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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는 전사하지 않는다, Only The strong survives, A.I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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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3-08-28 08:48:41
 * 오래 된 글이라 배경이 현재 상황과는 다소 엇갈릴 수 있습니다. 감안하고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은퇴 기념으로 그에 관련한 작성 글을 옮겨 봅니다.
 
멤피스와 결별後, 잠정적으로 은퇴를 택하고 다시 힘겹게 복귀한 이후, 동부 올스타 가드 주전에 뽑혔음에도 불구하고, 다시는 코트로 돌아오지 않은 아이버슨은 별다른 일이 없다면 은퇴를 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기사와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이 솔솔 나오고 있다. 이 이야기는 무관의 제왕으로 그칠지도 모를 한 슈퍼스타의 이야기이다. - 이후 여러가지 일이 있었다. 그는 터키 리그에서 뛰면서 예전 기량을 보여주는데 실패하기도 했고, 전처와의 사이에서 얻은 자식들을 납치하려 한 혐의(*이혼 후 규칙적으로 방문 혹은 함께하는 시간을 보낸 이후 제때 보내지 않은 문제)로 이슈에 오르기도 했다. 이 이야기는 며칠전 은퇴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기로 결심한 어느 지독하게도 자존심이 강한 nba 역사상 가장 작은 득점왕 출신의 한 선수의 이야기를 그 자신 이후 처음으로 가드로서 1번픽으로 선택된 선수가 프로로 데뷔하기 전에 작성한 글이다. 다소 시간적, 배경적 이야기가 다를 수 밖에 없다. 
 
 

Chicago Bulls, 대박픽을 쥐게 된 행운의 팀.... 그들의 선택은?

Chicago Bulls는 과연 도시를 예전처럼 환히 빛낼 수 있을까? 그 예전의 명성이 그리운 밤이 아름다운 도시여!!

재작년 2.8%의 불가능할 것 같은 확률로 올시즌 드래프트1번픽을 뽑은 Chicago Bulls의 선택이 어떻게 될 것인지 항간의 의견이 분분하다. 1번픽에 Derrik Rose라는 Memphis University의 최고 가드가 세간에 이야기되던 Michael Beasely를 제치고, Bulls에 뽑혔다. Allen Iverson 이후의 첫 가드 1순위 픽이었다. (Rose 전전년의 1순위는 Greg Oden이었고, Rose 드래프트 이듬해의 1순위는 Blake Griffin이었듯 드래프트에서 훌륭한 사이즈에 좋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라면 그 어떤 팀이라도 1순위에 놓는 것이 빅맨이라는 측면에서 Beasley의 1순위 예견도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니었다만 결국 Bulls는 제대로 된 선택을 하게 되었다. 그것도 아주 제대로 된 그런 선택... 마치 로즈 이전의 20여년 전 드래프트에서 어느 가드를 3순위로 뽑았을 때처럼 말이다.
 
 
돌이켜 보면 두 선수의 리그의 적응력과 전반적인 영향력에서 더 이상 함께 묶어두는 것이 수치스러울만큼 한쪽으로 여실히 쏠리게 되었는데 왜 드래프트 당시에는 Derrik Rose가 Michael Beasley를 누르고 압도적 1번픽으로 인정받지 못 했던 것일까?
 이유는 매우 간단했다. NBA가 ABA와 통합된 이후의 거의 대부분의 드래프트에서 1번픽의 선택을 가지고 있었던 팀들은 거의 항상 팀의 인사이드를 책임질 든든한 인사이드 요원을 통해 순식간에 좋은 성적을 올리거나(1번옵션), 트레이드를 통해 자신들의 구미에 더 당기는 선수를 데려오기 위한 차원의 트레이드의 카드(2번옵션)용 스윙맨을 뽑는 것이 당연한 공식처럼 되어 있었기 대문이다. 훌륭한 장신 골밑 요원을 뽑아서 재미를 보지 못 하더라도 그를 통해 수비를 강화하는 듯 하는 것이 외려 더 많은 득점을 해내지만 또한 많은 포제션을 날려먹는 어정쩡한 가드보다도 낫다는 그들의 사실이 늘 사실처럼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잘 적응한 가드(Michael Jordan, Penny Hardaway, Allen Iverson, Derrik Rose etc)가 실패한 빅맨보다 낫다는 경우 또한 역사가 보여주었지만 여전히 빅맨은 그 어떤 포지션보다 선호되어 왔다. 엄청난 사이즈를 가진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 사이즈에 좋은 볼핸들링을 가지고 있던 Beasley라면 Rose가 보여줄 활약만큼은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많았다. (결국 1,2위의 싸움은 실력과 훗날의 잠재력보다는 멘탈적인 부분에서 많이 갈렸는데 이 멘탈 한 가지로 두 선수의 커리어에는 건널 수 없는 간극이 생겼으니 멘탈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많은 이들이 볼 수 있지 않았을까?)
 
