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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제 구시대의 산물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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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6 10:34:29

어차피 하이브도 민희진을 도려낼 것이고
민희진도 완전히 돌아선 여론을 어느 정도 돌렸죠.
법정에서 배임이 인정되긴 힘들지만,
해고의 사유는 차고 넘치니 둘 다 큰 손해는 아닙니다.

사건의 옳고 그름을 떠나
기자회견이 이렇게 소모되는 것이 참담합니다.

대부분의 기자회견은 억울하고 안타까운 사정이 있죠.
하지만 이 정도 수위의 발언을 듣는 건 처음입니다.

클라이언트가 공식석상에서 욕설을 내밷어도,
제지하지 않는 변호인단을 보며
제가 틀렸다는 생각을 하고 말았습니다.
시대가 변한 거 겠죠.
휩쓸려 생각해 보니, 너무 많이 와버렸네요.

자신이 솔직하게 말한다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타인에게 의사를 전달할 때 배려나 존중이 없거든요.
진정성을 보인다고, 올바른 자세는 아니라고 봅니다.
이해할 수 있었지만, 공감할 수는 없었습니다.

저는 이제 구시대의 산물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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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4-04-26 10:37:09

저도 구시대 사람이지만 저는 많이 공감을 느꼈습니다.
때로는 직설적이게 말하는게 더 효과적일 때도 있습니다 어그로든 아니든 이목을 끌었으니 성공적인 기자회견이네요.

2024-04-26 10:38:14

그 부분에 대해 공감하는 사람은 별로 없지 않을까요.? 당장 제 주변 저보다 어린 친구들도 기자 회견에서 저 정도의 발언은 좀 너무했다는 생각이 많더군요. 하이브가 원한게 법적인 '배임' 이 아니라 사회적, 도의적, 인간적 '해임' 이라면 이번 일은 하이브가 성공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2
2024-04-26 11:40:05

제 생각엔 오히려 반대로 해석되더군요. 하이브가 원한 게 사회적,도의적,인간적 '해임'이었기 때문에 그토록 집요하게 언플을 했고, 그로 인해 민희진의 말도 안 되는 감정적 호소가 먹혔구나. 어쩌면 방시혁이 원한 건 단순히 경영권 안정과 시스템 확립이 아니라 민희진 개인의 파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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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26 10:39:26

저도 구시대사람인데 전 민희진이 감정적으로 말하는게 십분 이해되던데요?? 요며칠간 하이브 언플로 민희진은 그냥 미친x이라고 욕먹었었고 기자회견 직전엔 무당 기사까지내서 완전히 묻어버리려고 했으니 저정도로 흥분하는게 당연지사였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한거겠죠 단순히 젊은 세대만 민희진 발언에 공감한다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2024-04-26 10:44:07

솔직히 공적인 일을 하는게 아니면 사업할때 미신을 많이 믿지 않나요? 조금만 수틀려도 목숨이랑 재산이 날아가는데. 온갖 미신까지는 아니어도 신앙인 아니면 보통 안좋다는것은 피하고 굿도 하고 부적도 쓰고하던데.

2024-04-26 10:47:58

많이하죠 저희 부모님도 식당 하시는데 부적은 기본적으로 붙여놓고 단골 점집도 있습니다 저야 안믿어서 돈 아깝긴한데 그냥 돈 좀 주고 위안과 희망을 사는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024-04-26 10:51:41

저희 아버지도 개인택시 하시는데 무당들 많이 태우고 다니시는데. 진짜 수천만원 쓰는 대굿도 구경해보셨다고 하던데. 운수업 선박업 하는 사람들은 굿을 필수로 한다고 하시던데. 뭐 엔터도 기획력가 추진력으로만 되는게 아니라 일종에 운이 들어가야 되는거니까 친한 무속인 하나는 있어도 이상하지는 않죠.

1
Updated at 2024-04-26 10:39:07

익금산입님이 어떤 느낌인지 공감합니다.

