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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AA All American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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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3 22:10:40

NCAA에서는 All American이라고 해서 NBA 퍼스트, 세컨드, 써드 팀처럼 선정합니다.

블리처 리포트에서 예측한 올해의 All American First ~ Third입니다.

의역과 오역, 평어체 양해 부탁 드립니다.

글 초반은 생략하였습니다.

원문

https://bleacherreport.com/articles/2824139-bleacher-reports-2018-19-college-basketball-all-american-teams#slide0

 

Third Team

자렛 컬버(2학년, 텍사스 테크, 6-5, 가드)

스탯 : 18.3득점, 6.2리바운드, 3.6어시스트, 1.2스틸, 야투 48.7%, 333.9%

써드 팀을 선정할 때 고려했던 선수들 중에서 우리는 이런 질문을 던져보았다. ‘과연 이 선수들이 팀을 이탈했을 때의 소속 팀들의 경기력은 어떨까?(, 그 선수의 팀 내 영향력은 어느 정도일까?)’

자렛 컬버의 경우, 다비드 모레티라는 백코트 파트너가 시즌 중반부부터 짐을 덜어주기 전까지 혼자서 공격을 책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텍사스 테크는 공격보다는 압도적인 수비력으로 먹고 사는 팀이고, 그 수비력의 중심에 자렛 컬버가 있었지만 공격에서 컬버의 영향력 역시도 엄청났다. 텍사스 테크의 답답한 공격력은 자렛 컬버가 없었다면 그들은 경기에서 30점도 득점하지도 못할 것처럼 보였다.(물론, 과장 보태서..)

12 컨퍼런스 일정에 돌입하면서 슛감을 잃은 컬버는 컨퍼런스 일정 동안 3점 성공률이 24.7%에 그쳤고, 이것만 아니었다면 사실 퍼스트팀 후보까지도 고려되었을 것이다. 사실, 컬버의 영향력은 텍사스 테크의 랭킹 변화만 봐도 알 수 있다. 프리시즌에 AP 랭킹 25위 안에도 들지 못했던 텍사스 테크는 지금, 3번 시드가 유력한 상황이 아닌가.

 

마이크 다음(4학년, 사우스 타코타 주립, 6-9, 포워드)

스탯 : 25.3득점, 11.7리바운드, 1.8어시스트, 야투 51.1%, 336.8%

2월 말, 마이크 다음은 NCAA 커리어 3,000득점을 넘기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유구한 NCAA 역사에서도 몇 명 밖에 달성하지 못한 기록으로, NCAA 역사에 마이크 다음이 본인의 이름을 새겨넣은 업적이라고도 할 수 있다. 물론, 마이크 다음이 3달 뒤, NBA 드래프트에서 선택받을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그는 어디에서든 훌륭하게 프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선수이다.

다음은 커리어 3점 성공률이 41%, 자유투 성공률은 84.8%일 정도로 슛이 아주 좋은 빅맨이며 그러면서도 40분 환산 경기당 리바운드 개수도 12개가 넘는 보드 장악력까지 갖추고 있다. 물론, Summit 컨퍼런스의 수준이 메이저 컨퍼런스에 비해 떨어지는 것도 있지만 텍사스에서 1시즌을 뛰고 NBA 전체 2번에 지명된 ‘06-07 시즌 텍사스 대학교의 케빈 듀란트스러운 스탯을 4년 내내 보여준 선수가 바로 다음이다.

 

카슨 에드워즈(3학년, 퍼듀, 6-1, 가드)

스탯 : 23.4득점, 3.5리바운드, 3.0어시스트, 1.5스틸, 3점 성공률 34.1%

지난 시즌, 전미 토너먼트 2번 시드를 받을 정도로 잘 나갔던퍼듀는 팀의 주축이었던 4학년 4명을 떠나보냈고 올 시즌 카슨 에드워즈에게 거는 기대는 엄청났다.

