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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 이야기 : 스퍼스의 Motion Weak.그리고 골스의 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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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1-04 17:35:00

 

들어가며 

샌안 왕조를 상징하는 많은 공격 기조중에서 젤 유명한거 꼽으라면 모션 스트롱과 모션 위크 일것입니다.

하나 더 꼽으라면 Wedge 액션정도. 포포비치가 강조한말이 있죠."Move or Die" 모션 오펜스의 제왕으로서

샌안 왕조를 연 포포비치가 강조한 공격철학은 현 리그에도 여전히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그의 숱한 제자들이 현직 느바 감독을 하고 있으며 리그에 그가 끼친 영향은 지대한만큼 그의 철학을 현

리그를 즐기는 우리도 알아두면 더 재밌게 볼 수 있겠죠?

(현재 리그에 공수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는 현직을 꼽으라면 부덴홀저와 커감독이 있는데 둘 다 폽 사단

이라 봐도 무방할겁니다. 픽앤롤에선 댄토니가 영향이 크다고 보고, 수비론 티보도우 있겠죠)

 

모션 스트롱은 지난번 제가 매니아에 소개 해드렸으니, 글 하단의 시리즈 글속 Stagger 스크린을보시면

되겠습니다. 코너 스태거에서 시작하는게 모션 스트롱이니까요.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218829&series_page=1

 

그렇다면 모션 위크는 뭘까, 그것은 어떻게 현 리그에 차용되어 사용되어 지나를 살펴보면서 모션위크를 

가장 잘 사용하는 팀중 하나인 골스 이야기를 재밌는 소재를 덧붙여 소개하는 글로 써보겠습니다.

 

Motion Weak란 무엇인가? 

 

 

 

(출처는 짤속에 있습니다)

 

이 도판을 이니셜로 기동되면 모션 위크로 보셔도 됩니다. 즉 볼핸들러(토니파커)가 공을 한번 넘겨주고

반대편 사이드로 이동하면(쉘로우컷) 시작됩니다. 

 

좀 더 엄밀성을 가지고 정의를 내리라면 (짤속에 출처 있습니다)

 

네 엄밀히는 1번이 2번에게 공을 주고 반대편으로 컷하고, 그 사이 2번이 정면 빅맨에게 공을 주고 

반대로 이동한 1번이 다시 4번에게서 공을 넘겨받으면 모션위크 가동입니다. 이 과정에도 배리에이션이

엄청나니까, 일단 모아놓은 영상으로 구경하시죠.

 

https://twitter.com/hoopvision68/status/1555243167846383617?s=20&t=raDDSIHyAAttPYON-T3gWg

 

위 동영상에서 확인 가능하시듯, 1번이 반대편으로 컷하는 와중에 림으로 바로 대쉬할수도

있고, 다양한 STS(스크린 더 스크리너) 액션을 토대로 합니다. 그래서 원칙은 핸들러의

 

반대편 이동후 안쪽에서의 핀다운/크로스/램스크린등이 있어야 모션 위크지만 팀별로

다양한 응용법을 옵션으로 채택하고 (토니파커가 쉘로우컷하는척하다 바로 림대쉬 하듯) 액션

이름도 다양해서 일단 시동이 저렇다고 아시면 좋겠습니다.

 

올랜도 예를 한 번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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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러인 펄츠가 사이드로 공을 주고 반대편으로 쉘로우컷 이동합니다. 모션위크 발동!

-다음 프란츠 와그너가 Rip 스크린(백스크린)을 걸어주고 , 크로스 스크린받고 코너로 이동합니다.

저 크로스 스크린을 Flare로 봐도 무방합니다. 그래서 아마 이건 어떤 코치는 Motion weak Rip으로 

부를테고 어떤 사람은 Motion Weak Flare로 부를 겁니다.

-이 올랜도 모션위크 셋의 목적은 바그너 1:1을 세팅해주는 용도였습니다.게임 시작후 2번 쓰더군요.

 

샌안의 모션위크 into 픽앤롤 그리고 골스의 계승.

