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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N : 2008/09시즌 시카고 불스 프리뷰 & 예상 스타팅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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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3 14:51:05

벤 고든의 재계약 소식 관련 뉴스들이 가끔 올라오는 것을 제외하고는 온갖 사이트들을 돌아다녀도 특별한 소식들을 찾을 수가 없군요. 그러고 보면 1년 중에 가장 한가할 시기가 지금이니까요.

CSKA가 고든에게 오퍼했다는 것도 CSKA의 구단주가 공식으로 부인했고, 심지어는 고든의 에이전트가 급한 마음에 헛소문을 퍼트린 것이라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시카고는 마이애미와의 사인 & 트레이드를 시도하려 했지만 그것도 마이애미가 고든의 거대계약에 부담을 느껴 거절했다는 소식 정도가 최근 뉴스의 전부라고 할 수 있겠네요.

대신 요즘들어 일찌감치 2008-09시즌 프리뷰가 올라오곤 합니다. 몇몇 사이트에 올라온 글들을 봤는데, 역시나 시카고 불스를 동부 컨퍼런스의 플레이오프 팀으로 분류하는 곳은 없더군요. 심지어 동부 컨퍼런스 꼴지를 다툴 것이라고 예상한 곳도 있었고요. 설마 거기까지 떨어질까 싶기는 합니다만 쉽지 않은 시즌이 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다음 글은 TSN에 올라온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Tim Chisholm의 의견에 공감되는 부분도 있고, 조금 의아한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재미삼아 읽어보세요.

즐거운 한가위 되시길 바랄께요~





WHAT A DIFFERENCE A YEAR MAKES FOR BULLS

2008.09.06 - Tim Chisholm

원문보기 : http://www.tsn.ca/nba/story/?ID=248609

1년 전, 시카고 불스는 동부 컨퍼런스의 멋진 팀이었다. 하지만 오늘날 불스는 두 시즌 연속으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지 못할 것이라고 대부분이 예상하고 있는 팀이다.

그들은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지만 로스터가 인상적이지는 않다. 제한적 FA인 벤 고든과의 재계약은 교착상태에 빠져있다(고든은 지난 시즌이 시카고에서의 마지막 게임이었다고 주장하고도 있다).

시카고는 코칭 경험이 전무한 감독을 고용했고, 뉴욕으로 에디 커리를 트레이드 한 이후에 아직까지도 로우포스트 득점원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

지난 12월 저조한 성적을 문제 삼아 스콧 스카일스 감독이 잘렸다. 팀은 하나로 뭉치지 못했고 어설프게 관리됐으며, 중복된 백코트 플레이어들을 쌓아두면서 벤 월러스에게 오버페이 했다. 그때까지도 스카일스는 지난 3번의 시즌에서 그랬던 것처럼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게 바꿔놓을 수 있었다. 그러나 루올 뎅과 벤 고든은 계약 때문에 혼란스러웠고, 트레이닝 캠프에서 부터 계약문제로 주의가 산만했다. 그리고 끊임없이 터져 나오는 코비 브라이언트와의 트레이드 루머들에 시달리며 팀은 길을 잃어버렸다.

그러자 스카일스는 결국 나가버렸고, 불스는 드류 구든과 래리 휴즈를 받아오는 급작스러운 트레이드와 함께 5할에서 9게임 모자란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한다.

완전히 망처 버린 시즌에서 찾을 수 있는 시카고의 유일한 위안이랄까? 그들이 예기치 않게 활기 없는 시즌을 뒤로 하고 6월 NBA Draft에서 No.1 픽에 당첨되면서 캔자스 St.의 마이클 비즐리 대신 멤피스 대학의 포인트 가드인 데릭 로즈를 지명했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보자면 이것은 괜찮은 픽이었고 즉시 팀에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확실한 것은 아니며 시카고의 백코트에는 이미 휴즈와 커크 하인릭 같은 높은 연봉을 받는 가드들로 정체되어 있다.