에드워즈는 그 기대대로 막을 수 없는 스코어러로 성장했고, 아주 박 터지는컨퍼런스인 빅10에서 컨퍼런스 정규 리그 164패를 기록, 미시간 주립과 함께 정규 리그 공동 1위에 올랐다.(컨퍼런스에서는 2번 시드)

에드워즈는 자렛 컬버처럼 2월 들어 3점 성공률 19.7%(12/61)의 극도의 부진을 겪고 말았다. 에드워즈 역시 이런 부진이 없이 11,12월에 보여준 모습을 꾸준히 이어갔다면 강력한 퍼스트 팀 후보였을 것이다. 하지만 에드워즈와 컬버 모두 혼자서 팀을 하드캐리했던 선수들로, 이들이 2월에 체력적인 문제로 슛감에 난조를 보이는 것을 탓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데드릭 로슨(3학년, 캔자스, 6-9, 포워드)

스탯 : 19.1득점, 10.6리바운드, 1.8어시스트, 1.2스틸, 1.1블락, 야투 49.1%, 336.0%

데드릭 로슨은 기대치에 전혀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혹은 부상 등의 이유로 장기간 결장하지 않고 기대치대로 풀 시즌을 소화한 유일한 캔자스 선수이다. 퀸튼 그라임스와 찰리 무어는 기대에 전혀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유도카 아주부키, 라제랄드 빅, 마커스 가렛 등은 부상 등의 이유로 최소 6경기 이상을 결장하고 말았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혼자서 고군분투해온 데드릭 로슨이 있었기에 캔자스는 그래도 무너지지 않고 끝까지 컨퍼런스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사투를 벌일 수 있었다.(15년 연속 컨퍼런스 정규리그 우승에는 좌절)

캔자스의 명성에 비해, 그리고 프리 시즌 랭킹 1위로 시작한 캔자스가 현재 17위까지 떨어진 것은 아주 실망스럽지만 만약 로슨이 없었으면 이 정도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카시우스 윈스톤(3학년, 미시간 주립, 6-0, 가드)

스탯 : 19.0득점, 3.1리바운드, 7.6어시스트, 1.0스틸, 야투 47.1%, 341.3%

위의 캔자스의 로슨과 마찬가지로, 카시우스 윈스톤은 거의 혼자 미시간 주립을 현 위치까지 지탱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시간 주립은 조쉬 랭포드, 닉 왈드, 카일 아렌스 등을 부상으로 잃었지만 주전 포인트가드, 윈스톤은 백업 선수들을 이끌고 야전사령관으로써 팀을 잘 이끌었고 리그에서 가장 효율적인 공격을 펼치는 팀이 바로 미시간 주립이다.

긴 말 필요 없이, 2월 말에 펼쳐진 라이벌, 미시간 원정에서 펼친 윈스톤의 퍼포먼스를 보면 된다. 그는 그 경기에서 278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본인이 득점 혹은 어시스트를 통해 넣은 야투가 무려 15개이며, 자유투를 13개나 성공시켰다. 리그에서 가장 수비력이 좋은 팀 중 하나인 미시간을 상대로 올 시즌 윈스톤의 이 날 만큼의 퍼포먼스를 펼친 선수가 누가 있었던가.(그것도 원정에서 말이다.)

 

Second Team

브랜든 클라크(3학년, 곤자가, 6-8, 포워드)

스탯 : 16.5득점, 8.4리바운드, 1.8어시스트, 1.2스틸, 3.1블락, 야투 69.3%

브랜든 클라크의 곤자가로의 전학은 2년 전, 나이젤 윌리엄스-고스, 조단 매튜스, 조나단 윌리엄스가 곤자가로 전학 온 이후로 가장 유명했던 전학이었다. 그리고 클라크는 15-16, 16-17시즌, 두 시즌 동안 클라크가 산호세 주립대에서 시간 낭비를 한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맹활약을 보여줬다.

각종 스탯을 통해 보면, 이번 시즌 자이온 윌리엄슨 다음으로 잘한 선수가 바로 클라크이다. PER, 40분 환산 윈셰어, 그리고 Box Plus/Minus에서 모두 자이온 다음에 위치해 있는 선수가 바로 클라크이다.

