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쿳 핸더슨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들.
들어가며
지난 드랩도 거의 안봐서 프리시즌때부터 본게 다라, 헨더슨이 아마추어땐 어땟나 사실 잘 모릅니다.
그래서 프로와서 모습을 기준 잡아 앞으로 그가 발전하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하고 당장은
무엇이 부족한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이 분야들의 발전이 결국 그의 미래를 점칠수 있는
근거가 될거라 생각해서 회원분들과 공유해보고자 남깁니다.
전체적으로 먼저 결론 요약부터 하자면
1. 좋은 진입 리듬을 지녔으나, 들어가서 뭘 하는게 부족한데, 특히 상체랑 하체가 따로 논다.
2. 그렇다보니 스텝은 들어갔는데, 상체액션이 구려서 엉터리 턴오버/패스/슈팅이 잦다.
3. 미드풀업, 3점 풀업은 일단 빼놓고, 숏미드(페인트)와 림어택에서 이 문제는 반드시
답을 내야 한다. 막말로 점프슈팅은 없어도 먹고 살아야하는 타입일수도 있으니.
4. 문제점 요약
1) 오프핸드를 돌파떄 전혀 못쓰는점
2) 호스티지도 잘 못하는점.
3) 드라이빙 레이업시 충돌을 전혀 못하고, 회피하는점 -> 그래서 리버스/언더 레이업이 많음
5. 해답은
1) Veer Finish를 익히거나
2) 오프핸드를 더 잘 쓰거나(푸쉬오프)
3) 아예 잘하는 순간 유로스텝 증진 / 로우픽업 / 스텝스루류를 늘리거나
4) 힘키워 범핑 잘 하거나
이게 된다면 패싱각도 더 늘릴수 있고 여유가 붙어 풀업이나 플로터 리듬도 찾기 쉬울것임.
본문.
1. 스쿳 헨더슨의 드라이빙 레이업과 다른 레이업의 차이.
드라이빙 레이업 : 27/89 (30.3%)
드라이빙 리버스/핑거롤 레이업 : 40/66 ( 60.1%)
둘의 차이가 스탯으로 엄청나게 차이 나는게 보이실겁니다.
1) 나쁜 드라이빙 레이업의 전형
-보시면 왼팔로 상대를 막는것도 아니고, 밀치는것도 아니고 전혀 쓸줄을 모릅니다.그리곤 직선으로
죽 들어가면 레이업이 엉터리로 나오죠. 이러니 30%라는 말도 안되는 효율을 찍습니다.
2) 좋은 드라이빙 리버스/핑거롤 레이업의 전형
스쿳의 레이업이 좋을때는 아래 2장면입니다.
(유로스텝을 순간적으로 밟으며 상대를 피해서 도약하며 리버스 레이업)
(상대랑 충돌지적 가속을 더내며 우회로로 피해서 길게 스텝 뻗으며 핑거롤 레이업)
공통점은 바로 느껴지시죠?
충돌을 피해가야 한단것입니다. 즉 스텝은 진짜 좋아서, 순간 변박주며 따닥 유로 밟거나 짧게
길게 순간적으로 스텝조절이 잘 됩니다. 언제? 충돌(BUMP)가 없을때.
그러니 피해가는 류로 자꾸 림샷을 시도해버리는 버릇이 시즌뒤로 갈수록 확고해집니다.
잘하는것만 하고 있고, 보수적 드라이빙 레이업은 요즘은 아예 시도조차 안하려 하니 뭘 하고
있냐면 전부 드라이빙 플로터를 던져버립니다. 최근 1달간 일반적 림드라이브는 단축해서
숏미드 플로터류로 컨택 직전 슛을 날리는 버릇이 들었어요.근데 잘 안들어가는건 마찬가지.
2. 그래서 필요한건 무엇이냐?
여기서 다지 선택이 될리도 없으니까, 모든 좋은 장면이 주로 비껴 뛰면서 우회나 회피성 상황서
좋게 나옵니다.
1) 좋은 스텝으로 벗긴후 우회해서 뛰면서 충돌이 없을떈 이렇게 패스도 좋습니다.
2) 이렇게 스텝이 안무너진채로 상태를 어떻게든 반발이라도 앞서나가면 패스도 좋아요.
3) 제일 좋은건 Veer Finish
트레이 영이 리그에서 적응하며 자삥 뜯기를 시작해낸게 이 비어 피니쉬랑 Chamber란 스킬인데
챔버는 논란도 많고 (오스틴 리브스랑 트레이영이 이거 2개를 다 잘하죠.)
하니 일단 비어 피니쉬 위주로 익혔으면 좋겠습니다. 왜냐면 비어피니쉬는 행타임 활용에도
좋거든요.
두 비어 피니쉬를 보면 컨택을 먼저 선제적으로 일으키며 오프핸드를 정석적으로 몸에 붙인채
상대를 밀어내거나, 진행방향을 막는 용도로 쓰며 본인 질주력을 살린채 패스나 림어택으로
뽑아내죠.그리 크지 않고 발로 진입과 변박이 빠른 스쿳도 이런 류를 익혀야 합니다.
또 빠르게 진입후 뜨면서 컨택을 좀만 활용하면 행타임이 좋아서 판단의 여유도 붙으니까요
4) 아니면 스탑/픽업/피벗류의 "멈춤"의 미학을 배워야 합니다.
이런 식으로 어설프게 요즘은 종종 멈추고 디시전을 내리면서 턴오버를 덜하려고 노력합니다.
이건 보시면 픽업/범프가 의도라기보단 우연히 이뤄진 좋은 장면이라 느껴지실텐데, 이렇게
멈추고 박고 디시전 하는 느림의 미학을 의도적으로 좀 늘려야 합니다. 현재로선 자연스럽게
흐름이 이어지는 드리블/풀업, 드리블/숏미드플로터가 없는 이상 멈추면서 진행 할 여유와
상체 힘, 오프핸드 사용법이 늘어야 한단거죠.
결론 및 첨언.
결국엔 상체 힘을 좀 키우고, 상체 활용법(충돌, 오프암, 픽업)을 잘 익히는게 2년차때 핵심 관찰
지점이라 생각해요. 돌파형인게 명백한 이상, 풀업/3점은 돌파부터 틀을 잡은후 붙여나가길
기대해야겠죠.막말로 돌파가 쩔면 3점은 없어도 먹고는 살수 있는데, 돌파형이 돌파가 안좋으면
벤치로 가야하니 우선순위는 이거라 봅니다. 물론 2년차떄 갑자기 3점과 풀업/플로터가 좋아지면
반대로 돌파가 이런 회피유형으로도 번성할순 있겠죠.
수비도 괜찮고, 패스각도 나름 다양하게 가져갈줄 알고, 돌파시 진입 리듬의 우월함은 분명
매력적입니다. 다만 아직 점프슛시 다리모양부터 재현성이 떨어지고 하는 선수라 당장은
돌파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하는게 우선이라 생각하고 그렇기에 그의 돌파에 특성과 약점을
바탕으로 한 번 살펴봤습니다.
본문이해를 돕기 위한 링크)
트레이 영의 비어 피니쉬에 대한 제 글.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182556&sca=&sfl=wr_subject&stx=%EC%B6%A9%EB%8F%8C&sop=and&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트레이영의 Chamber에 대한 글(1번항 보심 됩니다)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212013&sca=&sfl=wr_subject%7C%7Cwr_content&stx=chamber&sop=and&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이런분들 보면 진짜 식견들이 대단하십니다....
헨더슨도 뭔가 오랜만에 나온 스피드스타 핸들러라 기대가됩니다 내년엔 훨씬 나아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