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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포드가 말하는 컴패리즌과 시카고 루키 웬카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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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12-15 20:30:12


  매년 드래프트되어 리그에 입성하는 루키들한테는 피할 수 없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그 선수의 컴패리즌인데요. 새로 들어올 신인 선수의 플레이를 분석하여 앞서 리그에서 뛰었던 선배 선수 중 비슷한 선수를 컴패리즌으로 제시하는 것은 연례행사입니다며칠 전 커리트레 영 과의 비교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news&wr_id=706368&sca=&sfl=wr_subject&stx=%EC%BB%A4%EB%A6%AC&sop=and&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경기를 뛰지는 않았지만 보스턴 vs 시카고 경기가 열렸던 날 시카고로 왔던 알 호포드 도 이에 대해 말을 꺼냈었는데요컴패리즌이나 루키 웬델 카터 쥬니어(이하 웬카쥬)에 대한 인터뷰를 번역해봤습니다. 또한 인터뷰 뒤에 웬카쥬에 대한 제 생각도 추가해봤습니다

 

문답중 생략된 부분이 존재하고, 의역 및 오역 다수 존재할 수 있다는점 미리 양해의 말씀 드립니다.

 

The Athletic과 진행한 알 호포드의 인터뷰

기자의 질문은 Q, 호포드의 답변은 A입니다.

 

Q. 선수 컴패리즌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어떻게 생각하나요?

 

A. 저는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정말 다양한 부분에서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많은 팬들이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끼리 비교하면서 즐기는 것도 이해합니다.

 

Q. 대다수 선수들은 정말 대단한 선수와 엮인다하더라도 선후배 선수들끼리 비교당하는 것을 싫어하던데요.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음 그건 우리 선수들이 스스로에 대해서 갖는 이미지와 팬들이 인식하고 기대하는 모습이 때때로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가끔씩 저를 어떤 특정 유형의 선수로 분류하던데요. 전 사실 그 유형과는 다른 플레이도 보여줄 수 있고, 또 제 자신을 조금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기도 하고요. 이렇게 선수 본인과 외부의 관점이 불일치하는 경우가 존재하기에 선수들이 비교당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요.

 

Q. 호포드 당신이 막 데뷔했을 때 컴패리즌으로 가장 많이 제시된 선수는 누구고, 또 그 컴패리즌이 얼마나 정확했다고 생각하나요?

 

A. 저기 솔직히 말하면 사람들이 저를 얼마나 많은 선배 선수들과 비교했는지 기억이 잘 나질 않네요. 가끔은 제 컴패리즌으로 팀 던컨 이 언급되기는 했는데 (웃음) 이건 저한테는 굉장히 영예로운 비교였죠. 던컨은 모든 부분에 있어 압도적인 선수였기에 제 컴패리즌이 던컨이라는 것은 굉장히 후한 평가였습니다. 실제로는 던컨에 비하면 저는 모든 부분에서 약간씩만 특출난 정도였다고 봅니다.

 

Q. 호포드 당신이 보기에 본인과 웬카쥬의 게임에 어떤 유사점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나요?

 

A. 그거 아세요? 전 정말로 웬카쥬랑 제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높은 잠재력을 가졌음에도 그는 지금 1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이미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는데, 예를 들면 3점을 쏠 수 있죠. 저때는 리그에 막 들어온 빅맨 루키가 3점슛을 쏘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었어요. 수비에서의 존재감도 대단하고요. 미드레인지 점퍼도 넣을 수 있고, 포스트에서의 감각도 굉장히 좋습니다. 플레이가 굉장히 침착하면서도 영리하죠. 이렇게 저랑 비슷한 면들이 꽤 있습니다. 또 예전에 제가 루키였을 때보다 지금의 웬카쥬가 더 숙련된 플레이들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웬카쥬와 호포드의 루키 시즌 기록 출처 : 레퍼런스 

 

