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옥토버훼스트 하기

명절 연휴 마지막 토요일, 집에서 친구들과 간단한 옥토버 훼스트를 즑기 위해 홈파티를 열었습니다.

인원은 총 9명 맥주는 17리터가 준비가 되었습니다.

독일 맥주 위주로 준비 했죠. 바르슈타이너, 카이저돔, 에딩거.. 그밖에 캔 맥주.

맥주잔을 모으는게 취미다 보니 집에 맥주잔이 많습니다.

바이엔슈테판 1L부츠잔도 있고요. 파울라너 1L머그잔 2개, 피스너우르켈 500ml 머그 2개

500ml 필스너 잔도 여러개 있고, 콜린스잔도 있구요. 

그리시니를 만들었습니다.

예전에 옥토버훼스트 강남점에 자주 다녔는데, 거기서 먹던 뼈빵이 생각나서 만들었습니다.

반죽하고 발효하고 손이 제일 많이 가더군요.

강력분, 이스트, 소금, 버터

요렇게 4개만 있으면 만들수 있고, 반죽 발효후 210c 오븐에 13분 정도만 구워주시면 됩니다.

커리부어스트 입니다.

수제 소세지를 사다가 커리 부어스트 소스를 만들었습니다.

토마토 퓨레, 커리(or강황)가루, 그라운드 파프리카, 다진양파

중불에서 기름에 양파를 갈색이 나올때까지 볶다가 커리가루와 파프리카 가루를 뿌려서 볶고

토마토 퓨레를 넣고 다시 졸여주면 됩니다.

하림 치킨 가라아게인데, CP제품하고는 맛이 좀 다릅니다. 가라아게 보단 너겟 느낌입니다.

아이올리 소스, 디종 머스타드를 곁들여서 먹었죠.

후렌치 후라이에 갈릭 그레이비 소스를 만들었는데, 다른 음식들 때문에 인기가 없었네요.

메인은 에스프레소 바베큐 소스에 슈바인 학센을 구웠습니다.

돼지 앞다리살을 맥주에 졸이고 오븐에 구운 독일식 족발입니다.

학센을 만드려면 12시간 정도 맥주에 앞다리살을 삶고,

10시간 정도 저온으로 오븐에 굽고.. 내놓기전에 20분 정도 고온에서 굽습니다.

집에서 만들기는 힘들죠.

존쿡델리미트에서 나온 오븐에 20분 굽기만 하면 되는 제품입니다.

맛은 괜찮으나, 소스는 없어 직접 만들었습니다.

커리 부어스트 소스를 제외한 소스들은 대부분 레이먼 킴 쿠킹북을 보고 따라 만들었습니다. 

다른거보다 소스라는게 생각보다 손이 많이가고 오래걸립니다.

에스프레소 바베큐 소스만 해도,

곱게다진 양파와 마늘, 청양고추를 버터에 볶다가 에스프레소 1잔과, 큐민, 머스타드 파우더, 물엿,

토마토 퓨레, 우스터 소스 등 다양한 재료를 넣고 졸이다가, 소스가 식으면 푸드 프로세서에 갈아서 만듭니다.

근데 맛은 괜찮습니다.

명절동안 요리 배틀 사진이 뜸한거 같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