모션 오펜스 왕조 샌안의 성명절기 모션 위크가 그럼 픽앤롤과는 무관할것인가? 그렇지 않겠죠. 

모션 오펜스와 픽앤롤은 상호 배척관계가 아닌만큼 (현 리그는 더욱 경계가 무색해집니다) 얼마나 자연

스럽게 구성원 장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잘 섞어 쓰느냐는 재밌는 관찰 거리입니다.

 

여기서 골스의 필살기중 하나인 "Weak Roll"을 한 번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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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작 부분 위쪽 스티브 커의 손동작 (플레잉콜)을 보시면 양손을 돌립니다. Weak Roll 시그널입니다.

 

2. 조던풀이 사이드의 돈테에게 공을 주고, 반대로 쉘로우 컷합니다. (모션 위크 조건 충족!)

3. 헌데 여기서 반대쪽에서 맹렬히 달려와서 스크린 걸어주는 디그린이 보이실겁니다.이 과정을 

클레이탐슨위주로 보면 Ram액션이라 Motion Weak Ram 이라 불러도 되겠습니다.

4. 혹은 Fist (미들픽앤롤)이니 모션위크 Fist라 불러도 되겠죠. 

5.하지만 이건 정식으로 Weak Roll이라 불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https://theathletic.com/709415/2018/12/12/on-the-road-with-an-nba-spy-the-grinding-work-and-lifestyle-of-an-advance-scout/?redirected=1

 

포포비치의 Weak Roll을 스티브 커가 그대로 베껴서 쓰고 명칭도 그렇다고 기사에 있어 우린 알수 

있습니다. 

 

그럼 스퍼스의 Weak Roll은 어땠나 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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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s://www.youtube.com/watch?v=BFk0R3STkcg)

 

1. 토니파커가 공을 주고 반대편으로 쉘로우컷

2. 반대편 빅맨 티아고 스플리터(22번)과 대니그린(4번)의 교차스크린후의 스플리터 토니파커의 픽앤롤.

 

위의 골스랑 똑같죠? 

 

이걸 스퍼스 사이드 픽앤롤이라고 동영상 출처에 제시되어 있지만, 포포비치는 원래 사이드 픽앤롤을

Roll이라고 플레잉콜로 확정해서 쓰기 때문에 이게 모션위키 사이드픽앤롤이라 Weak Roll이 됩니다.

(그래서 웻지 스크린 사이드 픽앤롤로 Wedge Roll이라 부르고요)

이 영향을 받아서 스티브커도 혼즈 트위스트를 골스에서 쓸때 Dive Roll이라고 한답니다)

 

또다른 골스의 성명절기인 Head Tap도 어찌보면 사실 모션 위크의 파생 옵션입니다.제가 예전에 골스의

듀란트 필살셋 으로 소개를 해드렸는데, 작년엔 위긴스, 올해는 쿠밍가를 위해서도 쓰더군요.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188390&sca=&sfl=wr_subject%7C%7Cwr_content&stx=head+tap&sop=and&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게임 타임 보심 아시겠지만 위에 올린  Weak Roll 바로 직전에 이거부터 썼으니 둘을 연달아 썼단 측면에서 파생으로 볼수도 있다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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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면 돈테가 공을 사이드에 주고 바로 반대편으로 갈듯하다, 플렉스 스크린을 걸어서 쿠밍가를 위한

반대편 1:1 셋을 만들어주죠. 

 

마치며

-전술은 계속 발전하지만 예전것을 카피캣해서 자기네에 맞게 잘 활용하는게 얼마나 재밌는 요소인지 알아

가는것도 현 리그의 관람자인 저희가 즐길 권리라 생각합니다. 골스가 모션위크를 쓸때는 V컷이나 방향

꺾는 오프볼이 좋은 조던풀과 커리를 극대화하기 위해 픽앤롤을 섞는 도구로 쓰고, 쿠밍가처럼 숏돌파가

좋은 선수를 살리기 위해 모션위크 파생을 플렉스 섞어 쓰고, 바그너를 살리기위해 올랜도가 립/플레어 

스크린 섞듯 말입니다.