Q. 그렇다는 이야기는 호포드 당신이 본 선수들중에서 웬카쥬가 본인과 가장 비슷한 선수라는건가요?

 

A. (잠깐 말을 멈추며) , 그런 것 같네요. 제 말은 컴패리즌을 떠나서 일단 웬카쥬는 웬카쥬 그 자신이라는 뜻입니다. 그렇지만 유사점들을 생각해봤을 때, 웬카쥬가 저랑 가장 비슷한 선수는 맞는 것 같아요.

 

Q. 호포드 당신과 웬카쥬 모두 좋은 패서인데요. 이런 패싱 능력은 배우고 익힌 결과일까요, 아니면 타고난 것일까요?

 

A. 시즌 치루면서 계속 배워야 되는 것은 맞습니다. 2가지가 중요하다고 보는데요. 일단 코트 전체를 바라보는 시야나 감각이 중요하고요. 또 계속해서 여러 가지를 배워나가야 되고요저는 제 자신이 어렸을 때부터 줄곧 농구 경기에 대한 감각을 지니고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웬카쥬 또한 게임에 대한 이해가 충만합니다. 웬카쥬는 계속 배우면서 패싱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 같아요.

 

Q. 19살짜리 루키가 수비에서의 위치 잡기나 로테이션에 대해서 상당한 이해도를 갖고 있는 것은 얼마나 드문 일인가요?

 

A. 어린 선수가 그런 것들을 이해하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죠. 처음 프로 경기에 들어서면 경기가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는 것처럼 느껴지는데요. 저같은 경우는 루키 시절부터 임팩트 있는 수비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대학에 더 머무르는 것을 필요로 했습니다. 웬카쥬는 대학을 1년만 다니고 리그에 입성했지만, 경기에서 핵심적인 것들을 놓치지 않으면서 영향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Q. 현 리그에서 빅맨들의 게임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나고 생각하나요?

 

A. 저는 지금 빅맨들 또한 요새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포지션리스(positionless) 게임' 과 비슷한 형태로 흘러가고 있다고 봅니다. 쿤보 같이 포인트가드 역할을 수행하는 빅맨들도 더 자주 볼 것 같고요. 마치 슈팅가드처럼 슛을 던지는 브룩 로페즈 같은 선수들도 있고요. 앞으로는 단지 키가 크다는 이유만으로 그 선수가 꼭 파워포워드나 센터 롤을 해야된다는 인식이 흐려질 것 같습니다. 이제는 빅맨들도 다른 포지션에서 요구하는 역할들을 다양하게 수행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인터뷰에 대한 생각 

  리그 입성 전 비슷한 신체 스펙이나 높은 BQ라는 공통점 때문에 웬카쥬의 컴패리즌으로는 호포드가 자주 거론되곤 했습니다웬카쥬 본인도 자신이 따라할혹은 따라하고 싶은 선수는 바로 호포드라고 말했었는데요일반적으로 루키에 대해서 나쁜 말을 하지 않고 칭찬만 하는 것이 관행이지만, 그럼에도 웬카쥬의 컴패리즌으로 자주 제시되던 호포드가 직접 웬카쥬에 대해 말해주는 것은 흥미로웠습니다.

 

인터뷰는 여기까지고, 아래부터는 웬카쥬에 대한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해봤습니다.

 

지금까지 웬카쥬가 보여준 모습에 대한 생각

  호포드가 위 인터뷰에서 웬카쥬의 3점 능력을 언급했지만, 경기당 1개가 채 안 되는 시도수에 성공률도 20%로 상당히 낮기에 3점 능력에 대해서는 시도는 가능하다’ 이상의 의미 부여는 힘들다고 봅니다(다만 자유투 성공률 80%에 미드레인지 거리 성공률 37.3%으로 슈팅력이 괜찮은 편이라 3점 장착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직 골밑 받아먹기나 우겨넣기가 불안하지만 공격 때 시야도 괜찮고 포스트 기술은 상당히 좋은데요.