  
(당시 드래프트 정보를 전하는 웹싸이트에서는 시카고쪽에서 최고 활약을 보이는 파워포워드 Michael Beasely로 기울어졌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을 정도로 빅맨이 높은 순위를 받기 수월하다는 이야기는 비단 팬들뿐 아니라 전문 스카우터들에게도 불문율과 같이 믿어져 왔다. 이런 현실이 수십년간 진행되어 왔던 드래프트의 성향이기에 가드가 드래프트 1순위로 뽑힌다면 그와 스포트라이트는 정말 불가분의 관계가 될 수 밖에 없다.)
 
C-webb의 키를 가진 선수가 Vinsainty가 하는 덩크를 합니다. 들어 봤습니까? 그는 이제 18세죠. - Kenny Smith가 자신의 프로그램에서 Michael Beasely를 소개할때 했던 멘트
 
D-wade가 큰(Bigger) Allen Iverson이라고 불렸다면 이제 잊으세요, 여기 진짜 그런 선수가 있죠. - Derrik Rose에 대한 소개...
 
  그런 드래프트의 골밑요원으로 1번픽이 된 선수 중에는 대박선수로 리그에 우뚝선 1번이 된 이들도 있으나 기대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전혀 부응하지 못한 선수들 또한 수두룩하다. 이는 NCAA나 고교 농구 레벨과 NBA의 레벨간의 간극을 극명히 보여주는 단적인 예가 된다. 대다수의 팀은 인기와 호응의 비결을 위해서 모든 아크로바틱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는 가드진(PG, SG)나 SF 정도의 포지션을 선택하겠지만 우승을 위해서라면 훌륭한 골밑 요원(PF, C)을 뽑는다고 하는데 단 한 순간도 지체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인기라는 흥행요소보다 우승이라는 Business 요소가 더 가치를 두기 때문이다. 실로 훌륭한 선수를 통해 얻는 부가수익(져지 판매, 선택 좌석판매등)을 얻는 것보다는 챔피언팀이 다음 해의 흥행을 통해 더 큰 수익을 올리기가 훨씬 더 수월하다.
 
아이버슨 이후의 드래프트 1순위들의 평균신장은 211.57cm정도(이는 각팀의 인사이드 플레이어의 평균치와도 굉장히 흡사함)로 아이버슨의 신장과는 대략 29cm 정도의 차이가 있다. 그의 대단함이란 여기서도 여실히 드러나는 셈이다. (아이버슨을 제외한 이후의 드래프트픽중 가장 작은 1번픽은 2003년도 픽이었던 Lebron James로 203cm의 그의 신장조차도 A.I와는 20cm라는 차이가 있다.)
 
 
 
 이런 드래프트 1번픽으로 언제나 우승을 위한 키플레이어인 골밑요원을 뽑아온 역사에서 예외가 될 수 있었던 한선수에 대해 우리는 오늘 아주 자세히 살펴보길 원한다. 최고의 가드라며 1번픽으로 뽑힌 이 선수, 183cm(6'00'')라는 단신으로 이렇게 1번이 되었던 이 선수는 많은 팬들이 열광하는 No. 3, The Answer, Allen Iverson이다.
 
Allen Ezail Iverson 1975년 6월7일생 / Hampton, Virginia
 

건방진 이단아, 그 자신감은 허풍이 아니었다.

