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Free-Talk

개인적으로 꼽는 극한운동 BEST 3

 
12
  5419
Updated at 2016-08-26 23:40:58

요즘 복싱과 크로스핏을 같이 하고 있는데요 크로스핏이 이렇게 힘든지 정말 몰랐습니다 

물론 어떤 운동이든 토하게 만들려면 충분히 토하게 만들 수(?) 있겠지만

제가 겪으면서 정말 힘든 극한 운동 3가지를 꼽아보고자 합니다

많이들 아실 버피는 이것들에 비하면 그냥 몸푸는 수준정도 될것 같아요





스피닝


어찌보면 그냥 자전거 같은데  편하게 탈려면 한없이 편하게 탈 수도 있지만

스피닝의 진가는 앞 휠의 쪼임을 강하게 하고 전신을 일으켜 페달을 꾹꾹 밟는 것에서 나오죠

가장 칼로리 많이 소모하는 운동으로 꼽혔을만큼 이 운동은 해봐야 그 진가를 압니다

그냥 앉아서 하면 자전거 운동이지만 전신을 세워서 운동하면 전신운동입니다.  특히

미칠듯이 터질듯한 허벅지와 복근 그리고 엄청난 칼로리 소모를 선사하게 됩니다.








로잉머신


이 운동을 하기 전에는 그냥 노젓듯이 하면 되는구나 하면서 별 생각자체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시작하게 되면




GIF 최적화 ON 
2.6M    429K


거의 누구나 예외없이 처음에 이런 상황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무한도전 이편을 봤을때 마냥 웃기만 했는데 지금은 100000% 이해되는 장면입니다.

오히려 데프콘이 정말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정말 운동을 열심히 하고 폐활량도 많이 늘었다 생각했는데 이거 처음 하고

몸이 완전 방전되었던 기억이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냥 말 그대로 방전이에요

춥지 않은데 덜덜덜덜 떨리고  장염걸린것 처럼 힘이 전혀 없고 끝나고 샤워하고 집에 어떻게 들어갔는지

조차 제대로 기억이 안나고 앉아있기조차 힘들어 30분정도 누워있은 다음에 가출했던 정신이

슬슬 들어오기 시작하더라구요

그후 가끔 남자분들이 객기(?)로  서로 경쟁하듯 했다가 몸 덜덜떨면서 한동안 못일어 나는 광경을

자주 목격했습니다






배틀로프


이 역시 처음 접하기 전에 MMA선수들 훈련하는 영상에서나 봤던 운동입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긴 로프를 고리에 걸고 하체는 고정시킨후 팔로면 열심히 바닥치면서 휘두릅니다

MMA 선수들은 약간 얼굴은 찡그리지만 그래도 열심히 로프 치면서 운동하기에

위의 운동들과 마찬가지로 별 생각이 없었는데..  처음 40초 치고 땅바닥에 바로 누웠습니다

손이 덜덜 떨리고 하늘이 노랗더군요.  와 정말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운동효과는 정말 대단하고 특히 어깨, 삼각근, 이두로 연결되는 근육이 빠르고

강력하게 생깁니다.  



더 힘든 운동도 세상에 존재하겠지만  크로스핏 하면서 이 세가지 운동은

지금도 사실 적응이 안됩니다.   보통 운동이라는게 하다보면 요령이 생기고 체력도 늘고 하는데

이 운동들은 요령피기도 힘들고 체력은 늘 힘드네요

그래도 좋은 점은 계속하다 어느날 거울을 보면 몸이 멋있어지는걸 느낌다는점? 정도 될 것 같습니다.



p.s  위 세가지 운동은 사실상 집에서 하기 쉽지 않습니다 기구가 필요하니까요

집에서 홈워킹으로 해보고 싶다면 버피가 좋기는 한데 버피는 점프를 해야하니 아랫층

층간소음때문에 불편하시다면 


-암워킹

-플랭크

-맨몸스쿼트

-크런치


정도만 하셔도 충분히 운동 됩니다

특히 암워킹 검색하시면 많이 나오는데 겉으론 별거 아닌거 같아 보여도

강도는 버피와 맞먹습니다  상체 근육 단련은 보너스구요

정말 조용하게 아무한테도 피해 안끼치고 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17
Comments
2016-08-26 23:24:38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스피닝빼고는 일반 헬스장엔 없는기구들인데 크로스핏에서는 기본적으로 하는것인가 보네요

WR
2016-08-26 23:28:01

네 크로스핏이라는 말 자체가 여러가지 운동들을 교차하여 트레이닝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것 말고도 박스점프라던가  어깨와 스쿼트를 같이하는 극한운동 쓰러스터같은 변칙적 운동도 있구요

원래 정식 헬스에는 없는 종목들인데 요즘 검색하다보면 헬스클럽에서도 구비를 하는

경우가 심심찮게 있더라구요


2016-08-26 23:28:55

솔직히 저것보다 턱걸이가 더 힘들지 않을까요..턱걸이 10개 하는 분들도 거의 없을텐데..