 

-트라이앵글도 코너오펜스도 여전히 현리그에 부분적으로 녹아들어 각자 팀들이 많이 쓰고 있습니다.

스플릿컷이 그런 연장선상이라 할수 있겠죠. 또 프린스턴 오펜스도 Chin류로 여전히 리그에 위용을

떨치고 있고요. 그런 장면들을 계속해서 같이 즐길수 있게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션 스트롱은 진짜 빈도 잦은것에 비해 모션 위크는 그만큼 자주 쓰이진 않습니다. 딱 둘을 비교해봐도

모션 위크가 더 복잡해서 그렇단걸 도판만 봐도 아실수 있겠지요. 

 

-다음편은 45도 각에서 시작하는 Angle/Slot 픽앤롤 그리고 Wedge 픽앤롤의 서사와 현리그 차용을 

가지고 글을 써보겠습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3-01-04 22:30:36'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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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Updated at 2023-01-04 17:52:37

잘 봤습니다. 건강하시고 올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건 다른 애기지만 선수도 마찬가지라 봅니다 기본기가 있어야 다른 모든것도 만들어 간다고 생각 되어지고 우리네 사는것도 그 기본이...콜럭  항상 좋은글 감사 합니다

 

아 궁금한게 있는데 왜 이번 시즌 유독 고 득점자들이 많을까요?? 템포가 빨라지고 3점 시대라 해도 유독 더 그렇게 느껴 집니다

WR
2023-01-04 17:52:18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도 송태섭님 멀티미디어 게시판 글 항상 애용하고 있습니다.

WR
3
2023-01-04 17:54:26

이건 대답하기가 참 어려운 답이지만, 제 답을 지금 당장 생각나는대로 말하라면 오펜스 목적 자체에 

샌안은 덩컨 피니쉬를 높은 확률로 염두해둔 플레이가 많았다 생각하고, 기본적으로 Deep한 곳에서 

공을 받게하는 플레이가 많았다 생각합니다. 현대 골스는 퍼리미터기반 플레이가 많고요.

 

아무리 샌안이 시대를 앞서 3점 시도도 많이 했던 시즌도 있다하더라도 그 시절은 빅맨 던컨의 

피니쉬가 중점이였다면, 골스는 커리를 중점으로 설계된 팀이니까요.  

1
2023-01-04 18:02:00

좋은 글 항상 감사합니다. 덕분에 모션오펜스 좀 더 알게되었네요.

WR
2023-01-04 20:04:10

지식의 확장성을 드렸다면 저도 글쓴 보람이 있습니다.

1
2023-01-04 18:43:59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전술은 한두번 리플레이 본다고 알지 못하는데 설명해주신 것을 보니 조금이라도 이해가 되네요.

중간에 넣어주신 스퍼스 공격 패턴이 정말 아름답네요.. 당시에 느바를 보기 시작했으면 역시 스퍼스 팬이 되었을것같습니다.

WR
2023-01-04 20:03:51

올린 동영상들이 다 길지 않아서 스퍼스 모션을 즐기시는데도 도움이 될겁니다.

1
2023-01-04 19:01:09

골스 모션 위크가 본래 명칭이 있었군요.

아마 모션 위크 피스톨이라고 하는 경우는(하프코트훕스 포함해서 몇 명 본 것 같은데) 핸드 시그널이 피스트 + 롤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스티브 커가 피스트 업을 램 스크린으로 쓰죠.

WR
2023-01-04 20:03:25

저걸 Weak Roll이라 부르는걸 모른 상태에선 전술가들은 모션 피스트 , 모션 램이라고 대개 부르더군요.

1
2023-01-04 20:06:14

좋은 글 항상 감사합니다.

1
2023-01-04 22:52:22

와, 감사합니다. 자세한 설명덕에 알겠는데 잘 모루겠어요  저는 그냥 스트롱이라고 하시면 그렇구나, 위크라고 하시면 그렇구나 하고 생각하렵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 드립니다. 

1
2023-01-06 11:14:12

글 덕분에 2k22로 스퍼스 전술해보니 넘 재밌네요 감사합니다 .

bos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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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o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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