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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터스 선수(8): 솔로몬 알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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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0-12-16 07:19:16
많은 팀들은 빅맨 유망주 하나쯤은 가지고 있습니다. 랄가에는 새로 들어온 캐랙터, 닉스에는 서서히 적응하고 있는 모즈고브, 보스턴에는 에르덴이라는 괜찮은 선수들을 키우고 있죠. 물론 이런 선수들은 성공하면 좋고, 안나면 그냥 바이바이~해버리기 일쑤일 정도로 냉정한 느바의 세계지만 괜찮은 신체를 가지고 있고 인내심을 가져보면 언젠가 해주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가질수 있어서 팀에서도 기회도 줘보고 NBDL로 보내서 경험을 좀더 쌓고 오게도 하죠. 랩터스는 올해 드랲에서 댈러스가 50번째 픽으로 지명한 한 빅맨을 데려옵니다. 비록 원석이지만(원석에 가까운것도 아닙니다, 그냥 원석입니다 ㅡㅡ;;) 포텐은 괜찮아 보이는 이 빅맨은...
 
언젠가 공룡네의 골밑을 무옹같이 든든히 지켜줄것으로 기대하는 Solomon Alabi 입니다. 

1. 원래는 축구 선수를 꿈꾸었던 나이지리아산 빅맨
1988년 3월 21일, 솔로몬 알라비는 나이지리아의 칸두나에서 태어나고 자라났습니다. 2명의 형제와 2명의 자매가 있는 솔로몬 가족을 부양했던건 경찰관이었던 아버지였다네요.(현재는 은퇴하셨답니다.^ㅡ^) 어렸을때 핑퐁, 테니스, 배구, 필드하키, 그리고 핸드볼도 해보았던 알라비를 가장 유혹하던 스포츠는 농구가 아니라 축구였답니다. (농구는 그냥 간간히 했다는군요)15살때까지 스트라이커로 뛰던 알라비는 누군가가 농구를 잘하면 미국 대학에서 장학금 받고 뛸수 있다는 말을 듣고는 농구에 전념하기 시작합니다. (재밌는건 가족들은 알라비가 농구하는건 단 한번도 본적 없다는군요 ㅡㅡ;;;) 그리고 플로리다로 옷몇벌하고 신발 한쌍, 그리고 농구공 들고 무작정 왔습니다. 밀워키에서 활약하고 있는 음바아데...(에라 모르겠다 ㅡ.ㅡ ;;;;)가 다녔던 다민족 학교를 다닌 알라비는 농구팀에 들었는데 7피트라는 무지막지한 신체에 타이밍이 뛰어난 블락, 그리고 일반인보다 최소한 50프로는 커보이는 무지막지하게 큰 손으로 4학년때 팀을 30승 무패라는 엽기적인 성적을 내주게 해주죠.(학교 기록인 블락 180개 했다네요 ㅡㅡ) 게다가 챔피언쉽 게임에서 17 득점 12리바를 찍으면서 오 저놈 키워볼만한데?라는 생각도 들게했죠. (물론 기술이라고는 정말 아무것도 없었지만 ㅡㅡ;;) 그리고 나이지리아를 FIBA 19세 밑 월드 챔피언쉽에 참가할수 있게도 활약한 알라비는 전미 랭킹 4위까지 올랐고 애리조나와 버지니아 대신 플로리다 주립대를 선택합니다.