1997년도, 신인인 Allen Iverson과의 인터뷰를 했던 Philadelphia의 기자의 말을 빌려 보자면 "그는 매우 건방진(very pert : 왠만해서는 pert라는 단어에 very까지 쓰며 상대방의 건방짐(?)을 강조하지 않는게 일반적인데 비해 기자는 그가 확실히 건방지다고 생각한듯 함.) 우는 아이(crying baby) 같다."고 비유했다. (이와 유사한 상대방을 격하하는 표현은 이후에 Deshawn Stevenson이 Lebron에 대해 사용했다.) 
 
 
 그도 그럴 것이 Allen Iverson은 그 기자와의 인터뷰 중에 "나는 Magic Johnson처럼 되고 싶지도 않고, Michael Jordan처럼 되고 싶지도 않으며, Larry Bird처럼 되고 싶지도 않다. 나는 다만 내 방식대로 해나갈 것이고, 내 커리어가 끝나는 그때 거울을 보며 나는 내 방식대로 왔다고 말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고, 실질적으로 리그에서 어떠한 검증도 받지 못한 이 Rookie의 결연한 의지는 많은 농구팬들과 전문가들에게 (lack of respect for great NBA players)>라는 평가로 무시당한채 논란만 키우게 되는 계기가 된다. 훗날, 이 선수의 이 루키시절의 당당한 멘트는 그의 수많은 mixtape clip의 시작을 장식하게 된다.
 (원문의 cite해보자면 ""You know... I don't wanna be Michael Jordan, I don't wanna be Magic, I don't wanna be Bird, I say I don't wanna be any of those guys. You know when my career is over, I'm looking on mirror and say I did it my way."라고, 유수의 아이버슨 mix video clip의 앞에 자리잡고 있는 부분이다.)
 
여러분 또한 그러한 동영상의 시작을 알리는 그의 당당함에 반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선수는 누구, 누구와 비슷하다고 정의내리기 힘들다.
 
그의 말은 너무나도 갖잖았던걸까? TV 쇼며 신문등 모든 대중매체는 이 작고, 어린 선수를 깎아 내리는데 집중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NBA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세선수를 얕잡아 보는 것인지에 대한 괘씸죄였던건지, 그의 당돌함은 건방짐으로만 알려지고, 그는 매체에서마다 무시 당하는 단골 손님이 되기 일쑤였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 Michael Jordan을 깎아 내린다는 것은 터부시될 정도로 MJ는 미전역에서 우상과 같은 존재였으니 말이다. 지금 굳이 비교하자면 어느 신인 배우가 "전 장동건씨보다 나은 배우가 될 거에요."라고 한 것과 비슷하다고 해야 적절하려나?)
 
 
 하지만 무시를 하려해도 그의 실력만은 무시할 수 없는 법... 루키였던 이 작은 선수는 자신의 주특기인 Crossover를 완전한 "A.I skill"로 만들어 버리며 crossover에서는 더더욱이나 선배격인 Mr. Killer crossover, Tim "I Hate Gay People" Hardaway와 자신의 최고 라이벌이자 NewYork 길거리 농구의 최고수로 대학과 리그에 성공적인 적응을 하던 Stephon Marbury를 더 이상 리그 최고의 Crossover를 할 수 있는 선수라 불릴 수 없도록 만들어 버렸다.
 
Philadelphia 76ers – No. 3
Point guard, Shooting guard
Born June 7, 1975 (1975-06-07) (age 34)
Hampton, Virginia
Nationality American
Listed height 6 ft 0 in (1.83 m)
Listed weight 180 lb (82 kg)
League NBA
High school Bethel HS
College Georgetown
Draft 1st overall, 1996
Philadelphia 76ers
Pro career 1996–present
Former teams Philadelphia 76ers (1996–2006)
Denver Nuggets (2006–2008)
Detroit Pistons (2008–2009)
Memphis Grizzlies (2009)
Awards NBA Most Valuable Player
(2001)
NBA Rookie of the Year
(1997)
11? NBA All-Star
(2000-2010)
4? NBA Scoring Champion
(1999, 2001-2002, 2005)
3? All-NBA First Team
(1999, 2001, 2005)
3? All-NBA Second Team
(2000, 2002-2003)
All-NBA Third Team
(2006)
NBA All-Rookie First Team
(1997)
2? NBA All-Star Game MVP
(2001, 2005)
Profile Info Page
 
