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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션 마스터. 마이크 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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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2 07:29:11

매니아 여러분. 즐거운 추석 되세요.이 글은 매니아의 [Kings] Christ Bibby님께서 요청하셨던 마이크 비비에 관한 글입니다.
5월 12일날 요청하셨던 글을 이제서야 씁니다. [Kings] Christ Bibby님께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제 필력에 한계가 있어서 그동안 망설였던 글이었습니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이렇게 늦게서야 글을 쓰게 되었으니,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전술 상의 설명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좋은 프로그램을 소개해주신, The Big O 님께 감사드립니다.
전술 설명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실, 꽤나 공을 들여서 쓴 글이지만, 그럼에도 제 지식이 부족하다보니, 잘못된 관점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충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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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션 마스터. 마이크 비비.

마이크 비비. 프린스턴 모션 오펜스 하에서 그야말로 팀이 원한 모든 것을 수행해준 최고의 포인트 가드. 오늘은 그에 대해서 약간의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모션 오펜스 하에서 포인트가드 역할을 수행했던 선수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로 마이크 비비를 꼽습니다.

그만큼, 그의 킹스 시절은 대단했죠. 프린스턴 모션 오펜스 하에서 너무나도 자유로워 보였던 비비의 모습은 그 시절에는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예전에 게임 조립의 위대함에 대해 논하면서 천시 빌럽스와 안드레 밀러를 언급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지역방어 도입의 영향으로 디펜스가 보다 다양해지면서, 트랩의 구사 정도와 변형 정도 또한 증가하고 있는 현 리그의 추세에 있어서 1번에게 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가 없는가는 매우 중요한 관점이며, 그렇기 때문에 1번에게 요구되는 능력 또한 압박의 강도가 현저히 증가하여 공간을 주기 어려운 미들포스트 안쪽에서보다는 상대적으로 압박의 강도가 적은 공간인 하이포스트에서의 게임 전개 능력이 더 중요시되고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하이에서 공격을 풀어나가는데 용이한 2 : 2 플레이를 잘 수행하는 가드의 위상 또한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빌럽스와 밀러는 이러한 트렌드 속에서 특이하게도 자신이 볼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동료들에게 새로운 공간을 제공하면서 리딩을 해낼 수 있는 독특한 성향의 선수들입니다.

물론 밀러의 경우에는 시즌이 지나면서, 필라델피아가 보다 밀러의 비중을 높이고자, 그의 볼 소유 시간을 늘렸기 때문에 현시점에서는 그런 색채가 조금 옅어진 감도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분명히 두 선수는 현 리그에서의 트렌드와는 다소 다른 독특한 농구를 하는 선수들이죠.

그런데, 사실 이 두 선수들을 보다 보면 팀 색채나 그들이 지향하는 농구 성향과는 별개로 항상 생각나는 선수가 있는 데 그 선수가 바로 마이크 비비입니다.

모션 오펜스라는 것이 결국 상호간의 약속된 움직임을 바탕으로 공간을 파고들면서 새로운 동선을 창출하는 것이라고 본다면, 사실상 모션 오펜스 하에서의 1번의 리딩은 현 리그의 추세와는 다소 다르게 자신의 볼 소유 시간을 줄이면서 보다 움직임 자체에 집중할 필요가 있죠.

즉, 팀원 전체가 서로 간에 공격의 비중을 나눠가진다는 개념으로 해석할 수도 있는 것인데요.

이러한 농구는 사실 현 리그의 추세인 2 : 2를 바탕으로 한 농구와는 어울리지 않는 측면이 강하고, 그렇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는 이러한 모션 오펜스 하에서 훌륭한 포인트가드 롤을 수행할만한 선수가 의외로 많이 눈에 띄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현 시점에서 빌럽스, 밀러를 제외하고 모션으로 눈에 띄는 1번이라면, 뉴저지 시절의 제이슨 키드와 유타의 데론 윌리암스, 킹스의 베노 우드리히 정도가 떠오르네요. 워싱턴의 모션 오펜스 또한 인상적이지만 워싱턴의 경우 작년 시즌에는 1번의 역할이 크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모션 오펜스, 나아가 3명 이상의 선수들이 참여하는 모션의 형태에서는 1번에게 단순히 볼러이자 패서의 역할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다채로운 역할을 요구하게 됩니다.

사실상, 모션 오펜스 하에서는 스크리너, 패서, 슈터, 볼러의 역할을 각기 규정짓기 보다는 모션에 참여하는 선수 전원이 그러한 역할들을 상황에 따라서 다채롭게 수행하는 경우가 이상적이고(아무래도 모션 오펜스의 특성상 선수들의 역할이 고르게 분포되어야 의외성이 증가하면서 더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1번 롤에서도 한정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보다는 보다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가 더욱 매력적이죠.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이러한 모션 오펜스 하에서 중요한 움직임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오프 더 볼 무빙이라든지 스크린 능력을 갖춘 1번은 그리 많지 않은 것도 사실인데요.

아무래도, 현재 트렌드라 할 수 있는 2 : 2를 기반으로 한 게임 전개 능력에 있어서 1번의 오프 더 볼 무빙이나 스크린 능력은 비중이 다소 작다는 것도 그 원인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마이크 비비는 이러한 모션 오펜스 하에서 팀이 1번에게 요구하던 수많은 역할들을 그야말로 훌륭하게 소화해내었던 선수입니다.