 

그런데 이 회견이 이렇게 회자 되고 공감하는 사람들이 생기는건

해당 회견의 본질이 아니라 중간 중간에 사회에 대해 쓴소리를 욕설 섞어서 시원하게, 소위 사이다로 내뱉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사내문화, 약자입장, 언론, 엔터산업등 광범위했죠.)

 

저런 내용이 없었다면 그냥 매장 당할 회견이었을거에요.

1
2024-04-26 10:41:03

실제 저렇게 당해서 억울한 상황에 준비한 자료 가지고 진지하게 읽었으면 하나마나한 회견이겠죠

3
Updated at 2024-04-26 10:44:12

아프리카, 유튜브 개인인방에 익숙해진 세상입니다. 저도 그런걸 소모하지 않아 저게 뭐야~ 싶었지만 그런걸 일상적으로 소모하고 익숙해진 사람들에겐 오히려 저런 방식이 낯설지도, 반감보다는 익숙함이 앞서는 플러스 요인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 한마디로 어그로를 제대로 끈 거죠. 그와 별개로 양쪽 모두가 선악구도가 명확하지 않고 서로 문제있는 부분이 있는게 결정적이지 않을까 싶구요.

별개로 앞으로 사회적 이슈가 되는 사건에 쇼맨십이 앞선 기자회견이 난무할까? 라는 생각에 약간 오싹하긴 하네요. 물론 그렇게 된다 한들 민희진씨의 책임은 아닐겁니다만. 민희진씨의 어법으로는 그런 어그로끄는 기자회견은 다 나를 베낀거야 할 수 있겠지만(농담입니다.) 사실 새로운 시대(?)의 첫 타자일 뿐일겁니다.

4
2024-04-26 10:54:14

 저는 만약 성범죄등으로 의심받고 난도질당하면 기자회견이고 뭐고 억울해서 개 쌍욕박을것입니다. 거기서 단어를 정제해서 쓰고 싶지않습니다. 

본 코멘트는 운영원칙 위반으로 삭제되었습니다.
2024-04-26 11:14:13

재미없는 정론을 말했다고 그냥 꼰대라고하는건 좀 아닌것같습니다. 한창 면치기 한다고 먹방 인기끌고하다 이정재가 소리안내고 면먹는게 나왔었죠. 그럼 이정재도 꼰대인건가요?

Updated at 2024-04-26 11:57:04

이정재가 3일간 어딘가에 갇혀 있다가 나와 허겁지겁 음식을 먹는 사람에게

정장을 갖춰입고 나이프는 오른손에 포크는 왼손에 들고 식사하라고 얘기하면

꼰대소리를 들었겠죠

2024-04-26 12:12:29

근데 오히려 그 상황에서 먹는 방식을 가지고 딴지(?) 비슷하게 건건 이정재씨가 아니였죠.

왜 면치기를 하지 않냐고 면치기 하던 출연자가 반응을 보였죠. 이정재는 그냥 먹던대로 먹었을 뿐.

Updated at 2024-04-26 12:23:17

무슨 말을 하시는거에요

꼰대라는 말이 왜 나왔냐는 말에 

전체적인 맥락을 보지 않고 형식이 중요하다고 말하면

남들이 흔히 말하는 꼰대가 된거라고 대답한겁니다

 

얌전히 먹는 이정재는 문제가 없죠

그게 언론에 비춰져서 화제가 되었을 뿐

 

근데 본문의 글을 쓰신 분은 

배려나 존중을 지적하면서 글을 쓰고 의견을 내셨네요

그러면 재미없는 정론이 아닙니다

 

"저는 욕을 안하고 사는게 맞는가봅니다

저는 저 상황에서도 예의를 지킬 수 있는지 돌아보게 되네요"

이게 가만히 음식을 먹던 이정재의 모습입니다

 

이 정도로만 끝나는 말이었어도 지금처럼 댓글들이 많지 않았을겁니다

이게 재미없는 정론이고요

1
2024-04-26 12:29:13

언제부터 공개적인 장소에서 쌍소리를 자제하는게 좋다가 쓸데없는 허례허식이 됐는지 의문이네요.

