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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에서 뛴 경기에서 보였던 라빈의 불안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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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7-09 12:45:53

 

 

  17-18 시즌에 라빈이 부상 복귀하고 시카고 유니폼을 입고 뛰기 시작했을 때 가장 먼저 한 일은 라빈에 대한 검색이었습니다. 가끔 파이어 단골 주제를 찾아보는 것도 흥미롭지만, 회원님들이 정성들여 작성하신 예전 글들을 읽으며 새로운 개념들을 접하고 배우는 것도 재밌는데요. 매니아진에 Positive님이 라빈을 주제로 적어주신 글이 여럿 있고, 또 엔톡에도 미네소타 팬분들이 상세하게 적어주신 라빈의 발전상을 읽어보며 이를 중심으로 라빈의 플레이를 시청하곤 하였습니다.

 

  Positive님이 매니아진에서 잘 풀어서 설명해주신 글들을 읽어보면 결국 라빈이 미네소타에서 보여줬던 발전은 자신의 약점(볼 핸들링)을 감추면서 장점인 돌파와 슈팅의 효과를 극대화화는 것, 그리고 이 전략을 수행할 수 있는 전술 이해도에서 기반 하는 것이었습니다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164708&sca=&sfl=wr_subject&stx=%EB%9D%BC%EB%B9%88&sop=and&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경기에서 이런 전략들을 실제로 수행하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라빈은 16-17시즌에 이런 어려운 것들을 실제로 해냈고, 그렇기에 이런 영리한 선수가 응원 팀에 합류하는 것은 반길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라빈이 시카고에서 보여준 모습은 16-17 시즌에 비해 좋지 못했습니다. ACL 파열 같은 큰 부상에서 막 복귀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전체적으로 클래식 스탯이 하락하였고, 16-17 시즌에서 좋은 모습 보여줬던 핸즈오프 상황에서도 좋지 못했습니다.

 

최근 3시즌 라빈의 핸즈오프 상황 경기당 기록

 

  Positive님이 매니아진에서 라빈의 발전을 다루셨던 시기인 16-17시즌 핸즈오프 상황에서 라빈이 보여준 모습은 훌륭했습니다. 안타깝게도 해당 시즌 도중에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되었지만, 부상 전까지 핸즈오프 상황을 영리하게 이용하며 경기당 3.4점을 득점하며 슛 성공률이나 포제션 당 득점도 높았습니다.

 

  부상에서 복귀한 17-18 시즌을 살펴보면 일단 핸즈오프 포제션을 가져가는 빈도가 줄어들었습니다. 15-16 시즌과 비슷한 포제션 수치와 야투 시도를 했는데, 문제는 최근 3시즌 중 가장 낮은 야투율 27.8% eFG% 36.1% 를 기록했다는 점입니다. 부상에서 복귀하고 뛴 경기 표본이 얼마 안 된다지만 급감한 성공률은 걱정스러웠습니다.

 

  17-18 시즌 시카고가 탱킹팀으로서 최하위권 성적을 기록했으나, 팀 자체적으로 핸즈오프 상황을 많이 가져갔다는 사실(전체 팀 중에 6번째)을 상기한다면 라빈이 핸즈오프 상황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은 충분히 조성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올해 라빈의 핸즈오프 상황에서의 기록은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좋지 못했습니다.

 

17-18 시즌 핸즈오프 포제션을 가장 많이 가져간 10팀. 시카고는 6번째로 많은 포제션을 가져감. 

 

 

  또 한 가지 불안한 점은 라빈의 장기라고 할 수 있는 슈팅에 있습니다. 16-17 시즌에 부상당하기 전까지 경기당 6.6개의 3점을 시도하여 38.7%의 성공률을 보인 라빈은 17-18 시즌 복귀하여 경기당 5.1개의 3점을 시도하여 34.1%의 성공률을 보여주었습니다. 부상 여파를 감안한다면 이 정도의 감소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지만, 주목할 점은 바로 라빈이 성공시킨 3점의 종류였습니다.

 

▲ 라빈의 슈팅 자료. 가장 오른쪽 빨강 직사각형 안의 수치가 3pt FGM Assist%.