유려한 드리블 능력(자세 자체는 다소 높아 험블이 많지만), 뛰어난 오프 더 볼 무빙, 거기에 완벽한 슈팅까지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특히 볼 없는 상황에서의 그 훌륭한 움직임은 그가 커터이자 스윙맨으로써의 역할까지 소화해낼수 있도록 해주는 든든한 밑바탕이 되어 주었습니다.

무엇보다 그의 역량이 최고조로 발휘되었던 부분은 바로 스코어러로써의 역할일 것입니다.

아무래도, 약속된 움직임을 기반으로 하는 모션의 특성상 흐름이 계속 끊기게 되면 그 흐름을 타개할 수 있는 스코어러가 필요해지게 되는데요.

이러한 상황에서 비비는 완벽한 아이솔레이션, 혹은 2 : 2를 바탕으로 한 풀업 점퍼-돌파를 선보이면서 스코어러로써 득점을 해내는 데에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러한 모습을 바탕으로 모션에서의 1번이란 것이 무엇인지를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사실, 클래시컬 포인트 가드의 범주에 놓을 수 있는 선수는 분명히 아니지만, 그와 같은 독특한 성향 때문에 뛰어난 득점력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그는 이기적인 가드로 평가받지를 않았죠.

여러모로 독특한 스타일의 선수였습니다. 모션 오펜스 하에서의 1번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면서, 흐름 자체가 유기적으로 돌아가게 만들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리딩 또한 훌륭했다고 평가할 수 있고요.

타점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워낙에 빠른 릴리스를 가져 좁은 공간에서도 안정적인 점퍼를 해낼 수 있는 슈팅 능력이라든지, 정석적인 폼은 아니고 다소 높은 감도 있지만(이로 인해서 사실 안정감이 조금 흔들릴 때가 간혹 있죠.), 워낙에 몸에 팔을 붙인 채 볼을 다뤄 상당히 준수한 드리블링 능력(빠른 풀업 점퍼와 넓은 시야 확보에도 큰 도움을 준) 같은 경우도 그의 이러한 스타일 형성에 중요한 요소였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볼 없는 움직임에 능해 컷인 같은 움직임 또한 뛰어나면서, 풀업 점퍼에도 능해서 Give and go라든지 스크린을 타고 도는 점퍼 등에서도 강점을 보였기 때문에 단순한 3 : 3 이상에서의 모션 오펜스에 특화되었던 선수가 아니라 2 : 2에서도 강점을 보였던 선수라는 점도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상당히 독특한 유형의 선수죠. 픽 앤 롤이나 픽 앤 팝을 내쉬나 폴처럼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는 선수도 아니고, 그렇다고 창의성이 눈에 띄게 두드러지는 선수도 아니지만, 다채로운 2 : 2 가 되는 선수이기 때문에, 쓰임새가 모션에만 국한되는 것도 아니니까요.

그런데, 이선수가 새로이 뛰게 된 팀이 애틀랜타라는 점은 그야말로 저의 흥미를 돋우는 요소였는데요.

2월에 애틀에 합류한 이후, 그의 모습은 사실 다소 아쉬운 부분도 존재했었죠.

부상(애틀 합류 이후에도 완치되지 않았던 엄지손가락 부상과 같은)으로 인해서 그리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듯 보이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그의 명성에 비하면 애틀에서의 후반기는 그리 좋지만은 않았던 듯 한데요.

과연 내년에는 그가 과거의 모션 마스터다운 부활이 가능할지가 현재 저의 관심사입니다.

사실 스피드나 순간 반응 속도 등에서는 예전과 같은 모습은 다소 사라진 듯 한 인상을 받았지만,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후반기 긴시간동안 제대로 된 훈련을 소화 못했음을 감안하면, 운동능력은 이번 오프 시즌을 잘 소화해내면 어느 정도까지는 다시 살려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되고요.(사실 엄지손가락 부상 이전까지의 비비는 상당부분 예전의 운동능력을 되찾은 듯 보였었습니다. 스피드도 상당부분 돌아왔고, 무엇보다 수비력이 어느 정도 돌아왔었죠.)

그렇다면, 관건은 이런 독특한 그의 스타일이 과연 팀에 녹아들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부분이겠죠.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애틀랜타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를 풀어볼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애틀랜타의 팀컬러는 사실 조금 모호한 측면이 있습니다.

2 : 2 위주의 팀으로도, 모션 오펜스를 구사하는 팀으로도 보기가 힘들고, 그렇다고 수비 중시의 역습 팀도, 런 앤 건 팀도 아니죠.

굳이 팀컬러를 구분한다면, 돌파를 축으로 하면서 돌파로 인해 파생되는 공간을 이용하는 하프코트 오펜스 위주의 팀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비에서는 07-08 시즌에 이르러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보여주었습니다.

