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살펴본 그동안의, 이번시즌의 폴신 서버럭 (feat.털신)
위에 주황색 있는게 거북이고 없는게 폴신입니다
간간이 토크에 브룩과 폴을 비교하는 글이 올라와서 전 휴스턴에서의 보여준 둘의 모습, 이번시즌 전부 폴이 우위라고 생각했는데 아닌 분도 많은 것 같아서 분석해봤습니다
1차스탯은 누구나 다알고 맨날 올라오니 의미없다고 봐서
2차 주요스탯 대충 보면
폴
평균 30.5분뛰고 Per 20.1 ts 0.609 tov 13.4 usg 21.5 ws 2.2 ws/48 .182
버럭
평균 34.5분뛰면서 Per 16.5 ts 0.488 tov 16.2 usg 31.7 ws 0.7 ws/48 055
대충 설명하면 이번시즌 버럭이는 공을 많이 잡으면서 폴에 비해 슛도 못쏘고 효율도 못뽑으며 턴오버를 남발하고 있습니다
Per ts 가 모두 떨어지고 tov와 usg가 훨씬 높은것에서 알 수 있죠
대망의 윈셰어는 그냥 해도 무려 3배차이가 납니다
이게 얼마나 큰 수치냐면 윈셰어가 1일때 그 시즌 1승을 공헌했다는 뜻인데 폴신은 8승중 2.2승정도를 만들어냈다는거고 버럭이는 더 많은 시간을 뛰면서 13승중 0.7승밖에 못만들었다는거죠
그러니까 ws/48로 넘어가면 3배 정도 차이나던게 더 벌어집니다
그냥 이번시즌은 확실히 폴신의 우위가 맞습니다 볼륨이 좀 차이나는 건 뛰는 시간과 usg를 감안하면 당연한 거라고 볼 수 있겠구요
또 더 과거 자료까지 합해서 말해보자면 브룩이는 한창 잘할때는 볼을 많이 소유하긴 해도 어느 정도 효율과 볼륨이 잘 나오는 우수한 가드가 맞았습니다 어시도 잘뿌렸구요 근데 올해 이렇게 갑자기 급락한 이유는 뭘까 생각해보면 간단히 말해서 털보와의 합류라고 보여집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하든이 현재 공격옵션 최고 수준의 괴물가드지만 플레이스타일이 애초에 다른 1옵급 가드들과 팀원이 된다면 그들이 원하는 모든 걸 맘껏 할 수 없는 형태인 게 팩트죠 온볼 성향이 기본적으로 있는 선수들은 공 소유가 길고 아이솔을 즐겨하는 하든과는 맞기 쉽지 않습니다.
소포모어 이후 단한번도 ws/48이 2할밑으로 떨어져본적이 없던 폴신이 지난시즌 부상 후 롤감소로-
(이는 usg가 1시즌만에 무려 2나 떨어진거에서 알 수 있는데 올해는 거기서 1이 더떨어져서 본격 신인들 밀어주기를 하고 있습니다 주로 스가를 밀어주는데 스가의 슛시도가 두배 가까이 늘고 usg 등 다양한 수치가 폭등하는것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다른 선수들 또한 키우고 있구요)
-털보위주의 체제에 적응못하고 폼이 떨어져 .172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는 usg의 폭락과 동시에 폭등한 폴의 턴오버, 또 동시에 하든의 usg 폭등을 통해 알 수 있죠
휴스턴 팀 또한 이를 알았겠지만 폴을 살리는 것보다 역대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이는 하든을 그대로 밀어붙이는 게 나았을 거라 봤을 거구요
그런데 올해는 폴이 작년보다 더 소유를 줄이고 밀어줌에도 작년보다 더 승리에 공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죠 이는 곧 이전 플레이 스타일의 회복 때문으로 보여지는데 휴스턴 합류 전과 합류 후, 오클라호마에서의 폴의 3점시도 비율을 보면 쉽게 이해가 되실 것 같습니다.
즉, 이 자료들은 시너지가 없지만 개개인의 능력 자체로 너한번 나한번 각자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던 1718휴스턴에서 다시 하든의 팀이 된 1819휴스턴에 적응하지 못한 것이 폴의 폼 하락 원인임을 반증합니다.
이에 반해 브룩이는 오히려 휴스턴 합류 후 usg가 상승한 것을 볼 수 있는데 개인적인 의견으로 이건 털보가 폴신이랑 브룩이를 대하는 태도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첨부는 안했는데 털보의 usg는 폴 입단 전후에 계속 급상승하며 일반인들 생각과 다르게 폴이 오기 전보다 오히려 더 털보위주의 팀이 되었고 브룩이가 온 후 좀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폴이 애초에 서브룩과 털보마냥 30후반에서 40초를 오가는 심한 온볼러가 아닌 데뷔 후 항상 20대에서 놀던 가드였기 때문에 어느정도 맞췄던 걸로 생각되고, 반대로 서브룩 합류 후에는 털보가 서브룩에 좀 맞춰준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런데 서브룩이 소유가 더 늘었음에도 불구하고,모든 지표가 수직 하락한 것은 ast%가 제일 주목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폴이 3점시도를 늘렸던 것과 다르게 서브룩은 ast%를 줄이는 식으로 하든에 맞춰 플레이스타일을 변화시켰는데 이것이 본인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지 못하게 했다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커리어 전체로 따져도 턴오버 윈셰어 per 어시비율 ts 전부 서브룩이 폴에게 우세한 것이 없습니다 두 선수 다 1옵션 우승은 없는 상황이고 시엠이 있다고 내쉬가 스탁턴 위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고, 폴이 더 많이 가지고 있는 디펜시브 팀 올 느바 퍼스트 팀 또한 반영하지 않고 스탯으로만 전체적으로 판단했을 때 이번시즌도, 그동안도 폴이 포인트가드로서 우세라고 생각되네요
1819 폴의 기록이 낮아진 이유에 대해서 생각이 다른게 1718 플옵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하고 1819 시즌 중에 또 다쳤는데 부상이야 매번 있었지만 작년 부상 이후로는 폴의 개인기량 자체가 예전 같지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빅맨 미스매치에서마저 돌파로 간단히 제치지 못하는 모습이 꽤나 충격적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