  16-17 시즌에서 성공시킨 3점 중 어시스트를 받아 성공시킨 3점의 비율(3pt FGM Assist%.)이 81.7% 였는데요. 이 비율이 부상에서 복귀한 17-18 시즌에는 5할도 안 되는 47.6% 급락 한 것입니다. 부상당하기 전에는 좋은 오프더볼 움직임으로 기회를 만들며 많은 3점을 성공시킨 것과 달리, 부상 복귀 이후에는 부지런하게 움직이며 어시스트 받아서 성공시킨 3점 개수보다 오히려 온볼 상태에서 던져서 성공시킨 3점 개수가 더 많았던 것입니다.

 

  이것이 경기에 복귀하고 온볼 상태에서라도 3점을 많이 시도함으로써 경기에서의 슛 감각을 되찾으려는 시도인지, 아니면 라빈이 예전에 보여주었던 좋은 오프더볼 무브가 둔해져서 찬스를 많이 못 만든 것인지는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다만 시카고 경기를 시청할 때 라빈이 코트 위에 있으면 무언가 공이 잘 안 도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시카고 소식을 많이 다루는 기자 중 한명인 K.C. Johnson 17-18 정규 시즌 진행 중에 시카고의 젊은 선수들인 라빈, , 마카넨 3명의 조합이 좋지 못한 결과를 내고 있다는 기사를 쓴 적이 있습니다

 

http://www.chicagotribune.com/sports/basketball/bulls/ct-spt-bulls-core-chemistry-20180316-story,amp.html?__twitter_impression=true

 

저승사자님이 매니아 게시판에 올려주신 관련 글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5130012&sca=&sfl=wr_subject&stx=%EB%9D%BC%EB%B9%88&sop=and&spt=-292781&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17-18 시즌 시카고 선수들 중에서 3인조로 묶었을 때 기록한 +/-를 가장 나쁜 순으로 배열하면 이렇습니다.

 

 

 

  라빈, , 마카넨 이 3인방의 조합은 -9.7 로 시카고 팀원들 3인 조합 중 꼴찌 였습니다. 물론 라빈의 복귀가 시즌 도중에 이루어졌고, 또 던도 부상 때문에 적지 않게 결장했기에 이 3명이 합을 맞추어본 경기 수가 12경기 밖에 안 됩니다. 그리고 그 12경기 동안의 결과는 썩 좋지 못했습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위에서 라빈에 대해 불안감은 갖는 이유를 여러 개 제시하였지만, 저는 라빈의 승부욕이나 워크 에틱은 절대 의심하지 않습니다.오히려 라빈은 연습이나 경기에 대한 진지한 태도에 있어 신인 때부터 줄곧 칭찬을 받던 선수입니다. 서머리그 데뷔전에서 죽을 쑨 라빈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자신의 부진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시청하였으며, 미네소타 지역의 NFL 팀인 미네소타 바이킹스경기 단체 관람 때문에 농구 연습이 취소되자 아쉬워했다는 일화는 유명합니다. 라빈은 아직 젊은 선수이니만큼 발전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17-18 시즌 실망스러웠던 모습은 분명 부상 여파가 크게 작용했을 터이고, 완전히 회복해서 뛰는 18-19 시즌에는 분명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다만 ACL 부상에서 복귀하고 치룬 경기 수가 너무 적은 상태에서 체결한 계약이라는 점, 그리고 아무리 부상 여파가 있었다지만 지금까지 좋은 모습 보여주던 분야에서조차 나쁜 기록을 낸 점은 시카고 팬으로서 솔직히 많이 걱정되긴 합니다. 물론 시카고 구단 측에서도 이를 잘 알고 있을 테고, 또 팀내 분석을 통해서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라빈이 좋은 모습 보여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계약을 진행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습니다

 

  이번 같이 역대급 한파 FA 시장에서 78/4년이면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고, 또 라빈과 재계약함으로써 내년에 FA로 풀리면서 어쩌면 소속팀을 떠날 수도 있는 동포지션 선수인 버틀러와 탐슨에게 오퍼할 가능성이 사라졌기에 아쉽지만, 이왕 이렇게 계약 했으니 다음 시즌에 라빈이 멋지게 활약해주어 저의 의심을 시원하게 날려주기를 바랍니다. 사실 저는 라빈이 잘해주면 곧바로 태세 전환(?)할 준비도 되어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18-07-09 13:24:30'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14
Comments
2018-07-09 12:40:24

저도 정확하게 같은 이유로 좀 불안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돌아온 후 나아진게 거의 없어 보이거든요.
특히나 코어 2명(던, 마카넨)과의 케미가 별로인게 눈에 그냥 훤히 보일 정도였습니다. 던-마카넨의 호흡은 좋았는데 말이죠..
더군다나 가끔보이는 눈에 띌 정도로 낮아진 점프력이 운동능력저하로도 보이기도 했구요.

