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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스 파훼법을 찾아낸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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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9
Updated at 2016-05-31 14:46:05

정말 어메이징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골스입니다.  이제는 리그최고의 선수(?) 르브론의 빅3가 언더독으로 보이기까지하네요...

서부의 강호들인 샌안과 오클이 골스 파훼법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효과적인 대 골스전의 플랜을 완성시켜온 결과로 어느정도 골스의 파훼법을 찾은시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하게는 골스의 파훼법은 무한 스위칭으로 탑부터의 타이트한 수비를 가져가고 스몰라인업의 약점인 골밑 주도권을 가져가는게 가장 현실성있는 답안인것 같습니다.


실제로 샌안도 한게임을 따냈었고 오클도 골스를 엘리미네이션까지 몰아 붙인게 파훼법을 찾았다는 생각을 어느정도 뒷받침해준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플랜을 실제로 가동시킬수 있는 팀은 서부에서는 현재 샌안과 오클이 외에는 잘 생각이나지 않습니다.


샌안엔 카와이와 그린이 활동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무한스위칭이 효과를 발휘할수 있도록 했었고 골밑에는 알드리지와 던컨(?)이 골스를 위협했었죠...2년전 던컨이었으면 모르는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오클은 듀란트와 로버슨 그리고 에너지 넘치는 서브룩과 빅맨들이 분전을 해주었습니다.


주관적으로는 이번에 오클이 이길수 있었던 시리즈라고 생각이 듭니다. 플랜을 잘 준비했고 실제로 그 플랜이 잘 맞아떨다고 봅니다.

패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전략의 부재였기보다는 다른 요인들이 승부를 가르지 않았나 생각이드네요.


첫번째로 골밑의 우위를 가져가고 세컨찬스의 기회가 많았지만 세컨찬스를 메이드시키지 못했던게 가장 큰 폐인이라고 생각들고

두번째는 집나간 삼점이 오클이 우위에 섰을때 더 달아나지 못하게 했던것 같습니다. 오늘 로버슨의 와이드오픈 에어볼은 뭐....

세번째는 듀란트의 방전과 이궈달라의 수비입니다. 무한 스위칭으로 인해 수비분담이 많아지는 듀란트가 공격에서까지 제 역활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였습니다. 듀란트의 수비가 이정도 수준인지는 이번 시리즈에서 알게 되었네요.. 이건 카와이도 비슷한 내용을 보였던것 같네요.. 수비에서는 제 역활을 해주지만 무한 스위칭에 의해 발생되는 체력소모로 인해 공격에서 제 역활을 못해주는 부분이 보였었죠..그리고 이궈델라라는 파엠출신의 토나오는 수비수가 붙어버리니 듀란트의 체력은 남아나는게 신기하다고 생각이 되더라구요. 듀란트는 공수를 다 잘 해야하는 입장이고 이궈델라는 수비만하고 간간히 나오는 오픈 찬스만 메이드 시켜줘도 되는 롤을 가지고 있으니 체력은 듀란트에비해 더 남을 수 밖에 없구요..  이렇게 되면 듀란트의 공격 부담을 줄여줄수있는 공격수가 있었어야하는데 오클엔 그런 선수가 없었습니다.  하든이 있었을때 골스랑 경기를 해봐도 재밌었을것 같네요.


마지막으로는 그냥 골스가 미친듯이 잘 넣는다는 겁니다.... 경기를 보면 적절하게 따라붙어주고 완벽에 가까운 컨테스트를 해내는데도 넣어버리죠... 그리고 그것도 연속으로 꽃아버립니다.

경기를  시청하는 시청자입장에서도 수비수를 앞에 두고도 꽃아버리는 삼점을 연속으로 맞으니 머리가 멍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지는게 느껴지는데 선수들이 받았을  충격은 더 하겠죠..수비 실수로 몇방 맞는건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이루어지느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이겨나갈수있지만 동료들과 의기투합해 혼신의 힘을다해 수비를 하고 마지막순간까지 컨테스트를 하는데도 계속들어가니 딱히 뭘 더 어떻게 해야하는지... 소위 멘붕이 오는게 보였습니다.


