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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Another Guy From Cleveland Lifts Mia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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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8 20:30:21
브라이언 윈드호스트의 노리스 콜 칼럼 번역입니다.

르브론 제임스가 노리스 콜을 발견했을 때 체육관은 거의 비어 적막했다.
 
"뭐하냐, 루키?" 문간에 서 있던 르브론은 결론에 도달했다. 일주일여 전 트레이닝 캠프에서의 일이다.
 
지난 여름 동안 오하이오에서 르브론과 함께 훈련을 한 클리블랜드 주립대 출신의 23세 히트 포인트가드콜은 그저 수줍은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오, 알겠다. 너 체육관에 남는 마지막 선수가 되고 싶은 거지?" 르브론이 말했다. "멋진데? 나도 그러곤 했지. 너 괜찮은 녀석이구나."
 
히트가 115-107 승리를 거둔 화요일 밤보스턴 셀틱스와 많은 전국 방송 시청자들은 이렇게 의아해 했을지도 모르겠다. "도대체 노리스 콜이 누구야?" 히트 선수들에게는 며칠 안 되는 훈련 기간 동안 그에 대한 답이 생겨가고 있었다.
 
콜은 이달 초에 마이애미에 어머니와 함께 도착해 워크에식을 가다듬었다. 그의 어머니는 거기서 그가 새로운 삶으로 옮겨가는 것을 도왔다. 그런 집중력은 팀메이트와 코칭스태프의 주의를 끌었다.
 
"그는 매우 집중하고 있었고 저는 별로 말할 게 없었죠." 라일리의 말이다. "이미 집중하고 있는 아이를 방해하고 싶지 않았어요."
 
콜이 마이애미에 가지고 오지 않은 것은 겁대가리였다. 수많은 신인이 이 위태위태한 나날에 지키려 하는 슬로건이다. 콜의 겁대가리 상실은 조용하고 때론 뻔뻔스럽기까지 한 면을 동시에 갖추고 있었다.
 
그는 당황스러운 상황에 처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는 곧잘 레인을 따라 림으로 드라이브인하곤 했는데, 그중 많은 시도가 그의 얼굴에 블록된 볼로 되돌아 왔다(누가 그랬을까). 다른 사례도 있다. 그는 자기보다 더 큰 선수의 앞에 서서 차징을 유도하는 것도 두려워 하지 않았다. 또한 최소한 가 던져야 할 타이밍에 슛을 던지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은 것이다.
 
숨막히는 압박 속에 던져야 했던 두어 개의 점퍼를 비롯해 그가 4쿼터에 올린 14득점이 우연이든, 아니면 새 달을 앞두고 벌어진 히트의 홈 개막전에서 일어난 콜의 올시즌 베스트 게임 중의 하나였든, 그 활약은 그를 스포트라이트 속에 던져넣었다.
 
"이건 겨우 제 두 번째 게임이에요. 어느 정도가 제 평균치인지 아직 모르겠네요." 20득점, 4어시스트, 3스틸을 올린 콜의 말이다. "이 레벨은 프로예요. 그리고 이 레벨에서는 코트에 나가면 이 정도는 하는 것을 기대받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그가 겨우 두 번째 게임에서 이 정도를 해낼 걸 기대하지는 않았다. 그는 흥미진진했던 4쿼터에 펼쳐진 두 가지 이야깃거리에서 스타가 됐다. 하나는 셀틱스가 -- 그들은 잘 되는 날도 프런트라인이 약한데 화요일은 안 되는 날이었다 -- 그들이 거의 쓰지 않는 지역방어를 썼다는 점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그 지역방어로 인해 새 공격시스템과 스타 공격수들이 얼어붙은 히트가 그들의 루키가 한 단계 올라서기를 절실하게 바랐다는 점이다. 히트는 콜이 쇼를 가로채기 전 훌륭했던 경기 초반을 다 까먹고 벼랑 끝까지 몰려 있었다.
 
