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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잡담-아 그렇게 패스를 잘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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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1-15 18:10:15

1.볼핸들러 요키치

https://youtu.be/KFwcAH7wlVw?t=50

(50초에 나오는 플레이) 

  이번 시즌 들어 작년의 오펜스 플레이북과 비교해봤을 때

새로 생긴걸 꼽자면 동영상과 같은 픽앤롤 플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첫번째 동영상에서 나오는 것처럼 요키치-머레이 픽앤롤을 하는데

요키치가 픽을 서는 경우가 아닌 머레이가 픽을 서는 경우가 많이 늘었습니다.

 

  잘 풀렸을 때 대다수의 경우 요키치가 골밑 근처에 위치하여 있는 머레이에게 패스해줘서 득점을 올리는데

1-5 픽앤롤에서 1번이 픽을 서는 경우는 흔치 않은지라

상대팀에서 자연스럽게 대응하는데 난색을 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aCU-bw0PdI

 

  머레이와의 픽앤롤에 비교해서 밀샙이나 플럼리와 픽앤롤을 하는 경우는 적으니

위와 같은 멋진 장면은 요키치의 애드립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요소요소마다 너무 자연스러워서 놀라웠습니다.

 

  일단 1차적으로 요키치-플럼럼리간의 오른쪽 핸드오프를 아미누가 잘 수비하여 둘 사이에 몸을 끼어넣자

요키치가 다시 왼쪽으로 플럼리에게 핸즈오프를 받는 스크린을 연차적으로 두번 걸어주는 액션이 나왔는데

역시 센터끼리 주고받는 움직임이라고는 보기 힘들었습니다.

 

 핸즈오프를 받자 자연스럽게 3점 라인 부근에서 

요키치는 자연스럽게 '왼손'으로 2번 드리블 치면서 드라이브인, 자주 플로터를 던지는 에리어로 쇄도하고

플럼리는 롤러로써 수비수들의 뒷공간을 노립니다.

이 두명이 골밑으로 동시에 들어오고 있는 가운데 레너드의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두가지로

핸들러가 우선시 되는게 당연한지라 요키치가 더 이상 골밑으로 진입하지 못하게 앞에서 막아서거나

뒷공간을 노리고 들어오는 플럼리에게 체킹을 했었어야 하는데 둘다 수행하지 않으면서

애매한 위치선정을 하게 되버렸습니다.

때문에 요키치에게 앨리웁 패스를 허용하고 플럼리의 덩크도 잘 견제하지 못했습니다.

 

https://twitter.com/Adam_Mares/status/1084930398759473153 

  약간 김칫국을 마시자면 전 요키치의 포스트업이 충분히 위력적이라고 생각하는지라 

볼핸들러로써의 면은 좀 덜 봤으면 좋겠지만

핸들러로써 픽앤롤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가능성을 보여주다보니

요키치-머레이 액션 뿐만이 아닌 다른 조합과 액션을 보고 싶은 것도 사실이네요.

(혹시 synergy sports stats 싸이트 어떻게 쓰는지 아시는 분 계시면 댓글 부탁드리겠습니다.

요키치 픽앤롤 핸들러로써 ppp와 머레이의 ppp를 비교해보고 싶은데 어떻게 찾아야할지 모르겠네요.

예전에는 선수 클릭하면 무브별로 ppp가 다 나왔던 것 같은데...도움 부탁드립니다.)

 

2.토레이 크렉의 넷 레이팅

  덴버 팬싸이트에서 요즘 자주 얘기가 나오는 주제가 토레이 크랙의 운용법에 대해서입니다.

사실상 현재 후안초가 부상도 있지만 뭔가 명확하지 않은 이유로 부진하고

바튼 역시 2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저번 시즌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크랙의 주전 기용은 어쩔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고로 현재로써 크랙을 많이 써야 하는건 틀림없습니다.

 

  문제는 locked on nuggets 팟캐스트에서 나온 사항입니다만

크랙이 포함된 5 man line up의1,2위에 위치해있는 라인업의 넷레이팅이 부정적이라는 것입니다.