 
 
그 친구 굉장히 빨라요, 날다람쥐 같죠. 두번의 crossover에 대처하는 방법은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그에게 잃었던 그 점수를 찾아오는 것이었죠. - Michael Jordan (1998, Slam) 
 
그 정도 적극성(hustle)이라면 나는 무서워서 뛰기 싫을 거에요. 정말 그는 MJ같지도 않았고, Bird나 Magic 같지도 않았어요. 적어도 올 시즌 이 선수말고 ROY를 받을 선수는 없어 보입니다. - Reggie Miller
 
 
그렇다, 이 날다람쥐같은 선수는 23.5점이라는 준수한 득점을 갖추며 시즌 신인왕, NBA All-Rookie First Team의 일원으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당시 리그에서 자신의 시그네쳐슈를 신었던 선수는 누가 있었을까? 자신의 signature shoe로 그 개념을 새로 세운 Michael Jordan의 air Jordan, 그의 조력자 Scottie Pippen의 Nike airmax UPtempo, Rodman의 Air Shake, Barkely의 CB34, 90년대 최고의 센터인 shaquille O'Neal의 Reebok의 Shaq와 Shawn Kemp Nike가 선정한 최고의 선수, Penny Hardaway, Kevin Garnett, Jason Kidd를 위한 최고의 야심작들 정도가 있었고, 아이다스가 당해 Antonie Walker와 Kobe Bryant에게 선물해준 신발등이 리그의 전부였다. 500여명의 리그 선수중 그러니 자신의 이름으로 신발을 가지던 선수는 열다섯명 정도에 불과하였는데 그런 의미에서 Reebok이 Allen Iverson을 위해 신발을 신겨준 것은 어마어마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아이버슨이 리그 입문 당시 농구 시장에서 NIKE는 Air Jordan 이래로 최고라고 불리우며 적어도 10년은 홍보해줄 수 있는 안정적이면서도 시장성을 갖춘 선수들에게 계약을 성사시켰고, Reebok은 Michael Jordan에게는 불가능하겠지만 Nike의 훌륭한 선수들보다는 더 괜찮은(?) 선수들에게만 입질을 주는 몇몇을 통해 나이키의 최고의 라이벌로 등극하려 하는 회사로서 좀 더 오래된 브랜드의 자존심을 표출할 수 있었고, 아디다스는 거의 전무후무한 signature 선수 서포트로서 농구 시장은 거의 포기한 상태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정말 마사장을 제외한 나이키 선수들 이상으로 리그를 호령중이었던 두 거물 선수(Shqquille O'Neal과 Shawn Kemp) 이상의 훌륭한 대접을 받으며 안착한 Allen Iverson을 위한 첫신발이 등장한다. Question.... 어떠한 의문이 있었기에 이런 이름이 붙었을까? 그가 최고가 될 수 있는 선수인지 아닌지에 대한 의문이었을까?
 

 
당시 Reebok의 Question에 들어가던 Hexa-light System은 Nike의 airmax보다도 더 큰 투자를 통해 만들어 진 Reebok의 주력 기술이었다. Insta pump의 예상밖의 선전이 반짝 인기로 끝난후 그들은 airmax만큼이나 강력하면서도, 지속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는 무엇인가를 만들어야 했는데 그 결과물이 바로 이 핵사라이트시스템이었다. 이 신발은 우선 max95처럼 러닝화에 적용되었고, Shaq의 신발이었던 Shaq Attack, 그 다음 바로 Allen Iverson의 Question에까지 적용되었다. 그후 Reebok이 A.I만을 위한 Answer series를 만들어 내기까지 Reebok Basketball의 주력선수이자 헥사시스템의 실험 선수가 바로 The Answer, A.I였다.
 
