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몇 20 드래프트 유망주 첫 인상 관찰하기.
20년도 드래프트 유망주들은 NCAA가 아닌 인터네셔널 선수가 꽤 많을거라 생각됩니다.
이 시기는 빅보드가 큰 의미가 없고,대충 컨센서스를 모으기도 힘든 시기라 대충 두어군데 랭킹을
참고할수 밖에 없기는 합니다.일단 제가 찾아본 선수들도 대강 1라운드는 확실한 선수들이지만
또 이 나이대 유망주들은 1년사이 큰 변화를 겪기 마련이니 여백을 많이 두고 봐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실력을 평가하는것은 ncaa경기도 안치뤘기에 여백이 정말 많고,어떤 특징이 있으니까 그걸
참고해서 앞으로 관찰해보자 정도의 기준잡기라 생각하고 봐주세요.
일단 옆의 순위는 탱크어톤의 오늘날짜 빅보드 순위임을 알아주시고요.
http://www.tankathon.com/mock_draft
제가 1~2경기씩 풀경기를 본 선수들의 경기는 FIBA 경기 와 EYBL 및 고등학교 경기를 기준으로
하다보니 대학과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다시 말하지만 그냥 그 선수의 미래 관찰시 고려 사항 정도로
이해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제임스 와이즈만 ( 7-1 / 237 ) / 멤피스 대학 진학 예정 / 센터
ESPN 리쿠르팅 순위도 1위로 현재 기록되어 있는데,저는 일단 20 드래프트에서 1픽으로 꼽힐 가능성이
현재기준으로 예상하라면 낮을거라 생각합니다.(3픽 밖이지 않을까 해요)
2경기에서 본 바론,가장 큰 약점이 일단 공을 캐치하는 과정에 상당한 문제가 있습니다. 정지 상태에서
공을 받았을때 거의 무조건 페이스업 상태로 전환을 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216센치 짜리 빅맨이
안쪽에서 백다운 상태로 수비를 끌어모으거나 패스루트로 요긴하게 쓰거나 하는 것이 전무합니다.
또 상체를 밀거나 박거나 경합시 컨택이 발생하면 발란스를 잘 잃어버립니다.그래서 신장대비 리바운드
가 꽤 많이 부실하고,림근처 피니쉬도 대학레벨에서부턴 고생할 가능성이 좀 있어요.
에이튼의 단점과 유사한 부분중 하나가 ,움직이며 공을 받았을때 그 온더무브 상태 그대로 연결동작이
잘 없고 일단 끊길때가 많습니다.패스를 받았을때 자체 정비를 스텝이건 개더과정에서 딜레이가 걸려
버리니 블럭안당할 타이밍에도 자기 높이를 못살리고 블럭을 당해요.
품안에 공을 오래 품고,높은 데서 바로 릴리스로 못가져가는 것은 대학레벨이상 무대에선 시정이 필요합니다.
또 아마도 손이 작건,손과 눈의 협응력이 떨어지건 캐치할때 공을 잘 못 잡고 놓칩니다.글루핸드가 아니란
점에서 일단 또 약간 평가를 깎고 싶네요.
하지만 216짜리가 윙처럼 드리블 풀업 3점을 때리고, 가드 처럼 달릴수 있고, 빼어난 기동력 및 점프력을
지녀서 신체능력과 가진 재능의 업사이드는 상당한 선수임은 분명합니다.수비도 못한다 할 만큼의 인지력
은 분명 아니고요.(게으르긴 한데, 이 레벨에서 경기를 할땐 흔히 보이는 장면이기도 해서)
(약점을 잘 나타내는 장면인데,페이스업 게임이 아닐땐 7-1이란 높이가 잘 안느껴지는게 위 짤 처럼
공을 잡으면 손에 착 감기지 않고 버벅일때가 굉장히 많습니다.그래서 덜커덩 올라가는 느낌이 강해서
별다른 컨테스트 없을때도 림근처 피니쉬가 구려요.)
2.앤써니 에드워즈 ( 6-4 / 207 ) / 조지아 대학 진학 예정 / 슈가 혹은 콤보
근래 몇 년간 드래프티 유망주중 아마 직선주로 돌파는 최강일겁니다.그만큼 혼자 돌파하라고 던져주면
발을 평행으로 놓은 와이드 스탠스 상태에서도 가속붙여 찔러 들어가는 무빙만큼은 일품입니다.
거기다 가속을 붙인 상태에서도 스텝을 넓은 지면을 밟으면서도 변속과 각도변환이 일품이라 림어택
만 놓고보라면 굉장한 유망주라 생각해요. 거기다 3점도 꽤 폼과 성공율 다 좋고,풀업이건 캐치샷이건
3점에서 스스로 슛 창출이 되는 선수라 림과 3점이란 측면에서 매력도는 가장 높을거라 생각해요.
특히 돌파때 스텝 간격조절과 지면밟으며 각도 바꾸는 것은 드웨인 웨이드의 한창때 돌파가
연상되기도 합니다.(물론 웨이드에 못미칩니다.아래 약점을 보시면 이해되실거에요)
약점은 크게 3가지인데
1) 스텝과 주력은 수비를 다 벗겨놓고도 그 위력대비 드리블이 좀 구립니다.
