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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당신은 나에게 애보단 증이다.- 11월 13일 생일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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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0-11-13 02:14:55
*평어체 양해바랍니다.
 
 
 
세상에는 여러종류의 사람들이 있고
그 중 자신과 맞지 않는 사람들도 무수히 많다.
 
중고등학교를 나오고 대학교,군대,아르바이트를 지나
사회에 나오면서도 느끼는 점은 많은 일을 겪어봤고 사람들을 만나봤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빙산의 일각밖에 겪지 못한 애송이에 불구하다는 생각뿐이다.
 
 
그 중 나와 맞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와 맞지 않는 사람들도 많기에
어쩔수 없이 맞춰가야 한다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
 
 
 
 
 
nba를 본지 이제 15여년이 넘어가지만
그 기간동안 좋아하는 선수들도 많았지만 싫어하는 선수들도 많았다.
 
어릴 때는 멋모르고 내가 응원하는 선수나 팀의 반대편에 있는 선수를 무작정 싫어했고
조금 커서는 플레이 스타일등에 따라 싫어하는 선수들이 생겨났다.
 
 
하지만 그런 선수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이해가 되고 은퇴를 하는 선수들이 하나 둘씩 늘어가면서 
열성적인 팬입장은 아니지만 싫어하는 마음보다는 응원하는 그런 선수들이 되어갔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 리그에서 내가 정말 싫어하는 선수들은 많이 없는 것 같다.
 
실력에 비해 에이스 기질을 많이 부리던 선수들도,
예전보다는 약간은 투쟁심이 많이 줄은건지 아니면 스포츠맨십이 강해진건지 모르지만
몸싸움에서 끝나고 주먹다툼은 많이 없어졌고..
 
 
 
하지만..
아직도 내가 싫어하는 선수를 뽑으라고 한다면 뽑을 수 있는 선수가 있다.
 
이 선수 팬들에게는 죄송한 말이지만 나는 이 선수의 안티에 가깝다.아니 안티이다..
왜냐하면 이 선수는 내가 좋아하던 레전드의 커리어에 타격을 입혔던 선수이기 때문이다.
 
아니 다른 말보다는 나와는 맞지 않는 선수였기 때문이다.
 
 
 
론 아테스트..
 

코트위,아니 코트밖에서도 악동
 
 
그가 오늘 생일을 맞이했다.
안티도 팬이라는 미명아래 오늘 그의 이야기를 간단하게 해보려 한다.
 
 
 
 
1. new 사고뭉치 nba 등장
 
 
아테스트는 1979년 11월 13일 뉴욕의 퀸스 브릿지에서 태어났다.
그는 자신의 두 형제와 함께 고등학교에서 농구를 시작하였고
 
10대때에 AAU팀에서 엘튼 브랜드,라마오덤과 함께 농구에 대한 실력을 키워나갔으며 
 
세인트 존스 대학진학, 그 곳에서 대학 농구생활을 경험하였다.
 
 
그는 다른 선수들과는 다른 수비에 대한 센스는 남달랐고
대학에서도 그의 이러한 센스는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대학에서 2년동안 활약을 펼친후 99드래프트에 나오게 되었고
1라운드 16픽으로 시카고 불스에 합류하게 된다.
 
(워싱턴 그분과의 승부)
 
그는 시카고에 합류하자 중임을 맡아야하는 상황에 놓여있었다.
 
99-00시즌의 시카고는 이미 저번 시즌 그 분, 피펜,로드맨까지 이탈한 상황이었고
남아있던 것은 토니 쿠코치정도였고 쓰리핏 때의 핵심멤버가 거의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루키로 뽑혔던 엘튼 브랜드론 아테스트가 힘을 내야하는 상황이었던 것이었다.
 
 
하지만 이 시기의 시카고는 브랜드와 아테스트를 제외하고
돌아가면서 부상을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국 엘튼 브랜드의 신인왕 수상,아테스트의 루키 세컨드 팀 수상등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17승 65패라는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두고 만다.
 
 
다음 시즌은 론머서가 합류하였지만
성적은 더욱 떨어져 15승 67패라는 성적을 거두고 말았고
 
 
결국 01-02시즌
 
오프시즌 중 엘튼 브랜드는 트레이드로 클리퍼스로 향하였고
론 아테스트는 시즌 중간 인디애나로 향하게 되면서
 
 

90년대 후반에 결성되었던 영건 시카고는 해체된다.
 
그리고 아테스트의 전성기가 시작되는 인디애나의 선수생활이 시작된다.
 