2024-04-26 12:31:27

맥락이 있다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시네요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그게 설득력이 있으니

사람들이 이렇게 호응하는거겠죠

근데 거기에 대고 근엄하게 그래도 공적인 자리에서 욕은 안되지

이 말을 끝까지 하고 있으면 어떻게 될지는

이제 본인이 생각해보시면 될 것 같네요

2024-04-26 12:35:56

아니요 이해했기때문에 댓글을 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그 맥락에 동의, 동조하여 그 욕설한 행위에 대해 옹호하는 것에 내 생각은 다르다 라고 하는 것입니다.

2024-04-26 12:41:25

네 생각이 다르시군요 존중합니다

어떤 때는 형식이 더 중요한 경우도 있죠

예전에는 그 형식의 중요도가 더 높았다면

민희진의 기자회견에서 보듯이 할말을 똑바로 한다가 더 지지 받는걸 보니

시대가 많이 변하긴 한것 같아요

 

딱 댓글에 맞는 대답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에 대한 판단이 들어가면 제 얘기도 달라지겠죠

그게 앞과 같은 경우였습니다

이제 서로 할 수 있는 얘기들은 다 한것 같으니 이야기는 줄이겠습니다

2024-04-26 11:19:08

존중과 배려..

2024-04-26 10:56:17

공감합니다.
게다가 저도 조만간 변론을 해야하는 상황이 있는데 부디 감정을 자제하자고 연습중이네요. 말하다 스스로의 감정이 통제되지 않는 순간이 없길 바라고 있습니다.
어제 인터뷰 일부만 보긴 했는데 저런 식으로 표현을 하는 것도 그 나름의 사정과 성격이 있겠구나 생각은 했습니다. 그런중 변호인단의 표정과 모션이 좀 더 전 관심이 가긴했네요.

1
2024-04-26 10:57:44

쓰신 내용 대부분에 공감합니다

26
Updated at 2024-04-26 10:58:56

항상 이해 안되는 부분입니다.
온 나라가 한사람을 다구리 까고 멍석말이 한 다음,
그 사람이 발끈하고 소리지르면,
‘너 왜 발끈해?’
‘너 왜 소리질러?’
‘너 왜 욕해?’
‘너 왜 예의 안 지켜?’
자신은 아~주 안전한 곳에 서서 벼랑 끝에 만신창이한테 어디 도덕경 나올 소리들을 해요
바로 얼마전 한소희 때도 느꼈으며
이번에 또 똑같이 느낍니다

제가 맞고 너는 틀리다가 아니고
전 이거야말로 아주 굉장히 코믹한 광경이라고 생각해요

Updated at 2024-04-26 11:30:43

일단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민희진씨 멍석말이나 비난한적 없었는데요? 그런사람들에게 욕하고싶으면 댓글이나 sns에서 했어야지 왜 기자회견에서 하나요.그리고 공식적인 석상에세 쌍욕하지말라는게 도덕경에서나 나올 엄청 까다로운 기준인건가요? 오히려 그걸 안지키는 사람이 신기하니까 이렇게 이슈된거아닌가요

3
2024-04-26 11:52:08

당연히 대한민국 전국민 5000만명중에 멍석말이나 비난한적 없는 사람들이 훨씬 많겠죠. 

근데 윗 댓글의 논지는 밟혀서 꿈틀하는 사람에게 그 꿈틀의 태도가 어쩌고 저쩌고 훈수질 하는것에 대한 지적이잖아요

당연히 민희진이 욕한 대상이 님을 비롯한 일반 대중들도 아니고요.

저도 영상을 풀로 보진 않았지만 갈등이 있는 회사내 인원들에게 욕한거였지 않나요?

말씀대로 민희진씨 성격 자체가 특이하고 한국사회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유형입니다.