특히 품안에 공을 오래 보관하는 습관이 있어서 스텝으로 다 뚫어놓고 공이 림근처로 옮겨지는 과정이
느리고 낮습니다.또 드리블이 지면에 닿는 넓이가 좁아서 이 부분에서 웨이드랑 큰 차이가 납니다.
(웨이드는 스탠스 높낮이,거리조절 훌륭한데 드리블 타점도 넓혔다 좁혔다가 자유자재라면 앤써니는
드리블이 좁은 영역에서 놀고,품안에 넣는 과정이 길어서 슛이 의외로 잘 긁히고 림근처에서 엉터리
피니쉬가 좀 나옵니다)그래서 돌파의 위력만 놓고보라면 웨이드급이라기 보단 올라디포급을 보는게
더 맞다 봐요.물론 올라디포도 엄청난 드라이버니까 ,그만큼 앤써니 에드워즈의 직선주로 돌파는
대단한 수준입니다.
2) 돌파때 머리를 땅에 박고, 패스 타이밍도 단조롭고, 패스 능력 자체도 좀 약합니다.
그래서 터널비전급으로 빠질 우려가 좀 있고,드라이브 킥을 하기엔 약간 패스아웃이 약해요.
3) 풀업은 가능하지만,대학때까지 봐야겠지만, 수비는 진짜 제대로 잘 안할때가 너무 많습니다.
(대표적인 약점이 이런건데 ,직선주로 돌파때 다 뚫어놓고 드리블/스텝 합이 안맞아서 품에서 림근처
릴리스가 낮고 엉터리일때가 꽤 있습니다.덩크 꽂을때에 비해 레이업이나 러너 완성도가 낮습니다.)
제 생각엔 현재 기준으로 보자면 콜앤써니랑 탑2를 다투지 않을까란 느낌이 듭니다.
3.콜 앤써니 ( 6-3 / 184 ) / 노스 캐롤라이나 진학 예정 / 포가 혹은 콤보
현재로선 제 느낌상 가장 유력한 1픽후보라 생각합니다.일단 독보적인 스텝 쪼개기 능력이 드리블이랑
합이 딱 맞습니다.그래서 픽앤롤이건 아이솔이건 핸드오프건 일단 공쥐면 쪼개고 틈을 만들어내는
생산능력만큼은 가장 뛰어나다 생각합니다.동년배에서 찾아보기 힘든 리드미컬하고 화려한 스텝을
지녔는데 운동능력까지 나쁘지 않다보니 화려한 돌파나 피니쉬가 많습니다.
위의 앤써니 에드워즈와 비교해보라면 직선주로로 밀고 드가는것이 에드워즈가 우위고 드리블의 면적을
먹어치우는 동선의 다양성면에선 콜 앤써니가 훨씬 뛰어납니다.
특히 Stutter step이라 불리는 스텝이 정말 뛰어난데,지면에 발을 붙였다 뗏다하는 리듬이 정말 좋습니다.
더욱이 점핑풋이 원풋일때 양발 다 가리지 않고 잘쓰고 손도 양손을 다 잘 쓰는것도 매력포인트에요.
(드리블도 좋지만 발끝,발바닥,발의 바깥쪽등을 활용해서 발로 수비를 떨구는게 일품입니다.)
메인 핸들러겸 플레이메이커로선 앤써니에드워즈보단 살짝 낫다 여기지만,패싱이나 픽을 탄 이후의
디시전들이 다양한 박자에 다양한 각으로 나오는 타입은 아니라서 약간 스코어러형이나 패스도 된다
정도의 유형으로 보시면 됩니다.(가끔 패스 안하고 지 공격 몰빵할때가 있습니다)
수비는 평균은 해내보이는데,윙스팬이 다소 짧아 보이고,공격떄 전진성이나 측면성에 비해 수비때
후진하게 되면 스텝이 좀 말리는데 수비는 우수하다 평 듣기엔 좀 힘들다 봅니다.
3점은 딜레이가 있으나 안정감은 있고,풀업도 외형상으론 다 할줄 알고 기술이 다양해서 3레벨
스코어러로서 기대치가 있습니다.
4.테오 말레돈 ( 6-4 / 174 ) / 프랑스 프로팀 / 포가
위의 메인핸들러타입의 선수들에 비해 (포가냐 슈가성향이냐를 떠나서) 안정감이란 측면,혹은 가장
정석적인 포가의 역량을 말하라면 이 선수가 적합합니다.대신 반대로 위의 두 선수와 달리 가장 큰 약점이
"쪼개기"를 이뤄낼, 직선 주력이나 드리블 화려함등이 없습니다.