 
 
 
2. 인디애나 수비의 핵이자 에이스,그러나..
 
 
 
 
그가 인디애나로 향하였을때 노장축에 속했던 레지 밀러
포틀에서 포텐셜을 고이 간직하고 있다 인디애나로 와서 출전시간을 많이 얻으면서
터지게 된 젊은 날 건강한 저메인 오닐이 버티고 있던 팀이었다.
 
 
 
 
거기다 브래드 밀러,알 해링턴,자말 틴슬리, 론 머서등의 좋은 선수들이 포진해 있으며
동부의 강호로 떠오르고 있던 인디애나였다.
 
 
이러한 인디애나에 합류하게 된 그는 저메인과 더불어 인디애나를 수비강한 팀으로
더욱 발전시키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02-03시즌에 디펜시브 세컨드 팀에 드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더니
 
 
가장 자신이 찬란하게 빛났던 03-04시즌에는
17.7득점 5.1리바운드 3.6어시스트 2.0스틸을 기록하며
DPOY에 뽑히며 빅벤의 DPOY 쓰리핏을 저지하였고
 
올스타,올 디펜시브 퍼스트, 올nba 써드 팀에도 선정되며
 


젊고 유망하였던 그저 수비 잘하는 선수에서
리그를 대표할수 있을 정도의 선수로 발돋움 하는 시즌이 되었던 것이다.
 
 
그래..그랬었다..
그때만 하더라도 저메인과 함께 인디를 이끌어 나갈 새로운 희망..
인디의 에이스,수비의 축등등..
나도 그러한 찬사속에서 그를 지켜보던 팬중 한명이었다..
 
 
이 시즌에 인디애나는 아직 죽지 않은 레지옹,제프 포스터,틴슬리,해링턴등의 선수들과
 
올스타를 넘어서 동부 최고의 빅맨이라 불리웠던 저메인 오닐..
DPOY를 타면서 리그 최강의 수비수라 불리웠던 론 아테스트..
 
이 두 선수의 엄청난 모습으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중 한 팀이었다.
 
 
 
 

하지만 시기가 참 아쉽게도
배드보이즈 2기의 기세에 눌려 안타깝게 동부파이널에서 패배하였고
 
디트로이트는 우승을 차지하며 세상을 놀라게 한다.
 
 
04-05시즌..
공격부분에서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아테스트와
여전히 강한 모습을 저메인 오닐,
알 해링턴과의 트레이드로 합류하게된 공격력에 일가견 있는 스테픈 잭슨까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전당포 레이커스는 해체되었고
디트,뉴저지,샌안,피닉스등의 강력한 팀들이 있었지만
 
 
인디애나는 우승컵에 가장 가까운 팀으로 손꼽히고 있었다.
 
 
초반 6경기를 치루는 동안 그런 예상들이 맞다라는 모습을 보여주듯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5승 1패라는(1패는 내쉬의 피닉스) 성적을 거두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테스트는 평균 24.6득점 6.6리바운드 3.3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하였고
아투율은 커리어 하이인 0.496 삼점슛도 0.412를 기록하였고
 
자유투 성공율로 0.922로 높은 기록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었다.
 
 
 
이러했기에 그에 대한, 그리고 인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커질수 밖에 없었고
팀에서 두명의 mvp후보를 내는 거 아닌가라는 설레발 섞인 이야기들도 나오곤 했었다.
 
그러했다..
하지만 아테스트,아니 인디의 미래를 통채로 바꿔버린 사건이 터지고 만다.
 
 
 
생각하기도 싫은 2004년 11월 19일..
디트와의 원정경기..
 
그는 디트와의 경기에서 24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여전하게 좋은 모습을 보인다.
 
 
막바지 45초를 앞두었고
97-82로 인디의 승리가 거의 확실시 되어가고 있는 상황..
빅 벤이 레이업을 하는 상황에서 아테스트는 파울로 저지하였고
 
 
화가 난 벤은 아테스트를 강하게 밀치면서 몸싸움형태가 되었고
아테스트의 반발과 디트 팬들의 흥분상태로 인하여 잠시 경기가 중단되는 상황이 벌어진다.
 
 
뭐 여기까지야 가끔씩 나오는 상황이었고
약간 흥분이 되어있는 상태였지만 심판이나 코칭 스태프들이 잘 뜯어말렸기에
과한 상태로까지는 가지 않았다.
 
 
하지만 사건은 여기서 부터 시작되버렸다.
 
잠시 경기가 중단되어 있는 상황..
아테스트는 인디 벤치쪽으로 와서 테이블에 누워 화를 삭히던 중..
 