다른사람들은 한국이 지금껏 그랬던 대로 그냥 조용히 혼자 맞다가 자살하겠죠 

매번 OECD자살률 1,2위 석권하는 나라잖아요.

그냥 죽으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어요.

욕은 좀..

그러면 너만 손해야,,

지킬건 지켜야지,,

이런 무수한 사회적 규율이 사람을 압박하고 결국 죽이는거죠.

 1대 다수의 공간, 학교, 군대, 직장에서 이런일이 자주 일어나는데

익명의 인터넷에선 어느정도겠습니까. 

3
Updated at 2024-04-26 12:06:32

저는 레오나르도 님을 저격한적 없습니다?

지금 레오님은 본인을 저격한 사람도 없는데 이 댓글 하나가 거슬려서,
‘전 비난한적 없는데요?’
이러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 거에요
자기는 댓 하나도 그냥 넘길수 없는 평범한 사람이면서,
수십만한테 난도질 당하는 사람한텐,
‘어디 기자회견에서’
‘댓글로 하면 되잖아’
‘sns로 하면 되잖아’

네 어디 도덕경 훈수로 보여요
만신창이 죽냐 사냐 칼끝 벼랑 위에 있는 사람한테,
뭔 반말이 어쩌고 진지한 자리가 어쩌고
그냥 제 생각이 그래요

그리고 중요한건
제 생각 레오나르도 님한테 강요한적 없습니다

2024-04-26 13:00:54

저격은 안하셨지만, '온 나라'라는 표현에서 불편함을 느끼셨을 순 있죠.

그리고, "자신은 아~주 안전한 곳에 서서 벼랑 끝에 만신창이한테 어디 도덕경 나올 소리들을 해요"에서의 '자신'에 해당하는 사람의 범위도 구체적으로 한정되지 않았기에, 앞서 '온 나라'에 맞물려 들어갈 수 있죠.

글쓰신 분 의도는 그게 아니어도, 지나가는 사람 기분 상할 수도 있는 표현인 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24-04-26 13:12:39

그런가요?

정확히 하겠습니다
‘온 나라’ 라는 표현은, 5200만 전 국민을 뜻하는게 아닙니다
그게 가당키나 한 말인가요

오해를 불렀다면 사과드립니다
이걸 보고 자신을 저격한다고 이해하리라 생각 못했습니다

2024-04-26 13:13:55

사과를 요한 건 아니고, 그냥 그럴 수도 있으시다~쯤의 의견이었는데요.

저야말로 심려끼쳐 죄송하네요.

Updated at 2024-04-26 12:21:00

억울하다고 쌍욕하고 소리지르면 저사람 억울하구나 하고 알아주고
나름대로 논리적으로 설명하면 외면하는 세태가 문제인거지.
논리적으로 설명하라고 권유하고, 너무 흥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조언이 코믹하고, 한가로운 소리로 취급되는것이 더 문제일거 같습니다.
내가 열받고 화가나면 옆에서 만류하는 사람들에게도 쌍욕해도 괜찮다는거 같아요.
감정적으로 이해한다, 동감한다 라는 것과도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하구요.
공격성을 진실됨의 척도로 삼는건 받아들이기 어렵네요. 쌍욕박다가 더 억울해지면 그다음엔 주먹이라도 날려야할까요. 그럼 더 높은 등급의 억울함을 인정받을까요?

Updated at 2024-04-26 12:34:39

너무 흥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하시는 버드나무 님은 웃기지 않습니다

저게 옆에서 싸움 말리는 사람한테 쌍욕 박는 것과 같아 보이셨나요?
전 전혀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그리고 공격성을 진실성의 척도를 삼았다니,
전혀 금시초문 인데요?
글을 이런 식으로 해석이 가능하다는게.. 난감하네요

2024-04-26 12:54:53

이 기시감이 뭔가 했는데 한소희 때 느꼈던 거였네요. 저도 그때 욱한다고 뭐라 하는게 개인적으로는 참 이해가 안갔었는데 이번도 비슷한 느낌이네요.