 
  Hexar light System이란, 농구쪽에서 AI를 통해 다시 도약하려던 리복이 클레식한 자사 신발 디자인에 좀 더 창조적인 나이키-에어급의 기술력을 위해 개발해낸 벌집모양의 쿠셔닝 시스템을 말한다. 벌집 모양의 쿠셔닝 기술은 에어보다도 더 훌륭한 착지시 접지력을 보장하였지만 Air 기술만큼의 인기나 관심을 끌지는 못 했다. Reebok사는 어찌되었든 현재까지 상당수의 러닝화에 이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Allen Ezail Iversonㅡ 지킬박사와 하이드 : 리그 당국의 괴물 지킬은 NBA 패션의 선두주자인 하이드이기도 했다.

183cm인 그에게 난장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필자는 고작 178cm인데 왜 그에게 난장이라는 이름을 붙였는가?
 그의 신장은 고작 미국인 남성 평균신장보다 1cm 밖에 크지 않다. 그는 지극히도 미국인 평균신장에 가까울뿐, 농구선수의 이상적인 신체조건과 맞는 부분이 하나도 없다. 그런 그가 어떻게 해서 1번픽으로 낙점되었을까?
 
 
 게다가 Kobe 관련글에도 언급했지만 당해의 Draft는 역사상 가장 훌륭한 선수들이 대거 포진되어있던 가장 훌륭한 드래프트로 회자되는 순간이었다. 어떻게 이 선수가 그 1번이 되었을까? 게다가 그는 코트밖에선 문제아로 찍힌 지극히 악동 이미지가 강한 선수였다.
 
 
"나는 Kobe나 Allen Iverson 선수의 놀라운 플레이에 대해서 칭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만 같은 시간에 그들의 옷이 NBA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옳지 않음에 대해서 인정하지 않을 수도 없습니다. 그들의 Hiphop culture가 리그뿐만 아니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함을 그들 자신도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군다나 Allen Iverson은 trend Leader입니다. 그는 그 스스로가 좀 더 사회를 옳게 건설시킬 필요가 있음을 인정해야할 것입니다."  - David Stern, NBA commissioner
 
데이비드 님하~ 뭥미!!! 알렉스 로드리게스 버져비터 날리는 소리하고 있넹~!!!
 
  
"그가 후세인과 다를 것은 무엇인가? 리그가 Dress Code로 선수 개인의 복장에 대해서도 제재를 가한다면 우리가 어떻게 견뎌나가야 하는가? 아이버슨은 리그 입문후 언제나 David Stern 총재의 말을 잘 들었던 실력있는 선배들(Kareem Abdul-Jabar, Larry Bird, Magic Johnson, Hakeem Olajuwon, Michael Jordan등)과는 달리 자기 주장이 너무나도 뚜렷했다. 1980, 90년대의 리그의 모토이자 캐치프레이즈였던 "사회의 권익을 위한 리그"에는 모범적인 선수가 굉장히 중요했다. 그러나 그 모범적인 선수에 A.I는 많이 빗나간 선수였다.
 
 
※ do-rags, crooked baseball cap, knee-length shirt, throwback jerseys, large items of jewelry, baggy jeans
 
 
 
전쟁에서 부상당한 병사들에게 빠른 시간 내에 붕대를 감기 힘들어서 고안해냈던 듀렉(Durags 혹은 Do-rags)이 가난한 흑인들의 악세서리로 널리 퍼져나가며 미식축구 선수들이 헬멧을 쓰기 전에 혹은 랩퍼들이 쓰는 케이스는 점점 늘어갔으나 이 Do-rags가 NBA에 자리를 잡게 된 계기는 이 작은 선수의 숨길 수 없는 패션 본능에 의해서였다.
 
 
 
 Allen Iverson은 단순한 Sports Look으로 다니던 운동 선수들이나 다름없던 NBA 선수들뿐 아니라 팬들에게도 파격적인 외형을 선보였는데 그가 주로 입고 다니던 Mitchell & Ness Nostelgia Co.의 ThrowBack Jersey 안에 입은 무릎까지 내려오는 셔츠에 baggy pants, 옆으로 삐뚤게 쓴 야구모자와 그 안에 쓰고 있는 Do-rags, 길다란 목걸이 같은 것들, 거기에 Timberland boots까지..... 현재 많은 래퍼들이 입는 그대로의 옷을 Allen Iverson은 90년대 후반, 리그에 입고 다녔다.
 