존 디펜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자리를 잡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시즌이 진행될수록 돌파에 무너지는 비율이 줄어드는 모습도 보여주었죠. 하지만, 아직까지도 선수 개개인의 대인방어 능력은 그리 좋은 편이 못되며(애틀랜타 주전중 대인방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선수는 조 존슨과 알 호포드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호포드 또한 센터 롤에서는 다소 언더사이즈죠.) 존 디펜스의 조직력을 살리기에는 선수들의 로테이션 능력이 아직 부족합니다.(사실, 존 디펜스를 쓰면서 돌파에 뚫리는 비율이 높았다는 점 자체가 존 디펜스의 묘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반증일 겁니다.)

하지만, 결국 애틀랜타는 수비에서 해법을 찾아야 하는 팀입니다. 비비는 대인방어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이지만 1선에서의 압박에 있어서는 일정수준 이상의 컨디션을 회복할 경우 꽤나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구요.

비비와 함께 백코트를 이룰 조 존슨은 대인방어뿐만 아니라 이러한 압박 능력에 있어서도 만족할만한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입니다.

무엇보다 아직도 대인방어 능력이 떨어지고, 존 디펜스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긴 하지만, 뛰어난 블락커이며, 운동능력이 뛰어난 조쉬 스미스를 잘 활용할 수만 있다면 존 디펜스에서의 조직력은 상당부분 업그레이드될 것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애틀랜타의 가장 큰 문제점은 확실하게 3번 롤을 수행해줄만한 선수가 없다는 점이라고 봅니다.

마빈 윌리암스는 준수한 미들레인지 게임과 포지션 대비 훌륭한 포스트업 능력, 준수한 보드 장악력을 겸비한 좋은 선수이긴 하지만, 냉정히 따져볼때 확고한 3번은 아닙니다.

이른바 트위너 성향이 너무 강한 측면이 있는데, 사실 모션 오펜스나 존 디펜스를 꾸려나가는 데 있어서 3번의 역할의 중요성이 상당히 크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 부분은 그냥 지나치기 힘든 부분입니다.

무엇보다 마빈 윌리암스는 장기적으로 3점을 장착해야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만약 당장에 3점 장착이 힘들다면 다가오는 시즌에는 우선 점퍼의 기복부터 줄일 필요성이 있습니다.

작년 시즌 윌리암스의 점퍼는 안정적인 듯 하였으나, 결국 시즌 중반이 지나면서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었으며, 또한 캐치 앤 샷에서는 강점을 보이는 반면에, 풀업 점퍼에서 다소 약점을 보입니다. 결국, 이러한 패턴은(사실 타점이 낮고, 그렇다고 해서 릴리스도 빠른 편은 아닌지라 체킹 디펜스가 강하게 들어올 경우 슈팅이 흔들릴 수밖에 없죠. 그나마 캐치 앤 샷이 안정적인 이유는 이 선수의 키가 3번 롤에서는 꽤나 큰 편이기 때문입니다.) 수비 강도에 따라서 기복이 생길 수밖에 없으며 그렇기 때문에 안정적인 득점 옵션이 되지 못합니다.

비비의 영입으로 인해서 1-2번이 모두 3점슛이 되는 라인업을 꾸리게 되었지만, 결국 1 : 1 능력이 두드러지지 못하고, 슈팅레인지도 넓지 못하며, 점퍼 또한 기복이 있는 마빈의 3번 롤은 애틀랜타가 공격 시 코트를 좁게 쓸 수밖에 없는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1번이 볼을 운반하고, 2번이 보조 리딩을 하는 체제에 있어서 결국 3번의 움직임은 코트를 넓게 쓰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또한, 로포스트에서 확실한 득점원이 없다는 점 또한 결과적으로 코트를 좁게 쓸 수밖에 없는 원인이 되고 있으며(호포드의 로포스트 득점은 상당히 안정적이며, 포스트업 또한 뛰어나지만 아직까지 그의 득점력이 팀에 미치는 영향력은 조금 부족한 편입니다.) 이러한 문제는 팀이 공격할 시에 코트 밸런스가 흔들리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결국, 상대팀은 애틀랜타를 상대로 보다 수비 범위를 촘촘히 가져가면서 프레싱을 가할 수 있으며, 이러한 수비에 애틀랜타는 고전을 면치 못하게 되는 것인데요.

현재의 선수 구성은 최적의 구성이 현재로써는 마이크 비비(에이시 로)-조 존슨-마빈 윌리암스-조쉬 스미스-알 호포드 라고 생각이 되는데, 이러한 구성을 바탕으로 올 시즌 작년 대비 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마빈 윌리암스의 3번에 걸맞는 오프 더 볼 무빙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마빈의 움직임 자체는 나쁜 편은 아니나, 아직까지 움직임 자체가 트위너적인 성향이 강하고, 또한 현재보다는 더 많이 움직여줄 필요성이 있습니다.) 만약, 무리해서 윌리암스를 3번 롤에 고정시키기보다, 윌리암스의 장점인 포스트업과 보드 가담력 등을 더 살리고 싶다면(즉, 지금처럼 4번 성향이 강하게 기용한다면), 4-5번 중 한명이 외곽 능력을 키워야겠죠. 그런데, 조쉬 스미스나 호포드의 외곽 능력 발전보다 윌리암스의 외곽 능력 발전에 기대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애틀랜타의 경기를 보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선수들의 움직임은 대체적으로 적은 편이지만, 유독 조 존슨을 중심으로 공격을 꾸려나갈 때는 평상시보다 상당히 유기적인 공격 흐름을 이어갔다는 점인데요.

