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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19 시즌 네츠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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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5-30 14:54:08

 

이번 시즌


42승 40패

플레이오프 1라운드 진출

식서스에게 패배


까지 갔습니다.


일단 시즌 전체적은 총평을 짧게 간추려서 한마디 정도로 말씀드려보자면


이렇게까지 갈 줄 몰랐는데 저기까지 도달해버렸다


라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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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전 행보 >>


시즌전 파워랭킹과 예상승수에서 넷츠는 29-32승 동부 10위가 제가 봐온 평균 랭킹이었습니다.

특히 블리처가 29승이었고 이스픈이 32승이었던건 기억납니다.

저는 넷츠가 30승언저리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였습니다.

전시즌 넷츠는 28승이었죠.


그러나 예상을 훌쩍 넘어 설마했던 42승으로 플옵 갔습니다.

이건 굉장한 파란이라 볼수 있는데요.


이유는 평이 꽤 좋았던 지난 오프시즌 네츠의 무브와 이어지는데

드디어 넷츠 소유의 1라픽이 생긴 시점이고 1년 계약 위주의 쏠쏠한 선수들을 모아놓았고

막스가 뽑아서 지금까지 꽤 괜찮은 1라후반 루키들인 르버트와 알렌 그리고 이번에 뽑은 무사로

젊고 탄탄한 팀상태에 바로 다음 맥스를 언제든 지를 준비를 해두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즌은 RFA가 될 디러셀이 미래에도 투자할만한 선수인건지를 가늠해볼겸

꽤나 편안한 마음으로 맞이하는 시즌이었습니다.


<< 반전의 정규 시즌 >>


그런데 먼저 르버트.

선수들도 그렇고 잘한다라기에 그냥 생각보다 실력과 포텐이 보기 좋았나보다 했는데

부상당하기 전 MIP 유력후보가 될정도로 잘할줄은 몰랐습니다.

농구의 신이 열받았는지 르버트에게 큰 부상을 주었지만 넷츠가 그동안 당한게 많아서인지

이번시즌안에 돌아올수는 있었던 발목뼈탈골정도 그쳤습니다.


그래 무슨 넷츠가 벌써 강팀이냐 탱킹하자.

8연패까지 당하면서 약간 마음 놓을 찰나.


디러셀이 슬슬 불타오르기 시작합니다.

지난 오프시즌 훈련 좀 한건 들었는데 정말 이렇게 제대로 할줄은 몰랐습니다.

디러셀은 제가 그렇게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그 애매한 콤보가드 스타일을 제가 별로 안 좋아합니다.

코트비전과 패싱이 참 좋지만 스피드가 느리고 드리블이 좋은 편은 아니라서 수비를 흔드는 역할은 잘 안되고

그렇다고 2번 뛰면 사이즈 메리트가 사라지면서 동시에 평범한 2번 슛터가 될 위험성이 컸죠. 캐치앤슈터 타입도 아니구요.

그런데 이번시즌 다른건 몰라도 폭발력이 진퉁입니다.

그리고 앳킨슨 감독 플랜하에 정말 효율적인 가드가 되면서 갑자기 상당히 괜찮은 포가가 되어버렸습니다.

이게 FA로이드냐 다음 시즌에도 계속 이렇게 잘할수 있느냐 이건 의문이지만요.


그리고 백업 딘위디까지 벤치화력의 힘을 보태면서 갑자기 넷츠가 장난아닌 팀이 되었습니다.


자렛 앨런 조차 사실 가장 루키들에게 고비라 볼수있는 소포모어 시즌에 그래도 대스타 선수들 블락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해리스도 3점 물이 오르기 시작하고.


앳킨슨 감독님 당신은 정말...


그래서 이왕 이렇게 된거 플옵 노리는게 낫겠다 싶었고 정말 들어가버렸습니다.
정규시즌 막판 플옵 들어가야하는 승리루트를 전부 이뤄내버렸죠.


이미 올스타전때부터 네츠는 차라리 플옵 들어가는게 나았던 흐름입니다.

그리고 원래 드래프트 로터리 신인 뽑는것보다 중요한건 개인적으로 플옵의 경험이라고 보기 때문에

기회가 이렇게 왔으면 플옵 가는게 제일 좋죠.

