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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AA 결승전 총정리 가나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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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8 22:13:25

파이널 포에 이어 결승전도 ~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각종 기록은

www.NCAA.com

www.ESPN.com

https://www.sports-reference.com/cbb/

Wikepedia

동영상은

www.youtube.com

을 참고했습니다.

 

() : 기적

버저니아의 기적은 정말 어디까지일까요? 어번과의 4강전에서 또다시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 그야말로 잡초 같은 생명력으로 결승전까지 기어코 올라왔습니다.

먼저, 버지니아는 2018년에는 기적의 희생양이 되었습니다. 올해까지 포함, 1번 시드와 16번 시드의 총 140번 맞대결에서 1번 시드의 승률은 무려 99.3%(1391)입니다. 단 한 번의 패배가 바로 20181번 시드 버지니아 vs 16번 시드 UMBC였죠. 당시 74-54, 무려 20점차로 대패한 버지니아는 많은 사람들에게 조롱도 당하는 등 인고의 세월을 견뎌야 했습니다.

이번 시즌, 그 인고의 세월 덕분인지 버지니아는 8강과 4강을 모두 하늘이 도운 듯한 기적 같은 슛으로 상대를 꺾고 이 자리까지 올라왔습니다.

8, 퍼듀 전에서 2점차로 뒤진 상태에서 마마디 디아키테의 종료 버저와 함께 림을 가르는 슛으로 경기를 연장까지 끌고 가서 승리한 버지니아는 4강에서 역시 2점차로 뒤진 상태에서 0.6초를 남기고 삼점 파울을 얻어내서 자유투 세 개를 모두 깔끔하게 성공시킨 카일 가이의 집중력으로 경기를 뒤집으며 결승전까지 올라왔습니다.

엄청난 기적의 희생양에서 두 번의 기적 같은 슛으로 20181라운드 탈락 팀에서 2019년 우승까지 바라보는 영화같은 스토리를 만들어 가는 버지니아 캐빌리어스입니다.

 

() : 높이

극단적인 수비 지향 팀인 버지니아와 텍사스 테크는 가드들의 퍼리미터 수비도 수비지만 골밑을 지키는 아주 뛰어난 림 프로텍터가 각각 있습니다.

먼저, 버지니아의 마마디 디아키테, 이 선수는 8강 퍼듀 전에서 연장전으로 끌고 가는 버저비터 점프슛과 강백호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헤어 스타일로도 인기를 끌었지만 실제로는 블락슛이 엄청나게 좋은 빅맨입니다. 올 시즌 평균 21.7분만을 뛰면서 평균 블락 1.6개를 기록 중인 디아키테는 토너먼트 5경기에서는 평균 33.6분으로 출장 시간이 증가, 10.88.4리바운드(2.6공격 리바운드), 2.8블락으로 엄청난 존재감을 뽐내고 있습니다. 야투 성공률도 61.0%로 상당히 준수합니다. 단 한 가지, 버지니아 팀 전체의 불안 요소이기도 한데 자유투 성공률이 44.4%로 너무 좋지 못한데 원래는 68.2%로 아주 못 쏘는 선수는 아닙니다. 디아키테의 호쾌한 블락슛과 덩크, 허슬 등은 팀에 활력이 되는 만큼 조금 더 집중력과 침착성을 발휘해 자유투에서도 시즌 평균만큼만 해준다면 버지니아의 우승 도전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텍사스 테크의 전학생, 타릭 오웬스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미시간 스테잇과의 4강에서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지만 곧바로 돌아와서 뛰는 투혼을 보여주기도 한 오웬스는 테네시로 입학해서 세인트 존스를 거쳐 텍사스 테크까지 온, 전학을 두 번이나 간 5학년 학생입니다. 오웬스 역시 토너먼트 5경기에서 9.06.2리바운드 2.6블락 야투는 무려 70.4%로 골밑에서의 집중력과 허슬이 상당하며 디아키테와 다르게 자유투도 71.4%로 상당히 좋습니다.(시즌 자유투 성공률 78.8%) 사실 텍사스 테크의 수비의 완성은 오웬스가 전학을 오고 나서부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오웬스의 림 프로텍팅은 시즌 내내 빼놓을 수 없는 요소였으며 텍사스 테크의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이자 본인의 대학 커리어 마지막 경기 한 경기를 남겨놓고 부상을 당한 오웬스는 웬만하면 무조건 출장하는 것으로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부상에서 자세히 설명)