시카고를 위한 최고의 시나리오는 고든을 원하는 팀을 찾아 트레이드 하는 방법이지만, 고든은 터무니없는 연봉과 출장시간을 완고하게 요구하고 있어 그를 데려갈 팀을 찾기가 쉽지 않다.

고든이 새로운 팀을 찾아 떠나가거나 그렇지 못한다 해도 불스의 백코트가 언더사이즈 선수들로 붐비는 것은 여전한 문제다. 로즈는 사실상 포인트 가드로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니 팀의 슈팅가드를 볼 선수로 팩슨은 하인릭을 내세우고 있다.

6피트 3인치짜리 두 명의 스타터와 6피트 5인치짜리의 휴즈로서 백업을 꾸리면 트레이시 맥그래디, 코비 브라이언트, 케빈 듀랜트 혹은 빈스 카터 같은 슈팅가드들과 대적할 때 힘든 시간을 보낼 것이다(사실상 지금까지도 위에 언급된 선수들을 포함해 상대팀 에이스 가드들을 전담 수비하느라 하인릭이 고생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시즌 부상당하기 전까지 하인릭과 함께 주전 2번으로 나서며 이 부분 문제를 해결해줬던 타보 세폴로샤의 존재를 Tim Chisholm은 아예 언급조차 하지 않는군요).

예전에는 타이슨 챈들러, 안토니오 데이비스, P.J. 브라운 그리고 벤 월러스 같은 디펜스-마인드를 가진 뛰어난 수비수들이 헬프디펜스를 와주었지만 조아킴 노아나 드류 구든에게 그 정도를 바라는 것은 무리다.

사실, 이 로스터에 믿음이 간다고 말하긴 쉽지 않다.


예상 스타팅 라인업

PG - Derrick Rose

로즈는 최근 MVP급으로 성장한 크리스 폴의 루키 시즌처럼 될 수도 있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다. 폴은 루키 시즌에 약체였던 호네츠를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경쟁팀으로 끌어올렸다. 그는 선수들을 하나로 이끌며 자신의 팀을 성장시켰다. 하지만 폴에게는 바이런 스콧 감독이 있었고, 로즈는 비니 델 네그로 감독 밑에서 플레이해야 한다.

로즈는 그의 루키시즌부터 과대포장 되어있다. 그에게 기대를 하는 사람들은 로즈가 엄청난 NBA 포인트 가드가 되어 리그를 지배하는 상상을 하겠지만 지금은 당신의 기대치를 낮출 준비를 해라.

그렇다고는 해도 로즈는 재능이 줄줄 흘러넘치기에 팀내 경쟁을 뚫고 스타터를 차지할 것이다. 지금 당장은, 로즈에게 경험을 쌓게 하면서 기다리는 것만으로도 그의 루키 시즌은 충분히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SG - Kirk Hinrich

작년 12월 스카일스가 팀을 떠난 이후 다시 슬퍼지는 이유 중에 하나가 하인릭이 이 로스터를 ‘받게’ 되었다는 것이다. 누구나(필자인 Tim Chisholm을 포함해서) 미래에 시카고의 포인트 가드로 하인릭에게 환호했을 때 스카일스는 슈팅 가드로서 하인릭을 기용했고, 스카일스는 하인릭이 NBA 포인트 가드로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하인릭은 얼마간의 포인트 가드 기술들을 가지고 있지만, 그는 플레이메이커가 아니다. 하인릭은 언더사이즈 오프가드로 포인트 가드 능력들이 평균보다 높은 정도이다.

로즈가 팀에 합류했고 하인릭의 포인트 가드 의무는 줄어들 것이다. 사실상 슈팅가드로서 볼 핸들링과 플레이메이킹을 보조해주는 데릭 피셔 타입의 포인트 맨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좋을 것이다. 포틀랜드, 애틀란타, 덴버 그리고 마이애미는 시카고보다 하인릭이 더 잘 들어맞는 팀들이라고 할 수 있다.


