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story 10-11 : Deal... Step... 그리고 폭탄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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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0-12-18 01:17:03
빌리 킹이 드디어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거의 프로호로프 구단주의 의중이 99.9% 들어간 움직임입니다.)
이틀 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성적을 봐라! 데드라인 마감 전에 뭔가 일을 낼 것이다'고 했는데...
불과 48시간도 지나지 않아서 그 첫 번째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1. Deal....
이상하게 게시판은 전혀 달구지 못하고 뉴스란만 몇 줄 적힌 트레이드입니다.
역시 뉴저지는 '아웃 어브 안중'이란 것을 인증하는 겁니다..... ㅠㅠ
오피셜이 뜨는 것을 보려고 밤 12시까지 버티고 있는데 아직 오피셜은 뜨지 않네요!
현재로써는 '휴스턴, 레이커스, 뉴저지'의 3각딜이고
휴스턴이 티윌의 로스터를 마련하기 위해 새크를 끼워넣는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정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 휴스턴 get : 테렌스 윌리엄스, 새크라멘토 미래의 2라운드 지명권
- 새크라멘토 get : 저메인 테일러, 휴스턴으로부터의 약간의 현금
- 레이커스 get : 조 스미스, 2011년 골스 2라운드 픽, 2012년 시카고 2라운드 픽
- 뉴저지 get : 샤샤 부야치치, 레이커스의 11년 1라픽 (비보호), 휴스턴의 12년 1라픽 (로터리 보호)
새크라멘토, 휴스턴, 레이커스의 입장에서 장단점은 각팀 팬들이 평가를 하실 것이고
저는 뉴저지 입장에서 장단점을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뉴저지 팬포럼의 이번 트레이드 팬투표 결과는 '반대 36%, 찬성 14%, 향후 움직임 보고 31%입니다)
1) 장점
- 카멜로 앤써니 트레이드 앞으로 한 걸음 더.....
- 문제아 처리 (앞으로 뉴저지가 '윌리엄스' 성을 가진 신인을 뽑는 일은 절대절대절대 없을 겁니다)
- 신인 드래프트 픽 2장 추가 (이로써 향후 2년 안에 총 8장의 픽 소유)
- 샤샤 부야치치라는 547만 달러 만기계약자 추가 보유
2) 단점
- 앤써니 영입이 실패할 경우 쏟아질 각종 비난..... (니들 뭔 짓 한거냐???)
- '한 팀의 에이스가 될 자질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를 쉽게 포기함
- 받아온 픽이라고 해봐야 레이커스의 2라픽 같은 1라픽
- 늘어난 샐러리 지출 (그래봐야 러시아 구단주 지갑 털기니까 이건 큰 충격 없음)
2. Step..... (미시적 관점에서 거시적 관점으로)
1) 카멜로 앤써니 앞으로....
2개월 전에도 그랬고, 지난 주에도 그랬고, 오늘도 그랬고, 2월 15일까지는 그럴 것입니다.
우리의 최대 목표는 '카멜로 앤써니 영입'입니다.
앤써니 영입하면 덴버에게 주기 위해 '1라픽 1장 + 2라픽 1장' 총 2장을 더 구해왔습니다.
거기다가 500만 달러 이상의 만기계약자도 한 명 추가했습니다.
또한 이번 트레이드 이후에도 넷츠는 샐캡에 260만 달러 정도 모자른 상태입니다.
덴버는 정말.... 멜로가 팀과 연장계약을 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하면 뉴저지로 보내고 싶을 겁니다.
오늘도 더블더블을 기록한 신인 데릭 페이버스에, 당장 전력 활용 가능한 1,100만 달러 만기 트로이 머피
거기다가 뉴저지의 2011년 1라운드픽과 골스의 보호된 2012년 1라운드픽까지...
해리스를 지켜내는 뉴저지와 얻을 것은 최대한 얻는 덴버 - 딱 상호 필요조건이 맞습니다.
2) 문제아 처리 - 테렌스 윌리엄스
만약 (그럴리 없겠지만) 카멜로 앤써니를 데려오는데 실패한다 하더라도
이번 트레이드를 뉴저지에게 꽤 큰 이득을 가져다 줍니다.
마커스 윌리엄스, 션 윌리엄스에 이어 테렌스 윌리엄스까지....
지난 5년 간 뽑은 1라운드 픽의 '윌리엄스 브라더스'는 포텐셜 만큼이나 문제점도 있는 선수들입니다.