 

  제가 이번 글에서 주목하고 싶은 부분은 수비입니다. 사실 시카고의 팀수비는 리그 최하위권(공홈 디펜시브 레이팅 23)에 머무르고 있으며, 빅맨이 큰 수비 영향력을 갖는다는 점 을 감안한다면 주전 센터인 웬카쥬 또한 책임에서 자유롭지는 못할 것입니다. 다만 인상적인 모습들과 더불어 리그 진입 전 지적받았던 분야에서 예상보다 좋은 모습들을 제시하면서 글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리그에 입성하기전 웬카쥬에 대한 가장 큰 의문점은 수비에서 기동력 이 있느냐 여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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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장면에서 웬카쥬는 상대 픽앤롤 상황에서 1. 섹스턴의 돌파 경로를 막고 2. 롤맨인 트탐이 골밑으로 진입하는 것을 블락 으로 막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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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장면에서는 돌파하는 가드를 끝까지 따라가면서 상대 레이업을 견제하고, 패스 각까지 좁히려는 움직임은 결국 코너에 있던 동료 아치디아카노의 디플렉션을 만들어냅니다

 

위에서 또 하나 인상적인 부분은 상대를 따라가기 전에 스크린을 건 인디애나 터너를 오른손으로 가리키는 부분 입니다. 경기 중에 나오는 제스처를 보다보면 루키임에도 팀 디펜스에 대한 이해가 엿보이는데요.


▼ 골밑에서도 이해도를 바탕으로 좋은 헬프 수비 감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아래와 같이 빅맨 파트너인 마카넨이 수비에서 헤맬 때 도와주면서 드래프트 당시에 기대했던 부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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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움짤에서 블락말고 재밌는 부분은 본인 마크맨인 트탐쪽으로 한번 가면서 견제하다가 헬프 블락을 간다는 점 입니다. 무작정 블락을 노리는 와중에 정작 본인 마크맨을 놓치는 실수를 허용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은 팬으로서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웬카쥬는 현재 경기당 블락 갯수 1.5개로 리그 전체에서 15위에 위치해있습니다.

 

vs 오클라호마 경기 4쿼터에 웨스트브룩의 덩크를 막아내기도 하는등 1선에서 뚫려도 골밑에서 꽤나 잘 막아주고 있습니다.

https://twitter.com/NBCSBulls/status/1071241774545412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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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아웃 도 경기당 5.9개로 루키 선수들 중에는 1위이며, 블락이나 스틸같이 스탯으로 드러나는 부분들 이외에서도 궂은 일을 열심히 해주고 있습니다(리바운드 는 7.1개로 루키 중 에이튼에 이은 2위).

 

수비에서 미진한 부분은 일단 루키들이 흔히 하는 실수들, 즉 슛페이크에 속거나 아니면 파울 트러블에 일찍 걸리는 부분들이 있는데요. 그것 외에는 헬프 수비 갈 타이밍 자체는 인식한 것 같으나, 속도가 안 되서 상대에게 쉽게 골을 허용하는 장면들이 몇몇 있었습니다. 또 아직까지는 힘을 싣는 타이밍을 잘 못 맞추는 것인지, 아니면 몸이 완성되지 않아서 그런 건지 상대 빅맨 상대로 너무 쉽게 밀리는데요. 

 

▼ 칸터가 원체 포스트업 달인이라지만, 웬카쥬가 너무 쉽게 밀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결국 파울을 내주고 마는데요. 두 번째 움짤에서도 본레를 상대로 블락을 기록하기는하나, 처음 충돌 때 팍 밀리는 것 이 보이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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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아직 여러 가지로 고쳐야할 부분들이 많지만, 루키인만큼 응원하면서 천천히 지켜보고자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수비 중심으로 다루었는데, 웬카쥬의 공격은 다음에 시카고의 공격을 살펴보며 선수들 개개인을 평가해볼 때 좀 더 자세하게 다루어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18-12-14 08:38:31'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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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12-13 21:46:55