그러면서도 표본이 적고 무엇보다 열신히 하는 선슈라...
저렴한 금액이면 계약해야한다라고 생각해왔고 20밀 가까운 금액이면 놓아줘야 한다고 생각했구요.

이제는 이러나 저러나 우리팀 에이스롤을 맡을 선수니 응원하려 합니다. 더군다나 선수 보는 눈이 해태급인 저와눈 다르게 불스가 다른건 몰라도 유망주 하나는 잘 보는 경향이 있고... 이 짠돌이 구단이 이런 상황에서 20밀을 턱 쥐어준 것을 보니 뭔가 있구나 싶긴 합니다.

부디 훨훨 날아쥬길 기도합니다.

더불어
항상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WR
2018-07-09 12:47:58

사실 저도 역대급 한파 시장이라 20밀에 매치할 줄은 몰랐는데.. 팀 차원에서 내부적으로 라빈에게 기대할만한 점을 발견했다고 생각되기는 하더라고요. 버틀러 맥스 계약 줄 때도 짠돌이 구단주까지 나서서 맥스 주겠다고 하고, 이후에 버틀러가 좋은 모습 보여준 것처럼 라빈도 다음 시즌에 멋지게 활약해주면 좋겠습니다 

 

항상 올려주시는 시카고 소식 잘 보고 있습니다 

2018-07-09 12:44:25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제가 잘 모르는 전문적인 방식으로 접근해주시니 현재 느끼는 불안감이 그냥 막연한 건 아니구나라는게 다시 한번 느껴집니다
만족스러운 계약은 아니지만 어쨋든 코어로 삼기로 했으니 기대치 이상의 좋은 성과가 있길 바랍니다

WR
2018-07-09 12:50:50

응원의 말씀 항상 감사합니다.

 

사실 더 싸게 계약했으면 물론 더 좋았겠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미래에 샐러리캡이 오르고 FA 경쟁팀이 늘어난다면 이번에 라빈 잡은 것이 싸게 느껴질 수도 있겠더라고요. 물론 라빈이 활약해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겠지만요  

 


2
2018-07-09 12:53:46

태세전환은 nba팬으로서 갖춰야 할 필수 덕목 중 하나죠^^


라빈에 대한 작성자분의 합리적 의심이 충분히 납득이 됩니다. 현 시장에서 킹스 오퍼가 없었다면 78m/4년의 규모까지 안나왔을 거란 점도 살짝 아쉽기도 하구요. 


그럼에도 불스가 이 매치를 결정한 것에는

1. 지미트레이드에 포함된 메인 에셋을 이렇게 잃을 수 없다는 취지 (이건 약간은 존심 혹은 고집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스타성이 확보된 영코어와 4년간 갈수 있다는 취지 (올해는 물론, 19년 여름 대형fa들이 단순히 캡룸이 빈다고 해서 찾아오지 않을거라는 회의적인 시선 + 잡을 수 있을 때 스타성이 확보된 자원은 잡아야한다는 취지)

3. 어차피 캡스페이스는 남아돈다는 배경 + 미래 샐캡 상승폭을 고려하면 조만간 오버페이로 평받는 가격사이즈도 평범해질거란 기대(?)

4. 부상이력에 대해 약간의 보험장치는 마련된 계약 내용이었다는 점 (동일 부위 재차 부상, 또는 악화시에 재정적 보호장치 작동)

http://www.espn.com/nba/story/_/id/24023652/chicago-bulls-match-zach-lavine-78-million-offer-sheet-sacramento-kings

을 고려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주어진 환경과 시장 상황에서 내릴 수 있었던 나름 차선의 선택지였다고 생각하구요. 불스 프론트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서 라빈이 혜자 계약 소리듣는 날이 오길 기대해봅니다.