LINEUPS
TEAM GP MIN OFFRTG DEFRTG NETRTG AST% AST/TO AST RATIO OREB% DREB% REB% TO RATIO EFG% TS% PACE PIE
.P. Millsap, .G. Harris, .N. Jokic, .J. Murray, .T. Craig DEN 14 170 98.9 103.7 -4.8 54.3 1.12 15.3 36.7 76.7 55.7 0.2 49.5 51.9 99.97 46.1
.M. Plumlee, .T. Lyles, .M. Beasley, .J. Murray, .M. Morris DEN 26 167 107.8 102.0 5.8 65.4 2.44 19.5 30.7 75.4 52.5 0.1 53.8 55.7 102.58 54.1
.P. Millsap, .G. Harris, .N. Jokic, .J. Murray, .J. Hernangomez DEN 19 158 110.4 104.8 5.7 72.7 2.04 21.4 26.8 80.3 53.4 0.1 56.1 59.6 103.22 55.1
.M. Plumlee, .N. Jokic, .J. Murray, .J. Hernangomez, .T. Craig DEN 13 144 109.9 116.6 -6.7 71.7 1.91 20.5 36.7 77.0 56.6 0.2 54.9 56.8 94.13 49.1
.P. Millsap, .N. Jokic, .M. Beasley, .J. Murray, .T. Craig DEN 11 87 114.2 89.1 25.1 66.3 2.04 20.7 38.3 81.6 60.4 0.2 54.3 55.8 100.70 63.4
.M. Plumlee, .T. Lyles, .M. Beasley, .J. Hernangomez, .M. Morris DEN 22 83 94.2 83.8 10.4 55.6 1.48 15.5 29.6 77.5 52.4 0.1 48.8 50.5 112.58 51.6
.P. Millsap, .N. Jokic, .J. Murray, .J. Hernangomez, .T. Craig DEN 10 75 106.5 104.4 2.0 73.1 2.33 21.1 33.7 78.9 55.3 0.1 50.3 52.3 99.85 50.2

 

  물론 최근들어 사용하고 있는 요키치-밀샙-비즐리-크랙-머레이 라인업에서는 +25.1이라는

어마어마한 넷 레이팅을 뿜어주고 있습니다만 시즌중 제일 많은 시간을 소비한 라인업 순위 1,4위에서

크랙이 포함된 라인업 두개가 마이너스를 표시하고 있다는 건 약간 적신호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위 같은 사항이 머레이 입력된 후 경기를 봐서인지 

리바운드는 여전히 열섬히 잡아줍니다만 최근 경기에서 수비 영향력이 줄어든 것처럼 보이고 

특히 공격에서 너무 3점 라인에 서 있기만 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크랙이 이번달 평균 28분 정도를 뛰고 있는데

해리스가 돌아오면 벤치로 돌아가서 15~20분 내외로 뛰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3.머레이 수비

  최근 들어 항상 눈에 밟히는게 머레이의 수비인 것 같습니다.

부상의 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았는지 공격에서의 그의 역량을 인정하기 때문인지 몰라도

팀에서 크랙과 비즐리에게 상대편 스코어러들을 막게 하고 있는 와중에도 수비에서의 허점이 보입니다.

 

  최근들어 자주 보이는 문제는 1 대 1에서 스피드로 못 따라가는 것과

공간을 넓게 커버하기 위해 혹은 

바깥에 위치하고 있는 선수를 체크하고 있지만 골밑 돌파 공간을 덜 주기 위해서 하는 포지셔닝 문제입니다.

(미국 해설가들은 이런 걸 'cheat over'이라고 표현하더군요.)

 

4.피닉스전 패배 후 요키치의 인터뷰

https://www.youtube.com/watch?v=FsYXbevABww

  개인적으로 피닉스전 패배하고 나서 요키치 인터뷰를 보니

요키치인걸 감안하고 봤을 때 꽤나 발언 수위가 높았고 팀에게 어느정도 보내는 메시지라고 생각했습니다.