SF - Luol Deng

뎅이 하인릭의 지난 시즌처럼 가파르게 추락하지는 않았지만 실망스러운 시즌이었다. 어쨌든 팩슨은 뎅을 신뢰하기 때문에 보스턴과 같은 큰 움직임을 회피했었다. 뎅은 시카고의 주요 톱니바퀴로 알려졌고, 그들의 주요 선수였다. 뎅은 2006-2007시즌과는 달리 지난 시즌에는 날카로움을 잃어버렸고 혼란스러운 기간이었다.

뎅은 프랜차이즈 플레이어보다는 조화가 잘 된 선수같이 보인다. 드래프트 동기인 안드레 이궈달라처럼 이번 시즌 뎅은 자기 스스로를 증명해 보여야 한다. 그는 모든 기회들을 잡고 노력해 다시금 발전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뎅은 단지 조쉬 하워드급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준수한 선수(solid player)에서 슈퍼스타로 올라서게 된다면 좋은 일이고 그의 연봉에 비해 찍어주는 기록도 나빠지지는 않을 것 같지만 그것이 코비 브라이언트, 파우 가솔 그리고 케빈 가넷을 잡지 못한 것(이들과의 트레이드 블록에 매번 뎅이 올랐고 팩슨은 뎅을 지키길 원했었습니다)에 대한 보상이 될 수 있을까?



PF - Drew Gooden

클리블랜드에서 구든은 좋은 조건들이 갖추어져 있었다. 그는 르브론과 함께 뛰었고, 일가우스커스와 뛰면서 포스트 스코어링에 대해서도 걱정할 필요가 없었으며 팀의 주요 선수로 2년 전 파이널에도 진출했었다. 하지만 좀 별난 트레이드(특별히 불스쪽에서는 더)로 인해 구든은 시카고로 이적되었다.

구든은 멤피스나 올랜도 혹은 클리블랜드 등 어디에서 뛰던지 쓸모 있는 선수이지만 그렇다고 그가 충분히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구단주들을 만족시켜 주는 선수는 아니다.

시카고에서 구든은 기본적으로 유일한 로우 포스트 득점원으로 활동해야 하고 혼자서 그 일을 감담 하기는 무리다. 앞으로 12개월간은(계약 기간이 1년 남아있습니다) 싼 값에 쓸 수 있는 준수한 NBA 선수고 다행스럽게도 아직 농구에 대한 열정을 잃어버리지 않고 있다.

C - Joakim Noah

노아는 매우 호기심을 자아내는 선수다. 예상되었던 것처럼 노아는 NBA경기와 NBA락커룸에서의 적응에 힘들어하며 지난 시즌 몇몇 문제들을 일으켰다. 하지만 벤 월러스가 트레이드 되고 풀 타임 주전으로 올라선 3월과 4월 평균 10.0점, 7.4리바운드, 1.2블록슛을 기록하며 그의 가치를 높였다.

그 숫자들은 노아가 2년차에 접어들면서 뉴올리언스로 떠난 후 발전했던 타이슨 챈들러같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만들었다.

노아의 허슬과 승부근성은 팀에 변화를 줄 수 있고 그와 로즈 그리고 뎅까지 부활한다면 흥미로운 팀이 될 것이다. 아마도 이런 모든 희망들이 전부 이뤄진다면 예전 마이클이 건설한 왕국을 잃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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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08-09-13 14:58:38

흠.. 래리 휴즈가 좀 저평가받는 것 같네요
그래도 시카고에서 나름 괜찮은 모습도 몇 번 보여줬는데

2008-09-13 18:13:28

휴즈..
저 역시 정말 애증의 대상이라 이적 후에도 주시를 하고 있었는데요..
말 그대로,
이적 초반에 '몇번' 보여주며
오오 혹시 부활인가..둥둥둥 하고
약간 기대를 품게 하다가
다시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버렸던것 같습니다.
휴우~
물론 클블때보다는 조금, 나아진것 같지만 말이죠..