지금 리그에서 가장 과소평가 받는 빅맨이 호포드라고 생각합니다. 웬카쥬가 운동능력이 있는 호포드로만 성장해 준다면 올스타 빅맨으로 충분히 훌륭한 커리어를 보낼 수 있다고 보이네요... 그리고 재능은 충분히 있는 선수라고 보여서 팀에서 얼마나 다듬어 주냐가 관건일것 같습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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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12-13 21:54:15

말씀하신 것처럼 호포드는 정말 좋은 선수라고 봅니다. 이번 시즌은 부상도 있고 조금 주춤 하지만, 호포드가 여태까지 보여준 플레이들은 영리하다라는 칭찬으로도 충분히 설명이 안 될만큼 공수 모두에서 팀 공헌도가 컸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들이 많지만 팀에서 잘 키워서 호포드같이 다채로운 플레이 보여주는 빅맨으로 성장해주면 좋겠습니다  

Updated at 2018-12-13 21:59:52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이제 마카넨도 복귀했고 던도 복귀할테니, 현재 분위기 잘 수습하고 올라가야죠 시카고~

아마 던이 복귀하면 팀수비가 지금보다는 한결 나아지겠죠^^

WR
2018-12-13 22:17:27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크리스 던이 돌아와서 살짝 기대는 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팀 수비 전략을 떠나서 개인이 구멍인 선수들이 있어서 이게 전체적으로 잘 돌아갈지에 대해서는 걱정이 되네요 

 

사실 수비도 문제지만 최근에 공격이 좀 심각할 정도로 안 돌아가고 있는데, 그에 대해서는 신임 감독이 펼치는 경기를 좀 더 보고 논해보고자 합니다.   

2018-12-13 22:04:29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알호포드의 컴패리즌은 호레이스 그랜트/ 카를로스 부저네요

WR
Updated at 2018-12-13 22:19:09

찾아보니깐 호포드 리그 입성 직전 시즌인 0607 때 부저가 올스타에도 입성했었으니 좋은 평가를 받았었네요. 그랜트도 1차 쓰리핏 때 우승에 큰 도움이 되었으니 말할 필요도 없고요.

 

하긴 호포드 개인의 플레이도 플레이지만, 대학 리그 우승팀의 주역으로 실적도 확실하니 평가가 좋을 수밖에 없었겠네요

2018-12-13 22:23:26

좋은 선수들이라 호포드의 컴패리즌을 보면 수긍이 가긴합니다

근데 호포드의 성장방향은 생각보다 다른 방향이였네요 웬카쥬가 어떻게 클지가 궁금해집니다 호포드보다 더좋은 선수로 커서 시카고의 든든한 기둥이 되길 바랍니다

WR
2018-12-13 22:28:51

선수 레벨에 있어서는 적당한 컴패리즌이었던 것 같은데, 말씀하신 것처럼 호포드의 플레이 스타일은 이 둘과 확실히 달랐네요.

 

루키로서 나름 좋은 모습 보여주고는 있으나, 엘리트 선수들 만나서 영혼까지 털리는 모습도 많이 보여주었는데 여러 가지로 많이 배워서 호포드같이 다재다능한 빅맨이 되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시고 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2018-12-13 22:21:36

운동능력있는 호포드면... 엠비피도 가능하지않을까요

WR
2018-12-13 22:25:28

말씀하신 대로 운동 능력 빵빵한 호포드면 MVP 컨텐더급인데, 웬카쥬가 호포드보다 윙스팬이 더 길기는 하나 순간 반응 속도라든가 빠르기가 완전 엘리트급은 아닌 것 같습니다.

 

팬으로서 흐뭇한 장면들을 계속 보여주고 있으나, 호포드가 보여주었던 공격에서의 연계 플레이라든가 수비에서의 영리함에 도달하려면 계속해서 많이 배워야 될 것 같아요  

2018-12-13 22:39:11

정말 잘 읽었습니다.

