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노빌리 식스맨????

'식스맨'이라는 롤을 그냥 후보선수 정도로 생각한다면 아까울 수도 있겠지만, 마누는 그냥 후보선수가 아닙니다.

마누는 지난 시즌 스퍼스에서 던컨과 파커에 이어 세 번째로 긴 31.1분의 출장시간을 기록했습니다. 경기 시작시에 마누대신 스타팅으로 나오는 핀리의 출장시간은 26.9분입니다. 4쿼터 막판에는 반드시 출장합니다. 시작을 벤치에서 시작할 뿐이지 명실상부한 산왕 전력의 핵심이죠.

마누가 식스맨으로 나올 때의 장점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단순하게 생각해도 상대의 '후보선수'가 나올 타이밍에 산왕에서는 '마누'가 나옵니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식스맨 마누의 가치를 말할 수 있죠.

마누같은 선수를 식스맨으로 벤치에 두고 싶은 것은 어느 구단의 코치라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은 것은, 식스맨으로 뛰기에 아까운 선수가 아니라 마누같은 식스맨과 핀리같이 대신 주전으로 나올 선수를 동시에 가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식스맨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놓은 기사를 링크했으니 참고바랍니다.

http://www.jumpball.co.kr/news/news.php?op=view&seq=2&&page=&limit=25&block=&fc=&fw=&cid=88&t_num=21&sd=nba_sub&sd2=/news/nba&skin=basic&st1=&st2=

작가는 누군지 모르겠지만 손자병법이라는 소설을보며누 이런 일화가 나옵니다

왕끼리 전차 경주를 했는데 3개의 팀이 붙는 경기를 했었다고

A왕은 잘나가는 1,3,5팀을 가지고 있었고
B왕은 그보다는 못하지만 2,4,6순위의 팀을 가지고 이썼다고 합니다...

순서대로 대전이 되면 B왕은 절대로 A왕을 못 이기겠지만 여기에서 누군가가 B 왕에게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대전 순서를 바꾸라고....

1순위 팀과 6순위 팀을
3순위 팀과 2순위 팀을
5순위 팀과 4순위 팀을...

결국 B왕은 A왕에세 경주를 이겼답니다....

이 일화와 비슷한 경구가 아닌가 싶습니다.. 마누가 6맨으로 나오는 이유는....

포포비치감독은 스퍼스의 전력이 타 경쟁팀보다 높지 않다는것을 알고 있기때문에
마누를 5맨으로 쓰면서 졈력의 틈새를 파고든게 아닌가 라고 생각하고 있는 스퍼스의 팬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핀리의 주전 2번론에 대해서는 오랜 스퍼스 팬으로써
핀리가 잘해서가 아니라 스퍼스의 전략일뿐이라고 이야기 하고싶습니다...
이미 핀리는 강팀의 주전 2번을 맡기에는 기량이 너무 퇴보했다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