비논리로 욱하는 거 아니면 저는 민희진 정도 까지는 이해가는 감정이었습니다.

1
2024-04-26 10:58:21

구시대의 산물이라기보단, 커뮤활동이 왕성한 세대가 아니신거 아닐까요..

저런 발언을 사이다라고 말하는 분들도 10-20년 지나고 더이상 보컬하지 않아질때가 되면, 님과 비슷한 관점으로 볼꺼에요...

2024-04-26 10:58:51

전 민희진이란 사람이 있다는 걸 어제 처음 알았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그에대해 의견이 있다는 걸 알고 좀 놀랐습니다. 저야말로 꼰대고 늙어서 그런 모양입니다. 

전 솔직히 뉴진스 노래 안듣고, 그 회사가 어떻게 되든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하이브와 민희진이 어떻게 되든 제 삶에 아무런 영향이 없네요. 

2024-04-26 11:01:25

캐릭터적인거지 구시대 신세대의 문제는 아닌거 같습니다. 어느 시대에나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있으니까요. 

1
Updated at 2024-04-26 11:25:40

여자고 힙한 느낌이 있는 사람이고 처음이니 파격적이니 신선해보이겠지만 잘못된 매너죠. 욕나오고 화나고 그래서 사석이나 자기 sns에 욕하고 그럴수야 있지만 그걸 굳이 일부러 마련한 기자회견에서 할이유는 없죠. 그럼 연예인 정치인 다 뭔가 억울한일 있을때마다 기자회견해서 쌍욕박고 애기해도 되는건가요? 예전에 면치기 먹방 유행하다 이정재가 소리안내고 먹는 매너보여줬던기억이나네요.
참고로 저는 굳이 따지자면 매너가 아니라는거지 기자회견 너무 재밌게 봤어요

6
2024-04-26 11:52:14

전혀 관계없어 보이는 면치기 얘기는 왜 자꾸 적으시는건가요

2
2024-04-26 11:59:08

기자회견 매너는 어떻게 정해지는 건가요? 지금 반응 보면 호불호야 갈리지만 꽤 성공적이었던 것 같고, 앞으로 이런 방법이 더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네요.

1
2024-04-26 11:22:55

좋은 내용인 것 같습니다
이해관계를 보지않고 팩트만 따지는 사람 보면 정말 피로해집니다 대화도 안통하고

8
Updated at 2024-04-26 12:04:13

저는 보지 않았기에 이번 기자회견과는 별개로

 

솔직함과 무례함을 구분하기 어렵다는 논제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난 솔직한 사람이야 라고 말한 사람치고 안 무례한 사람이 없습니다. 심지어 선택적이죠.

4
2024-04-26 13:05:37

솔직함과 무례함의 구분이 힘들다는 것에는 동의하는데,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인이 '난 솔직한 사람이야'라고 하는 사람을 솔직하다고 생각하지 않을겁니다. 마치 '기분 나쁘지 말고 들어' 같은 느낌이죠

1
2024-04-26 13:33:13

기분 나쁠 걸 알고 한다는 자체에서, 그냥 언어깡패죠.

2024-04-26 13:11:52

구시대적 발상이면 어떻습니까? 구시대적인 것이 '고리타분'이 될 수도 있고, 'Classic'이 될 수도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나저나, 이렇게 생각하시는 모습이 저는 멋있게 보입니다.

2024-04-26 22:18:50

가끔은 백마디 논리적인 말보다 한가지 인상에 남을만한 언행이 기억에 남는 법이고 인간이라는게 그리 이성적이지않으니까요. 나훈아 기자회견 때도 본인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주절주절 논리적으로 얘기하는거보다 단상 올라가서 바지 벗겠다라는 행동 하나로 여론을 싹 뒤바꾼것처럼요. 옳고그름을 떠나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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