이러한 점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서 몇 가지 전술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비비가 합류한 이후 정규시즌에서 선보였던 4-1 low set인데요.

1 : 비비, 2 : 조 존슨, 3 : 조쉬 칠드레스, 4 : 마빈 윌리암스, 5 : 알 호포드입니다.















비비가 볼을 가지고 탑에 서면, 다른 네 명의 선수들이 일렬로 로포스트에 위치합니다.

그리고, 비비의 탑에서의 움직임에 맞춰서, 호포드가 스크린을 걸어줍니다. 그리고 비비는 호포드의 스크린을 타고, 왼쪽으로 돌아들어가며, 조 존슨은 이때 오른쪽 미들포스트 윗선으로 나옵니다.














비비와 조 존슨이 이렇게 움직일 동안 칠드레스는 왼쪽 사이드라인으로 물러나 3점, 혹은 2점 오픈 찬스를 노리며, 조 존슨이 나오면서 생긴 공간을 마빈 윌리암스가 파고듭니다.














그리고 이렇게 선수들이 움직인 이후, 비비는 조 존슨에게 패스를 합니다.
이때, 호포드의 움직임이 중요한데, X1을 잘 잡아서 비비가 패스할 수 있는 동선을 잘 만들어줘야 합니다. 또한, 상황에 따라서 조 존슨은 미들포스트 안쪽에서 비비의 패스를 받아주면서 비비의 패스 부담을 줄여줍니다.















그리고 조 존슨은 45도 하이에서 오픈 찬스일 경우 3점을, 선수가 따라 나올 경우 아이솔레이션을 시도합니다. 그리고, 만약 X4가 존슨을 견제하기 위해 하이까지 따라 나올 경우(더블팀) 오픈이 된 마빈 윌리암스에게 패스하여 골밑 득점을 노립니다.
이때, 비비는 탑으로 올라와 세이프티를 해주며, 호포드는 골밑으로 쇄도하여, 리바운드 가담 및 윌리암스에게 쏠릴 수 있는 수비를 제어하며, 윌리암스가 패스를 받은 이후 공격이 여의치 않으면, 반대편의 조쉬 칠드레스나 외곽의 조 존슨에게 킥아웃을 해줄 수도 있습니다.

조 존슨의 1 : 1 능력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set offense이지만, 사실상 4-1set에서 가장 중요한 1의 역할은 비비가 수행하였으며, 조 존슨 또한 옵션으로 전술에 참여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4명의 선수들이 고르게 공격에 비중을 두고 참여한 전술이라는 것이죠.

두 번째로는 조 존슨의 비중을 보다 늘린 전술을 보겠습니다.

이번 전술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애틀랜타가 시도했던 전술인데요.

이 또한 4-1 set 이지만, 1을 제외한 4명의 첫 setting이 미들포스트에서 이뤄졌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1 : 비비, 2 : 에이시 로, 3 : 조 존슨, 4 : 조쉬 스미스, 5 : 알 호포드입니다.













조 존슨이 탑에 위치하면, 조쉬 스미스는 비비에게, 호포드는 에이시 로에게 스크린을 걸어줍니다.

그리고 조 존슨이 왼쪽 45로 하이로 이동하는 동안, 비비는 바깥쪽으로 스크린을 타고 이동하며, 로는 안쪽으로 스크린을 타고 이동합니다.















그리고 조 존슨은 비비에게 패스를 해주며, 비비는 볼을 받은 이후 45도 바깥으로 드리블링을 통해 완전히 빠져나갑니다.

비비가 빠져나갈 때, 호포드는 X3에게 스크린을 걸어주며, 이 스크린을 타고 조 존슨은 미들포스트로 작은 궤도의 V 컷을 시도합니다.















조 존슨이 V 컷으로 비비에게 접근하면, 비비는 조 존슨에게 패스를 하여줍니다.

이 때, 호포드는 골밑으로 쇄도하며, 로는 조쉬 스미스를 타고 돌면서 오른쪽 45 하이로 빠집니다.(이때 조쉬 스미스는 상황에 따라 X2에게 스크린을 걸어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존슨은 왼쪽 45도 하이로 드리블링을 하여 나옵니다.














45도 하이에 선 존슨은 왼쪽 로포스트로 아이솔레이션을 시도합니다. 이때, 비비는 외곽을 돌면서 공간을 만들어주구요. 호포드는 백도어 컷을 시도한 이후에 다시 왼쪽 로포스트로 돌아오고, 동시에 조쉬 스미스 또한 왼쪽 로포스트로 들어옵니다.(이 때 호포드와 조쉬 스미스의 볼이 있는 곳으로의 연속적인 움직임은 X2를 왼쪽으로 끌어올 수 있습니다.)














세 선수가 동시에 왼쪽 로포스트에 위치하면서, 수비가 순식간에 왼쪽 로포스트로 몰리게 됩니다.