웬카주 D-PIPM이 리그 29위, 루키중 2위더라고요 (1위는 JJJ)

자유투 보면 슈팅 업사이드가 꽤 남아있는 것 같아서, JJJ와 마찬가지로 상당히 기대되는 선수같습니다. 

WR
1
Updated at 2018-12-13 23:03:17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The Next 23님이 써주시는 글들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웬카쥬가 예전 인터뷰에서 말하길 자신이 호포드의 경기를 따라하려고 하기 이전에 제일 좋아했던 선수는 AD라고 했었는데요. 본인의 우상을 만나서 블락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결국은 갈매기의 노련함에 밀렸는데, 갈매기도 조던과인지 한 쪼잔(?)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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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보다 앞서서 핸즈오프 페이크 시도가 한번 실패했었는데, 이후에 다시 시도해서 결국은 성공시키는 장면보고 아 MVP 컨텐더가 되려면 저런 투지를 보여줘야하는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D-PIPM 기록 보충도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18-12-13 22:48:18

좋은 글 잘봤습니다
리그에서 가장 다재다능하고 영리한 빅맨 중 한명이라고 생각하는 호포드가 우리 루키를 인정해주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이론상??으로는 마카넨과 완벽한 조합일 것 같은데 아직 몇경기 안해서 아직 실제 시너지는 잘 모르겠지만 둘다 안다치고 무럭무럭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라빈, 마카넨 등과 같이 불스에서 오래보길 바랍니다

WR
1
2018-12-13 23:01:11

매번 글 읽어주시고 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호포드가 직접 웬카쥬에 대해서 말해주니 뭔가 인증(?) 받은 것 같고 기분이 좋더라고요. 아직 갈 길이 멀고 또 몇몇 차이점들이 있다지만 호포드처럼 다재다능한 빅맨으로 성장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시너지는 아직까지 별로인데, 이렇게 웬카쥬가 마카넨한테 공 투입해주는 장면들이 더 많이 나오면 좋겠더라고요. 컷인이든 아니면 마카넨이 림 근처에서 공격을 시작하든 웬카쥬가 좋은 패서가 될 수 있을텐데, 아직까지는 그런 장면이 너무 적어서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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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4 09:27:50

저 같은 농구무식자에게 dirichlet 님이 작성해주신 글은 가뭄에 단비와도 같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2018-12-13 23:15:18

좋은 글 감사히 읽고 갑니다.

 

좋은 선수인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모아 놓은 영상으로 보니 확실히 뛰어난 수비적 재능을 가진 선수 같네요. 자기 마크맨과 헬프&리커버리 사이의 간격이나 타이밍이 훌륭하네요. 커맨더로서 팀을 진두지휘 할 수 있는 선수가 될 것 같습니다. 마케넨과 함께 향후 십수년간 시카고를 책임질 빅맨 듀오가 되길 바랍니다. (시카고 프런트가 제발 가만 놔두기를...)

 

파워 부분은 웨이트를 통해 키워나가면 충분히 해결될 문제 같은데 버티는 자세도 손을 좀 봐야 되긴 할 것 같습니다. 영리한 친구라 요령이 쌓이면 잘 해내지 않을까 싶네요.

WR
2018-12-13 23:50:33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아직 배워야 할 부분들이 많지만 최종적으로는 말씀하신 것처럼 수비에서 커맨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로 자라주면 좋겠더라고요.

루키 시즌부터 팀 성적도 성적이고, 감독 교체에 선수진 분위기도 어수선해서 걱정이기는 하지만 많이 배우면서 성장했으면 합니다.

2018-12-14 01:37:12

감독하고 전술만 맞으면 대박날거같은데..

WR
Updated at 2018-12-15 18:01:46

웬카쥬 본인의 역량 부족일 수도 있겠지만, 마카넨 복귀하고 나서 서로간의 패스 플레이가 많지 않고 공을 들고 있을 때 다른 선수들의 오프더볼 무브가 부족한 것은 좀 아쉽더라고요.