관중석에서 흥분한 팬이 맥주를 던져버렸고
그 행동에 화가 난 아테스트는 관중석으로 돌진..
 
그리고..
 
 
 
이러한 난리와 함께
그는 디트 홈경기장을 빠져나간다.
 
 
 
그리고 자신이 했던 행동의 결과..
 
그는 잔여경기였던 72경기출장 정지를 당하였고
스테픈 잭슨은 30경기,저메인 오닐은 25경기를 출장정지를 당하여 버렸다.
 
우승후보였던 인디는 한순간에 버팀목이 되던 에이스들은 잃어버리게 된 것이다.
 
 
그와 함께..
 

이 분은 무관의 제왕으로 남아버리는 것이 거의 확정화 되어버리는 사건이 었었다.
 
 
하지만 인디는 레지옹의 마지막 불꽃과 더불어 남아있는 롤플레이어들의 합심으로
플옵에 진출하며 소위 말해 기적을 일으켜 낸다.
(기적이라고는 하지만 너무 안타까웠었다..그의 마지막 고군분투가..)
 
 
플옵 1라운드를 뚫고 만나게 되었던 것은
디트로이트..
 
 
배드보이즈들을 벼랑끝까지 몰며 또한번 기적을 만들어 내나 했지만..
결국 6차전..
밀러타임은 거기까지가 마지막이었고..
 
 
 
nba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해줬었던 레전드는
 
마지막까지
 

이러한 감동겨운 팬들의 사랑과 퍼포먼스속에서도
그저 담담하게 무표정한 모습으로 벤치에 앉으며 감사하다는 간단한 제스처만 취해주는 모습으로
 
또 한번 날 울려버리고 말았다.
 
 
이렇게 또 한명의 무관의 제왕이 생기고 만것이다.
 
이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아테스트는 나에게 밉상같은 행동을 멈추지 않았다.
 
 
05-06시즌..
팀 캐미스트리를 깨는 행동을 계속 하는 것은 물론이고
언론에 대놓고 트레이드 해달라고 계속 요청하면서 코칭 스탭뿐만 아니라
팀 동료들까지 그에 대하여 감정이 좋지 않게 되어버렸다.
 
 
결국 시즌중간 페야 스토야코비치와 트레이드가 되어 새크라멘토로 향하게 된다.
 
인디의 미래가 될것이다라던 그는
이렇게 인디에게 좋은 기억들은 생각나지도 않게 만드는 행동을 끝까지 하며 팀을 떠나간다.
 
(끝마무리가 깨끗해야 좋은 소리를 듣는 것인데..)
 
 
 
 
 
3. 악동은 얌전해 질수 있을까?
 
 
 
그는 팀을 옮기자 마자 에이스로서 활약하며
비비,브래드 밀러,본지 웰스,샤리프 압둘라힘,케빈 마틴등의 선수들과 함께
새크를 이끌어 나가기 시작한다.
 
 
플옵에 진출하며 샌안을 만나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그 성격 어디가는지 2경기에서 플레그런트 파울을 마누에게 펼치며
1경기 출장정지를 당하고 말았고 결국 4-2로 패배하며 다음시즌을 기약하게 된다.
 
 
이 시즌이 끝난후 아테스트는 본지와 계약을 한다면 자신이 연봉을 깍겠다라는 기괴한 소리를 하지만
케빈 마틴,가르시아가 크고 있는 상황에 또 한명의 악동과 계약할 필요를 새크는 느끼지 못하였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라고 안새겠냐..)
 
06-07시즌
18.8득점 6.5리바운드 3.4어시스트 2.1스틸을 기록하였고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플옵에 실패,
 
07-08시즌에는
20.5득점 5.8리바운드 3.5어시스트 2.3스틸을 기록하지만
팀 성적은 좋지 못하였고 또한번 플옵에 실패하고 만다.
 
 
결국 그는 08-09시즌을 앞두고
휴스턴으로 트레이드가 되면서
 
 

맥-밍 듀오가 버티고 있는 로스터에 합류, 휴스턴 뉴 빅3를 형성하게 된다.
사람들의 기대는 컸지만
 
이 시즌의 휴스턴은 세명이 돌아가면서 부상을 입었고
플옵에 진출하지만 티맥은 플옵전 시즌아웃 부상..
야오는 플옵2라운드에서 부상을 입으며 그들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다.
 
 
아테스트도 수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지나치게 삼점슛을 던지려고만 하고 공격에서 많은 옵션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효율적인 농구를 하지 못하였고 약간 혼자 겉도는 듯한 느낌을 보여준다.
 