특히, 조 존슨의 공격력을 견제한 X1이 조 존슨에게 더블팀을 들어가며, 이렇게 선수들이 로포스트에 몰린 틈을 타고, 조 존슨은 비비에게 킥아웃을 해줍니다.( 이 때, 조 존슨에게 수비가 따라오지 않으면 조 존슨이 1 : 1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을 통해서 비비는 왼쪽 45도 라인에서 3점 찬스를 맞이하여, 3점 슈팅을 시도합니다.

그리고 이 때 만약 비비가 슈팅을 시도하기에 여의치 않을 시에는 외곽에 여전히 위치하고 있는 로에게 아웃 존 패스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로는 수비수들이 왼쪽에 쏠린 틈을 이용해서 완벽한 오픈 찬스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 작전은 조 존슨으로부터 시작하여, 중간 과정까지 조 존슨의 움직임을 통해서 공간을 창출합니다.

철저하게 조 존슨의 공격력을 위주로 한 전술이죠.

그런데, 재미있게도 처음 설명했던 전술에 비해서 선수들의 움직임이 월등하게 많은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똑같은 4-1 set 임에도 선수들의 움직임은 처음의 4-1 low set 보다 뒤에 설명한 4-1 set에서 더욱 활발합니다.

조 존슨이 축이 되면서, 공격 부담을 덜은 여타 다른 선수들의 움직임이 살아난 것이죠.

그리고 두 작전에서 비비의 움직임은 상당히 뛰어납니다.

set offense 하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 것인데요.

특히, 두 번째 전술에서의 비비의 움직임은 환상적입니다.

전술 자체의 포커스는 조 존슨에게 맞춰져 있지만, 그러한 전술의 매개체로써의 비비의 움직임은 환상적입니다.

물론 첫 전술에서의 비비의 움직임 또한 상당히 훌륭하지만,(전형적인 4-1 set에서의 1의 역할을 매우 훌륭히 소화해주었죠.) 전반적으로 볼 때 더 인상적이었던 것은 두 번째 전술에서의 움직임이었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나온 것일까요?

그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3에 기용된 선수의 움직임 차이 때문이었습니다.(편의상 탑에서 볼 배급의 역할을 하는 선수를 1이라고 칭한다면, 두 번째 전술에서의 3은 에이시 로가 됩니다. 첫 번째 전술에서의 3은 조쉬 칠드레스였죠.)

원래 4-1 set 이라는 것은 1에게 볼을 맡긴 채 빅맨의 스크린을 이용해서 2와 3이 공간을 보다 쉽게 창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전술입니다.

그런데, 첫 전술에서는 3의 움직임이 좋지 못하다 보니, 스크린이 한쪽에서만 이뤄졌고, 결국 3은 움직임이 없이 오픈 찬스만을 노렸습니다.

반면에, 두 번째 전술에서는 에이시 로가 충실하게 스크린을 타고 돌아주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본연의 공간 창출이 가능해진 것이죠.

두 전술에서 모두 비비의 활약은 절대적입니다. 첫 전술에서는 스크린을 타고 도는 움직임이 좋고, 패싱이 좋은 비비의 비중이 중요하게 작용하며, 두 번째 전술에서 또한 패싱, 슈팅, 오프 더 볼 무빙 모두 탁월한 비비의 비중이 크게 작용합니다.

하지만, 비비의 활용도를 보다 높인 전술은 단연코 두 번째 전술입니다. 그리고 그 차이는 바로 볼러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움직임의 차이에서 기인했습니다.

조 존슨은 상당히 좋은 선수입니다. 슈터로써도 훌륭하고, 아이솔레이션도 뛰어나며, 킥아웃도 좋습니다. 거기에 서브 리딩 또한 가능한 선수이죠.

하지만, 이런 좋은 파트너가 있다고 해도 궁극적으로 비비가 부활하기 위해서는 스몰포워드의 움직임 또한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처음에 언급했던 빌럽스의 디트로이트의 경우, 탑에서 볼 배급이 가능한 라쉬드 월러스를 비롯하여, 오프 더 볼 무빙이 뛰어난 립 해밀턴과 탑에서의 리딩과 오프 더 볼 무빙 모두 뛰어난 프린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빌럽스가 뛰어난 활약을 보여줄 수가 있었습니다.

필라델피아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브리딩이 뛰어난 이기와 오프 더 볼 무빙이 좋고, 1 : 1 능력이 뛰어난 그린, 오프 더 볼 무빙이 좋은 영, 스크린이 뛰어난 에반스가 존재하기 때문에 밀러가 뛰어난 활약을 보여줄 수가 있었죠.

그리고 애틀랜타 또한 이러한 선수들의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이 팀은 조 존슨의 팀입니다. 하지만, 조 존슨만을 믿고 움직임이 없다면, 절대 올 시즌 이상은 발전할 수가 없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보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이며,(마빈 윌리암스의 발전을 기대해봅니다.) 다행히도 애틀랜타는 이런 움직임이 수반될 경우 최상의 리딩을 보여줄 수 있는 마이크 비비라는 선수가 건재합니다.

올 시즌 후반기 마이클 비비는 분명히 부진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점들을 고려해보면 여전히 예전의 기량을 다시 선보일 수 있는 가능성 또한 보여주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보다 활발히 움직이는 애틀랜타의 선수들 사이에서 찬란히 다시 빛날 마이크 비비를 기대해봅니다.

