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용과 같이 7 외전 완료 ~~ 후기 입니다
사실 저는 용 시리즈의 주인공 키류보다는 신 주인공 이치반이 더 좋습니다.
정말 잘 뽑힌 캐릭으로 세대교체 훌륭하게 했다고 생각하고 그냥 인간적으로 더 좋네요
그래서 7 외전도 천천히 하자~라고 하던차에
PC 게임패스 가입하고 (14일 천원) 천원에 찍먹해보자 하고 시작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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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더군요.
언제나 일정 수준 이상의 재미는 보장하는 시리즈이고, 그래픽도 근래 게임이다보니
많이 좋아져서 일본 야쿠자 드라마 보는 느낌 꽤 제대로 났습니다.
7~8 을 잇는 가교 역할로 키류팬들을 위한 선물에 가깝죠
다시 실시간 액션으로 돌아가서 진행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부족함이 많은 액션 스타일'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라이트하게 즐기기는 나쁘지 않고,
기존의 용 시리즈 액션을 즐겁게 하셨다면 괜찮게 즐길 수 있습니다.
용 시리즈는 재밌지만, 스토리가 좀 쓸데 없이 길고 종종 늘어진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는데
이번 7 외전은 메인 위주로 달리면 10시간 ~15시간 정도에서 끊을 수 있으니
깔끔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여러가지로 시스템상 유저 편의성도 많이 개선되었다고 생각이 되고요.
스토리는 7과 연결하기 위해 이래저래 고심한 흔적은 보이는데 중간중간 좀 어설프긴하지만..
뭐 그게 용시리즈겠죠
저처럼 딱히 키류팬이 아닌 사람에게도 마지막 장면은 상당히
감명깊게 다가오더군요. 안타깝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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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시리즈,저지아이즈 모두 한가지 좀 마음에 안들었던게
뭔가 반전이나 흑막을 보여주려고 마지막 보스가 다소 의외의 인물이 튀어나온다는 점입니다.
그것도 또 아예 몰랐던 인물은 아니고 기존에 계속 나와서 이미 붙어본 인물이거나
(어떨땐 한번도 아니고 두세번 싸워본 인간이 다시 최종보스로 등장.. )
조연급으로 뒤에 있었던 인물이 다시 나온다던가..
그래서 파이널 보스의 무게감이나 기대감이 확 무너지는 경험이 제 개인적으로는
좀 있었는데 이번 7 외전도 저는 막 보스는 좀 그랬네요.
야쿠자 드라마로서의 개연성은 뭐 그럴수 있다 치겠는데, '게임' 으로서의 막 보스가
얘가 맞아? 이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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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시리즈를 아예 안해보신 분이 하시기에는 스토리 이해가 좀 어렵겠지만,
대략의 감만 잡으시면 라이트하게 접근하시기에도 나쁘지는 않을거 같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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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류는 과묵 + 진지 + 멋짐 + 강함 + (비록 야쿠자이지만) 강직 뭐 이런 느낌을 주는 캐릭터인데, 이치반은 약간 허당 + (비록 야쿠자이지만) 착함 + 정 많음 이런 느낌이라 더 친근하게 다가오는 것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용과 같이 7 초반만 해 봐서 제대로 평가하기는 어렵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