"그는 순수해요.... 집중하는 법을 알고 있죠." 스포엘스트라 히트 감독의 말이다. "그는 자유로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고, 그게 바로 열쇠입니다."
 
셀틱스가 피어스의 부상 공백과 히트가 리드를 잡는 걸 지켜봐야 했던 부진한 경기 초반 양상을 극복해야 했던 건 확실하다. 그 지역방어와 앨런, 둘링의 3점을 등에 없은 보스턴의 추격을 맞이해서, 르브론과 웨이드는 꾸준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2/7 야투에 그쳤다. 마치 훈련 때 지역방어 공략법은 연습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제임스는 26득점 6리바운드, 웨이드는 24득점 8어시스트를 올렸지만, 그들은 셀틱스가 3분여를 남기고 3점차까지 따라오는 동안 침묵하고 있었다. 업템포 게임과 포스트업에 대한 모든 이야기들은 히트의 시즌 첫 접전 상황에서 공허하게만 보였다. 게다가 그들은 셀틱스의 위대한 접전 승리 능력에 대한 수많은 기억을 지니고 있었다. 지난 5월 마지막으로 본 이후 다시 한 번 르브론의 발치에 모여드는 유령 같았다.
 
스포엘스트라가 말했듯 콜은 그런 부담에서 자유로웠다. 그는 대학 시절 시즌 중반에 라이트 주립대를 상대하듯이 볼이 그를 발견할 때마다 슛을 날렸다.
 
경기 막판, 히트는 아웃오브바운드 상황에서 샷클락에 쫓기고 있었다. 사이드라인에서 스포엘스트라가 '스페셜'을 외쳤는데, 그 작전은 콜을 위해 고안된 작전이 아니었다. 하지만 한 번의 패스가 이어진 후 콜은 지역방어의 틈을 발견했고, 또 하나의 골을 넣음으로서 지역방어를 무너뜨렸다.
 
"그가 알아쳐렸어요." 닥 리버스 셀틱스 감독의 말이다. "훌륭한 대응이었죠."
 
사실 셀틱스는 드래프트에서 콜을 원했던 여러 팀 중 하나였다. 대부분이 콜은 2라운드 지명 때까지 남아있을 거라 생각했다. 포인트가드 자리에 보강이 필요했던 히트는 많은 타겟들이 그들의 2라운드 31픽 전에 지명돼 사라지는 것을 봤다. 유망주가 적은 걸로 평가됐던 그 드래프트에서 히트는 과감하게 3계단 픽업을 해서 콜을 지명하는 데 성공했다. 2개의 픽과 현금을 보내고 나서였다.
 
FA 시장에 포인트가드 매물이 적었기 때문에 그들은 진정으로 콜을 원했다. 그를 얻은 시점에서 히트는 이미 스틸픽을 하고 있는 셈이었다. 지난 5년 동안의 28픽을 보자. 그레비스 바스케즈, 웨인 엘링턴, 단테 그린, 티아고 스플리터, 모리스 에이거였다.
 
그들 중 아무도 셀틱스같은 미래의 명예의 전당 멤버들을 상대로 데뷔 1주일 만에 콜같은 경기를 하지 못했다. 시즌이 펼쳐지면서 제임스, 웨이드, 그리고 히트의 새 공격 시스템은 접전 상황에서 그들의 가치를 증명할 기회를  더 가지게 될 것이다.
 
오늘밤에 일어난 일을 보니, 그것은 콜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

 
.... 태그를 입력하다 보니 'Norris Cole'은 아직 태그 목록에도 없네요. 그런 선수가 오늘 대형사고를 친 것 같습니다.
 
콜의 가치를 알아보고 다른 팀들보다 한 발 앞서 낚아챈 라일리의 수완도 '당신이란 사람은....'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앞으로 찰머스랑 선의의 경쟁을 통해 계속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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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1-12-28 20:37:28

콜 3점도 되나요?


2011-12-28 20:48:17

마지막 쐐기가 삼점 근처니까 쏠수는 있을거 같은데 실전은 모르겠네요

2011-12-28 21:34:58

아직 3점은 더 연습해야 되는거 같습니다.