2019년 드래프트도 사실 그렇게 평이 좋은 드래프트도 아닌걸로 알고 있구요.


플옵은 광탈해도 상관없었습니다.

플옵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넷츠가 부족한 부분 그리고 함께 이끌어도 괜찮을 선수를 결정할수 있기 때문에

플옵 간것부터가 좋은 흐름이었습니다.


다만 여기서 문제가 워낙 지금 선수들이 잘해버리는 바람에 넷츠가 이 선수들을 재계약을 어서 해야하는가

아님 빅네임을 노려야하는가에 대한 애매한 위치에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다들 FA로 풀리게 잡아놨더니 너무 성장해주는 바람에 이 선수들을 어떻게 해야할지가 급 고민에 빠지는 모양새가 되었죠.


<< 플옵 평가 >>


플옵오면서 느낀건 역시 점프슛팀의 위험성이 느껴졌습니다.

수비가 피지컬해지다보니 슛터들의 야투율이 급강해버렸고 아쉬운 모습들이 많이 드러나더군요.


그런데 아쉽긴 하지만 이게 맨 처음 이야기와 이어지는건데요.


사실 네츠가 이번 시즌 그것도 6번 시드로 플옵까지 갈줄 몰랐고

지난 시즌 플옵 가보기는 커녕 하위팀 상태였기 때문에

애초에 로스터를 밸런스있게 구멍을 보충해주면서 맞추지는 않았습니다.


디러셀이 올스타까지 갈지도 몰랐고

루키도 무사를 기대했는데 뜬금 쿠룩스가 이렇게 잘해줄지도 몰랐고

부상을 여기저기 당해왔지만 어떻게든 이렇게 버텨줄지도 몰랐죠.


그래서

디러셀의 갑자기 높아진 기대치와 견제 그리고 플옵 첫 경험

2라운더 루키 쿠룩스가 성장함으로서 덜 잡혀진 그의 역할

로스터가 짬짬히 짜여져 있지 않기에 누가 부상당하면 급격히 무너지는 모습등등이 좀 드러났습니다.


그래서 어찌보면 식서스 시리즈 한번 이긴것도 대단한겁니다.

맥스 공간까지 남길 계획을 짜던 하위팀이었죠.


그리고 이번 플옵에서 누구보다 제일 맘에 들었던 선수는

르버트였네요.


Caris Levert


6-6 라지만 딘위디보단 커보여서 개인적으로 6-7 정도의 슈팅가드 그런데 스몰포워드와 포인트가드가 되는 선수

BQ가 좋고 핸들링도 괜찮고 스피드가 있어서 지난시즌 1번도 한적 있었습니다.


미시간때도 부상을 크게 입어서 원래 로터리급 선수였는데 네츠의 20픽까지 떨어져서 뽑게 되었다라는 말은 있었지만

예전에 크리스 맥컬러도 비슷한 말을 들은적이 있어서 그렇게 신뢰하진 않았었죠.

오히려 테디어스 영까지 트레이드 해서 받은게 부상땜에 못뛰는 이 듣보선수를 왜 뽑았냐고 욕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당시 드래프트 리포트들에 의하면

사이즈도 좋고 슛팅도 좋은데 부상 전력이 크고 수비와 BQ가 아쉬운 선수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사이즈라든가 부상전력은 나름 맞았지만 나머지가 리포트와 반대가 된 선수가 되었습니다.

슛팅이 그렇게 나쁘진 않습니다만 개선이 필요해보였고 오히려 좀더 슬래셔 느낌의 선수가 되었죠.

그리고 오펜스보단 디펜스 선수 느낌이었습니다. 득점보다 백코트 수비 중심의 선수.

제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하여간 어느정도 식스맨 정도라 생각했었는데 플옵에서보니 이 선수 진짜

플옵에서도 끝까지 완소가 되겠구나 싶었던 선수였습니다.

넷츠가 르버트는 계속 킵해주었으면 좋겠더군요.


