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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스타가 부재한 팀들에게 영감을 준 셀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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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6-06 10:12:06

안녕하세요. 파이널이 한창입니다만 타팀팬이라 남의 얘기네요.  

혼란을 틈타(?) 오랜만에 번역글 하나 던지고 갑니다. 날림 번역 양해 부탁드립니다. 

5월 24일에 쓰여진 글로, 컨퍼런스 파이널 5차전 후의 시점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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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셀틱스에 대해 동정심을 갖는 사람을 보기란 정말 힘들 것이다. 셀틱스는 NBA 파이널의 문턱에 서 있고, 다른 대부분의 팀보다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알 호포드의 꾸준함, 마커스 스마트와 테리 로지어의 투지, 제일런 브라운과 제이슨 테이텀의 성숙한 플레이 등에 힘입어 기나긴 플레이오프 기간을 보냈다. 무려 이런 로스터에 카이리 어빙과 고든 헤이워드가 다음 시즌부터 포함되는 것이다.

 

  

플레이오프 기간 동안, 셀틱스는 스타 플레이어를 보유하지 못한 구단들에 영감을 주었고, 이들의 잠재적 모델이 되었다.

 

 

통상적으로는 슈퍼스타를 보유한 팀이 플레이오프에서 이점을 가진다고 본다. 그러나 셀틱스는 1, 2옵션을 잃고도, 최고의 재능들인 쿰보와 엠비드가 버틴 밀워키와 필라델피아를 물리쳤다.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은 셀틱스의 핵심 수비 철학을 고수함과 동시에, 상대 팀의 가장 위협적인 선수를 막아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잘 수행해냈다. 셀틱스는 쿰보와 엠비드를 완전히 틀어막진 못했지만, 벅스와 식서스를 이길 수 있었다. 셀틱스는 3점 라인 밖에서의 득점 생산에 집중하며 34.4%의 성공률로 26.9점을 뽑아냈고, 이는 상위 5위 안에 드는 기록이다.

 

 

클리블랜드와의 4차전에서는 다소 경직된 운용을 하기는 했지만, 지금까지 빵감독은 스타팅 라인업과 벤치 로테이션을 유연하게 혼용해왔다. 지난 몇 달 동안 모리스, 베인스, 브라운, 스마트, 오젤레이 등이 스타팅과 벤치를 오르내렸다.

 

 

또한 플레이오프에서는 아이솔레이션 비중이 높아지기 마련이지만, 셀틱스는 꽤 높은 비중의 패싱 게임을 가져갔다. 그들은 플레이오프에서 경기당 298.8번의 패스를 기록했는데, 이들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한 팀은 세 팀뿐이다.

 

 

테이텀은 팀 내 득점 리더지만, 평균 18점으로 리그 전체 24위이다. 보스턴은 시리즈 평균 21.4점 이상 기록한 선수가 없으면서도 해당 시리즈를 이긴 유일한 팀이다. 조직력으로 승리했다고 보면 된다.

 

 

17번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11승을 거둘 동안, 셀틱스 선수가 득점 리더가 된 경기는 3경기뿐이었다. 심지어 해당 기간 동안 무려 4명의 선수가 팀 내 득점 리더가 되었지만, 르브론 제임스는 딱 한 경기(컨파 1차전 : 르브론 15점, 러브 17점)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캡스의 득점 리더였다.

 

 

셀틱스는 5명의 선수가 경기당 10개 이상의 슛을 시도하고 있고(팀내 6번째인 스마트도 9.8개), 나머지 선수들이 8개 정도를 합작하고 있다. 이렇게 좋은 밸런스를 갖고 파이널에 간 팀으로는 2004년도의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있다. 헤비 볼 핸들러가 없더라도 플레이오프 상위 라운드로 갈 수 있다는 것이다.

 

 

호포드는 보스턴 최고의 선수였지만, 브라운, 로지어, 테이텀이 활약하지 못했다면 1라운드에서 시즌이 끝났을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보통, 스타들의 활약으로 플레이오프가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함과 동시에, 젊은 선수들이 큰 경기에서 얼어붙는 모습도 예측하곤 한다. 우리는 최고의 유망주인 벤 시몬스가 쩔쩔매는 모습을 보았고, 정규시즌 평균 21.3점을 뽑아낸 칼 타운스가 플레이오프 첫 2경기에서 총 18점을 기록하는 모습도 보았다. 물론 정반대로 도너번 미첼처럼 신인 주제에 플레이오프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선수도 있다.