그런데, 한 가지 걱정되는 것은 이런 식으로 선수들의 움직임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그만큼 전술적 다양성과 세밀함 또한 중요하다는 것인데, 애석하게도 마이크 우드슨 감독은 공격 전술에는 그다지 재능이 없는 듯 하다는 점입니다.

만약, 감독의 역량 한계로 인하여 모션 오펜스의 도입, 세트 오펜스의 강화가 빠르게 진행되기 힘들다면, 애틀랜타는 지금보다 속공의 비중을 늘리는 편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아무래도 우드슨 감독의 성향상 공격보다는 수비에서 발전할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에 현재의 수비 포맷에서 조쉬 스미스의 활동량을 늘리고(조쉬 스미스의 발전이 요구되는 부분입니다.), 앞선 에서의 프레싱을 강화한다면(이 부분에서도 마빈 윌리암스의 발전이 중요하지만, 에반스의 영입은 어느 정도는 아쉬운 부분을 메워줄 것입니다.) 보다 역습의 비중을 늘릴 수가 있겠죠.

그런데, 애틀랜타는 속공을 보다 위력적으로 바꾸기 위해서 꼭 선행해야할 점이 있습니다.

애틀랜타의 속공은 유독 볼러의 비중이 큽니다.

1차적으로 볼을 잡은 선수가 너무 오랫동안 볼을 끄는 경향이 있는데요.

사실, 빠른 속공의 정석은 중간에 연결고리(링커)를 두고 패싱을 통해서 속공을 연결하는 것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러한 속공 방식은 그다지 좋다고 보기가 힘듭니다.

물론, 볼러의 비중이 큰 속공은 다소 느리기는 해도 안정성을 높일 수가 있어서, 턴오버의 비율을 줄일 수가 있지만, 애틀랜타는 돌파 위주의 속공이라 보기에는, 볼러가 너무 오랫동안 볼을 끄는 듯 합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으로 인해서 속공 자체가 너무 느리게 전개되다 보니, 아웃넘버 상황을 만드는 것도 상당히 어렵구요. 결국 빠른 속공보다는 얼리 오펜스의 비중이 늘어나게 되죠.

사실, 주전 전원이 달릴 수 있는 라인업을 가진 애틀랜타 입장에서는 너무 아쉬운 부분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스몰 라인업의 묘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죠.

이럴 경우에는 중간에 연결고리 역할을 해줄 선수를 둬서 보다 템포를 빠르게 해줄 필요성이 있으며, 볼러를 이용한 속공일지라도 볼을 너무 오랫동안 끄는 상황은 줄일 필요성이 있습니다.

다행히도 선수 구성은 상당히 좋습니다. 마이크 비비는 볼러로써도 연결고리로써도 모두 뛰어난 선수이며, 조 존슨 또한 피니셔이자 링커로써 쓰임새가 다양합니다.

거기에 윌리암스의 정확한 캐치 앤 샷은 세컨 브레이크를 유도할 수 있으며, 조쉬 스미스의 피니쉬는 굉장히 위력적인 무기입니다.

수비를 안정화시킨 이후에 이러한 속공의 비중을 늘린다면 애틀랜타의 전력은 눈에 띄게 좋아질 것 같네요.

물론, 속공에 있어서도 패싱의 비중을 늘리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패턴 플레이의 다양화입니다. 이 부분은 감독의 역량이죠. 사실, 우드슨 감독의 성향을 감안하면 걱정스러운 부분이기는 합니다.

애틀랜타는 07-08시즌 후반기 중대한 모험을 하였습니다. 1번의 공백을 매우기 위해서 여러 선수들을 잃는 출혈을 감수하면서 무려 14MIL에 육박하는 마이크 비비를 영입하였으며, 그로 인해 결국 조쉬 칠드레스를 잃기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비비는 그 정도의 가치가 있는 선수입니다.

현재 애틀랜타가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대부분의 재능을 가지고 있는 선수이며, 또한 이미 수차례 클러치 능력을 보여준 바 있는 공인된 “사자의 심장”을 가진 선수입니다.

새 시즌에는 비비의 지휘 아래 새롭게 달려 나갈, 그리고 보다 조직적인 오펜스를 보여줄 애틀랜타를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우드슨 감독. 파이팅입니다. 새 시즌 비비의 활용도를 늘리기 위해서는 우드슨 감독님의 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니까요.^^---------------------------------------------------------------------

내용에서 큰 문제점은 없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킹스 시절의 비비에 대한 언급을 많이 하려 하였으나, 프린스턴 모션 오펜스 하에서의 비비야 워낙에 많이 알려져 있는 부분이고, 그렇기 때문에 모션이라는 대전제 하에서의 비비에 대해서, 그리고 애틀랜타에서 비비가 잘해내기 위해서 필요한 점들에 대해서 보다 촛점을 맞춰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킹스의 팬이신 [Kings] Christ Bibby님께서 요청하신 부분이었기 때문에, 사실 많이 망설였었지만, 역시 앞으로 잘해나갈 비비를 상상하는 부분이 더 즐겁지 않을까 해서 그런 방향으로 글을 썼으니, 그저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9
Comments
WR
2008-09-12 16:41:16

감사합니다.^^ 저 또한 올시즌에는 비비가 잘 해주기를 바랍니다. 꼭 부활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필리가 조금더 잘해주었으면 하는 소박한 바램도 있습니다.^^

2008-09-12 10:06:00

정말 유익하고 좋은글 입니다..