 

() : 디안드레 헌터(De’Andre Hunter)

파이널 포 네 팀 선수들 중에 유이하게 로터리 픽에 뽑힐 수 있는 선수들, 디안드레 헌터와 자렛 컬버가 결국 모두 살아남아서 결승전에서 맞붙게 되었습니다. 이 두 명에 대해서는 좀 더 상세하게 알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서 스카우팅 리포트 참조, /단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자렛 컬버는 코너에서 다루겠습니다.)

 

Draft.net 기준 예상 픽 순위 : 8

컴패리즌 : OG 아누노비/테디어스 영

NBA 포지션 : SF/PF

: 6-7

강점

(1) 준수한 운동능력 + 다양한 스킬셋이 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겸비한 포워드

(2) 7-2의 윙스팬을 이용해 공, 수에서 인사이드, 아웃사이드를 넘나들 수 있는 포지션 파괴가 가능

(3) 안정적인 외곽슛 능력

약점

(1) 6-7의 다소 애매한 사이즈의 포워드로, 자칫 하다가는 트위너로 전락할 가능성

(2) 이미 완성형 선수로 소위 말하는 평타는 가능하겠지만 더 상위(Elite) 레벨로 갈 수 있을지는 의문

 

() : 리크루팅(Recruting)

올 시즌 최고의 영광을 누린 두 팀이지만 영광 뒤에는 또 그늘(?)이 있는 법입니다. 선수들 주가가 최고조이기 때문에 4학년 졸업생들 뿐 아니라 1~3학년 학생들도 다른 학교들에 비해서 드래프트 참가 선언을 많이들 합니다. , 다음 시즌부터는 전혀 새로운 로스터로 새로운 팀을 꾸려야 한다는 말이 되죠. 결국 이런 팀들은 다음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내려면 슈퍼 신입생이 와서 바로 팀의 중책을 맡아야 할 가능성이 큽니다. , ‘리크루팅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말이죠. 현재 버지니아와 텍사스 테크는 (ESPN 기준) TOP 100 위 안에 드는 선수를 사이좋게 2명씩 리크루팅하는데 성공했는데요.

 

버지니아

케이시 모르셸(Casey Morsell) : 전미 50, SG, 6-2

카딘 쉐드릭(Kadin Shedrick) : 전미 71, PF, 6-10

텍사스 테크

자미우스 램지(Jahmius Ramsey) : 전미 30, SG, 6-4

테렌스 샤논 주니어(Terrence Shannon Jr.) : 전미 90, SF, 6-6

 

각각 4스타 슈팅 가드를 가장 뛰어난 선수로 리크루팅한 두 팀인데요. 영상을 통해 전미 최고의 명문 팀들에 입학할 신입생 에이스들을 만나 보시죠.

[하이라이트] 케이시 모르셸

https://www.youtube.com/watch?v=nYVPvbpMjEk

[하이라이트] 자미우스 램지

https://www.youtube.com/watch?v=olATfX4xZzw

 

() : 마진(Margin)

마진(Margin)N 창에 검색하면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주로 단수로] (시간·득표 수 등의) 차이[]

농구에서도 득실 마진이라는 말로 점수 차이를 표현하고는 하는데요. 이 득실 마진을 통해 이번 토너먼트에서 상반된 길을 걸어온 양 팀의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버지니아입니다.

1라운드 vs #16 가드너-(71-56)

2라운드 vs #9 오클라호마(63-51)

16vs #12 오레곤(53-49)

8vs #3 퍼듀(80-75) (연장)

4vs #5 어번(63-62)

5경기 평균 득실 마진 7.4

 

다음은 텍사스 테크입니다.