(We didnt play the right way나 we just thought its gonna be easy. Im gonna try 부분)

그러고 바로 리더로써 인터뷰만 하는게 아니라 몸소 포틀전에 보여준 활약상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휴스턴(원,패배)-마이애미(원,승리)-클리퍼스(홈,승리)-피닉스(원,패배)-포틀랜드(홈,승리)을 상대로

7일 5경기 스케쥴을 소화했는데 7일 5경기 스케쥴이 항상 어렵다는 걸 감안하면

이 스케쥴로 3승 2패 그리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5.말릭 비즐리 기사

https://www.bsndenver.com/how-a-car-ride-with-paul-millsap-and-a-transformative-summer-paved-the-way-for-malik-beasleys-breakout-season/

 

  비즐리가 프로데뷔전부터 밀샙과 오랜기간 친분을 유지하고 있었다는 얘기와

이번시즌 열심히 연습했고 특히 점샷 쏠 때 점프 후 몸이 너무 앞으로 쏠리는 현상을 보이는 슛폼에서

수직 점프 슛폼으로 바꾸면서 3점 확률이 많이 올랐다는 내용입니다.

 

  원래 덴버 너겟츠 관련 기사는 espn과 같은 대기업에서는 많이 안 다뤄주기 때문에

덴버포스트나 덴버 스티프라는 팬싸이트를 많이 이용할 수 밖에 없었는데

최근 들어 어슬레틱지에서 덴버 섹션이 생기고 bsndenver는 몇년 전부터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별로 인정하지 않는 면이 있었는데 이번 공짜 기사는 꽤나 퀄리티가 있었네요.

공짜 기사 몇개 더봐야겠지만 이 정도 퀄리티라면 구독 구미가 당기는군요.

 

6.1위를 놓고 골스와의 한판

  덴버는 막 7일 5경기 페이스를 끝냈고 이 경기까지 포함하면 

9일 6경기 페이스인지라 조금은 지쳐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최근 덴버의 특이한 추세는 해리스가 빠지면서 가드와 요키치간의 핸즈오프를 많이 줄이고 

머레이와 요키치의 픽앤롤로 이뤄지는 아이쏘가 많아졌는데 이게 골스한테는 어떻게 먹힐지 궁금하네요.

또 갈수록 요키치 오펜스 비중이 늘어나면서 요키치 부재시 어떻게 잘 비빌 수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골스야 전년도 챔피언이고 이번시즌에도 우승후보 1순위인지라 

순위에 크게 연연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만

아무래도 1위를 하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인만큼 초반부터 치열한 경기가 예상이 됩니다.

 

부디 양 팀 모두 재미있는 경기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19-01-16 09:20:16'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19
Comments
2
2019-01-15 18:17:49

아 그렇게 글을 잘쓰면

WR
2019-01-15 18:28:54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2019-01-15 18:41:17

 맨 위 동영상 6초쯤 덩크 실패한 줄 알았어요 

WR
2019-01-15 18:52:18

저번시즌은 덩크보다 트더를 더했는데 이번시즌은 그래도 덩크가 더 많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2019-01-15 18:45:35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16일 기대중입니다 지더라도 아니 솔직히 홈이라 기대합니다 허헛...

WR
2019-01-15 18:52:58

전 일이 있어서 못 볼 것 같은데 경기 본 다음에 매니아 들어오려구요.

2019-01-15 19:07:52

포틀랜드전 졌으면 피닉스전패배 여파가 골스까지 이어졌을것 같았는데 요키치가 살려냈더라구요.
홈에서 하는 경기이고 이미 한번 잡아본만큼 내일경기도 기대하고있습니다

WR
2019-01-15 19:15:47

저도 동의합니다. 연패할 수도 있었지만 잘 끊어내고 갔습니다.
1위 싸움이라는 부제가 걸리니까 뭔가 묘하게 더 긴장되네요

2019-01-15 19:36:25

2년연속 9위에 작년 단두대매치 패배가 선수들을 정신적으로 단단히 무장시킨것같네요.
정작 팬인 저는 1위싸움 영 어색합니다..

