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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Dunk Shoot: 더마 드로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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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11-13 22:41:29

 

역자주: 오역, 의역 존재 가능성 있습니다.

영어->일본어->한국어의 2중번역인 관계로 원문과 다를 가능성 있습니다.


역자주2: 게으름피우다가 이제서야 번역합니다(...)

인터뷰 시점이 프리시즌 미국대표팀 합숙 1일차인 관계로 현재와는 약간 맞지 않는 내용이 있습니다...


 

Special Interview

 

Demar Derozan

더마 드로잔


 

 

Interview by Mark Medina
Japanese translation by Noriko Chida
Korean translation by Nachtmusik(NBAMania)


랩터스는 나의 모든 것이었다

이번 사건으로 그것도 퇴색되어 버렸지만

     

2009년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이래, 더마 드로잔에게 있어 랩터스는 그의 전부였다. 그랬었기 때문에 스퍼스와의 트레이드 결정은 그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앞만 보고 나아가겠다" 라고 본인은 밝히고 있으나, 7월 하순 미국 대표팀 합숙 기간에 있었던 이번 인터뷰에서, 그의 깊은 좌절을 느낄 수 있었다.

   
 
일단 결론이 나면 그에 따를 수밖에
내 인생, 커리어의 제2장이 시작되었다고 받아들이고 있다   
     

마크 메디나(이하 M): 트레이드 이후 지금까지 어떤 심정인가?

     

더마 드로잔(이하 D): 정신적으로 몰려있었습니다. 정말 괴로웠어요. '동요따위 하지 않았다'라고 하면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이제는 앞으로 나아가야만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였습니다. 언제까지나 과거에 얽매여서 '! 어째서!'라고 한탄만 하고 있을 게 아니라, 나아가는 데 집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한 걸음 나아가 새로운 세상에 도전하고 싶어요.

     

M: 당신 커리어에서 첫 번째 트레이드인데 지금까지 '트레이드될 수도 있다'라고 조금이라도 생각해본 적 있나?

     

D: 없습니다. 전혀요. 하지만 일단 결정된 이상, 그에 따를 수 밖에요. 제 인생, 커리어의 제2장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제부터 어떤 일이 일어나든 간에, 그걸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갈 수 밖에요. 농구에 있어서도 새로운 장의 첫 페이지가 펼쳐진 셈입니다. 제 자신의 족적을 확실하게 남기고 싶어요.

 


유지리(사진 우측)와는 서머리그 에서 만났을 때, 트레이드는 없다고 들은 바 있다
그만큼, 그에 대한 배신감 또한 강한 듯 하다  

 

M: 트레이드 이후 랩터스의 마사이 유지리 단장과는 이야기한 적 있나?

     

D: 전혀 없습니다.

     

M: 예정은?

     

D: 마찬가지로, 전혀 없습니다.

     

M: 앞으로 어떤 식이든 관계를 맺을 생각은 있나?

     

D: 그럴 의무는 없습니다. 다 지난 일이죠. 이번 일에 관해 저 자신은 이미 매듭을 지었구요.

     

M: 이번 트레이드를 둘러싸고, 선수와 팀 사이의 로열티에 대해 여러 의견이 오가고 있는데, 당신이 로열티를 특별히 소중하게 여기는 이유는 무엇인가?

     

D: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는 데 있어서, 자신을 지탱해주는 신조라는 게 있기 마련입니다. 충성을 다 하는 것, 이것은 살아가는 데 있어 저의 도덕적 원리였고 제가 의지하는 신조입니다. 그 외에는 딱히 얽매이지 않았죠. 누구든 차별 없이 공정하게 대하는 것, 이것이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제 신조입니다.

     

 

트레이드는 큰 충격이었다

9년 동안이나 충성을 바쳐왔던 나라는 선수에 대한 성의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2009년 NBA데뷔 이래, 랩터스에 충성을 바쳐온 그에게 있어
별안간 찾아온 이번 트레이드는 너무한 처사였다

 

M: 랩터스에서의 9년간을 돌이켜 보면?