1라운드 vs #14 노던 켄터키(72-57)

2라운드 vs #6 버팔로(78-58)

16vs #2 미시간(63-44)

8vs #1 곤자가(75-69)

4vs #2 미시간 스테잇(61-51)

5경기 평균 득실 마진 14

 

득실 마진이 2배 가량이 차이가 납니다. 더 상위 시드인 버지니아는 16강부터는 매 경기가 접전이었는데 반해, 텍사스 테크는 5점차 이내 승부가 단 한 경기도 없을 만큼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올라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시간 스테잇과의 경기는 2~3분 가량을 남기고 1점차까지 잡히는 등 위기는 있었으나 매 경기 매 경기가 혈투였고 진짜 찰나의 기적이 없었으면 탈락하고 말았을 버지니아와는 비교할 수 없이 쉽게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단판 승부 토너먼트입니다. 매 경기 혈투였기 때문에 약간의 체력 소모는 더 있을 수는 있겠지만 다전제에서 한 팀은 4-0, 한 팀은 4-3 이렇게 몇 경기를 더 치르거나 하지는 않았다는 말입니다. 퍼듀와의 연장 승부 5분을 빼면 경기한 시간은 동일합니다. , 경기가 접전 승부로 이어지면 그때는 버지니아가 더 유리해질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올라온 과정이 어떻든 이제 전미에서 제일 센 두 팀만 남았고, 불에 이리저리 뒹굴면서 더 강해진 철은 어찌 보면 버지니아일 수 있습니다.

반면에 양 팀은 극단적인 수비 팀입니다. 매 포제션 포제션을 죽기 살기로 수비하는 스타일의 팀들이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상당히 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시간을 뛰었다고 해도 거의 모든 경기를 여유 있게 이긴 텍사스 테크와 클러치 상황에서 몇 배에 달하는 힘을 소모하며 뛴 버지니아는 다를 수 있습니다. , 버지니아에게 막판에 체력 저하는 분명히 올 수도 있습니다.

체력전으로 가면 텍사스 테크가, 클러치 상황에서의 냉정함은 버지니아가 좀 더 낫다고 할 수 있는 이번 결승전이 되겠습니다.

 

() : 부상

이런 아주 중요한 경기에서 항상 부상이 변수를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또 이 경기에서 핵심 선수의 부상이 있습니다. 바로, 텍사스 테크의 주전 센터, 타릭 오웬스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블락슛 능력이 탁월한 빅맨으로 텍사스 테크의 올 시즌 수비 핵이라고도 볼 수 있는 오웬스는 미시간 스테잇과의 경기에서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습니다.

크리스 비어드 감독은 인터뷰에서 이번 결승전이 단순 토너먼트 경기나 혹은 정규 시즌 경기였다면 무조건 출장시키지 않았을 것이지만 이 경기는 텍사스 테크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이자 타릭 오웬스의 대학 무대 마지막 경기이기도 하기 때문에 웬만하면 출장할 것처럼 언급하기는 했습니다. 연습에는 전혀 참여를 못하고 회복에만 전념했다고 알려졌구요.

타릭 오웬스의 투혼, 과연 텍사스 테크에 우승 트로피를 가져다 줄 수 있을까요?

 

() : 시드(Seed)

버지니아는 남부 1번 시드, 텍사스 테크는 서부 3번 시드 팀들입니다. 그렇다면 역대 1번 시드와 3번 시드의 결승전 전적은 어떨까요?

먼저, 지금의 64강 체제가 시작한 1985년 이래, 작년까지 34번의 토너먼트 중에서 1번 시드가 우승한 횟수는 22회입니다. 1번 시드의 우승 점유율은 64.7%네요. 반면, 3번 시드의 34년 간 우승 횟수는 4, 점유율은 11.8%였습니다.

그리고 34년 중 1번 시드와 3번 시드가 맞붙은 경우는 딱 두 번 있었고 그 두 번의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2018: #1 빌라노바 79 vs 62 #3 미시간

1990: #1 UNLV 103 vs 73 #3 듀크

많이 맞붙지는 않았으나, 두 경기 모두 역대급 노잼(?) 결승전으로 유명했던, 아주 일방적인 결승전이었습니다. 1990년은 신입생으로 20-10을 기록한 래리 존슨의 UNLV30점차라는 일방적인 승리를 거둔 해이고 또 한 번은 작년입니다. 작년의 빌라노바는 토너먼트 전 경기를 10점차 이상으로 승리하는 아주 압도적인 우승을 한 바 있는 팀이죠.