이 선수는 3점도 안정적이고,수비도 좋고,비큐도 좋으며,여러 인지력자체가 참 좋습니다.하지만
피지컬이 점프/가로순속/힘 어느 측면에서 NBA 상급이다할만한게 아직 없어요.(어리다 쳐도)
대신 픽앤롤에 대한 이해도 , 2:2나 3:3을 상정한 상태에서 볼 핸들러로서의 다양성과 안정감은 가장
좋은 선수고 그렇다보니, 이 선수는 픽을 여러 번 타거나 프레쉬한 상태에서 자기가 밀고 들어갈
상황을 골라 들어가야 하는 성향을 받혀줄 팀의 궁합이 중요해 보입니다.일단 들어가면 디시전이
좋고 대충 림피니쉬도 기술이 있고,풀업도 흉내낼줄 알고 패스는 참 좋거든요.
수비 + 캐치3점 + 안정적인 픽앤롤 운영에 장점이 있고 , 기술이 좋으나 화려한 운동능력이 다소
부족한 선수 정도로 밑그림 잡아두시면 좋지 싶습니다.
콜앤써니 , 앤써니 에드워즈에 비해선 가장 성숙하고 안정적인 볼핸들러 겸 포가로 이해를 해주시고
당장 어제 프랑스 국대 경기서도 고베어랑 같이 뛰면서 활약이 괜찮았습니다.
아마 로터리안은 무난하게 내년에 입성할지 않을까 생각하고 , 프로팀 활약이 작년보다 더 좋다면
탑 5픽도 어렵진 않을수도 있다 봐요.그만큼 안정적입니다.
14. 티레스 막세이 ( 6-2 / 190 ) / 켄터키 진학 예정 / 포가 혹은 콤보
탱크어톤상으론 14위에 해당되는 선수입니다.개인적으로 그것보단 좀 더 높게 치고 싶은 선수고요.
이 선수를 규정하는 가장 적절한 단어는 "고무공 같은 탄력"이라 칭하고 싶습니다.
온몸이 탄력 그 자체인 선수라서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활동량을 보여줍니다.수비는 아마 말레돈과는
다소 다른 유형이지만 에이스 스타퍼급 포텐셜이 있다 보고요 (말레돈은 팀 디펜스에 좀 더 능함)
돌파가 빼어나긴 한데,픽을 잘 활용하기보단 오프더캐치로 밀고 들어가면서 탄력적인 지면 훑기를
애용하는 선수며 플로터가 굉장히 좋고,림근처 피니쉬도 좋아서 캐치 3점이 잘 들어가냐가 이 선수의
포텐셜이 관건이 될것입니다.아마 메인핸들러가 보기엔 살짝 약해 보여서 대학에선 좀 고생할
가능성도 있다 보지만,프로에선 오프더캐치 기반 돌파형이되 수비에서 빛을 발할 타입으로 커나가지
않을까 해요.
패싱도 나쁘진 않은데,약간 픽앤롤을 타거나 하는 류의 2:2.3:3형이라기보단 1:1을 기반으로 스크린도
리젝트하거나 미끼로 쓰는 느낌이 강해서 완연한 1번으로 두기엔 살짝 모자름이 있어 보여서
대학서 존디펜스 상대로나 픽을 활용하는 방식에서 발전치를 좀 두고볼 필요가 있습니다.
26.킬리언 헤이스 ( 6-5 / 187 ) / 독일 프로팀 예정 / 콤보 혹은 슈가
테오 말레돈이랑 같이 프랑스의 미래를 짊어진 가드입니다.성향상 약간 슈가에 가까우나 얼추 포가처럼
도 할 순 있긴 한데,어디로 정착할진 봐야겠어요.
이 선수의 밑그림을 기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디안젤로 러셀 클론"입니다.그만큼 되게 비슷해요.
일단 왼손잡이인데다.직선주로 돌파를 잘 못하고 둥글게 말아서 밀고 들어가려는 기질부터 유사하고
약한 하체탓에 림근처 시도보단 점퍼를 선호하는 점,또 특유의 손목 스냅의 경쾌함을 바탕으로
스냅질을 잘하는 패서로서의 유형도 디게 비슷합니다.수비를 못한단 점도 비슷하네요.
하지만 모든 면에서 살짝씩 디러셀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올 시즌 프로팀에서 잘하지 않는다면 로터리
밖이지 않을까 생각하고요.그래서 탱크어톤에서도 26위로 일단 꽂아둔것 같습니다.
돌파도중 안에서 밖으로 패스를 뿌리기보단 바운드패스 선호하고,스냅질로 원거리 패스 밖에서 밖으로
잘 돌리는점까지 유사한데,디러셀보다 주력이나 점프력이 다소 나아보이긴 하나 슈팅의 완성도나
기술적 다양함에서는 확실히 처집니다.그래서 아마 잘 성장한다면 1라 중후반급도 가능할거라 봅니다.
일단 이 정도 선수로 끝내고 여타 많은 선수들도 종종 올려서 회원분들이 내년 드래프트에 나올
선수들에 대한 밑그림을 잡는 용도정도에 도움 되게끔 글을 써 보겠습니다.
대학시즌중에도 발전을 하는만큼 지금 시기엔 닫힌 결론을 가져가진 말아주세요.
Positive님은 스카우터나 코차 하셔야 하는거 아닙니까?
덕분에 농구보는 눈이 넓어져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