     

D: 저에게 랩터스는 전부였습니다. 토론토에서 저는 어른이 되었고, 아버지가 되었죠. 한 사람의 선수로서도 랩터스의 역사에 남을 만한 업적을 이루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충실했던 나날들은 제 인생에서 없었을 겁니다. 팀에서 그렇게까지 책임이 무거운 자리를 맡겨준 데 대해 정말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제 마음도 이번 사건으로 퇴색되어 버렸죠. 제 지금의 심경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당신에게 '난 자네의 친구야'라고 했다고 하죠. 그런데 다른 사람이 나타나자마자 제가 그 사람만 신경 쓰게 된다고 해 보세요. 당신은 제게 의심을 품게 될 것이고 더 이상 친구라고 여기지 않게 되겠죠. 예전에 제가 뭐라고 했든, 그걸 믿을 수가 없게 될 겁니다.

     

여기저기서 루머가 양산되는 가운데, (저는)랩터스에게 만약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다면 말해달라, 라고 부탁했습니다. 제가 트레이드를 거부할 권리는 없습니다만, 마음의 준비는 할 수 있으니까요. 랩터스 구단은 그럴 일 없다고, 트레이드 직전까지 제게 말하고 있었어요. 당연히 전 그걸 믿고, 동료들과 함께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었죠. 그랬던 만큼 트레이드 소식은 제게는 큰 충격이었습니다. 9년 동안이나 충성을 다해온 저를 상대로 너무한 처사가 아닌가 싶었죠.

     

, 이러니저러니 해도 이제는 새로운 길을 걸어야 할 때가 왔다는 거겠죠. 앞으로 나아갈 뿐입니다.

     

M: 랩터스에서 최고의 추억은?

     

D: 토론토, 그리고 캐나다의 팬 여러분께는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를 정도로 감사 드립니다. 그 어떤 단어로도 제 마음을 표현할 수는 없을 겁니다. 고마움이라는 건, 잃고 난 뒤 처음으로 그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고들 하죠. 정말 그렇습니다. 그들은 정말 최고의 팬들이에요.

 


카일 라우리(사진 우측)와는 이적 결정 직후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다
친우와 함께 지낸 덕분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고 한다 

 

M: 트레이드가 결정된 후 카일 라우리와는 어떤 대화를?

     

D: 그는 단순한 팀 동료가 아닙니다. 제 최고의 친구 중 한 사람이죠. 그와 이야기하면서 많이 진정되었어요. 같이 웃고 떠들고. 농담을 주고 받았습니다. 그와 같은 최고의 친구와 함께라면, 기분 또한 긍정적으로 바뀌기 마련이죠.

     

M: 지금까지 스퍼스에 대한 인상은?

     

D: 꾸준한 성적이 모든 걸 말해주죠. 외부인 입장에서 보아도 그들은 언제나 최고의 팀이었습니다. 그런 팀의 일원이 되어 그들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어 기대가 큽니다.

 


7월 하순 있었던 미국 대표팀 합숙에서는 대표팀 감독을 겸하는 포포비치(사진 좌측)의 지도를 받았다
     

M: 그렉 포포비치 감독과는 이야기했나?

     

D: 하루라도 빨리 대화를 나눠보고 싶습니다. 오늘은 아직 대표 합숙 1일째라 할 일이 많았어요. 서로 얼굴을 보고 인사를 나눴을 뿐입니다. 나중에 폽과는 느긋하게 이야기를 해 보고 싶군요. 기대됩니다.

     

M: 포포비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D: 그의 경력을 봐요. 폽은 농구팬이라면 누구나 존경할 만한 사람 중 하나죠. 저도 NBA에 데뷔하기 이전, 그리고 그 이후로도 줄곧 그렇게 생각해 왔습니다. 그가 지휘봉을 잡은 팀의 일원이 될 수 있다니 정말 최고입니다.

     

M: 포포비치와 이전부터 어떤 접점이 있거나 했나?

    

D: 경기 상대였다는 점 뿐이네요. 하지만 언제나 상대를 존중한다는 점에서 큰 감명을 느끼고 있습니다. 코트 사이드에서 "지금처럼 노력을 계속해라"라고 격려를 해 주셨던 적도 있어요. 그런 그의 지도를 받게 된다니 운명은 참 알 수 없군요.