그렇다면 결승전에서 하위 시드가 상위 시드를 이긴 경우는 몇 번이나 될까요? 같은 시드끼리 맞대결했던 8번을 제외하고 상, 하위 시드가 맞붙은 경우는 총 26회입니다. 그 중 업셋, 그러니까 하위 시드가 상위 시드를 이긴 적은 7, 확률은 26.9%네요.

7번은 다음과 같습니다.

2018: #2 빌라노바 77 vs 74 #1 UNC

2006: #3 플로리다 73 vs 57 #2 UCLA

2003: #3 시라큐스 81 vs 78 #2 캔자스

1997: #4 애리조나 84 vs 79 #1 켄터키

1988: #6 캔자스 83 vs 79 #1 오클라호마

1986: #2 루이빌 72 vs 69 #1 듀크

1985: #8 빌라노바 66 vs 64 #1 조지타운

단판 승부이고, 이변이 많이 나오는 NCAA라서 예상보다는 업셋이 많이는 없습니다. 역시 실력차는 실력차, 상위 시드는 상위 시드인가 봅니다. 과연 텍사스 테크가 이 List8번째 팀으로 이름을 올릴 수 있을 지 지켜보시죠.

 

() : 올 토너먼트 팀(All-Tournament Team) & 엠오피(MOP)

토너먼트에서는 NBAAll-NBA 팀처럼 All-Tournament 팀을 선정을 합니다. NBA처럼 퍼스트, 세컨드, 써트나 수비 팀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구요. 토너먼트 특성상, 4개의 지구로 나뉘어서 펼쳐지기 때문에 8강까지의 경기로 각 지구 별로 All-Region 팀을 선정을 하고 파이널 포가 끝나면 전체에서 제일 잘한 5명으로 All-토너먼트 팀을 선정을 합니다. 그리고 각 All-Region , 파이널 포에서 가장 잘한 선수를 각각 MOP(Most Outstanding Player)로 선정을 합니다.

이번 시즌 각 지구별 All-토너먼트 팀은 다음과 같습니다.(파란색으로 표시한 선수가 MOP입니다.)

 

중서부 지구

자레드 하퍼(어번)

브라이스 브라운(어번)

추마 오케케(어번)

PJ 워싱턴(켄터키)

타일러 헤로(켄터키)

 

남부 지구

카슨 에드워즈(퍼듀)

카일 가이(버지니아)

마마디 디아키테(버지니아)

타이 제롬(버지니아)

라이언 클라인(퍼듀)

 

동부 지구

카시우스 윈스톤(미시간 스테잇)

자비어 틸먼(미시간 스테잇)

자이온 윌리엄슨(듀크)

R.J.베렛(듀크)

케리 블랙셰어 주니어(버지니아 테크)

 

동부 지구

자렛 컬버(텍사스 테크)

맷 무니(텍사스 테크)

루이 하치무라(곤자가)

브랜든 클라크(곤자가)

트렌트 포레스트(플로리다 스테잇)

 

몇 가지 재밌는 점은 버지니아에서 3명이나 들어가 있는데 정작 NBA 로터리 픽 후보인 디안드레 헌터는 빠져 있다는 점이 눈에 띄고, MOP 중에서 유일하게 파이널 포에 못간 선수가 있네요. 바로 퍼듀의 카슨 에드워즈. 카슨 에드워즈의 이번 토너먼트 활약상은 못 본 분이라면 꼭 하이라이트로라도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정말 스테픈 커리가 빙의한 듯한 엄청난 화력쇼였습니다.

그리고 전체 토너먼트 MOP는 사실상 NBA 파이널 MVP 같은 개념으로, 결승전에서 가장 잘한 선수에게 통상적으로 갑니다. 재밌는 점은 지난 5년간 MOP 중에 팀 내 에이스가 받은 경우가 딱 한 차례라는 겁니다. 지난 5년간 MOP입니다.