클라크는 올 시즌 전 경기에서 두 자리수 득점을 기록했으며 더블-더블 11, 4블락 이상을 한 경기도 무려 13경기나 된다. 경기당 출장 시간이 28분이 채 되지 않을 정도로 출장 시간이 길지 않았지만, 그 시간 동안 모든 것을 해냈다. 그리고 그는 아주 효율적으로 농구하는 선수다. 지금 시점에서 (NCAA 무대 내에서) 클라크와 팀 동료, 루이 하치무라 중 한 명만 선택하라면 우리의 선택은 클라크가 될 것이다.

 

루이 하치무라(3학년, 곤자가, 6-8, 포워드)

스탯 : 20.1득점, 6.6리바운드, 1.6어시스트, 1.0스틸, 0.8블락, 야투 60.9%, 346.9%

만약 Breakout Player of the Year (MIP 개념)을 한 선수가 2년 연속 받는 일이 가능할까? 가능하다면, 그 주인공은 바로 루이 하치무라가 될 것이다.

곤자가에 처음 입학했던 16-17 시즌만 하더라도 영어도 거의 할 줄 몰랐고 벤치에만 앉아 있었던 선수가 지난 시즌에는 경기당 단 21분 정도를 뛰는 식스맨으로 무려 경기당 11.6점을 넣는 선수로 성장하더니 3학년이 된 올 시즌에는 전미 최고의 선수 급으로 성장해 버렸다. 운동능력이야 원래부터 괴물 같은 선수였던 하치무라는 이제 세기까지 갖추면서 막을 수 없는 존재가 되어 버렸다.

팀 동료 클라크처럼, 하치무라 역시 모든 경기에서 두 자리수 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꽤 준수한 패서로써의 면모도 보이고 있으며 그의 미드레인지 게임은 전미 최고 수준이다. 그리고 시도가 많지는 않지만(경기당 1개 정도), 3점슛 성공률도 거의 50%에 육박한다.

 

에단 햅(4학년, 위스콘신, 6-10, 포워드)

스탯 : 17.8득점, 10.4리바운드, 4.7어시스트, 1.1스틸, 1.2블락, 야투 53.2%, 자유투 46.8%

샤킬 오닐 이후, 이렇게까지 자유투가 좋지 않으면서 경기를 지배한 선수가 있었을까.(, 오해는 말라. 그렇다고 에단 햅이 샤킬 오닐만큼 잘한다는 건 절대 아니니까.)

빅맨으로써 에단 햅은 다재다능함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 평균 더블더블을 하면서 그는 어시스트 개수도 무려 5개에 육박한다. 이 수치를 토너먼트 무대까지 이어간다면, 햅은 벤 시몬스 이후로 최초로 평균 1710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될 수 있다.(1992년 이후 기준)

하지만 햅의 더 큰 가치는 공격력보다도 수비력에 있다. 그는 빠른 손과 높이를 바탕으로 스틸과 블락 모두 평균 1개 이상을 찍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햅이 세컨드 팀에 꼽힌 것은 역시 치명적인 약점(자유투) 때문이다. 3월에 치른 세 경기에서는 29개를 얻어서 17개를 넣으면서 조금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여전히 그는 자유투 40%대에 머물러 있다.

 

마커스 하워드(3학년, 마켓, 5-11, 가드)

스탯 : 25.0득점, 3.9리바운드, 4.0어시스트, 1.1스틸, 341.6%, 자유투 90.2%

퍼듀의 카슨 에드워즈처럼 마커스 하워드는 마켓 대학교를 원맨캐리하고 있다. 형제 선수들인 포워드 듀오, 샘과 조이 하우저가 어느 정도 뒤를 받치기는 했지만, 이 두 형제의 득점을 합쳐도 하워드의 득점에 미치지 못한다.