요약을 하자면 강팀들이 어느정도 골스의 파훼법을  찾았고 효과적으로 골스를 제어는 하지만 골스의 공격이 말도안되는 수준이라 시리즈를 잡지 않았나 생각이듭니다.


듀란트는 또다시 무릎을 꿇었네요.. 오클에 계속있는것도 좋아보이지만 이번 FA때 또 다른 도전을 해보는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드네요.


여러모로 말도 탈도 많았던 컨파가 역대급 꿀잼으로 부상없이 마무리 되서 양팀에 감사합니다.


6월3일 동부짱과 서부짱의 샅바싸움이 시작될텐데 정말 기대되네요.


 클블은 어떤 해답지를 가지고 나올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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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5-31 14:32:25

골스의 더 풍부하게 돌리는 자원들을 생각하면..

이런 효과를 보이려면 한경기만 해도 체력을 엄청 쏟아부어야 합니다

시리즈 막판갈수록 골스상대들은 이부분이 힘들어지죠

2016-05-31 14:37:06

듀란트는 시리즈 내내 엄청난 수비력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7차전까지 시리즈가 되고 체력방전으로 이어졌죠. 다음 정규시즌에는 타팀들도 이 전술을 많이 사용할거 같습니다.

2016-05-31 14:44:16

근데 이 전술도 듀란트니까 된다고 보는게 듀란트의 기럭지로 이 정도 기동성 갖는 선수라면 사실 카와이 레너드 밖에 없습니다 스몰라인업을 빅라인업으로 잡는건 클리블랜드가 모즈코프로 충분히 보여줬었고 커리를 델라베도바가 모든걸 바쳐서 막았지만 방전... 정말 어렵네요 해답이 나온듯 안나온듯

WR
2016-05-31 14:48:26

해답은 나왔지만 완벽에 가깝게 대응해도 꽃아넣어버리니 문제인것 같아요... 안들어가야 되는 슛들이 그냥 들어가 버리는것을 대응할 방법은 없어보입니다..

2016-05-31 14:49:38

파훼법이라고 해도 부족하지 않을 전술들을 오클이 보여줬고 사실 시즌중에도 스위칭을 통한 강한 압박이 골스를 막을 유일무인한 해답이라는 것을 모든 팀들이 알고 있었죠. 하지만 이걸 알고도 실현해내기가 쉽지 않죠. 그만큼 오클이 이번 시리즈에 상당히 강력한 모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016-05-31 14:50:40

언더독이 맞죠.

시즌맞대결도 그렇고 작년 파이널도 그렇고 시즌 성적도 그렇고

2016-05-31 14:56:21

잡았다고 생각한 골스가 멀어지는 이유는 미칠듯이 터지는 3점과 말도 안되는 오펜스가 그날그날의 감 수준이 아니라 어느정도 평소 실력이라는겁니다. 역으로 말하면 상대팀이 유난히 슛감이 좋거나 빈틈없는 팀플레이 수비 전술이 딱딱 맞아떨어지지 않으면 어느순간 연속 3점등을 맞고 승부처에서 기운다는거죠.

WR
2016-05-31 15:03:52

동감합니다. 오클도 기회는 있었어요.. 세컨찬스 메이드를 잘하고 오픈 삼점을 메이드 했으면 달아날수 있는 기회가 있었죠.. 15점차 이상으로 달아나고 3-4쿼터때 연속 삼점 몇방 맞으면서도 서브룩이나 듀란트의 돌파로 파생되는 자유투를 얻어가며 꾸역꾸역 버텨내다가 때리는 골스를 지치게 만들었어야하는데...

달아나질 못했어요...6차전 7차전 비슷했다고 생각합니다. 골스의 연속 3점 펀치가 상수인만큼 거기에 대응해서 점수를 좀 더 많이 벌렸어야했고 충분히 기회가 있었는데 그걸 못했죠..

den
lal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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