2018 : 단테 디빈첸조(빌라노바)

2017 : 조엘 베리(UNC)

2016 : 라이언 알치디아코노(빌라노바)

2015 : 타이어스 존스(듀크)

2014 : 샤바즈 네이피어(코네티컷)

2014년의 샤바즈 네이피어를 제외하면 나머지 4명은 팀 내 1옵션이나 에이스가 아닌 선수들이었습니다. 만약 올해도 이 전통을 이어간다면 누가 우승하든 또 깜짝 스타가 등장해서 MOP를 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하이라이트] 카슨 에드워즈 2019 NCAA 토너먼트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dE-kCAH_9m0

 

() : 자렛 컬버(Jarrett Culver)

이번엔 텍사스 테크의 에이스, 자렛 컬버의 NBA에서의 전망을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Draft.net 기준 예상 픽 순위 : 6

컴패리즌 : 닉 앤더슨

NBA 포지션 : SG

: 6-7

강점

(1) 득점에 보조리딩까지 할 수 있는 팔방 미인 슈팅가드로 성장 가능

(2) 가드치고 뛰어난 리바운더이며 빠른 손을 이용한 스틸에도 능함.

(3) 텍사스 테크라는 전미 최고의 수비 팀에서 뛰면서 수비 마인드가 상당히 강함.

약점

(1) 대학 무대에서도 3점슛 성공률이 33%가 채 넘지 못하는 수준으로, 지금 상태로는 더 레인지가 긴 NBA에서는 거의 3점을 쏠 수 없을지도 모름.

(2) 사이즈는 6-6으로 나쁘지 않지만 너무 마른 몸으로 웨이트 증량 없이는 NBA 무대의 괴물 같은 2~3번 스윙맨들과의 몸싸움을 전혀 이겨낼 수 없음.

 

() : 최초

파이널 포 터줏대감인 미시간 스테잇이 떨어지면서 이제 양 팀 중 누가 우승하든 학교 역사상 최초의 우승을 하게 되는 역사적인 순간이 곧 펼쳐집니다. 우승을 하는 학교가 역사상 처음인 경우는 2006년이 마지막이었으며, 13년 만에 첫 우승 학교가 탄생하게 됩니다. 2006년 우승 학교는 플로리다였으며 플로리다는 2006년에 이어 2007년까지 백투백 우승을 하면서 지금까지 총 2회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단 1회 우승을 차지한 학교는 다음과 같습니다.

애리조나 : 1997

아칸소 : 1994

캘리포니아 : 1959

CCNY : 1950

조지타운 : 1984

홀리 크로스 : 1947

라 살 : 1954

로욜라-시카고 : 1963

마켓 : 1977

매릴랜드 : 2002

미시간 : 1989

오하이오 스테잇 : 1960

오레곤 : 1939

UNLV : 1990

스탠포드 : 1942

시라큐스 : 2003

엘 파소(UTEP) : 1966

유타 : 1944

위스콘신 : 1941

와이오밍 : 1943

그리고 만약에 버지니아가 우승을 하게 된다면, 버지니아 주 학교로는 최초로 우승을 하게 됩니다. 텍사스 테크가 우승을 하면 텍사스 주 학교로는 엘 파소(UTEP)에 이어 두 번째로 무려 53년 만에 텍사스 주에 있는 학교가 우승을 하게 됩니다.

 

() : 크리스 비어드(Chris Beard)

파이널 포 가나다라 글에서 각 감독들을 간단하게 소개를 해봤는데, 결승에 올라온 두 감독의 이력을 좀 더 자세히 살펴 보겠습니다. ‘의 크리스 비어드, 그리고 바로 다음에서 ’, 토니 베넷으로 이어집니다.

크리스 비어드(텍사스 테크)

생년월일 : 1973218(46)

모교 : 텍사스 대학교

프로 선수 경력 : -

연봉 : $ 3.175M

NCAA 통산 감독 성적 : 10635(승률 75.2%)

NCAA 감독 경력

2015-16 : 아칸소-리틀락(Sun Belt 컨퍼런스)

2016-현재 : 텍사스 테크(Big 12 컨퍼런스)

수상

AP 전미 올해의 감독상(2019)

Big 12 컨퍼런스 올해의 감독상(2018, 2019)

Sun Belt 컨퍼런스 올해의 감독상(2016)

 

() : 토니 베넷(Tony Bennett)

토니 베넷(버지니아)

생년월일 : 196961(49)

모교 : 그린 베이

선수시절 포지션 : 포인트가드

프로 선수 경력

199295 : 샬럿 호네츠(NBA)

1996-97 : 노스 하버 바이킹스(뉴질랜드)

1997 : 시드니 킹스(호주)

연봉 : $ 4.15M

NCAA 통산 감독 성적 : 322122(승률 72.5%)