  

 


하루빨리 팀에 합류해 동료들   

그리고 코칭 스태프들과 함께 팀을 만들어가고 싶다

   

M: 새롭게 동료가 된 라마커스 알드리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D: 그는 특별한 재능을 지닌 파워포워드죠. 매년 그것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 수준의 빅맨과 플레이하는 건 데뷔시즌 크리스 보쉬와 함께한 이래 처음이네요. 게다가 스퍼스에는 파우 가솔같은 베테랑도 있습니다. 스퍼스의 선수들이 쌓아 올려온 문화, 그리고 그것을 익히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 지 배워야 할 것을 생각하면 하루빨리 팀에 합류하고 싶습니다.

     

M: 마누 지노빌리는 이번 시즌에도 플레이할 거라 보나?(역자 주: 이미 은퇴)

     

D: 꼭 그래 주었으면 하네요. 그에게서도 배울 점이 많으니까요. NBA데뷔 이전부터 그의 팬이었습니다. 그런 위대한 선수에게 조언을 구할 수 있다면 정말 최고겠죠.

     

M: 스퍼스 선수들과는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눴나?

     

D: 루디(게이)와 이야기했습니다. 그와는 예전부터 친했죠. 그 밖에는... 두 사람 정도 연락해 준 선수가 있습니다. 빨리 팀에 합류해서 동료, 그리고 코치들과 함께 팀을 정비해가고 싶군요.

     

M: 이번 시즌 당신의 목표는?

     

D: 다시 한 번 새로운 도전을 할 뿐입니다. 지금껏 개막을 편안하게 맞이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저희가 만들 수 있는 한 최고의 팀을 만들기 위해, 캠프 첫 날부터 동료들을 질책하고, 격려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의무감이 강했으니까요. 9월부터 새로운 여정이 시작됩니다. 이 기회를 최대한 살리고 싶어요.

 
 


인터뷰어: 마크 메디나
'로스앤젤레스 타임즈'를 거쳐 2012년, '로스앤젤레스 타임즈'에서 레이커스 담당기자, 2017년 9월부터는 '더 머큐리 뉴스'로 이적. 현재는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담당중.

출처: Dunk Shoot 2018년 10월호(No. 309), pp. 22-24.
펌은 상관없습니다만 출처 밝혀주시고 가능하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18-11-13 20:50:28'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10
Comments
1
2018-11-13 20:35:58

와우 이 정성스러운 글은 매거진으로 가야할 것 같아요!
드로잔 화이팅

WR
2018-11-13 23:58:29

감사드립니다

1
2018-11-13 22:25:12

지금껏 저에게 최고의 선수는 코비였기에 순간보여지는 그의 움직임에 ‘넥스트 코비’란 타이틀을 달고 지켜봐오던 선수였는데...이젠 ‘드로잔’이란 선수 그 자체로 응원하고 있고 앞으로도 꾸준히 응원할 겁니다. 화이팅! 드로잔!

WR
2018-11-13 23:59:38
스퍼스 팬 입장에선 말씀하신대로 잘해주길 바랄 뿐입니다....
랄까 지금도 충분히 잘해주고 있지만 말이죠
2
2018-11-13 22:44:40

드로잔 선수를 좋아 할수 밖에 없는 이유네요...

WR
2018-11-14 00:00:12

저도 이번 사건으로 인터뷰니 뭐니 찾아보다 많이 좋아졌네요

1
Updated at 2018-11-14 08:36:02

"토론토, 그리고 캐나다의 팬 여러분께는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를 정도로 감사 드립니다. 그 어떤 단어로도 제 마음을 표현할 수는 없을 겁니다. 고마움이라는 건, 잃고 난 뒤 처음으로 그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고들 하죠. 정말 그렇습니다. 그들은 정말 최고의 팬들이에요."

엉엉, 데로잔 당신은 정말..

Don't worry. I got you.
Said Pop.

WR
1
2018-11-14 10:48:39

마인드 멋집니다.
스퍼스 팬들에게도 마찬가지겠죠?

1
2018-11-14 17:57:41

응원팀 선수는 아니지만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 리스펙~~

WR
2018-11-15 22:58:45

당연하지만 저도 응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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