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백 관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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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10-11 22:10:35
호1: 앞으로 한지민 배우의 필모에서 가장 먼저 거론될 영화. 단독 주연이 가능한 급(?)의 배우라곤 생각한 적 없었는데 아주 인상깊었습니다. 특히나 최근 몇년간 주연 쪽으로 너무 욕심부리다가 위기 맞은 배우들(예: 류ㅅㄹ) 생각하면 좋은 작품 선택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호2: 구성이 탄탄합니다. 이야기 플롯을 잘 압축시켰다고 느꼈습니다. 소위 말하는 보여주기식 or 쓰잘데기 없는 장면은 거의 없었습니다.
호3: 제작사나 배급사, 캐스팅 등을 봐도 큰 자본이 투입된 영화라 볼 순 없는데 때깔이 고운 편 입니다.
불호1: 아동학대 장면이 생각 이상으로 적나라하고 가학적입니다. 실루엣이나 사운드로나 간접적으로 보여줘도 통념 상 이해할 수 있는 장면들인데 굳이 이렇게 보여줘야 하나 싶긴 했습니다.
황해의 족발 쿼드라킬 정도는 아무렇지 않게 볼 정도로 내성이 있지만 유독 아동에 대한 폭력만큼은 보기 힘들더군요.. (같은 맥락에서 영화 '그 것'도 힘들었....)
불호2: 탄탄함과 별개로 너무나 평이하고 예측가능한 스토리라인. 클리셰의 남발. 신선함은 기대하지 마시길..
종합: 웰메이드 영화입니다. 다만 한없이 무거운 영화이기에 데이트 영화로는 그다지 적합하지 않을 듯 합니다.
평점: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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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한지민 주연이라고 해서 뭔가 또 밝고 명랑한 영화일 줄 알았는데 예고편 보고 어색함이 한없이 몰려오더군요. 한지민이란 배우에 대한 고정관념이 이리 강하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아 봐야 하나 말아야 하나... 어렵네요 허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