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시멈 제도(+로즈룰/슈퍼맥스)에 대한 이해 (+연장계약)
지난번에 특정팀이 FA로 선수를 영입할때, 확정 샐러리 이외에 캡홀드를 고려해야된다고 글을 쓴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특정팀이 어떤 선수와 계약할때, 맥시멈은 대체 얼마를 맥시멈이라고 하고, 맥시멈에는 어떠한 종류가 있는지, 그리고 연장계약은 어떠한 것인지 나름대로 간략하게 적어보겠습니다
1. 맥시멈제도는 어떤것이며, 얼마를 받는것인가?
- 맥시멈 제도는 년차별로 그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상항선을 규정지어 놓은 금액입니다.
연차 | 맥시멈 샐러리 | 17-18기준 |
0~6년 | 샐러리캡의 25% | 24.77밀리언 |
7~9년 | 샐러리캡의 30% | 29.73밀리언 |
10년 이상 | 샐러리캡의 35% | 34.68밀리언 |
-한 선수가 받을 수 있는 맥시멈 연봉은 전년도의 105%와 맥시멈제도의 금액 중에서 큰 금액을 받습니다.
이러한 선택은 자주 발생하는 경우는 아니지만, 지정신인계약(로즈룰)이나 지정베테랑계약(슈퍼맥스)
와 같이 특정 규정으로 기존 년차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는경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령, 커리의 경우 슈퍼맥스로 인해 10년차때, 37.5밀을 받으며,이는 일반적인 맥스금액보다 높습니다)
-맥시멈제도는 년차별 기준에 따라 샐러리캡의 25/30/35%를 차지합니다. 17-18 리그샐러리는 약99밀로,
이에 해당하는 샐러리는 년차에 따라 위와 같이 나눠집니다.
-맥시멈샐러리는 선수마다 다르며, 년도마다 다릅니다. (계약하는 해의 샐러리캡에 따라 좌우됩니다)
*여기서 , 0년차는 대체 무엇이고, 어떻게 맥시멈을 받나요?
---> 2라운드로 뽑히는 선수들은 팀이 샐러리캡이 비어있다면 맥시멈을 받을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런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유럽에서 이름을 날리고 오는 선수들은 2라운드를 선호하는
경우가 있는데, 1라운드 하위권보다 돈을 더 받고 올 수 있으며, 1라운드보다 빠르게 FA가 될 수
있습니다. 니콜라페코비치가 좋은 예입니다. 0년차는 리그 입성하는 선수들이며, 1라운드 선수들은
정해져있는 계약을 따르지만, 2라운드 선수들은 팀의 형편에 따라 계약합니다.
- 일반적으로 신인계약(3년 혹은 4년)이 끝나고 나서는 0~6년차에 해당하기 때문에 25%에 해당하는
금액을 맥시멈으로 받게 됩니다. (위긴스가 지난 오프시즌 계약한 5년 150밀은, 일반 맥시멈입니다)
2. 맥시멈제도에서 총 받는 금액과 연도별 상승률
1) 자팀과 계약시 : 최대 5년, 최대 8%의 인상률
2) 타팀과 계약시 : 최대 4년, 최대 5%의 인상률
인상률의 경우, 매년 전년도의 금액대비 8%(5%)가 올라가는것은 아닙니다. 첫해 금액을 기준으로
8%가 상승되면, 그 상승된 금액만큼만 매년 올라갑니다.
어떤 한 선수가 30밀로 시작하는 맥스금액을 구단과 체결시, 자팀/타팀에 따른 차이입니다.
*5년 자팀계약 기준 : 30-32.4-34.8-37.2-39.6 // 5년 174밀 (매년 2.4밀리언씩 상승)
*4년 자팀계약 기준 : 30-32.4-34.8-37.2 // 4년 134.4밀 (매년 2.4밀리언씩 상승)
*4년 타팀계약 기준 : 30-31.5-33.0-34.5 // 4년 129.0밀(매년 1.5밀리언씩 상승)
이렇게, 자팀과 5년계약할 경우, 첫해 30밀 기준으로 타팀으로 맥시멈계약을 하는것보다 총액에서
약 45밀가량을 더 받게 됩니다.