2016-08-26 23:36:36

턱걸이 풀업은 "아 못하겠다."
위의 운동들은 "아 죽고싶다." 의 차이죠.

2016-08-26 23:36:42

난이도가 아닌 고통 지수를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크로스피터들 중에 턱걸이 50개씩 땡기는 분들도 꽤나 계세요

WR
2016-08-26 23:37:46

턱걸이도 힘든 운동은 분명히 맞는데 10개 한다고 온몸이 방전되지는 않습니다

그냥 힘든 정도죠 (10개를 온전하게 한다는 기준하에 말씀드린겁니다) 

크로스핏에서도 턱걸이는 하는데 자기무게를 감당하기 힘드신 분들은 

발에 탄력밴드 걸어놓고 하시거든요 그런데 대부분 할만하다고 하시는데

저 운동들 하시면 떡실신 되시죠


2016-08-26 23:30:52

지금 제가 다니는 헬스장의 로잉머신이...


손잡이 간격이 너무 좁아요 ㅠㅠ 그러니까 다른 헬스장은 좀 더 넓게 잡을 수 있는 기구던데 여기는 오른손 왼손 완전 거의 붙다시피 잡아서 댕겨야 하는데...아오 죽겠더군요. ㅠㅠ 이럴 경우 운동효과가 더 커지는 지 궁금합니다.


또 진짜 신기한게 제가 풀업을 10개는 정자세로 충분히 하는데 이상하게 풀업기계머신으로는 제 몸무게의 3/2정도 되는 50정도를 15회 밖에 못하겠더라구요. 철봉을 이용한 풀업과 풀업기계머신이 조금 쓰는 근육이 다른걸까요?

2016-08-26 23:38:59

풀 다운 머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같은 무게도 기구마다 실무게가 다릅니다
관리 상태에 따라서도 조금 차이가 있구요

2016-08-26 23:40:58

아 넵 맞습니다. 이름이 생각이 안났는데 풀다운 머신이 맞고요 ㅋㅋㅋ

근데 신기한건 데드 200치는 분이 그 풀다운 머신 80치시더라구요. 저는 허리아파서 데드는 안치는데 많이 할 때도 겨우 100정도 치던 사람인걸 감안하면....기구 자체가 좀 무거운게 아닐까 생각은 햇었습니다.

2016-08-27 00:04:39

스피닝은 그래도 업힐이라는 자전거 최종보스랑 비교하면 그나마 인간적이죠

2016-08-27 01:06:39

로잉 진짜 힘들죠!! 근데 땡기는 맛이 있어서 중독되는 것 같기도 하고

WR
2016-08-27 09:19:59

로잉은 진짜 땡기는 맛이 좋기는한데 한 10번하면 그렇고

넘어가면 점점 고통으로 변한다는...... 게다가 옆에 다른 사람하고 배틀 붙으면

내가 땡기는지 로잉이 나를 땡기는지 무아지경에 빠지죠

2016-08-27 01:54:24

배틀로프 정말 죽음이더군요. 처음 옆에서 볼땐 와~재밌겠다였는데..하고나선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습니다

WR
2016-08-27 09:18:46

아무생각없이 했다가 봉변당한(?) 운동중 BEST 1이었습니다

진짜 별거 아닌것 같은데 40초 치고 풀방전되었을때 아무 것도 못하고

마냥 누워서  숨만 헐떡거렸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보니 어깨부터 삼각근에 무슨 갑옷 걸쳐놓은것 마냥

강력하게 뻐근하더라구요

2016-08-27 02:10:24

배틀로프 보니까 생각나는데

군시절 운동기구중 5M 높이의 로프가 있었습니다.

처음에 풀업에 자신있어서 뭣도 모르고 올랐는데, 정상 찍고 기억이 없습니다

내려오는 난이도가 헬 정도? 전신이 저려서 한동안 고생했었죠

WR
2016-08-27 09:17:02

손바닥 화상 안입으신게 다행이네요

2016-08-27 16:21:14

로잉머신 사고 싶네요........짧고 굵게 할 수 있는 유산소운동이 필요한데 말이죠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