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 시즌 어시스트 능력 추정
기본적으로 5어시 이상, 경기당 20분 이상, 총 10경기 이상 출전선수들만 사용했습니다.
1. 선패스 마인드
선패스 마인드를 한가지 스탯으로만 판단하는 것은 당연히 어렵습니다만, 그나마 이를 잘 대변할만한 추정 스탯을 구해보았습니다.
Pass made (준 패스) / Pass received (받은 패스)
일반적으로 포제션을 끝내는 선수가 아닌 모든 링커는 공을 받고, 넘겨주는 횟수가 동일할 수 밖에 없습니다.
스틸, 디펜시브 리바운드로 포제션을 본인이 얻어낼 때는 받은 패스 없이 준 패스가 늘어날 수 있고, 본인이 턴오버를 하거나 야투 시도를 해서 포제션을 끝내면 받은 패스가 준 패스보다 높아지게 됩니다.
이 비율을 통해 선 패스 마인드, 자기 공격보다 빼주는 것을 더 우선시 하는 선수를 찾아보면,
1위 요키치 1.22
2위 드레이먼드 그린 1.20
3위 시몬스 1.003
4위 론조 볼 1.00
5위 사토란스키 0.998
6위 안테토쿤보 0.997
위 6명만 1이상이거나 1에 육박하였고, 나머지는 0.95를 넘는 선수가 없었습니다.
가장 낮은 선수는 데빈 부커 0.606와 제임스 하든 0.65 (그리고 딘위디 0.708)
탑 2는 모두 연계 능력이 좋은 빅맨이 차지했고, 헤비 볼핸들러 중에선 시몬스가 가장 높았습니다.
필터링에 아깝게 걸러진 선수 중 뱀 아데바요 1.05 (어시스트 4.6개), 잉글스 1.03 (어시스트 4.9개)이 있었습니다.
론조볼도 실제 이미지처럼 받은 만큼 뿌려주는 선수였고, 사토란스키, 안테토쿤보도 상위권이었습니다.
쿤보는 재미있게도 위 스탯 상위 20위 중에 유일하게 21+득점인 선수입니다.
20득점 넘는 선수는 라우리와 버틀러 뿐입니다.
2. 어시스트 eFG%
"좋은 패스는 득점하기 편하다"라는 공리를 바탕으로, 패스를 받았을 때 야투율을 계산하기 위해,
"어시스트 개수"를 어시스트가 될 수 있는 총 패스 (포텐셜 어시스트)로 나눠봤고, 야투율의 eFG% 개념처럼 어시스트에 의해 생산된 총득점을 포텐셜 어시스트로 나누어 AST eFG%를 구해보았습니다.
어시스트 eFG%가 어시스트 FG% 대비 높다면 어시스트에 의한 득점에서 "3점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보면 되는데, 밑에 그래프에 x축이 설명하는 부분입니다.
돌파후 킥아웃 옵션을 주로 쓰는 쿤보는 실제 3PT bias가 높은 것을 볼 수 있고, 해럴과의 픽앤롤이 어시스트의 주된 루트인 루 윌리엄스은 5어시 이상 선수 중 가장 낮은 3점 bias를 보였습니다.
제프 티그, 웨스트브룩, 부커, 드로잔, 론조 볼 등이 어시스트에서 3점슛 비중이 높은 편이고, 루윌 외에 디안젤로 러셀, 브래들리 빌, 라우리, 트래 영, 요키치 등은 2점 비중이 높은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점 비중이 높은 선수중에 AST eFG%가 예상외로 높다면, 약간의 운이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타운스 덕을 본 제프 티그?!)
어시스트 eFG%를 순서대로 나열해보면
탑10
1위 요키치
2위 어빙!
3위 디안젤로 러셀
4위 드레이먼드 그린
5위 버틀러
6위 론조볼!!
7위 루 윌리엄스
8위 르브론 제임스
9위 자 모란트!!!
10위 데릭 로즈
최하위는 러셀 웨스트브룩, 즈루 홀리데이, 페이튼이 차지했습니다. 쿤보도 좀 낮은 편인데 아무래도 3점 킥아웃 위주임에도 밀워키의 3점슛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본인이 잘 넣으니까 괜춘!)
3. 어시스트 임팩트
종합적으로 어시스트에 의한 임팩트를 확인해보고자 임의로 공식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AST Impact = Potential Assist * Assist eFG% * sqrt(Pass_made/Pass_received) / Minuate per game
시간당, 슛시도를 만드는 패스 (포텐셜 어시스트)를 많이 하고, 그 슈팅의 효율이 높으며 (AST eFG%), 선패스 마인드인 선수일 수록 고득점입니다.
선패스 마인드가 너무 큰 영향을 미치는것을 막기 위해 루트 취한 값을 곱해줬습니다.
결과를 보면
1위 르브론 제임스
2위 리키 루비오!
3위 루카 돈치치
4위 라존 론도.. (클라스는 영원하다,..)
5위 벤 시몬스
6위 엘프리드 페이튼 (뉴욕 공격 전개의 희망인가요..?)
7위 요키치
8위 디애런 팍스
9위 말콤 브록던
10위 제프 티그
(11위 론조볼!)
하위권으로는 드로잔, 레너드, 부커, 빌.. 같은 전문 득점원들이 많이 포진해있습니다. 하든도 보이네요.
재밌게 보셨기를 바라며, 어시스트 임팩트 수치는 식을 어떻게 설정하냐에 따라 바뀔 수 있는 수치이니 절대적인 능력치처럼 생각치는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그래도 최상위권 그룹은 유지되는 편입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아무래도 원래 그 선수들이 보여지는 이미지와 상당히 일치하는군요. 특히 론조볼이 눈에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