에드워즈가 써드 팀에 선정된 데 비해 하워드는 세컨 팀에 선정한 이유는 그가 더 효율적으로 득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워드는 3점 성공률이 42%에 육박하고, 자유투 성공률은 무려 90%가 넘는다. 그리고 하워드는 (경기당 36개 이상 시도, 자유투 6대 이상 시도 기준) 3점슛 40%, 자유투 90%가 넘는 역대 3번째 선수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1992년 이후 기준) 그 두 명은 모두 NBA 무대에서 꽤 오래 활약한 선수들로, 08-09 시즌의 조디 믹스(켄터키), 04-05 시즌의 JJ 레딕(듀크)이다.

하워드는 실로 엄청난 폭발력을 지닌 단신 가드인데, 올 시즌 30득점 이상을 기록한 경기가 9차례이며 그 중에는 53득점 경기, 그리고 45득점 경기도 두 차례나 있다.

 

디안드레 헌터(2학년, 버지니아, 6-7, 가드)

스탯 : 15.2득점, 5.2리바운드, 2.2어시스트, 야투 53.3%, 347.3%

근 몇 년간 전미 최강 팀 중 하나로 군림했던 토니 베넷 감독의 버지니아는 그러나 개개인이 돋보이기는 상당히 힘든 경기 스타일을 갖고 있다. 아주 느린 템포로 경기하는 것이 첫 번째 원인이고 두 번째는 그들의 수비 스타일이다. 그들은 스틸이나 블락을 시도하는 것을 최소화하면서 상대를 압박, 터프샷을 쏘게 만들고 그 이후에는 철저한 박스아웃을 통해 리바운드를 사수하는 수비 전략을 사용한다. 결국 공 수에서 이런 스타일을 고수하기 때문에 스타 플레이어라고 할 지라도 화려한 스탯을 찍기가 상당히 힘들다.

하지만 디안드레 헌터의 공 수 임팩트만큼은 전미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윙맨으로써 야투가 50%가 넘고 3점슛은 무려 47%가 넘는 효율성을 가지고 있고 턴오버 또한 많이 하지 않으면서 좋은 패서이기도 하다. 수비에서는 더 말할 것도 없다. 1~4번 포지션 누구라도 헌터에게 잡히면 그는 경기에서 지워지고 말 것이다.

 

First Team

RJ 베렛(1학년, 듀크, 6-7, 포워드)

스탯 : 23.4득점, 7.5리바운드, 4.2어시스트, 야투 45.8%

자이온 윌리엄슨이 그야말로 잠재력을 대폭발시키면서 이제 자이온과 RJ 베렛을 비교하는 것 조차 베렛에게는 과분한 일이 되어 버렸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특히 효율성 측면에서 윌리엄슨과 베렛은 차이가 상당히 큰데, 베렛은 3점 성공률 31.5%, 자유투는 66.0%에 그치고 있으며 경기당 턴오버도 3개 이상이나 범하고 있다.

하지만, 베렛은 스코어러이지 슈터가 아니다. 공을 가지고 플레이하는 스코어러들이 항상 겪는 어려움, 상대의 집요한 더블팀, 그리고 그로 인해 범하는 턴오버와 터프슛으로 인한 야투율 하락 등을 베렛 역시 겪을 수밖에 없었다.

베렛보다도 현재 듀크 팀 자체의 큰 문제가 바로 외곽슛의 부재이다. 2학년인 알렉스 오코넬이 최근 경기들에서는 3점슛을 몇 개씩 넣으면서 팀을 구하기도 했지만 그는 경기당 채 15분도 뛰지 않는 후보 선수일 뿐이고 오코넬의 3점 성공률 38.4%를 제외하면 듀크에서는 3점슛 34%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조차 없다.

최근 몇 년 동안, 듀크는 수비력보다는 공격력이 돋보이는 팀 컬러를 갖고 있고 만약 듀크가 코트 위에 4명의 슈터를 세울 수만 있다면, 슬래셔 입장에서는 아주 수월할 것이다. 하지만 슈터가 없다 보니 코트는 자연스레 좁아지고, 베렛 입장에서도 돌파 길이 막히니 경기를 풀어가기가 상당히 어려울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요즘 경기들에서는 자이온 윌리엄슨까지 아웃되어 버렸으니 말이다. 만약 많은 슈터들을 보유해서 코트가 넓어지고 그로 인해 수비가 분산된다면 그는 경기당 28득점 6어시스트까지도 기록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지금 베렛이 기록하고 있는 스탯도 충분히 대단한 것이며, 1992년 이후 227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한 메이저 컨퍼런스 선수는 베렛 포함 딱 두 명 밖에 없었다. 나머지 한 명은 바로 92-93 시즌 멤피스 대학교의 앤퍼니 하더웨이(22.88.5리바운드 6.4어시스트).