 

 

선수의 성장은 물론 그 선수 본인의 타고난 재능과 노력이 제일 중요하겠지만, 팀 차원에서 설정한 성장 방향이나 경기내 쓰임새도 엄청 중요하다고 보는데 지금 팀 분위기도 어수선하고, 왠지 전략 전술보다 정신적인 면을 강조하는 듯한 감독이라 불안하기는 합니다 

2018-12-14 09:06:04

 좋은 글 감사합니다. 불스의 몇 안되는 긍정적인 요소죠. 웬델 카터 주니어. 7픽에 뽑혔고 즉전력 감이지만 실링은 낮다는 평이 많던데, 그말들 완전 다 깨부수고 엄청난 선수로 성장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WR
2018-12-15 18:02:28

당장 지난번 올랜도전에서 스크린 파울에 여러 번 걸리고, 또 최근 득점도 주춤하다지만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드래프트 전 평가로는 하이 플로어 로우 실링으로 평가받는 대표적인 선수였는데, 하나씩 알을 깨가면서 호포드처럼 다재다능한 선수로 성장해주면 좋겠습니다 

2018-12-14 09:50:35

드랩전에도 지금도 젊은빅맨 중에서 가장 관심있게 보는 친군데 짝으로 마카넨도 있고 성작 팍팍했으면 좋겠습니다

WR
1
2018-12-15 18:04:23

마카넨 파트너로 참 괜찮을 거라고 기대를 했었는데, 복귀하고 나서 아직까지는 어수선하기는 하네요  그래도 아직 어린 선수들이니만큼 앞으로 호흡 잘 맞추면서 언젠가는 네츠의 젊은 선수들처럼 본인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줄정도로 성장해주면 좋겠습니다.

 

1
2018-12-14 10:18:56

 호포드가 신인 때 보여준 운동능력은 웬카쥬보다 낫죠. 지금도 호포드 투핸드 엘리웁하는거보면 아직 살아있구나 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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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12-15 20:00:35

디리클레님께서 과거 데릭 로즈 시절을 기억하시겠지만 로즈같이 일본도같이 날카롭게 수비수를 다 찢어버리는 돌파머신에게 보조할 선수가 딱 이런 호포드같은 유형이지요 물론 패스하고 달리는 센터 노아를 얻긴 했지만 만약 추후라도 로즈와 노아 옆에 공수균형이 있는 호포드를 데리고 올 수 있었다면(이미 노아와 호포드는 서로 눈만 보면 아는 플로리다 우승 멤버죠) 얼마나 불스가 강력했을까, 아니 히트를 넘어서 파이널에 당도하지 않았을까, 또는 로즈가 그렇게 공격에서 무리를 안해도 되어서 무릎 부상도 없었을테고 지금까지도 불스에서 커리어를 이어나가지 않았을까 생각을 하곤 합니다 그만큼 호포드가 탐이 많이 났죠 파괴적인 빅맨은 아니지만 득점해야 하는 순간에 반드시 해주고 에이스를 더 돋보이게 하는 플레이를 스스로 찾아내서 하면서 스타팅 나머지 멤버가 플로어 위에서 더 잘돌아가게 하는 최강의 윤활유같은 존재죠 이런 타입은 정말 nba에서 부각이 안됩니다 르브론 커리 하든 듀란트 AD처럼 40점씩 폭격하는 건 아니지만 팀이 반드시 그런 선수가 있어야 우승하는 건 또 아니니까요 하지만 우승을 노리는 팀이 덩어리 조각으로 누구나 탐을 낼만한 2-3옵션급 선수라는 거죠

