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스 시스템 농구와 클블의 무서움
어디까지나 농알못 밴드웨건 골스팬으로서의 사견임을 밝히고 시작합니다
골스가 스펙타클하게 이기는 게임이 몇 반복되고 있는데요, 재작년에 골스호 탑승하고 작년에 너무 실망했던 저로서는 스믈스믈 불안한 마음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슬슬 작년 결과가 또 연상되기 때문이죠.
제 주관적으로는 작년 준우승이 체력저하, 집중력저하, 부상 이런 표면층을 떠나 나름 필연성을 가지고 있었다 분석을 하고 있어요. 그 이유는 제 개인적 경험에서 나옵니다. 저는 클래식 음악인이고 어느 유럽 오케스트라에서 일을 배우고있는 입장인데 말하자면 부족한 피지컬을 집중력과 시스템 이해로 보충하려는 입장입니다.
이걸 하다보니 느끼는것이 피지컬이 무서운점은 신체적으로보다도 정신적 체력의 우위에 설수 있다는 겁니다. 남들과 똑같은 집중력으로 우위에 설수 있다면 남들이 집중력으로 추월하려 할때에 같이 맞춰서 집중력을 끌어올려주면 상대는 전의상실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선관찰 후대응이 가능하므로 상대는 바둥거리기보다는 이빨을 숨기고 노려보는 상태가 되기 쉽고 결론적으로 피지컬 상위자는 신체적 정신적 체력 둘다 비축할 수 있게 되죠. 이것이 바로 서고 동저의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산왕과 클리퍼즈를 감안하고서도 말이죠.
또 이게 골즈가 항상 턴오버를 무서워하는 이유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작년에는 룩월튼이 급수습하는 정도에서 마치 쇠뇌하듯 턴오버 줄이자 외치는 정도였다면 올해는 더 깊숙히 이해한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죠.
제 경험으로는 대 피지컬 해결책이 새로운 패러다임의 안정화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요소의 종합적 이해가 필수이기 때문에 그토록 이타적 플레이와 소통에 힘쓰는 것이겠지요.
재작년 (부상약화된) 피지컬 농락에 성공했다가 시스템적으로 따라오기 시작한 클블에 무너진 골스. 클블의 시스템도 안정화돠가는 시점에서 패러다임적으로는 듀란트에 의한 우위를 유지한 채 새 요소들을 어떻게 조합할 것인가. 어느 카드를 실험해보고 어느 카드를 숨길 것인가. 침을 삼키고 손에 땀을 쥘 수밖에 없습니다. 크리스마스에 재미있는 게임을 기대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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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늘 같은 턴오버 파티 경기를 이긴 것 자체가 이상한거라 보여집니다 턴오버를 이렇게 하고도 이긴다는 것이 더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