명한 것은 역시 앨런 휴스턴입니다. 휴스턴은 거의 10년간 닉스에서 뛰면서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습니다. 휴스턴의 20번은 테네시대학에서는 영구결번이 되었지만 닉스에서는 그렇지 않았다고 합니다. 녹스가 20번을 달고 휴스턴보다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10픽 미칼 브릿지스

 

no.25 of PHX

Gail Goodrich (1968–1970)

Gary Melchionni (1973–1975)

John Wetzel (1970–1973) (1975–1976)

Craig Hodges (1988)

T.R. Dunn (1989)

Oliver Miller (1992–1994)

Robert Horry (1996–1997)

Don MacLean (2000)

Jake Tsakalidis (2000–2003)

Vince Carter (2010-2011)

Dionte Christmas (2013-2014)

Reggie Bullock (2015)

Phil Pressey (2016)

Alec Peters (2017-2018)

 

미칼 브릿지스는 대학시절부터 달던 25번 져지를 입고 서머리그에 참가합니다. 원래 25번져지는 알렉 페터스의 것이었습니다. 드래프트 1년 선배인 페터스는 지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36점을 넣은 스트레치형 빅맨입니다. 알렉 페터스와 함께 참가하는 서머리그여서 어떤 번호를 달지 궁금했는데 페터스가 14번을, 미칼이 25번을 달게 되었습니다.

 

선즈의 25번은 레이커스의 선수로 더 잘 알려진 게일 굿리치가 잠깐 선즈에서 뛸 때 달았던 번호입니다. 15번을 주로 달던 빈스 카터가 갑작스러운 이적으로 선택했던 번호이기도 하네요.

 

 

 

11픽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no.2 of LAC

Junior Bridgeman 1985-1986

Larry Drew 1987-1988

Pooh Richardson 1995-1997

Charles Jones 2000

Melvin Ely 2003-2004

Tim Thomas 2007-2009

Fred Jones 2009

Steve Blake 2010

Kenyon Martin 2012

Maalik Wayns 2013

Darren Collison 2014

Raymond Felton 2017

 

Sean Kilpatrick 2018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는 2번을 선택했습니다. 번호는 2번이지만 이름은 무려 18글자입니다.

 

 

12픽 마일스 브릿지스

 

no.0 of CHA

 

 

Theron Smith 2005

Jeff McInnis 2007-2008

Larry Hughes 2010

Bismack Biyombo 2012-2014

Briante Weber 2017

 

마일스 브릿지스는 0번을 답니다. 드래프트 당시 1번 져지를 들고 사진을 찍는 바람에 말릭 몽크가 번호를 바꾸고 브릿지스가 1번을 다는 것이 아닌가 했는데 결국 공개된 로스터에는 0번이었습니다.

 

13픽 제롬 로빈슨

no.13 of LAC

Mike Davis 1971-1972

Dave Wohl 1973-1974

John Douglas 1982-1983

Lowes Moore 1983

Bryan Warrick 1985

Mark Jackson 1993-1994

Quinton Ross 2005-2008

Willie Warren 2011

Ekpe Udoh 2015

Jamil Wilson 2018 

 

클리퍼스의 제롬 로빈슨은 13번을 달고 플레이합니다.

 

 

14픽 마이클 포터 주니어

no.13 of DEN

 

Julius Keye 1971-1974

Monte Towe 1976-1977

Jimmy King 1997

Mark Jackson 1997

Bobby Jackson 1998

Keon Clark 1999-2000

Sonny Weems 2009

Corey Brewer 2012-2013 

 

곧 13번 져지를 입고 뛰는 마이클 포터 주니어의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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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선수는 과감히 넘어갔는데요. 목록에 더 유명한 선수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어서 서머리그가 개막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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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8-07-06 18:34:14

오.. 그치만 가넷의 전성기는 21번때였잖아요. 셀틱스시절의 5번이라니

2018-07-06 18:33:27

유니폼들이 다들 예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8-07-06 18:54:37

두근두근하네요

2018-07-06 20:26:25

나믿웬믿

2018-07-06 22:39:47

평소에는 관심을 갖지 않았던 색다른 이야기, 좋은 내용의 글이네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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