테렌스 윌리엄스는 작년 키키 벤더웨이 감독 시절에도 이번과 동일한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티윌은 다행스럽게 마약이나 폭력 사건과 연루된 것은 아니지만
수시로 팀 훈련에 늦고 경기장 이동 버스나 비행기를 놓치기 일쑤입니다.
에이브리 감독은 '그의 몸상태는 아주 좋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실망스러운 모습이다'고 했습니다.
뉴저지로써는 발전 가능성보다는 팀워크에 좀 더 집중하는 선택입니다.
3)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픽들
그리고....
2011년, 뉴저지는 총 3장의 픽을 갖고 있습니다. (1라 2장 + 2라 1장)
그들의 1라운드 픽과 레이커스로부터 받은 보호되지 않은 1라운드 픽 (레이커스에게 보호가 뭔 의미!)
그들의 2라운드 픽과 마커스 윌리엄스 트레이드 수정하면서 받은 골스의 보호되지 않은 2라운드 픽
(골스의 2라운드 픽은 레이커스로 넘겼음)
2012년, 역시 뉴저지는 총 5장의 픽을 갖고 있습니다. (1라 3장 + 2라 2장)
그들의 1라운드 픽과 휴스턴으로부터 받는 로터리 보호의 1라운드 픽
그리고 마커스 윌리엄스 트레이드 수정으로 인해 받는 골스의 보호된 1라운드 픽 1장
(12년 7픽 보호, 13년 7픽 보호, 14년 6픽 보호, 그래도 안되면 14년, 16년 2라픽 2장으로.....)
그들의 1라운드 픽 1장과 크리스 퀸 얻으면서 엎어 온 마이애미의 보호되지 않은 2라운드 픽 1장
그리고 CDR을 벅스로 보내면서 받아온 시카고의 보호되지 않은 2라운드 픽 1장이 있습니다.
(시카고의 2라운드픽은 레이커스로 넘겼음)
픽 보면서 느낀 점은 마커스 윌리엄스 갖고 사골탕 우려 먹듯이 탈탈탈 골스픽 털었네요.....
뉴저지는 미래를 위해 키울 수 있는 탄탄한 자산을 많이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3. 멜로의 공식적인 반응.....
오늘 경기에서 올랜도에게 대승을 거둔 덴버와 그 승리에 큰 기여를 한 멜로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한 기자가 멜로에게 물었습니다.
'이봐 멜로! 마치 자네가 뉴저지로 가는 것이 확정적인 것처럼 소문이 들려?'
이에 멜로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Am I?" responded Melo. "I don't know, dog. This is new. I haven't heard that."
(내가 뉴저지로 간다구요? 흠... 모르는 일인데... 새로운 소식인걸! 전 전혀 듣지 못했어요!)
"So you're officially saying you know nothing about it?"
"So you're officially saying you know nothing about it?"
(그럼... 공식적으로 멜로 당신은... 뉴저지행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건가?)
"I'm officially saying I don't know nothing about it."
"I'm officially saying I don't know nothing about it."
(공식적으로 밝히는데... 전 이것에 대해 전혀 몰라요!)
4. 폭탄선언 by Kimssau
전 이번 트레이드, 찬성하는 편입니다.
문제아 처리하고 만기계약자에 픽 2장 추가하고.... 좋은 거래 조건입니다.
하지만 이번 움직임은 '프로호로프 구단주'의 의중이 엄청나게 작용한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수퍼스타가 필요하다!
팀을 승리로 이끌고 팬을 모으며, 궁극으로 챔피언을 만들 수 있는...'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프로호로프 구단주와 제이지 (또 동네 형!)가
멜로 캠프의 측근을 만나러 간다고 합니다.
거기다 한술 더떠 프로호로프 구단주와 에이브리 감독은 멜로 캠프로부터
'뉴저지와의 연장 계약'에 대해 확정적인 느낌을 얻었다고 합니다.
멜로의 뉴저지 영입을 강력히 바라는 저로써는....
(자칭) 넷족의 수장으로써 구단 수뇌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마는) 멜로가 뉴저지로 트레이드 되기 전까지 매니아에 들어오지 않겠습니다.
프로호로프 구단주와 빌리 킹 GM, 바비 막스 GM 보좌관, 그리고 동네 형 제이-지는
대한민국에 사는 한 넷츠팬의 염원을 가슴에 간절히 담아 꼭 좋은 소식을 들려주기를 바랍니다.
P.S ; 매니아 중독은 호환, 마마보다 무서운데..... 가능할까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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