오늘 3점 시도는 4개 정도 였던 걸로 기억되는데 대체로 짧았던 거 같아요.
아직은 3점 능력에서는 찰머스가 더 좋은 거 같네요. 
2
2011-12-28 20:45:25

르브론 웨이드 바쉬를 경계하다보면 빈틈이 분명히 생기게 마련이죠.
4쿼터 팀을 구했던건 르브론도 웨이드도 바쉬도 아닌 콜이었습니다.
슛 쏘길 두려워하지 않고, 빅3가 버젓이 서있는데도 주눅들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뭐라해도 오늘은 이렇게 축하해주는게 맞죠.
2011-12-28 20:48:56

아주 사랑스러운 선수입니다

2011-12-28 20:55:35

잘 되는 집안은 뭘해도 잘되네요.

2011-12-28 22:00:19
열혈 순정남 스타일이군요
2011-12-28 22:10:14
히트정도의 전력에 콜정도의 루키면 사실 리그 재앙이죠~
 
암튼 그 순반대에서 뽑기 힘든 선수를 뽑은 느낌입니다.
거기다가 드래프트의 뎁스를 생각해본다면 더더욱인데
이렇게되니 신인왕 후보들중에서 다코호스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2011-12-28 22:40:10
챠머스보다 3점과 수비가 떨어지지만 운동능력이나 득점력은 더욱 뛰어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주전이 될 자질이 충분히 보이네요.
 
챠머스 긴장해야 겠어요.
2011-12-28 23:49:34
늦었지만 welcome to 
2011-12-29 00:07:44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이 선수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했는데 이렇게 빨리 번역본 올려주시다니..
 
2011-12-29 00:44:13

이런 스토리가 있었군요

2011-12-29 08:19:25
조사해보니 히트가 드래프트 픽업할 때 미네소타에 2014년 2라운드 픽까지 얹어주면서 이 선수 권리를 사왔더군요.
2011-12-29 10:16:30

콜 정말 잘해주더군요.

보스턴팬으로선 정말 골치아팠습니다...
2011-12-29 18:17:08

정말 신인인데 글에서처럼 겁이 없더군요. 망설임 없이 슛을 쏘네요. 안들어가면 욕만 먹을텐데 그게 또 들어가니 실력으로 자연스럽게 인정받게 되고요. 좋은 선수 같습니다.

2011-12-30 02:40:38
좀 더 지켜봐야 할 선수입니다. 특히 네임밸류가 높지 않은 루키들은 더더욱이요.
대학 때 돌파는 수준급이었고 중거리 슛도 나름 괜찮았지만 3점은 그닥;; 이었죠.
원래 Cleveland St 출신 포가들이 드리블은 괜찮습니다. 세드릭 잭슨도 그랬었구요..
차머스가 3점이 좋고 볼핸들링이 떨어진다면 노리스콜은 그 반대에 가깝습니다.
2011-12-31 18:09:22
시범 경기 포함 지금까지 히트의 경기 다 봤는데요...정말 준수한 스틸픽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초반의 활약만으로 본다면 비비와 하우스의 공백이 전혀 아쉽지 않은...물론 콜은 득점보다는 볼 무브에 주력해야 하는 팀의 입지이긴 하지만 이 대담한 신인은 앞으로도 뭔가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줄것 같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드리블이 매우 좋은 것 같구요 .....바디 페이크와, 체인지 오브 디렉션은 정말 수준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게다가 스피드도 있구요....턴오버를 그렇게 많이 범하는 스타일도 아닌듯 싶구요....
차머스와 선의의 경쟁을 통해 두선수 모두 한단계 거듭나서 올해는 우승 숙원을 풀었으면 합니다.
미네소타전도 오늘 접전끝에 승리하고 올해는 빅3의 시너지 효과가 작년보다도 올라간듯 보였습니다.
올해는 뭔가 이룰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LET'S GO H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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