WR
2018-07-09 12:59:16

라빈 계약에 대해서 미래 시장이나 시카고 상황을 종합하여 정말 잘 정리해주신 댓글 잘 봤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샐러리가 여유롭지 않은 팀들이 많은 지금이 오히려 계약하기에 적당한 시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라빈이 다음 시즌에 대활약해주면서 리그에서 혜자 계약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어주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2
Updated at 2018-07-09 14:37:09

저승님께서 언급하셨듯이 저도 지난 시즌 라빈-마카넨 OR 던-라빈의 합이 좋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껄끄럽습니다. 라빈이 20점을 넣든 25점을 넣든 에이스 놀이를 하는데 코어들과 전혀 따로 논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이따금씩 보여주는 코비같은 무브와 스케일 있는 플레이가 나올 때마다 잘 크면 미래가 있겠구나라는 부분은 장래성을 인정하지만 지금 당장의 핵심 사안이 아닐 겁니다.

 

뭘 말할려고 하냐면 앞으로의 불스는 르브론, 하든, 갈매기 같은 수퍼에이스가 없기 때문에 오펜스의 효율을 빼면 건더기가 크지 않은 팀이다라는 걸 인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다른 선수가 아닌 웬델 카터 주니어를 뽑은 이유 또한 그 취지와 꼭 맞는 것이라고 깨닫게 됐는데 불스 프런트가 어떤 부분을 봤냐면 "일단 기본기가 있고, 드래프트 탑 10 이내 선수 중 패스가 되는 빅맨임과 동시에 가장 훌륭한 팀플레이어다"는 전제가 있었기에 픽 행사 한거라 보거든요. 때문에 불스 프런트가 픽-업을 성공했어도 돈치치를 결코 뽑지 않았을 겁니다. 오히려 어마어마한 수비력의 JJJ, 밤바, 그리고 건강한 전방위 폭격히 마포주겠죠. 결국 포지티브님께서 언급하셨지만 라빈의 핸즈오프 극대화가 던-마카넨-웬카주와 맞물리고 팀 플레이가 최정상화됐을 때 현재 구성으로 동부 상위권에 오를 수 있는 해법이다!!! 이게 프런트의 큰 그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그런 면에서 2018-19시즌이 끝나고 반드시 영입하고 싶은 선수는 클레이 탐슨입니다. 물론 쉽진 않겠죠. 리그 대부분의 팀이 다달라들테니까요ㅜ)

 

불스 프런트가 라빈의 건강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호전됐음을 확인하고 계약을 하는 거라고 봅니다. 똑같은 부상에 대한 계약 조항은 돌다리도 두들겨보며 건넌다 불스 특유의 신중함이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일부 nba 팬들은 이번 계약이 모 아니면 도라고 하지만 이건 너무 극단적인 발언인 것 같습니다.

WR
2018-07-09 18:42:20

제가 느끼고 있는 점을 정말 댓글로 잘 써주셨네요

 

말씀하신 대로 혼자 농구하면서 욕 안 먹으려면 mvp 컨텐더까지는 아니라도 적어도 올느바급 선수는 되어야 할 텐데, FA로 인한 조바심 때문인지 아니면 부상 여파 때문인지 올 시즌 라빈의 농구는 좋게 평가하기는 힘들더라고요. 사실 라빈이 본인의 몸이 100% 올라오지 않았다는 발언도 있었고, 의료 기술이 아무리 발달했다지만 acl 같이 큰 부상에서 복귀한 후라 제대로 된 평가를 내리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유예기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제 몇 년 간 불스와 함께 갈 선수고, 또 승부욕이나 워크에틱은 워낙에 좋은 선수이니 다음 시즌 멋지게 활약해주어서 불스 팬분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면 좋겠습니다 

1
Updated at 2018-07-09 14:58:30

시카고 복귀후 마카넨과의 연계 문제를 주목해서 서너게임 봤던 적이 있습니다.일단 팀의 주포로 상정할

선수가 마카넨일테니까요.언급하신 핸즈오프랑 연계해서 생각해야될것이,마카넨이랑 라빈의 상성은 

굉장히 좋지 않은게 비단 스탯뿐만이 아니라 경기중 동선상의 호흡이 좋지 않습니다.라빈의 핸즈오프는

예전 글에도 적었지만,자기 슈팅 리듬 찾는것에 특화된 묘책이기에,팀원과의 시너지는 그리 좋지 못했고 

어디까지나 3옵션으로서의 방법론에서 최선을 찾은 느낌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시카고에선 2:2플레이를 수행할때 거의 다 자기가 슛을 때러넣었습니다.마카넨이 픽앤팝 동선에서

선호하는 옆으로 펼쳐서 슈팅 스팟이나 수비간 거리를 잡아도 거의 자기가 때려넣는 선택을 했죠.