 

자 모란트(2학년, 머레이 주립, 6-3, 가드)

스탯 : 24.6득점, 5.5리바운드, 10.0어시스트, 1.8스틸, 야투 50.3%

사실 비메이저 컨퍼런스의 에이스들은 통상적으로 높은 스탯을 기록하기 마련이고, 사람들은 항상 그들의 경쟁력에 의구심을 갖는다. 자 모란트에게 대입해 보면 다음과 같이 말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래, 오하이오 밸리 컨퍼런스에서는 저 정도 할 수 있지..근데 모란트가 메이저 컨퍼런스에 가도 저 정도 할 수 있을까?’

하지만 모란트는 이런 의혹을 떨쳐내는 데 어느 정도는 성공했다. 11월 말에 앨라배마(SEC) 원정에서 38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한 모란트는 12월 말, 어번(SEC) 원정에서는 25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메이저 컨퍼런스 학교들을 상대로도 본인의 경쟁력을 확실히 드러냈다. 그리고 이 두 경기로 인해 모란트의 주가는 크게 상승했다고도 볼 수 있다.

이번 시즌, 모란트는 19회의 더블-더블을 했으며 트리플 더블도 2회나 기록했다. 최다 득점 경기는 119, SIU-에드워즈빌 원정 경기로, 그 경기에서 모란트는 40점에 11어시스트, 5스틸도 곁들였으며 자유투를 21개를 얻어서 21개를 다 넣는 기염을 토했다.

모란트의 이런 활약이 더욱더 눈부신 이유는 다른 메이저 컨퍼런스 학교들의 에이스에 비해 사이드킥들의 기량 역시 확연히 떨어지기 때문이다.(머레이 주립 선수들, 리스펙트한다. 하지만 팩트가 그렇지 않은가. 머레이 주립 출신 지난 20년 동안 NBA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선수가 단 두 명 뿐이다. - 카메론 페인(2015), 아이재아 캐넌(2013))

모란트의 가장 큰 약점은 역시 외곽슛이다. 지난 시즌, 3점 성공률 30.7%를 기록했던 모란트는 이번 시즌 논 컨퍼런스 일정 동안에는 28.6%로 더욱더 나빠졌었다. 하지만 절치부심한 덕분인지, 컨퍼런스 일정이 시작되고 치른 18경기에서는 경기당 5.1개나 시도해서 37.0%의 아주 준수한 성공률을 보여주었다.

폭발적인 운동능력과 그를 통한 돌파가 주 공격 루트인 모란트가 커리가 될 필요는 당연히 없다. 만약 그가 수비를 본인에게 붙일 수 있는 꾸준한 3점슛 성공률만 확보한다면, 그의 돌파 위력을 배가될 것이고 누구도 막기 힘든 가드가 될 것이다.

 

PJ 워싱턴(2학년, 켄터키, 6-8, 포워드)

스탯 : 14.9득점, 7.5리바운드, 1.9어시스트, 1.1블락, 야투 52.1%, 342.3%

PJ 워싱턴의 퍼스트 팀 선정은 가장 논란이 많은 선정일 것이다. 그는 분명 여기 있을 자격이 있는 선수이지만 눈에 보이는 기록 등으로 볼 때 워싱턴보다 나은 스탯의 선수가 여기 있어야 한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시즌 초반 그토록 헤매던 켄터키가 현 시점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로 평가받는 데는 PJ 워싱턴의 후반기 반전 활약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항상 재능이 차고 넘치는 팀인 켄터키는 매 시즌 초반에 불협화음을 자주 겪는다. 올 시즌 역시 예외는 아니었고, 시즌 초반은 계속해서 로테이션을 돌리면서 누가 더 뛰어난 선수인지를 실험하는 듯 보였다. 결국 워싱턴은 시즌 개막전부터 주전으로 출장은 했지만 1월 초까지 약 두 달의 시간 동안을 리드 트레비스, EJ 몽고메리, 닉 리차즈 등과 출장시간을 나눠 가져야만 했다. 결국 첫 17경기 동안 워싱턴은 경기당 야투 시도가 8.1개에 그쳤으며 평균 득점도 11.8점에 그쳤다.