댈러스팬으로써 새크와 플옵때 1:4(?) 로 졌던 시즌 그 당시에 처음봐서 잘 기억이 안나지만요...

당시 비비는 공포와 전율을 느끼게 해주는 선수였습니다..

이번 시즌 애틀의 성적이 기대가 되네요..

추천하고 갑니다..~~

p.s 이거 제 싸이에 퍼가도 되나요??

WR
2008-09-12 16:42:08

감사합니다.^^

물론 가져가셔도 됩니다. ^^

2008-09-12 16:46:14

자료 잘 가져가겠습니다..~~

2008-09-12 10:25:44

수고하셨습니다 ~

정말 대단하시네요~

불꽃앤써님을 애틀랜타 전술고문으로 추천합니다~

WR
2008-09-12 16:44:40

부끄럽습니다. 그리 대단치 않은 전술 분석입니다. 호크스 님이나 비상하는 매님 같이 애틀을 진정으로 사랑하시는 분들께는 제 글이 미치지 못합니다. NBA 토크에 가면 t. 던컨 님께서 쓰셨던 리뷰글도 상당히 좋구요.

이 글은 그저 비비에 촛점을 맞춘 글입니다. 사실 아쉬운 것은 비비가 작전에 포함되지 않고 탑을 지키는 경우가 유독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저 전술들은 그러한 경기 흐름중에서 비비가 참여한 것만을 캐치해본 것입니다.^^

2008-09-12 11:57:40

아 정말 감사합니다 불꽃앤써님 덕분에 좋아하던 비비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
앞으로 올해 애틀란타 경기 볼때 저런 전술이나 움직임에 신경 써서 봐야 겠네요 ㅎ
정말 감사합니다...

ps. 올해 비비의 사자 심장이 돌아오길 기대하며...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

WR
2008-09-12 16:46:42

맘에 드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경기를 보면서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애틀이 너무 비비를 못쓰더라구요. 경기를 보다보면 비비가 우두커니 탑이나 45도를 지키면서 세이프티만 염두에 두는 경우를 많이 볼수 있습니다.

즉, 전술에 참여시키지 못했다는 것이죠. 이런 부분은 너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시즌 후반기 트레이드의 영향이라 보고 싶고, 그렇기 때문에 오프 시즌동안 비비가 녹아들 애틀의 모습을 기대해 보고 있습니다.

진정으로 사자의 심장이 돌아오길 바랍니다.^^

2008-09-12 12:34:12

개인적으로 리그에서 내쉬,키드 뒤를 이을 리그 수위 가드가 될 거라 생각했는데 팀과 함께 슬럼프에 빠지면서 폴,데론의 무시무시한 기세에 밀린 듯 하네요....어서 제자리를 찾아주길~

WR
2008-09-12 16:47:45

근래 부상도 많이 당했고, 아쉬운 점이 많았죠. 이제 다시 잘해주길 바래 봅니다.^^

2008-09-12 12:35:46

정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앤써님이 저희 애틀의 어시스턴트 코치로...

WR
2008-09-12 16:48:27

감사합니다.^^ 전 많이 부족합니다. 정말 우드슨 감독의 대오각성을 바랍니다.

경기를 보면서 많이 아쉬웠어요.^^

2008-09-12 14:15:22

역시 앤써님의 글은 명품이네요
모션오펜스 수행능력이 뛰어나서 한때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는데 킹스가 한번 주춤하니까 폴과 데롱이가 확 올라와버렸다는...
근데 개인적으로 볼 때 모션오펜스는 비비의 다재다능함은 살렸지만 천부성은 약간 죽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WR
2008-09-12 16:50:11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가넷피어스님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사실 창의성 자체는 모션 오펜스가 많이 제한하니까요. 그래도 첫시즌보다 플레이에서 생동감이 느껴졌던 것을 감안한다면, 모션은 비비에게는 잘 맞는 전술이었지 않나 싶습니다. 무엇보다 모션 오펜스 하에서 스코어링을 맘껏 할때의 비비는 정말 즐거워 보였고, 또 위력적이었으니까요.^^

2008-09-12 14:22:49

미니미 화이팅!!!

2008-09-12 17:42:50

아직까지 올스타에 한번도 뽑히지 못했다는게 정말 이해가 안 되는 선수죠. 킹스 기간 동안 웨버, peja, 디박, 빵밀러까지 올스타를 했는데 말이죠. 댈러스 시절의 내쉬는 비비보다 결코 높게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이미 올스타 경력이 있었죠.

그리고 안타까운 건 비비가 공격형 포가가 아니라 충분히 강력한 플로어리더이고 포가로서의 재능도 충분한데 킹스 시스템에 있다 보니 오히려 그 부분이 가려졌다는 것이죠. (올스타에 못뽑힌 것도 그런 맥락일 겁니다.) 사실 수비를 제외한 전 부분에서 일급 포가였는데 패싱의 역할이 팀원 전체에게 분배되다 보니 그런 일이 벌어진 것 같습니다.