 
 
 이 모든 것은 Hiphop culture로 규정한 David Stern 총재에 대해서 Allen Iverson은 강력하게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누구든지 그러한(hiphop 패션) 옷을 입고 있다고 해서 그러한 것이 개인의 성격까지 바꾸지는 않는다. 게다가 그러한 스타일의 옷들이 폭력적인 범죄, 마약 관련한 이미지와만 결부시키는 것은 다분히 인종차별적인 발언이다."라며 David 총재의 어떠한 뜻과도 같이 할 마음이 없음을 이야기하고, "대다수의 NBA 거대 스폰서 기업인 Nike, Reebok, Puma나 Adidas 또한 Hiphop 문화에 큰 영향을 받아 왔다"Nike, Reebok, Puma and Adidas were heavily influenced by hip-hop culture>고 말하며 Stern 총재의 입에서 더 이상의 할말을 없애버렸다. 
 
 
결국 리그 당국은 Dress code를 시행하며 A.I와 그와 비슷한 패션을 선호하던 선수들을 멈추게 했으나 아간지~(한국에서만^^::)라는 그의 별명은 전사..라는 더욱 강력한 별명을 주는 호재를 그에게 선물했다.
 
 1편끝, to be continued....
 
 
 
c.f. 아이버슨을 포함한 다수의 아프리카계 아메리칸 특성상 언어는 다소 문법에 치중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들이 교육을 잘 받을 환경에서 양육받는다는 것 자체가 거의 불가능했으니 말이다. 아이버슨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아이버슨은 인디아나 페이서스와의 플레이오프전 2차전에서 45점을 넣어 승리한후 인터뷰를 하며 말을 잘 못 하며 기자들에게 옳은 단어 선정을 도와달라고 하였다. "This is one of my most remembarable.... um.. Am I saying right? How'd you say it?"(이 게임은 내 인생 몇 안 되는 가장 기억에 남을만한 경기였습니다. 음... 내가 맞게 말했나요? 어떻게 말하죠?)라고 묻자 기자회견에 참석한 많은 기자들이 Memorable이라고 답해주었다. 그러자 A.I가 다시 "Memorable.... whatever man~ you know what I'm saying."(memorable이라.. 어쨌거나... 무슨 말인지 아시죠?)라며 말을 이어갔다.

기억할만한 경기에서 나온 "기억할만한"이라는 영어 단어로 아이버슨이 사용했던 remembarable이라는 단어는 적절하지 않았다. 당시 그는 remember(기억하다)라는 동사에 "~할만한"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접미사인 able을 붙여서 사람들에게 자신의 뜻을 전했고, 이상했는지 기자들한테 이 단어가 무슨 의미인지 아냐고 물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단어 대신 기자들은 바른 단어인 memorable이라는 단어를 알려주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rememberable이란 단어는 사용이 없는 영단어로 분류하지는 않는다.)
rememberable이라는 단어는 어감 자체가 무척 어색한, 사용이 없는 단어이다. 만일 English natives에게 (기억에 남는)의 의미를 가진 rememberable이라는 단어가 있냐고 물으면 그들은 즉시 memorable이라는 단어를 알려줄 것이다. 
 
9
Comments
2013-08-27 16:51:16

오 캡틴! 마이캡틴!

2013-08-27 18:54:15

하하님 글은 항상 스포츠 칼럼 같아서
기자하셔도 될 듯 다음 화 기대할게요

2013-08-27 19:13:53

선수 이전에 사람으로 좋아했던 The Answer..좋은 글 잘보았습니다..저도 다음 편이 기대가 되네요

2013-08-27 19:30:59

예전에 재밌게읽었는데 다시 봐도 재미있네요

2013-08-27 19:58:34

너무재밌게봤습니다! 좋은글감사해요~^^

2013-08-27 20:16:18

아이버슨과 티맥..


정말 2000년대를 심심하지 않게 만들어주었던 주역 중 두 명이 동시에 은퇴로군요... 
2013-08-28 07:09:58
KBL에 한번만 나와주면 안되겠니...
2013-08-28 07:55:58

뉴욕커하하님의 글들은 이렇게 유용한 영어 구문들을 공부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항상 감사하게 읽고 있습니다.

2013-08-28 13: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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