결국 아테스트의 계약 마지막 시즌이었던 휴스턴에서의 선수생활은 이렇게 마감된다.
 
그리고..
 
 
(컵첵이 대단한건지,아테스트가 최고의 괴짜인건지..)
 
 
nba에 있는 모두를 경악케 한 사건..
아테스트가 5년33밀이라는 MLE를 통하여 레이커스로 합류하게 된것이다.
 
 
다른 팀 팬분들도 그랬겠지만 레이커스 팬들도 '이건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아리자와 맞교환처럼 되어버렸지만 그가 저런 싼값에 레이커스에 오다니 라는 생각을 누가 해봤을까?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았다.
사실 싫었다가 정확한 생각일지도 모른다.
 
내가 싫어하던 선수가 내가 응원하는 팀에 오다니..
코비를 미친듯이 싫어하다가 지금은 열심히 응원하지만 썩 기분좋은 일은 아니었다.
 
 
거기다가 인디,새크의 아테스트라면 몰라도
휴스턴의 아테스트는 수비는 물론 뛰어나지만 효율적인 공격을 하는 선수는 아니었다.
그리고 그 성격이 어디 가겠느냐라는 마음도 들었고..
 
결론은 나는 아테스트가 레이커스에 오는 것을 별로 반기지 않았다.
 
 

 
09-10시즌..
레이커스는 백투백으로 챔피언 자리를 지켰고
인정하기는 싫지만 아테스트는 디펜시브 세컨드 자리를 차지하며
레이커스에서도 그 수비센스나 실력이 죽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예전에 비해 몸이 많이 불어서 날렵한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그는 역시 아테스트였다.
 
결국 그는 우승컵을 거머쥐었고 레이커스는 또한번의 감격을 맛보았다.
 
 
악동은 변할수 있을까?라는 질문은 09-10시즌을 시작하기전의 오프시즌에도 나왔던 이야기지만..
"우리아이가 변했어요"라는 티비 프로처럼 아테스트도 변할수 있을까?
 
난 그래도 아직 그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버릴수 없다.
악동은 좀더 지켜봐야 아는 것이다라고 내 자신에게 계속해서 세뇌시켜본다..
 
(너의 유예기간은 아직 멀었다..)

 
 
 
 
4. 부족한 글을 끝마치며
 
 
예전부터 레이커스를 응원해 와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난 레이커스의 선수들이 기본적으로 좋아하는 것은 당연하다 생각한다.
 
 
물론 스무쉬콰미등등의 선수들에게 욕을 많이 퍼부었지만
솔직히 애정이나 기대가 없다면 그들에게 그런 이야기들을 했을까 싶다.
우승이 목표인 그들과 그런 목표를 이루는 것을 보고 싶은 팬들..
 
 
이러한 마음에서 그들에게(솔직히 저 둘은 좀 많이 욕을 해댔지만..)
비판을 쏟아부었지만 그들에게 따끔한 충고가 되길 빌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들이 한국어를 알리는 없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아테스트는 다르다..
 
 
그는 한번 나의 기대를 산산히 부숴버렸다.
레지옹의 반지를 뺐었던 것도 모자라 그런식의 행동들..
 
내가 좋게 그를 바라 보려해도 그는 나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했다..
 
 
그리고 그렇게 싫어하고 미워하던 그가 오게 되었던 레이커스..
참 많은 딜레마에 빠졌던 것 같다..
그를 응원해야하는지 아니면 계속 싫어해야 하는 존재인지..
 
 
Love or Hate..
예전엔 코비가 그랬는 데 이제는 아테스트라는 엄청난 녀석까지 오니..
뭐가 먼지 모르겠다.
 
 

 

솔직히 아직 그를 열심히 응원할 마음이 들지는 않는다.
인디때 기대가 너무컸었고 그 큰 기대를 한번에 날려버렸던 선수라서..
 
하지만 언젠가는..조금만 더 시간이 흐른다면..
아테스트에 대한 증오가 조금씩 풀려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근래에 들어 들기는 한다.
 
 
 
하지만 아직은 당신은 나에게 애보다는 증이다..
당신이 내가 응원하는 팀의 선수로서 완소인 활약을 펼쳐도..
어떤 좋은 말,행동을 보이면서 생활을 한다고 하더라도..
 
아직은 당신은 나에게 애보다는 증이다..
 
 
그렇기에 당신을 더욱 지켜볼것이다.
팬의 마음보다는 당신을 비판하려는 눈빛으로..
 