 

 

빵감독 on 브라운과 테이텀의 성장에 대해

"지난 2년간 슈루스베리(셀틱스 어시트턴트 코치)가 브라운, 테이텀과 많은 시간을 보냈어요. 우리는 걔네들의 빠른 성장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에요. 트레이너들이나 체력 코치들이 걔네에게 식단과 수면의 중요성에 대해 얘기해주죠.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게 하고, 유연하게 만들기 위해서요. 브라운과 테이텀은 늘 열성적이고, 몸 관리에 최선을 다하죠. 스태프들의 조언도 잘 따르고요."

 

 

셀틱스는 헤이워드와 어빙을 잃었지만, 이는 브라운과 테이텀이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었다. 브라운과 테이텀 없이 셀틱스는 컨파에 진출하지 못했을 테지만, 반대로 두 선수 또한 시즌 내내 출전기회를 충분히 받지 못했더라면, 컨파 무대에서 활약하지 못했을 것이다.


 

만약 이번 시즌에 대니 에인지의 계획이 그대로 펼쳐졌다면? 지난 10여 년간 컨텐더 팀들이 그랬던 것처럼, 셀틱스도 스타들에 크게 의존했을지도 모른다.

 

 

셀틱스가 슈퍼스타가 없는 스몰마켓 팀들에게 희망을 준 셈이다. 그들은 연 20밀짜리 선수 없이도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훌륭한 코치와 확고한 시스템, 다재다능한 선수들이 있다면, 상대의 라인업이 더 뛰어나다 하더라도 결국 승리할 수 있는 팀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지난 몇 년간 좋은 운영을 보여준 셀틱스 구단과 같은 프론트를 구축하거나, 스티븐스와 같은 코치를 고용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로스터를 명예의 전당급 선수들로 채우는 것보다는 훨씬 쉽다.

 

 

앞으로 셀틱스는 성공을 위한 여러 큰 그림을 그리겠지만, 이번 시즌에 보여준 것처럼 우리가 기존에 기대하던 방식과는 다른 방식으로 승리하는 길-슈퍼스타 없이 승리하는 법-을 버리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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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Updated at 2018-06-06 03:40:58

슈퍼스타는 없지만 슈퍼스타감독이 있다는 그 팀이군요

WR
2018-06-06 09:35:14

감독이 0옵션인 그 팀이죠.

1
2018-06-06 04:53:39

이제 영감도 줬으니까 담시즌은 스타 2명정도만 데리고올게

WR
2018-06-06 09:36:33

갈..매...기....

2018-06-06 09:39:47

헐 갈매기라뇨

일단 어빙하고 헤이워드는 영입 확정이니까 다른 선수들은 차차 생각해보죠

WR
2
2018-06-06 09:44:34

어라? 혼자 마음속으로 말한건데 왜 타이핑이 된 걸까요..?

2018-06-06 05:13:18

영감이라면 엉클 드류?

 

 

WR
2018-06-06 09:45:09

펩시를 준거였군요.

2018-06-06 07:21:05

영감은 줬겠지만 3픽만 3명인 라인업이죠. 1명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꾸준한 올스타, 나머지 둘은 루키와 소포모어...

WR
1
Updated at 2018-06-06 09:45:44

오 실제로 원문의 코멘트에도 더 드림님과 거의 비슷한 의견이 있더라구요. 상위 드래프티가 몇명인데, 어빙 헤이워드가 빠졌다고 스타없이 영감을 줬냐고 할 수 있냐는 댓글이었습니다.

2018-06-06 10:53:37

아직도 컨파 7차전이 아쉽네요....
내년에 올스타 두명 함께해서 파이널 가잣!!

WR
2018-06-06 11:03:42

다음 시즌이 더 기대됩니다. 

2018-06-06 11:24:00

그러나 결국 스타농구에 패했죠. 그래서 어빙을 기다리는 것이겠고...

WR
2018-06-06 11:29:39

원문이 쓰여졌을때만해도 보스턴이 원체 좋은 분위기였어서.. 

2018-06-06 19:29:53

그래도 내년 주전예상중에 로터리 아닌 선수가 없는 호화라인업... 어빙1픽 브라운3픽 테이텀3픽 호포드3픽 헤이워드가 기억이 안나는데 로터리중후반이고...
그 세다는 골스도 이정돈 아니죠

WR
2018-06-06 19:33:37

결국 드래프트를 잘하자는 말을 전하고 싶은 걸로..

2
2018-06-07 13:26:27

헤이워드는 9픽이었습니다!
1-3-3-9-3 의 라인업!

deng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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