그외에 디러셀은 그렇게 문제는 아니었지만 플옵에서의 경험이 더 필요해보였고

자렛 앨런은 아직 시간이 많으니 뭔가 순둥순둥하고 주눅드는 모습 좀 줄일 필요가 있어보이고

조 해리스는 이번 플옵때 아주 무너졌기에 세게 잡지는 않아도 될거 같고

쿠룩스도 시간도 많고 포텐도 좋아서

2라운더 루키의 한계를 넘어 그 구하기 힘든 스트레치 빅맨이 되어줄수 있을지 아님 3번이 될지 지켜볼만 할거 같고

에드 데이비스 꼭 잡아두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이정도로 이번 플옵 경험을 통해 느끼게 된거 같습니다.


<< 오프시즌에 대한 소견 >>


그럼 이제 오프시즌인데요.

현재 넷츠가 플옵도 끝나고 이후의 무브입니다.


현재 상황:

 

[IN]

Allen Crabbe = 플레이어옵션 옵트인


[OUT]

어시코치 Chris Fleming = 불스


저 어시코치 Fleming 은 네츠 오펜스 코치로 덴버에서 왔었던 코치였는데 아쉽게 불스로 떠났네요.

그리고 예상대로 맥스 스페이스 만들때 큰 걸림돌이 될 크랩이 옵트인 했습니다.


네츠의 내년 시즌 확정금액은 54 mil 입니다.


이게 크랩 옵트인하고 데롱이 돈이 아직 남아있는 상태의 금액입니다.

그리고 아마 여기서 네이피어와 그레험이 팀옵션인걸로 알고 있는데 7월 10일까지 결정해야될겁니다.

하여간 저 두선수도 계속 킵할때의 금액입니다.

네이피어가 1.8 mil 그레험이 1.6 mil


여기서 넷츠가 캡을 안넘으면 9 mil 정도의 MLE와 4 mil 정도의 BAE 가 있는걸로 나와있구요.

드래프트 픽들은 17픽 & 27픽 그리고 31픽이 있습니다.

17픽이 2-3 mil 정도고 27픽이 1-2 mil 정도 2라픽은 모르겠네요.

MLE와 BAE는 캡상황에 따라 달라질테니 드래프트가 트레이드 안되는 가정하에 추가된다면 최대 5-6 mil

60 mil 정도 예상됩니다.


샐캡은 109 mil 이니까 49-55 mil 정도 비워지는거 같습니다.

맥스를 쓸수는 있을만한 공간은 있네요.


RFA로 디러셀과 론데 그리고 투웨이인 테오와 앨런이 현재 있는 상태구요.

UFA는 캐롤과 더들리와 데이비스입니다.


여기서 고민해봐야할건


디러셀을 어떻게 할것인가


디러셀의 캡홀드는 21 mil 입니다.


현재 디러셀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평가는 그 애매한 기로에 서있는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팀의 미래에도 함께 가도 좋은 믿을수있는 주축 에이스

아직은 어떻게 성장하게 될지 알수가 없는 포텐은 가지고 있는 유망주

이 두개의 사이라고 생각합니다.


디러셀에게는 아쉬울수 있는 나름 뚜렷한 약점인 운동신경과 그의 성장에 있어서 앞으로 많이 필요할 노력들

그와 반대로 하면 포기하기 싫은 엄청난 폭발력과 충분히 할수도 있는 성장 가능성과 그의 특별한 재능인 코트비전과 센스

그리고 넷츠에게는 한동안 본적이 없었던 스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플옵 시리즈에서 조금 아쉬운 모습들이 있긴 했지만 그렇게 심각한 것도 아니었고

오히려 충분한 경험이 있으면 괜찮을수 있다라는 가능성도 보여주었는데요.


이런 애매한 상황에서 지금 계약해야할 상황까지 왔습니다.


솔직히 요즘 NBA 흐름상 맥시멈급이 아니더라도 맥시멈 주기도 하는 오프시즌을 생각해보자면

디러셀은 맥시멈 줘도 문제없는 그런 선수라고는 생각합니다.

비록 FA로이드로 이번시즌 반짝 잘한걸수도 있지만 하여간 그만큼의 충분한 포텐은 있다는 거니까요.


그런데 디러셀은 RFA인데다 넷츠의 방향이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 쉬운 이상

지금 당장 확답을 내리기에는 어렵다고 봅니다.


넷츠가 FA를 어떻게 잡을지 오프시즌 흐름이 어떻게 될지는 심지어 내일 드래프트 로터리추첨때부터 확 달라질수 있기 때문에

거기에 따라 디러셀의 향방이 결정될거 같습니다.