1월 중순이 되자, 실험이 끝난 듯 존 칼리파리 감독은 워싱턴을 적극 밀어주기 시작했다. 그는 그 이후 치른 10경기에서 무려 8경기에서 경기 MVP(KenPom.com 선정)에 뽑혔으며 그 기간 동안 야투 14개를 시도하면서 평균 21.0, 7.9리바운드를 잡아냈다. 그리고 3점 성공률은 무려 52.8%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 기간 동안의 성적이 더욱 빛나는 이유는 컨퍼런스 내 강호들을 상대한 기간이기 때문이다. 테네시, 캔자스, 어번, 플로리다, 미시시피 주립(2차례) 등 강호들을 모두 잡아낸 기간이고 유일하게 패배한 LSU와의 경기 역시 막판 오심 논란이 있었던 아주 아까운 경기였다.(PJ 워싱턴은 이 경기에서 팀이 지고도 경기 MVP에 선정)

그리고 워싱턴이 반등하기 전까지 NCAA 토너먼트 4번 시드도 간당간당해 보였던 켄터키는 현재 1번 시드까지 거론되고 있다. 워싱턴의 단순 시즌 성적은 퍼스트 팀에 못 미치게 보일지 모르나, 그의 임팩트, 그리고 빅경기에서의 연이은 맹활약 등은 충분히 그가 퍼스트 팀에 선정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랜트 윌리엄스(3학년, 테네시, 6-7, 포워드)

스탯 : 19.3득점, 7.7리바운드, 3.3어시스트, 1.2스틸, 1.5블락, 야투 56.9%, 333.3%

지난 시즌, SEC 올해의 선수 수상자인 그랜트 윌리엄스는 이번 시즌 그보바도 훨씬 더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대비 경기당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이 모두 급증했으며 야투 성공률 역시 지난 시즌 47.3%에서 56.9%로 무려 10% 가까이 상승, 3점슛과 자유투 역시 지난 시즌 대비해서 많이 좋아졌다.

미시간의 자비에 심슨의 러닝 훅슛과 더불어, 그랜트 윌리엄스의 스핀무브는 전미에서 가장 막기 어려운 기술로 손꼽힌다.

골대 10피트 근처에서 그에게 공이 투입되었다, 그러면 거기서 그냥 게임오버다. 더블팀 없이 11로 그를 상대한다면, 그는 바로 전광석화 같은 스핀무브로 수비수를 제치고 골을 넣을 것이다. 그럼 파울을 하면? 윌리엄스의 자유투 성공률은 무려 83.3%이다. 그럼 더블팀을 가면 어떻게 될까?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포스트 패서 중 하나가 바로 윌리엄스이다. 여기까지.

그랜트 윌리엄스가 위스콘신의 에단 햅을 제치고 퍼스트 팀에 선정된 이유는 바로 자유투 때문이다. 둘 다 골밑 마무리가 출중하고 뛰어난 패서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햅은 파울로 막을 수 있는 선수지만 윌리엄스는 파울로도 막을 수 없는 선수라는 차이가 있다.

그리고 이런 농구 내적인 요소에 더불어 농구 외적으로도 아주 훌륭한 선수가 윌리엄스이다. 이 정도의 스타 플레이어들은 팀메이트와의 불화설 등이 있기 마련이지만 윌리엄스와 테네시에게 그런 이슈는 전혀 없었다.