2019-01-15 19:20:54
WR
1
2019-01-15 22:25:41
2019-01-15 19:52:01

가뭄의 단비같은 덴버 소식~은 언제나 추천!

WR
2019-01-15 22:26:35

요새 좋은 글 써주시는 분이 많이 늘었습니다.
덴버마크 눌러보시면 좋은 글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1
2019-01-15 21:00:33

포인트센터요키치파이팅 전문칼럼보다 읽기좋네요! 잘읽었습니다!!^~^

WR
2019-01-15 22:27:42

많이 부족한 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2
Updated at 2019-01-15 22:28:46

오, 덴버 소식, 참 좋네요. 

 

요키치가 피닉스전 관련해서 한 얘기들, 공감합니다.

 

실제로 요키치가 피닉스에서 졸전하고, 바로 다음날 백투백 경기인 포틀랜드 경기에서 약간 요키치 답지 않게 시작부터 공격적으로 포제션 가져가고, 슛도 많이 하고 그랬는데요, 경기후 락커룸 인터뷰에서도 그가 말하길 "피닉스에서도 그렇고 오늘 경기전 웜업때 동료들의 집중력이 떨어져 있는 것 같아서 시작부터 뭔가 내가 강하게 나가야 겠다고 생각했다" 라고 하더군요. 그러고는 시즌 하이 득점 해버렸죠. 처음에는 너키치 때문인가? 싶었는데 오히려 너치키 관련 질문에서는 기자들에게 너키치랑은 아무 문제 없으니 그런 라이버리 만들려고 하지 말라는 식으로 하더군요. 

 

요키치는 코비나 버틀러 처럼 팀원들에게 때로는 직설적으로 직접적으로 챌린지 하는 리더가 아니라, 몸소 몸으로 보여주는 행동형 리더 같습니다. 실제로 그 락커룸 인터뷰에서도 '동료들이 못할때 뭐라고 많이 말로 하는 편이냐' 라고 했더니, 요키치는 '세르비아에서는 그런 식으로 많은 리더들이 있지만, 난 아니다' 라면서 '스스로 못하거나 발전하지 않겠다고 하는 선수들이 있다면, 내가 말로 뭐라고 해서 될 사항도 아니다' 라고 하더라구요.

 

요키치가 원래부터 능글 능글하게 인터뷰 잘 하는 선수인데, 포틀랜드 승리 후 인터뷰에는 많은 의미심장한 이야기가 있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기자들의 '피곤하냐'는 질문에, '아직 시즌이 절반밖에 안지났는데 피곤하면 이상한거 아니냐고' 오히려 반문하던 것도 멋지더군요.

 

https://www.youtube.com/watch?v=P8BawXXs3Q4

 

개인적으로 포틀랜드 경기 후 락커룸인터뷰를 매우 인상깊게 봤습니다 전. 요키치, 전 정말 마음에 들어요  이 친구만 잘 버텨주면, 덴버 내일도 잘하리라 믿습니다.

WR
2019-01-15 22:39:51

방금 인터뷰 봤는데 확실히 말씀하신 유형의 리더쉽의 소유자인 것 같습니다.
요키치가 덴버에 있어서 참 다행이에요.

2019-01-16 10:59:11

워낙 프레임이 좋아서,

맘먹고 포스트업으로 밀어붙이면,

쭉쭉 밀고 들어가더라구요..

 

자기가 좋아하는 존에 들어가면, 

스핀무브와 업앤언더를 섞어가면서 마무리..

여차하면 여기서 또 패스 나가고..

WR
2019-01-27 16:24:53

답글 늦어서 죄송합니다.

최근 기사를 보니 리그에 올 때 250이었는데 275까지 체중을 늘였다고 하더군요.

약간 뚱뚱해보이기는 한데 리그 들어와서 몸도 잘 키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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