 
이제는 제발 정신차렸다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줘서
이러한 나의 마음이 소심한 녀셕의 소심하고 쪼잔하게 오래 기억하는 사람이게 만들어 버리길..
증보다는 애가 강해질수 있도록 행동 조심하기를..
 
 
아직 당신을 미워하는 마음이 많기에 힘내라라는 말은 못할것 같은..
 
 
그냥 오늘이 당신의 생일이니..
투덜투덜 거리며 당신에 대한 글을 적어보게 되었군..
 
 
Happy Birthday 아테스트..
제발 이제는 달라졌다는 것만을 보여줄수 있기를..
 
 
 
-어느 한 안티팬으로 부터-
 
 
 
11
Comments
2010-11-13 04:43:03

잘봤습니다. 당시 인디애나를 응원하던 분들에겐 정말 애증의 대상이죠...  그래도 지금이라도 개과천선해서 랄의 백투백우승을 돕고, 사고안치고 잘 하는거 같아서 그나마 좀 나은듯~

WR
2010-11-14 22:12:46
저도 지금이야 사고안쳐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또 한번 사고 치면 정말 은퇴할때까지 싫어할지도 모른다라는 생각도 들고요..
2010-11-13 08:51:33

팬심을 울리는 절절함이 느껴지네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었지만.. 그래도 용서의 기회는 주어지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래.. 너도 잘해라.. 너 요즘 4쿼터에 아예 빼고 돌리는 분위기더라.. 


WR
2010-11-14 22:14:50
사실 제가 용서하고 자시고가 어딨겠습니까..
그저 이제는 사고만 안쳤으면 하는 마음이네요.
 
제발 사고 안치고 레이커스에서 완소역할만 해주길 바랄뿐입니다.
2010-11-13 09:24:38
아테스트 이야기니까 당연히 사상초유의 그 경기장 WWE 사건일줄 알았습니다
근데 뭐... 날아오는 맥주캔 맞고 계속 참았다면 그게 더 신기할것 같아요 전...
2010-11-14 01:49:54

그러니깐요


그 맥주 던진놈이 관중이든 선수든 저라도 일단 팼을거 같네요
WR
2010-11-14 22:17:41
관중석에서 맥주가 날라왔고 맞았지만
그래도 슈퍼스타였기에 참아야한다 생각이 듭니다.
 
물론 상황이 많이 안좋았고 분위기도 일촉측발이었으니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그는 에이스였으니까요..
 
 
뭐 저도 그 당시만 하더라도 아테스트를 옹호하는 쪽에 있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아쉬울 뿐이죠..
 
 
그리고 그가 욕을 더 먹는 이유는 이러한 사건이 있은후에도
끊임없이 그에게 믿음을 주었던 인디팬들에게 뒤통수를 치는 행동을 하며 떠나간게 큰것 같습니다.
 
저도 그중 한명이었구요..
2010-11-13 12:21:01

오렌지님의 감정이 잘 녹아든 글인 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 


WR
2010-11-14 22:18:08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0-11-14 01:46:33

솔직히 관중석 싸움은 정말로 그 맥주 던진놈이 미친놈이죠


아테스트가 잘하진 않았지만 인간적으로 그건 때릴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WR
2010-11-14 22:26:48
글쎄요..맥주던진 팬은 물론 잘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프로 선수가 그러했다는 것에 대해서 정당하다 말할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한명이 폭행한다고 해서 같이 응징하면 그것은 정당방위가 아니라 쌍방폭행이기에
그가 했으니 나도 때려야 당연하다?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팬과 선수의 스포트라이트 자체도 다르고
팬들로 인하여 있는 것이 프로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야구경기가 축구경기에서 쓰레기 등이 던져지고 욕을 받는다고 해서
팬들에게 욕하거나 흥분해서 덤비는 선수들에게 언론은 좋은 소리를 하지 않죠..
팬들과 싸우는 것은 아무리 화나더라도 그팀의 에이스였으며 자제해야했을 행동이었습니다.
 
 
뭐 말은 이렇게 하지만 사실 그당시에 응원하던 팬으로서
그 맥주던진 팬을 증오하였고 아테스트를 옹호하는 쪽이었지만
그가 폭력을 행사한 것은  분명히 잘못한 행동입니다.
 
아쉬웠던 점은 그가 다음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함에도 불구하고
인디에게 좋지 못한 인상들을 남기는 행동만 하고 떠나갔다는 거겠죠..
그렇기에 더욱 그에 대한 인상이 좋지 못한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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