3. 지정 루키 계약(5년차 30%맥스)과 지정 베테랑 계약(7-9년차 35%맥스)
지정루키/베테랑 계약은 기존 샐러리캡에서 년차별로 나눠놓았던 맥시멈 기준을 한단계씩 상승시켜 준
것입니다. 좋은 기량을 갖춘 선수들에게 미리 더 많은 금액을 주는 제도입니다.
지정루키계약은 보통 로즈룰로 알려져있는데, 데릭로즈가 첫 수혜자가 되면서 붙혀진 이름입니다.
지정베테랑 계약은 슈퍼맥스로 보통 불리고 있습니다.
지정루키계약 : 신인계약 선수가 조건충족시 기존 샐러리캡 25%맥시멈 -> 30% 맥시멈 가능
지정베테랑계약 : 8-9년차 선수가 조건충족시 기존 샐러리캡 30%맥시멈 -> 35% 맥시멈 가능
1) 지정루키계약 (a.k.a 로즈룰)
2011년 신설당시 조건 : 4년간 1회의 MVP, 2회의 ALL-NBA 선정, 2회의 NBA 올스타 주전 선정
2017년 변경 조건 : 4년간 1회의 MVP, 직전해 ALL-NBA//DPOY혹은 그 전 2해 선정
(예를들어, 4년차때 ALL-NBA 들거나, 혹은 4년차때 들지못했더라도 2,3년차때 들었으면 가능)
- 해당 룰로 데릭 로즈, 케빈 듀란트 등의 선수들이 더 많은 금액을 받았습니다
2) 지정베테랑계약 (a.k.a 슈퍼맥스)
- 2017년 CBA에서 새로 만들어졌으며, 8-9년차 선수가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시에 샐러리캡의
35%에 해당하는 금액을 맥시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 8~9년차이며 신인계약시절부터 같은팀에서 뛴 경우 (신인계약시 트레이드는 상관없음)
* 직전 시즌 1번의 ALL-NBA 혹은 DPOY
* 직전 3시즌동안 직전해 이전 2해의 ALL-NBA혹은 DPOY
* 직전 3시즌동안 1번의 MVP
- 위와 같은 조건으로 현재까지 4명의 지정 베테랑계약(연장)이 이루어졌습니다
* 스테판 커리 : 14-15, 15-16 2번의 MVP
* 제임스 하든 : 14-15, 16-17 2번의 ALL-NBA
* 웨스트브룩 : 16-17 MVP
* 존 월 :16-17 1번의 ALL-NBA
** 커즌스의 경우 가능했으나, 새크라멘토와 계약하지 않았으며, 트레이드 되면서 자격상실
4. 연장계약 (여기서는 신인계약이 아닌, 신인계약을 벗어난 선수들에 대해서만 언급하겠습니다)
- 연장계약은 계약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추가로 더 연장하는 계약을 의미합니다.
CBA가 바뀌면서 연장계약 조건이 바뀌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 기존 : 3년짜리 계약은 연장계약 불가, 4년짜리 계약의 경우 3번째 시즌 마치고 연장계약 가능
* 변경 : 3년/4년짜리 계약 모두 2년 계약 후 연장계약 가능
---> 이와같은 변경/조건으로 클레이탐슨과 드레이먼드 그린이 이번 오프시즌에
연장계약을 할 수 있습니다.
- 연장계약은 마지막 시즌의 연봉의 최대 120%까지 받을 수 있으며, 기존계약의 잔여기간을 포함해
최대 5년, (지정선수의 경우 6년)까지 가능합니다. 지정선수의 경우 팀에서 2명까지 선정할 수
있습니다.
---> 탐슨의 경우 연장계약을 지금 하면 4년을 더 할 수 있고, 그린의 경우 3년을 더 할 수 있습니다.
(각각 4년계약에서 1년, 2년이 남음)
선수에 따라 연장계약을 해서 남는 경우도 있고, 기존 금액이 작은 경우에는 더 많은 금액을 받기 위해
FA가 되어서 새로 계약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상으로 간략하게 설명하려고 했는데,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도 많을 것 같습니다
저도 적다보니 참 제도를 번역하고 설명한다는것은 힘든 부분이 있네요.
혹시 틀린것이 있다면 지적해주세요!
더 자세하게 알고 싶으신분은 링크를 따라 읽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정말 깔끔하게 설명이 잘 된 글이예요! 평소 궁금하던 내용인데 이런 글 써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