이번 드래프트에서 개인적으로 정말 탐낸 선수는 팀의 에이스 감으로 클만한 루카 돈치치지만 돈치치가 안될 경우 현재 트랜드에 가장 득을 볼 수비괴물 JJJ와 역대급 수비형 센터의 포텐셜 밤바였죠 7순위 앞에 이 모든 선수들을 다 채워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웬델 카터 주니어 참 잘 뽑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팀에서 가장 이로운 윤활유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저는 닮은 것을 넘어서 알 호포드와 매우 유사한 커리어를 써 나갈거라고 생각하는데 단! 이런 타입은 오래 두고 봐야 합니다 루키나 소포모어 당장20-10-5를 기록하고 팀 공수를 다 책임질 정도로 바로 두각을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3년은 봐야죠 리그 개막전 후 초반 몇몇 경기에서 전형적인 애송이 루키의 모습이었지만 계속 자리를 잡아나가고 있구요 웬카주는 신체조건도 훌륭하지만 역시 뭐니뭐니해도 공간파악능력&예지력을 일컫는 BQ가 강점인데 다음 동작이 어떻게 이어질지 예측하고 앞서서 움직일 줄 아는 몇 안되는 루키라는 점입니다 지금의 불스에서 웬카주 마저 없다면 정말 끔찍한 경기력과 성적을 보일 거라고 확신하구요

파워가 분명 약점이긴 합니다만 차츰 차츰 힘을 키워나가면 된다고 봅니다 적어도 볼을 컨텍하기 위한 순발력이 매우 좋고 윙스팬이 정말 훌륭하기 때문에 현재로도 미래로도 팀 최후의 수비수로 좋은 재능이죠

점점 리그 적응력과 함께 팀 내에서 미약하지만 영향력을 차츰 키워 나가고 있다고 봅니다 진실로 진실로 리그 최고 빅맨 AD를 노리는 것이 아니라면(물론 프런트가 그럴 배짱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마카넨과 더불어 5년이고 10년이고 무조건 키워야 하는 안정 자산으로 봤구요 5년 뒤로 본다면 그 옛날 조던을 보좌했던 피펜처럼 리그 최고 수준의 2-3옵션 포텐셜 감입니다 농구 내외적으로 스마트함도 그렇지만 마카넨처럼 인성이 된 것 같아요 참 잘 뽑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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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12-15 20:32:09

말씀하신 대로 호포드 같은 선수가 딱 킬러 에이스들 사이에서 팀 전체를 매끄럽게 연결시켜주는 존재인데, 예전에 로즈 건강했던 시절에 노아와 함께 했으면 참 좋았을 것 같습니다. 결과론적으로 부저를 데려온 것은 굉장히 아쉬운 선택이었는데 (물론 부저는 좋은 선수이고 또 불스 입장에서는 나름 큰 마음먹고 돈 써서 데려온 선수이기는 하지만요) 수비나 팀 연계 공격 문제도 그렇고 부저의 상당히 정확한 미들 점퍼와 롱2도 사실 그 당시에 이미 3점이나 스페이싱이 부각되면서 좀 철 지난 느낌이 있었으니깐요.

 

매니아 불스 팬분들 대다수가 픽업하고 뽑기를 바랐던 돈치치, JJJ, 밤바 모두 잘해주고 있고 또 굉장한 포텐셜을 지녔다고 생각하지만 웬카쥬한테도 팀의 승리를 가져다 줄 재능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누군가가 슈퍼 에이스가 되어 준다면 그 곁에서 잘 보좌해주는 선수로 성장해주면 좋겠습니다.

 

바로 직전 올랜도전에서는 스크린 파울만 몇번 걸리면서 좀 헤맸고, 또 요새 득점이 주춤하지만 루키 월을 잘 깨면서 잘 성장해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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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6 02:31:57

결국
팀의 승리를 가져다 줄 재능이라는 말씀에 적극 찬성합니다 저는 웬카주를 길게 보고 있습니다 지금 팀 어수선함, 경기에서 간간히 보이는 미숙함에 조급해하지 않을려구요 언제나 올려주시는 세밀한 글 재미있고 유익하게 잘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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