NCAA 감독 경력

2006-09 : 워싱턴 스테잇(Pac-10 컨퍼런스)

2009-현재 : 버지니아(ACC 컨퍼런스)

수상

네이스미스 전미 올해의 감독상(2007, 2018)

AP 전미 올해의 감독상(2007, 2018)

NABC 올해의 감독상(2018)

ACC 올해의 감독상(2014, 2015, 2018, 2019)

Pac-10 올해의 감독상(2007)

 

() : 페이스(Pace)

극단적인 수비 팀 두 팀이 결국 최종 무대에서 만났습니다. 수비만 좋은 게 아니라 페이스(Pace)도 극도로 느린 두 팀입니다. 40분 환산 가져가는 포제션의 개수를 Pace로 수치화 하였을 때, 버지니아는 60.8로 전미 최하위, 텍사스 테크는 67.8로 전미 315, 역시 하위 10%입니다.

극단적인 수비 & 극단적인 느린 페이스의 두 팀, 결국 각종 스포츠 베팅 오버/언더 수치에서 압도적인 역대 최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버/언더, , 양 팀 Total 합계 득점이 해당 점수를 넘어가면 오버, 못 넘어가면 언더로 그 점수를 넘어가면 그 날 고득점이라는 것인데 이번 시즌 결승전 오버/언더 점수는 118. , 팀 당 평균 59점만 넘어도 오버라는 극단적인 저득점이 나올 것으로 예측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최근 20년 간 최저 오버/언더는 2006년 플로리다-UCLA128점이었습니다. 올 시즌 오버/언더는 이보다 10점이나 낮은 점수입니다.

전미 수비 효율성 1위의 텍사스 테크, 6위의 버지니아, 느린 페이스 전미 1위의 버지니아, 39위의 텍사스 테크, , 수비에 중점을 두면서 극단적으로 페이스를 느리게 가져가는 두 팀의 결승전은 사실상 고득점이 나올 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어느 한 쪽이 다른 성격을 띄면 서로 누가 그 흐름에 말려들면 따라가게 되지만 이 두 팀은 너무나도 닮아 있기 때문에 경기 양상 역시 수비 게임으로 느릿느릿 흘러갈 가능성이 큽니다.

속칭 이런 농구를 노잼 경기라고 하는 경우도 많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빠르게 왔다 갔다 하면서 3점 때려 박는 농구, NBA에서 실컷 볼 수 있습니다. NCAA의 참맛은 한 포제션 한 포제션에 목숨 걸 듯이 수비하고 루즈볼 하나 살리려고 온 몸을 내던지며 내 골밑을 파고들면 용서하지 않겠다는 듯한 호쾌한 블락슛에 있습니다. 어번과 버지니아의 4강 경기, 그 경기는 페이스 58.7의 아주 느린 경기였습니다. 재미가 없었나요? 올 시즌 최고의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엄청난 경기였습니다. 이 두 팀의 경기를 통해 대학 농구의 참맛을 한 번 느껴보시죠!

 

() : 히든 히어로(Hidden Hero)

아까 위에서 MOP에 관해서 말할 때, 최근 5MOP 중에 2014년 샤바즈 네이피어를 제외하면 에이스 급 선수가 MOP를 받은 경우가 없다고 했습니다. 결국 큰 경기에는 꼭 뜬금없는 곳에서 미치는 선수가 나오기 마련이죠. 에이스를 막는데 갖은 연구와 노력을 기울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에이스가 막히는 모습은 자주 나오는 반면 사각지대에 있는 선수들이 본인에게 온 기회를 꽉 잡으면 신데렐라가 탄생하는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히든 히어로’, , 결승전에서 숨겨진 영웅이 될 수 있는 2(팀 별 1명씩)입니다.