 

자이온 윌리엄슨(1학년, 듀크, 6-7, 포워드)

스탯 : 21.6득점, 8.8리바운드, 2.2어시스트, 2.2스틸, 1.8블락, 야투 68.3%

만약 자이온 윌리엄슨이 최근 무릎 부상으로 인한 몇 경기 결장 때문에 전미 최우수 선수상을 받지 말아야 된다고 주장한다면, 좋다. 너는 아마 틀렸겠지만, 그래도 그건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윌리엄슨으로부터 All-어메리칸 퍼스트팀까지 뺏어갈 생각이라면 꿈도 꾸지 말라.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없으니까.

폭발력과 효율성을 모두 겸비한 윌리엄슨은 NCAA에 심드렁했던 스포츠 팬들까지 3월의 광란이 펼쳐지는 TV 앞으로 끌어모으고 있다. 지난 시즌, 오클라호마 대학 트레이 영의 정규 시즌 맹활약이 3월의 광란 팬들의 관심을 높였다면 이번 시즌 듀크와 자이온은 풋볼, 야구 팬까지도 농구를 보게 만들고 있다고 보면 된다.

신발이 터지는 불의의 부상으로 몇 경기 결장하기 전까지, 자이온은 팬들의 기대치를 100% 충족시켰던 스타 플레이어였다. 날카로운 눈, 패싱 레인을 끊는 순발력을 겸비한 윌리엄슨은 매 경기 한 개 이상의 폭발적인 덩크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또한, 그가 보여주는 엄청난 블락슛들, 그리고 포스트 무브들은 과연 6-7의 키를 가진 선수가 맞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이다.

윌리엄슨이 토너먼트에 건강하게 나선다면, 듀크의 우승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만약 윌리엄슨이 없다고 생각하면, 듀크의 전력은 16강 진출 정도도 감지덕지해야 할 정도일 것이다. 그 정도로 윌리엄슨의 영향력은 엄청나며 올 시즌 NBA 팀들이 탱킹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19-03-14 09:14:00'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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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3-13 22:59:16

자이언은 자유투 성공률이랑 3점 성공률은 어떻게 되나요?

WR
Updated at 2019-03-13 23:03:32

3점은 29.2%(경기당 1.8개 시도), 자유투는 66.9%입니다. 아직 슛은..갈 길이 멀죠.

2019-03-13 23:04:44

슛은 론도한테 특훈좀 받아야겠어요

2019-03-14 00:21:17

전미 ncaa 써드팀에 드는 선수도 nba 드래프트에 뽑히질 못한다니 무섭군요

2019-03-14 10:24:05

세컨팀의 이단 햅, 마커스 하워드역시 언드랩확률이 높습니다...
그만큼 NBA라는데가 사이즈와 운동능력이 중요해서...

Updated at 2019-03-14 01:15:06

클락은 체격이 우월하지 않고 골밑 받아먹기만 하는 선수가 아닌데도 효율이 대단하더군요. 수비가 괜찮고 영리한 선수인 거 같아서 개인적으로 관심이 갑니다.

2019-03-14 10:12:23

데드릭로슨의 이름이 드디어 올라오는군요...

알려진것들에 비해 저평가받는 선수중 하나라고 생각하고있었는데 여기 이름을 올리는군요...

 

개인적으론 이번드랩 슬리퍼중 하나라고 보고있습니다...(나이때문에 저평가받는...)

2019-03-14 12:32:34

불스팬으로써 최우선은 자이온이겠지만 제 두번째 우선순위는 역시 디안드레 헌터네요. 저 효율성을 도저히 거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워크아웃까지 진행해본다면 신체능력이 밝혀져서 이번 드래프트 top5 안까지 노려볼만한 것 같기도 합니다.

 

자 모랜트는 가장 급속도로 moc순위가 치고 올라왔네요. 여전히 메이저 컨퍼런스가 아니라서 의구심이 있는데 제일 궁금한 선수입니다. 64강 토너먼트 첫 상대로 위스콘신이랑 붙던데 원맨팀 에이스가 명문팀이 즐비한 토니에서 빡빡한 수비를 어떻게 대처할지 궁금하네요.

2019-03-15 19:43:28

디안드레 헌터를 보고 있으니 카와이 레너드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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