개인적으론 이 부분이 우려가 큽니다.

잭 라빈이 미네소타 3년차때 가장 효용이 좋았던것은 여러 지표로 증명되지만,어디까지나 거의 3옵션으로서

보여준 역량일때가 그러했습니다.슈팅시도 갯수나 형태가 보조적일때(캐치3점 비중이 높을때) usg%가

가장 낮을때인 미네소타 마지막 년이 가장 좋은 지표상 활약이었던 점은 암시하는 바가 크다 생각해요.

(4년간 리그 늘 포지션상 최악의 수비수중 하나란 점을 빼고도요)

역할론상 메인핸들러보단 세컨 핸들러도 버겁단게 어느 정도 증명되었고,자기 슛을 처리하는 역할로선

어느 정도 제한된 반복패턴이후 증명을 한게 미네소타 마지막 시즌인데,시카고에선 다시 나쁜쪽으로 

부상을 고려해도 복귀가 된 느낌이 있습니다.이제 받는 연봉상 최소 2옵션급 활약을 해줘야 하는데 

과연 이게 마카넨이나 웬카쥬와의 호흡에서 역전을 보여줄지 기대반 우려반으로 지켜봐야지 싶습니다.

웬카쥬가 섬머리그에서 핸즈오프 연계나 이런 모습이 상당히 좋은데,얼마나 빅맨이 라빈의 자기 슛을

가져가는 리듬을 억제해주는 볼배급을 해주느냐도 중요하지 싶어요.

WR
1
2018-07-09 18:43:19

상세하게 설명해주신 댓글 잘 읽었습니다.

 

경기 보면서 라빈과 시카고 영건들과의 조합이 좋지 못하다는 막연한 생각이 들었는데, 마카넨과의 조합으로 예를 들면서 설명해주시니 훨씬 잘 와닿네요. 말씀하신 대로 이번 시즌 부상에서 복귀하고 나서 뛴 평균 출장 시간은 적었지만 usg%는 커리어에서 제일 높은 30가까이 되던데, 효율이랑 볼륨 모두 안 나와서 답답했던 것 같습니다. 내후년에는 많은 팀들이 샐러리 상황이 좋아지면서 올해와는 정반대로 시장 상황이 호전되어 선수들의 몸값이 높아지고, 상대적으로 라빈의 계약이 재평가 받을 가능성도 있겠지만 일단 라빈 본인이 잘해주길 바라봅니다

2018-07-09 17:17:27

라빈이 마카넨을 믿지못하는거아닌가
싶은 적이 많았는데
탱킹시즌이기도 하고 부상복귀시즌이기도 하니
그러려니했습니다만...
하...시간이 해결해주기만 바랄뿐이네요

WR
1
2018-07-09 18:43:35

17-18 시즌에서의 아쉬운 모습들이 FA로이드 때문에 급했거나 아니면 부상 때문에 제 컨디션이 아니었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제는 마카넨 중심으로 갈 텐데 라빈이 옆에서 많이 도와주면 좋겠어요  

2018-07-10 09:10:54

 본문도 훌륭하고, 댓글들까지 빼놓을게 하나 없네요. 확실히 이번 라빈 계약에 대해서는 불스팬들 생각이 다 비슷한거 같아요.

  마카넨, 웬카쥬 이 두명이 공격에서 살아나려면 볼핸들러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한데, 사실 지난 시즌 라빈으로는 걱정이 앞서는게 사실이긴 하네요. 이미 계약한 마당에 라빈이 터져주길 바라는 수 밖에요.

WR
2018-07-11 23:55:34

오늘 풀경기를 보지는 못했지만 하이라이트 보니 웬카주 잘하네요.  아직 서머리그 경기긴 하지만 그래도 팀의 연계작업을 잘 풀어줄 수 있는 능력이 보이니 설레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라빈과 빅맨과의 조합도 중요할텐데, 이왕 계약한 것 1,2년 지났을 때 혜자계약이라고 불릴만한 활약을 라빈이 앞으로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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