비비가 킹스에 와서 2-3년차 정도 때는 킹스가 리그 최고의 픽앤롤 팀이라는 찬사를 얻기도 했죠. 당연히 그 축에는 비비가 있었고요.

WR
2008-09-12 20:53:56

정말 과소평가받았던 아쉬운 선수인 듯 합니다. 아무래도 depeche님 말씀처럼 선입견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을 겁니다.

의외로 비비의 리딩에 의문을 표하시는 분들도 많았었던 예전이니까요.

사실 창의성을 좀 죽이는 것이 모션이다 보니, 그런 감도 없잖아 있었던 듯 하구요.

킹스 후반기 캐리어에서는 팀내 최고 스타이면서도 올스타에 못 나갔으니...

확실히 킹스가 비비 영입 이후 고공 비행을 한 것을 감안하면, 비비는 정말 좋은 선수였죠.

애틀랜타에서 확실히 부활해서 이제는 과소 평가를 벋었으면 좋겠습니다.^^

WR
2008-09-12 20:54:42

아~ 그리고 매니아 여러분 즐거운 추석 되세요.^^

2008-09-13 13:40:46

언제나 그렇듯이 글 정말 잘 봤습니다.

비비가 한 번도 올스타에 뽑힌 적이 없다는 사실은 정말 당황스럽군요.

단순한 플옵 진출팀도 아니고 패권을 다투는 팀의 주전 포인트가드이자 킹스의 마지막 퍼즐이었던 선수인데..

WR
2008-09-13 20:10:54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많이들 아쉬워하는 부분일 겁니다. 당시 서부에 임팩트있는 가드들이 많았다고는 하나 역시 비비의 위력도 대단했는데 말이죠. 막상 신진급들이 올스타에 뽑히기 시작했을때에는 또 킹스의 성적이 안좋았죠.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2008-09-14 15:44:57

불꽃앤써님의 전문가 뺨치는 분석 글 잘 보고갑니다.
1-4 low set이라... 당장 우리 동네농구팀에 접목시켜봐야겠습니다. 1번 능력이 출중하고 활동량도 많으면 딱 좋으니
추천은 기본인거 아시죠? 추석 잘 쉬시고요~

WR
2008-09-14 20:43:07

감사합니다. 슈케르님도 즐거운 추석 연휴되세요.^^

4-1 set을 동농에서 시전하신다면 고수입니다.^^

2008-09-14 19:26:28

엄청나게 전문적인 글 잘봤습니다.
읽으면서 정말 감탄했습니다.

WR
2008-09-14 20:43:31

좋게 봐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2008-09-16 10:59:41

잘 봤습니다. 오프시즌에 이런 글을 만날 수 있다니 너무 좋군요 ^^;

말씀에 더해서 에이씨 로우가 기대한 만큼의 모습을 빨리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비비가 오게 되면서 배울점도 많을테지만 배분이 줄어드는 부분도 있어서 아쉽기도 하네요.
우선 슈터로 활용되는 모습인데, 슈팅이 자세보단 정확한 선수기도 하지만 머리가 좋은 선수니
항상 하나 이상의 것을 배워나가길 기대합니다.

ps. 우드슨에 대해서는 왜 교체가 안될까 싶을 정도이지만 우선은 PO까지 갔으니(ㅡㅡ;) 지켜볼 문제고,
공격 전술이라면 타의 추종을 불허할 수준이라고 생각되는 칼리시모는 무슨 실험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WR
2008-09-17 02:42:28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에이시 로가 움직임이 상당히 좋더라구요. 적절한 타이밍에 어떻게 움직여야 되는 지를 아는 듯 보였습니다.

빅맨에게 스크린 걸어서 공간 만들어주는 모습에 감탄했었어요. 확실히 비비를 멘토로 삼고 잘 배운다면 로는 많은 발전을 기대해도 좋을 선수인 듯 합니다.^^

우드슨 감독은 이번 시즌이 진정한 평가의 잣대가 될 것 같아요. 이번 시즌에 특별한 발전이 없다면 미래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구요.

칼리시모 감독은 작년에 비해서 밸런스가 눈에 띄게 좋아진 오클라호마 라인업을 어찌 맞춰 나갈지 궁금합니다.

잘해주겠죠?^^

2008-09-17 11:27:27

우리도 멋진 모션오펜스 했으면 좋겠는데;;;
런&건과 모션오펜스는 정녕 만날 수 없는 것인가;;;
웨버 영입도 대실패하고;;;

WR
2008-09-27 18:31:20

사실 밸런스만 잘 맞추면 조화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넬슨볼에는 모션 자체가 도입되기가 너무 힘든 것 같아요. 이제는 그나마 패싱에 능한 선수도 없구요.

2008-09-17 15:13:56

잘봤습니다. 모션오펜스 정말로 어느정도 bq가 되어야 할수있을거 같습니다.

동농에서 사용하고 싶지만. 가능할련지 모르겠습니다.

WR
2008-09-27 18:32:39

도입하실수 있습니다. 사실 간단한 모션 같은 경우에는 팀원들과의 패턴만 잘 맞춰도 충분한 효과를 볼수 있죠.

하지만, 역시 각각이 자신의 자신있는 옵션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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