크랩을 어떻게 트레이드 해야할까


솔직히 마크가 크랩 다시 데려올 때부터 의아했는데 결국 지금 타이밍까지 왔습니다.

크랩이 의아했던건 처음 크랩이 RFA였을때 아주 거하게 지르긴 하던데 그걸 포틀이 잡았죠.

그때는 뭐 그럴수도 있겠거니 했는데 이후 포틀에서보면 좀 아쉬움이 있었던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결국 다시 데려오더군요.


부상이 아니었어도 18 mil 이나 받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많은 선수라고 봅니다.

제 기억속에는 전 시즌 막판에 좀 터진게 전부라서

오히려 이번 시즌 그냥 백코트 수비선수가 된거같아 좀 많이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저러나 하여간 옵트인도 해버렸고 내년에도 계속 18 mil 로서 함께하게 되었는데요.


팔수 있으면 팔되 무모하게 픽 퍼주면서 팔지 않았으면 하네요.

최대 올해 픽정도선에서 끝냈으면 합니다.

너무 파는게 무리다 싶으면 내년을 봐야죠.

어차피 내년을 봐도 넷츠는 지금 당장은 나쁠게 없습니다. 챔피언 윈나우 모드는 아니니까요.


물론 그러나 저러나 베스트 시나리오는 크랩 파는거긴 합니다.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만

크랩을 팔면 저기 54 mil 에서 18 mil 이 빠지고 여기다가 픽까지 팔아버린다면

디러셀 맥시멈 21 mil 로 잡고도 샐캡까지 대략 52-55 mil 정도 남아서 맥스 제대로 지를수 있긴 한거 같더군요.


나머지는 일단 이번 플옵 끝나고 봐야할거 같습니다


내일 로터리도 아직 안 정해진 상태에서 오프시즌 뭐라 하기엔 애매하네요.

심지어 플옵도 안 끝나서 소식도 아직 나올 타이밍이 아닙니다.


이번 오프시즌은 의외로 넷츠 이야기가 슬슬 나오는게 좀 감격스럽긴 합니다.

넷츠가 유난히 쩌리취급 많이 받는 팀이라 FA로 선수가 잘 오는 팀으로 유명하거든요.

언급도 잘 안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저런 상황이 더 적응이 안됩니다.


하여간 리뷰는 여기까지 마치고 오프시즌 이야기는 나중에 더 살펴보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19-05-14 15:50:01'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4
Comments
1
2019-05-14 17:37:11

디러셀은 이번 플옵을 통해 강한 압박이 들어오면 저는 단점이 드러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르버트는 진퉁 스윙맨이더라고요. 엠비드를 앞에 두고 레이업 올려버리는 거 보고 감탄했습니다.

2019-05-14 20:23:27

원글의 코멘트처럼, 네츠는 올해 플옵을 고려하고 구축한 로스터가 아니었습니다. 틀어막을 구멍이 너무 명확한 팀이었고 재능의 총합이 압도적인 필라에게 그 과제는 쉬운 일이었죠. 한경기라도 따낸 건 대단했습니다. 다만, 5차전에서의 무기력을 넘은 무성의한 플레이는 러셀의 멘탈이 아직 완전치는 않다는 걸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5차전 2쿼터부터는 압박따위 없이 노마크로 올라간 슛이 한두개가 아니었는데 작은 모니터로 봐도 무성의하게 대충 던지더라구요

1
2019-05-14 21:38:45

올해 네츠는 정말 역동적이었죠!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그런데 르버트는 제가 알기로는 드래프트 당시부터 얇은 프레임, 부상경력, 풀업 점퍼가 약점으로 지적되던 선수였고 길이를 바탕으로 한 수비 포텐셜과 BQ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좋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스탠딩 3점슛은 좋았지만 세트 상태에서만 쏠 수 있다는 단점때문에 물음표가 붙었었고, 슬래싱은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프레임이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평이 있었구요...

2019-05-15 07:33:58

저도 르버트 수비나 BQ는 데뷔 전에도 대체로 괜찮게 평가받았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마른 몸에 힘이 약해서 사이즈 큰 선수들을 막을 땐 수비가 약간 처진다는 평 정도는 있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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