 

다비드 모레티(텍사스 테크)

시즌 성적(토너먼트 전까지) : 11.62.2어시스트 1.2스틸 야투 50.5% 347.8% 자유투 93.3%

토너먼트 성적 : 10.62.0어시스트 야투 46.2% 331.6% 자유투 84.6%

이탈리아에서 건너온 슈터, 다비드 모레티는 토너먼트 전까지 180클럽(야투 50% 340% 자유투 90% 이상) 가입자였을 뿐 아니라, 3점이 무려 47.8%(경기당 2.0개 성공)였을 정도로 쏘면 들어가는 슈터였는데, 토너먼트에서 상대의 집중 견제를 받은 덕분인지 상대적으로 부진합니다. 하지만 저는 오히려 이것이 결승전에서는 모레티가 터질 수도 있는 징조라고도 보입니다. (버지니아의 카일 가이도 그렇듯이) 슈터들은 항상 어느 정도의 기복이 있을 수밖에 없죠. 천하의 스테픈 커리나 레이 알렌도 10개 쏴서 하나도 안 들어가는 날도 있습니다. 평균 회귀의 법칙 상, 모레티가 결승전에서는 4강전에서의 맷 무니처럼 일발 장전을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하이라이트] 다비드 모레티 18-19 시즌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IOmwQs68OM0

 

키헤이 클라크(버지니아)

시즌 성적(토너먼트 전까지) : 4.22.3어시스트 0.7스틸 야투 33.9% 332.4%

토너먼트 성적 : 7.04.0어시스트 1.0스틸 야투 39.3% 337.5% 자유투 87.5%

이 선수는 어느 정도 사심이 들어간 픽이기도 합니다. 키헤이 클라크는 아주 보는 맛이 있는 신입생입니다. 5-9의 키로 초단신 가드인 클라크는 아주 강심장인 선수입니다. 신입생이자 항상 코트 위에서 뛰는 10명 중에 키도 제일 작은 선수인 클라크는 절대 고학년의 자신보다 우월한 피지컬의 선수들에게 주눅들지 않고 불독 같이 수비하면서 공격에서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자신의 역할을 200% 해주고 있습니다. 그 수만명의 관중이 운집한 파이널 포 무대에서까지 존재감을 이렇게 드러내리라고는 아무도 생각 못했을 것입니다. 타이 제롬, 카일 가이 등에 가려져서 그렇지 사실 버지니아의 위기 상황마다 눈이 번쩍 하는 어시스트, 시원한 3점슛을 터뜨려주고 있는 선수는 클라크입니다. 사실상 주전 5명 중에는 5옵션이기 때문에 이 선수가 MOP까지 받을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겠지만 이제 1학년 선수인 클라크는 앞으로 버지니아에서 보내게 될 2~4학년이 더욱더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하이라이트] 키헤이 클라크 하이라이트 vs 어번

https://www.youtube.com/watch?v=rKSTyk_Kd20

 

NCAA를 보고 나서 항상 결승전 전날이면 제가 다 긴장되고 (가본 적은 없지만) 그 경기장의 함성이 여기 들리는 것 같습니다. 제 버킷 리스트가 있다면 NCAA 파이널 포 세 경기를 직관하는 것인데 그 젊음의 함성들 열정들 이런 것들은 NBA의 억만장자들과는 또다른 순수함이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누가 이기든 승리 팀은 정말 축하하며(특히 누가 이기든 학교 역사상 첫 우승이라는 점에서..), 패한 팀도 너무 상처받지 않았으면 합니다. 전미 353개 팀 중에 두 번째로 잘한 게 어딥니까..(상위 0.6%입니다!)

March Madness!!

6
Comments
2019-04-08 23:31:56

와 무슨 웬만한 스포츠 기사보다 엄청 좋은 내용이네요 이런 거 진짜 궁금했는데 이렇게 요약해주시니까 한번에 다 알 수 있게 되고 감사합니다. 이번에 자이언 윌리엄슨 알게 되면서 ncaa도 관심 많아졌는데 이번에 자렛 컬버도 굉장히 기대되네요 자이언 다음으로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2019-04-09 00:06:19

오웬스와 디아키테의 골밑싸움 기대되네요 

2019-04-09 01:47:22

올시즌 정말 수고 많으셨고 마지막까지 이런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명경기 나오면 좋겠네요!!

2019-04-09 03:05:20

잘봤습니다.

2019-04-09 12:57:31

 글의 퀼리티가 어우...

2019-04-09 23:50:53

컬버가 결승전 준결승에 좀 부진하긴 했는데 NBA 유망주로는 왜 좀 인기 있는지 알겠더군요

핸들링도 되고 NBA 3점 레인지도 있고 긴 윙스팬을 이용한 수비까지... 괜히 미들턴 얘기 나오는게 아닌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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