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자주 나오는 전술 분석
요새는 약팀들도 수비 백코트 하기 전에 균열만들고 슛 쏘는게 트렌드가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어떤 식으로 빠르게 균열을 만들고 공간을 만들어내는지 써보겠습니다.
1) 드래그 스크린
일반적으로 속공, 얼리오펜스, 기타 등등 디펜스가 아직 제대로 진형을 갖추기 전에 서는 스크린으로 누구나 아는 디앤토니의 7초이하 플레이북에서부터 적극적인 사용이 시작되었습니다.
엘보우 지점에서 얼리오펜스로 들어간 드랙스크린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공격자는 수비자의 팀수비에 빠른시간안에 균열을 줘야 한다는 현재의 트렌드를 간단하게 따라가면서도 슛과 드리블이 필요합니다.
대표적으로 잘 사용한 선수는 역시 내쉬가 되겠죠.
내쉬 슛 드리블 = 딱 생각나는 선수라면?
바로 우리의 매운맛커리..
또 드래그 스크린을 단순하게 거기서 종결시키는게 아니라, 픽앤롤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이 보이고요,
보통 그런 픽앤롤은 팀이 빠른 공격을 선호하면서 공격몰빵농구가 가능할 때 자주 사용됩니다.
대표적으로 휴스턴의 하든과
샌안토니오 팀이 있습니다.
그러나 언급했듯이, 스크린을 받는 선수가 슛, 패스, 드리블 세 가지 모두에 능하지 못하면 다른 픽앤롤 변형과 마찬가지로 그닥... 이 되겠습니다.
샌안 VS 불스에서 나왔던 모습 보시죠.
균열이 났는데, 빠른 리커버리와 미드레인지 공격의 부재로 옆으로 패스를 하는 장면입니다.
2) 드리블 핸즈오프 (DHO)
드리블 피치, 위브, 좀 나이가 지긋하신분들한테는 Give and Go 라고도 불리는 이 액션은 아마 농구에서 가장 오래된 액션으로 Bball breakdown을 운영하는 Coach Nick의 말에 따르면 1920년대 농구 서적에도 등장하는 액션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자기가 그 책 들고 보여 줌.)
이 액션의 장점은 패스를 받는 선수가 순간적으로 페이스를 바꿔 한 발짝 더 들어갈 수도 있고,
트리플 쓰렛을 만들 수 있다는 것과 여러 명이 사용할 경우 상대 팀 수비를 꼬이게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디아우-슬로모의 45도 드리블 핸즈오프
단순하게 공을 넘겨주면서 스크린을 서는 것 만으로도 수비 두 명을 한꺼번에 묶으면서 픽앤롤 상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액션이 크게 대두된 것은 역시 디아우의 능력을 극대화 시킨 12-13 이후의 샌안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가장 잘 사용하는건
물만난 물고기가 아니라...어빙 만난 호포드입니다.
그리고 3명이 서로 엮이는 형태(Weave)로 움직일 경우에는 위브라고 부르는 경우가 꽤 있는데,
DHO를 여러명이 돌릴 경우 수비 로테이션을 꼬아버릴 수 있다는 점을 극대화 시킨 액션입니다.
마치 풋볼같이 빙빙 돌죠?
누가 스크리너고 핸들러가 될 지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의 반복이기 때문에 이렇게 상대의 로테이션을 꼬아버릴 수 있게 됩니다.
뭐 아무리 그래도 잘 짜여진수준높은 스위치 수비 앞에서는 소용이 없긴 합니다만.
3) 피스톨
루크 월튼 부임 이후의 레이커스에서 많이 사용하는 액션입니다.
사이드 DHO 오프볼이 합쳐진 액션으로 사용되는 3인 액션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이어그램 1이 기본형)
주고, 돌려받고, 뚫고, 막아주고, 오프볼
피스톨은 거의 얼리오펜스에서 쓰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예 정의 자체를 얼리오펜스의 3맨 무브로 해버리는 경우도 있기도 하고요...
이상 요즘 많이 쓰이는 공격 전술들을 써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너무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