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잼의 도시 대전의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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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7-28 18:19:31
대전은 핵노잼의 도시이죠. 볼것은 참 없습니다. 그냥 도시에요.
애초에 역사도 짧고 (일제시대에 기차때문에 커진 동네니까요)
놀거리도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먹거리같은 경우 예전 부모님들 대전역에 기차 서면 가락국수 먹고 기차탄 이야기 들어보셨죠?
면류의 요리가 굉장히 발달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대전에 오시면 칼국수랑 두부두루치기를 드셔야 됩니다.
제가 대전출신이라 참 좋아하는데요
두부두루치기는 성심당 근처에 다 있는데 진로집 별난집이 유명합니다.
말로는 설명이 안되는 음식인데 타지방분이면 굉장히 독특한 음식이실거에요
두부를 다 먹고 사리를 비벼멱는게 별미입니다.
칼국수는 과장 조금 보태서 대전에는 칼국수집이 동네마다 중국집처럼 있습니다.
저는 대전 떠나 살기전까지는 다른동네도 다 그런줄 알았어요
대전역 근처로 유명한 데는 (뭐 저도 대전떠난지 오래돼서 최신 데이터는 없습니다만)
대전역근처의 신도칼국수 (멸치국물로 만드는 전통적인 칼국수 맛입니다. 겉절이가 맛이 좋습니다)
대전고등학교 근처의 성산칼국수 (흔히 얼큰이 칼국수라고 하는 종류의 칼국수인데 대전에서는 보통 공주칼국수라고 부릅니다. 대전고 근처에 공주분식이라는 가게에서 처음 만들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걸 좋아합니다.)
대전여상근처의 한밭칼국수 (두부탕을 먹고 칼국수 사리를 넣는 독특한 종류인데 맛이 괜찮습니다.)
삼성동의 오씨네 칼국수 (물총이라는 조개로 끓이는 칼국수인데요 매워요. 겉절이도 맵구요 그냥 맵습니다. )
정도가 유명한 칼국수 집입니다. 물론 썰을 풀자면 한없이 나오겠지만 성심당 근처 구도심영역에서는 저정도가 매우 유명한 집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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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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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은 명성에 비해 그저 그렇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