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썰전 시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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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12-04 00:57:49

국산맥주 맛없다고 출연자들이 입을 모아 비판하는데 정말 시원하더군요.

유통마진으로 승부보지말고

맛으로 경쟁했으면 좋겠네요.

ps. 주류업계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에 대한 비판은 아닙니다.

Comments

2015-12-04 00:52:04

확실히 맥주집에서 마시는 생맥주랑 편의점 캔맥주랑은 맛이 다른 것 같고

국산과 수입의 차이는 탄산의 느낌 말고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회사 특유의 맛이라든지요...

그러나 국산이 맛없다는 얘기는 주관적으로 정설로 받아들이고 있어서...

굳이 먹는다면 드라이피니쉬나 오비골든라거만 먹고 있습니다...

2015-12-04 02:13:42

국산맥주는 그나마 탄산 있을때나 먹을만 하지, 탄산 빠지면 진짜 쏟아버리고 싶은 생각이 마구마구 들더군요.
소맥도 탄산 빠지면

Updated at 2015-12-04 03:02:41

요즘은 하나의 주류 장르로 아예 자리잡아 매니아층도 생겼지만 얼마나 맛이없으면 국내맥주에 쏘맥이라는게 생겼을까 생각이 듭니다;; 맨처음 별차이 없고 어차피 맥주가 그게 그거라는 애들한테 수입맥주로만 편의점가서 3주 먹이다 보면(4캔만원!!) 나중에 호프집 생맥 먹으면 맛없다고 난리더군요;;

해외 몇군데 안다녔지만 대부분 우리나라보다 경제적으로 떨어지는 국가들이여도 맥주는 훨씬 낫더군요

2015-12-04 09:34:37

쏘맥은 일찍 꽐라되고
집에 들어가 푹 자기 위한
검사님들의 고심이 담긴
아름다운 문화죠

맥주의 맛과는 상관관계가 크지 않을겁니다

2015-12-04 07:55:40

국산 맥주가 맛이 없는 가장 큰 이유는 맥아 함유량에 있습니다. 법적으로 독일은 맥아 함유량 100프로, 일본은 70프로 이상 맥아 함유량을 해야 맥주로 판매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규제가 없는 한국에서는 맥주 제조사에서 맥아 함유량이 10프로도 안 되는게 정설이고요. 제가 2008년 부터 3년 동안 일본에서 살았는데 제일 충격이였던게 이자카야에서 마신 생맥의 맛이였죠. 각설하고 외국 맥주 켄 수입 신고가가 평균 500원도 안 된다고 하는데 국내 맥주 출고가가 1500원이라고 하네요. 저렴한 재료로 오줌 맥주 팔면서 많은 마진을 남겨 왔으니 수입 맥주에 고전 할 수 밖에 없겠죠.

[SAS]EUROSTEP님은 아직 프로필 이미지를 등록하지 않으셨습니다.

2015-12-04 09:16:37

수입맥주에 고전하면....

우리는 수입맥주 할인을 막겠어!!!!

이런 생각이죠... 우리나라는 말이죠

어? 우리보다 좋은 기술이네? 질이 좋네? 따라가야지... 내가 기술로 이기겠어!!!

가 아니고..... 그래? 그럼 법으로 막아!!! 로비해...

!!! 웰컴투헬조선!!!!

2015-12-04 14:24:42

이건 일부 잘못된 정보입니다. 일단 법적인 기준이 말하는 것은 맥아함량이 아닌 맥아비율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 기준이 10%는 맞습니다. 맥주 원료에 맥아 10%+옥수수90%로 만들어도 국내에서는 맥주로 인정받을 수 있기는 하지만 실제 국산 맥주를 저런 어이없는 비율로 만들지는 않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일본법의 맥주 기준인 66.7% 이상의 비율로 제조를 합니다. 맥스처럼 맥아비율 100%인 것도 있고요. 국내법이 저런 이유는 수입맥주 및 발포주에 대한 세금 부과 때문에 저런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문제는 맥아비율보다 하이 그래비티 공법에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똑같은 양의 원재료에서 알콜 도수가 두 배이상 높은 원액을 만든 다음 물을 섞어서 판매용 맥주 도수를 맞추는 겁니다. 같은 재료로 두 배 이상의 맥주를 뽑아내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국산 맥주가 이렇게 만들고 그만큼 맛도 없어집니다. 비교적 최근에 새로 출시한 롯데의 클라우드가 현재로서는 대량생산 맥주 중에서는 유일하게 오리지날 그래비티로 만든 제품이고, 실제로도 그걸로 열심히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