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보는 어제의 기자회견
하이브 민희진 둘 다 큰 관심을 없었던 사람입니다
사실 뉴진스 보단 아이브를 좋아합니다
그냥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대응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어제 민희진씨의 회견은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민희진씨가 별로 해명한 건 없지 않나요?
기본적으로 우물에 독 풀기를 통해 아이돌판에 있는 사람들 다 나쁜 놈으로 만들고
자신은 뉴진스만 바라보는 뉴진스맘인 순수한 사람으로 감성 포장한게 모두인 것 같습니다
감성팔이를 통해 나는 경영권을 탈취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란 이야기와
내가 뉴진스를 만드는 데 하이브가 도와주지 않아 고생했다 즉 난 하이브 갑질에 휘말린 을이다란 프레이밍으로
갑질에 민감한 대중을 자신의 편으로 많이 돌렸습니다
하지만 결국 해명이 아니라 민희진씨도 여론전을 한 것에 불과한 것 같습니다
물론 18%로 80%를 상대로 경영권 찬탈을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하이브의 80%가 방시혁 혼자만의 결정에 따르는 것은 아니기에
하이브 내부의 일부 지분을 흔들고
뉴진스에 관심있는 외부 자본을 끌어들인다면
완전 독립이란 목표 달성까진 몰라도
어도어에서 하이브의 영향력을 줄일 수 있는 것은 생각할 수 있는 것이죠
카톡에 내용은 일종에 잡담으로 봐 줄 수 있더라도
그 중 일부를 문서화 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는 것 입니다
문서를 만든다는 일은 누군가에게 제시하여 설득이든 뭐든 영향을 주겠다는 의도를 갖는 행위이기 때문이지요
보통 사람들이 직장에 대한 푸념과 상사 및 갑에 대해 뒷담화를 하지만
그것을 문서로 만들지는 않습니다
문서를 만드는 것은 공식적인 행동이니까요 일기는 일기장에 써야지요
즉 하이브는 이 부분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는데
18%로 80%을 이길 수 없다는 당연한 소리와 지나가며 한 뻘소리라는 말로 퉁쳐버렸죠
사실 하이브가 제시한 카톡 내용은 발견된 문서에 대한 보강자료이고 문서를 해석하는 보조 자료이지
핵심은 카톡 내용이 아닌거죠
문서가 있고 당시 카톡 등의 내용을 고려하니 경영권을 약화시켜 자신의 이익을 꾀했다라는 해석이 되었고 이에 대한 해명을 해야하는데 달은 보지 않고 손가락만 이야기한 셈입니다
그리고 자신을 잘못된 아이돌판을 뒤집으러 나온 전사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은데
아래 이야기는 다른 분들께서도 많이 언급해 주셨죠
본인도 SM시절에 그 아이돌판 시스템의 수혜자이고
정작 뉴진스 자체도 그 시스템 덕을 봐서 탄생한 그룹입니다
하이브가 모아 놓은 연습생을 사용했으며
BTS가 쌓아놓은 인프라를 사용하여 성장하였죠
사실 제가 기억하는 뉴진스는 국내에서 인기를 얻어 해외로 나간 그룹이 아닙니다
국내에서 주목받기 전에 해외에서 더 빨리 주목을 받았고
그와 함께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BTS의 영향없이 뉴진스가 그만큼 성장이 가능했을까요? 전 의문입니다
뉴진스가 좋은 컨샙을 가지고 좋은 노래와 퍼포먼스를 한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뉴진스가 보여준 능력과 성과를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기본엔 하이브가 제공해준 인프라가 큰것도 사실입니다
좋은 노래와 퍼포먼스를 가지고 있지만 소속가가 뒷받침해주지 못해 망한 수많은 그룹들이 있으니까요
이 부분은 제 팬심입니다만 BTS의 영향이 없었다면 과연 뉴진스가 아이브를 앞설 수 있었을까하는 의문도 있습니다
(안유진 화이팅!!) 팬심! 팬심!
그리고 민희진씨는 뉴진스를 여아이돌계의 마이클조던 정도로 여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4세대 여아이돌 중 가장 핫한 것은 맞지만 BTS정도의 인지도를 전세계적으로 가진 것도 아니고 국내 Kpop 4세대 여아이돌 3 or 4대장 중 하나입니다 뉴진스의 성과가 작다곤 할 수 없으나 주변 여아이돌과 비교할 수 없는 독보적 경지에 오른 것도 아닙니다
민희진씨를 관리하는 관리자 입장에선 주변과 협업과 조율을 무시하고 자기 독단으로 움직이는 독불징군이고
민희진씨 주변이나 아래 사람 입장에선 인프라와 자원 중에 좋은 것은 다 자기가 가져다 써놓고 그 성공은 자신이 독식하려는 사람이겠죠
며칠간 자신에게 불리한 언론 자료가 마구 터져 나와 독기를 품었을 것은 이해갑니다만
하이브에 맞서기 위해 하이브를 위시한 아이돌판 자체를 아싸리판으로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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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은 여론전을 위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