아,
그리고 본문의 글에 대해 코멘트를 하자면,
많은 분들이 하인릭때문에 로즈가 그닥 많은 플레잉타임을 얻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시는 듯 하던데..
저는 위의 글처럼 스타팅이든 아니든 로즈-하인릭이 백코트 콤비를 이루는 시간이
상당히 많을 거라고 생각이 되네요.

2008-09-13 17:49:55

포틀팬으로서는 하인릭은 정말 탐나지만 그림의 떡이로군요.

시카고가 하인릭을 내줄려면 받아야할 포지션은 C포지션orSG포지션일거 같은데(고든을 안잡는다면)

프라이, 디오구, 프리지빌라 로는 택도 없을거 같고 글타고 로이를 줄수도 없고...;;;

언젠가 하인릭&로이의 백코트를 보고 싶긴 하지만 현재로서는 정말 그림의 떡이네요.

하인릭...올시즌 다시 재작년과 같은 포스로 부활해주길~

2008-09-13 18:35:35

시카고 정말 매력적이고 미래가 보이는 로스터였는데 어쩌다가 이 지경까지

2008-09-13 18:46:13

시카고는 참 그런게...


딴팀들은 9점짜리 주전과 5점짜리 후보로 팀이 구성되있다면

시카고는 7점짜리 주전과 7점짜리 후보로 구성되있는거같아요.

다들 포텐셜도 있고 실력도 있는데 뭔가 부족해보이는...

딱히 누구를 후보로 빼기도 애매한 상황이랄까요.



휴즈도 하인릭도 로즈도 뎅도 고든도 토마스도 노아도 세폴도 누구하나 후보로 돌리기 애매하네요.

확실한 에이스를 데려오는게 나을꺼같아요
2008-09-13 19:32:08

정말 시카고 로스터를 보면 드는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해주셨네요..

로스터에서 안 좋은 선수를 고르라면 딱히 지목할만한 사람은 없고
각 포지션에서 구멍을 찾으라면 2/5번이 약점이긴 하지만 그렇게 심하진 않고..

그런데 문제는 강점도 안보이네요..
포스트가 강한것도 아니고.. 백코트가 강한것두 아니고..
그렇다고 팀이 어려울 때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에이스가 있는 것도 아니고..

2년전까진.. 절대 못했을 생각이지만..
약간은 2년전까지의 애틀란타를 보는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2008-09-13 19:01:02

소식 감사합니다1

고든... 제가 좋아하지만, 이제 저도 지쳐가네요 
2008-09-14 09:15:20

이건 중대한 결심을 해야될 타임인것 같습니다. 현재의 전력이라면 동부에서도 뒤에서 3손가락안에 들어갈것 같습니다. 물론 모든 행운이 작렬하고 포텐셜들이 뻥뻥 터져준다면야 플옵 통과는 될지언정 그 이상은 무리라 봅니다.

차라리 가진 유망주 카드를 가지고 PG하인릭-SF뎅 중심으로 즉시 전력감을 싹 모아서 우승에 도전해보던가 그게 아니라면 차라리 PG로즈-C노아 중심으로 즉시 전력감 카드+기대치만 높았던 유망주 카드를 보내고 로즈-노아 중심의 팀으로 바꿔주는게 좀더 나아보입니다.

지금은 누가 팀의 중심인지 어떤방식으로 미래를 꾸려가려는지 '비젼'이 안보이는것 같습니다. 이런식으로 흘러가봤자 만년 플옵 1라운드 통과에 간당간당할 전력 이상은 못갖출거 같습니다.

또한 로즈에 회의적인 생각이 드는건 시카고가 그를 위해 준비된 '로즈' 중심의 팀이 아닌 '시카고'의 로즈로서 플레이 될것같기에 찍어주는 스탯도, 출장 시간도 충분하지 않을거 같네요. 그의 포텐셜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포텐셜을 터트릴 조건은 주어지지 않은것 같기에 올시즌 잘해야 15~20분 출장에 8득점 4어시 정도 해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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