2. FSU에서 잠재력을 보여주지만...
알라비는 1학년때 벤치에서 나오면서 평균 3.9점에 2.2리바라는 성적을 내줍니다. 왜 이렇게 시망이냐면...얘의 공격루트는 딱 세개: 덩크 아님 훅슛 아님 뜬금 점퍼가 전부였거든요 픽도 못서 작전 이해도 잘못해 볼캐칭도 잘못해 순발력도 부족해 파워도 압도적이지 않아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많았죠...게다가 1학년때 발이 부러지는 부상으로 얼마 나오지도 못합니다 2학년때는 레드셔츠 (그러니까 4년만에 졸업못할듯해서 5년 이상으로 한도를 주는것;;)팀에 들었고 그럭저럭 발전해서 ACC의 수비팀에도 뽑히고 성적도 발전해서 평균 8.4점 5.6리바운드 2.1블락을 찍어줍니다. (이때 닉스의 벤치인 토니 더글라스랑 한팀이었네요 ^ㅡ^)레드셔츠 2년차에는 평균 11.7점에 전미 26위에 해당되는 2.4블락을 찍어주었죠. 비록 임팩트 있다고는 절대 못하지만 느바에서도 통할만한 키와 은근히 매력적인 블락 능력, 그리고 가르치면 잘할듯한 모습을 얼핏얼핏 보여주면서 느바 팀들의 관심을 야악간 끌었죠. (이만해도 어딘가요)

3. 랩터스로...불확실한 미래
드랲전, B형 간염에 걸렸다는 소식때문에 드랲 순위가 주루루루루룩 미끌어져서 2라운드 50픽으로 댈러스에 뽑힌 알라비는 랩터스로 2013년 2라픽+약간의 돈과 트레이드됩니다. (웰컴~)서머리그에서 팀내 3위인 5.0리바에 1위인 자유투 성공률,(15/16) 평균 56.5프로의 필드골을 보여주지만 경험도 필요하고 공격 기술이 시망이어도 이런 시망이 없어서 좀더 발전하고 오라고 NBDL로 내려갑니다. 지금껏 경기에 나온적은 단 한번도 없고 얘는 드랲에서 그럭저럭 스틸이라면서 왜 안내보내냐고 욕하지만 뭐 실력 부족도 부족이지만 감독이 트리아노니...(우린 안될꺼야 아마... ) 언젠가 트리아노가 클레이자로 마레나 가넷 or 밀샙을 막겠다는 황당한 생각을 생각을 집어치우면 랩터스 팬들은 알라비를 한번 볼수도 있을듯합니다. 과연 얘가 06-07 드랲 10번픽에 빛나서 후대에 강력한 경고가 되어버린 세네(아흑..ㅠ.ㅠ)가 될건지, 아님 달람백호 그 이상으로 진화할지, 이제 그건 얘의 노력과 열정, 그리고 허슬 덕후 토론토팀에 적응하는 태도에 달려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러한 새싹이 무럭무럭 커주어서 랩터스의 골밑을 지켜주는 모습이 기대되는건 어쩔수 없네요.
 
에드 사마와 함께 미래에 골밑에서 활약해줄걸 기대한다 알라비

P.S 디바치횽 태크는 없는데 알라비 태그가 있군요 (배탈나서 아픈 배가 이걸 보고 부글부글 ㅡ.ㅡ')
P.S 2 음하하하하하 (얘 예상하신분?)
P.S 3 읽어주시고 태클걸어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가면 갈수록 퀄리티가 그지같이 되는건 숙명이 되어비리는듯 )
P.S 4 얘도 한번 보고 싶은데 우리 감독은 트리아노잖아..포기하면 편하겠구나...
P.S 5 옛날 랄가 이야기보다 페이스가 떨어지는점 죄송합니다. (그때는 하루에 하나 아님 기분 좋으면 두개는 쓸수 있는데 요즘은 몸이 안따라주네요 ㅡㅡ)
P.S 6 다음 선수는 누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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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0-12-16 08:58:04
언젠가는 알라비와 데이비스가 골대 밑을 
든든하게 지켜 주겟죠!!! 누가 돌파 레이업 하다 데이비스 한테 
찍혀서 다시 공 찾아서 올라가는데 알라비가! 
WR
2010-12-16 09:00:20

상상만 해도 짜릿짜릿

2010-12-16 12:19:38

으앜~ 알라비라뇨 우리팀에 있다는 존재조차도 생각을 못했습니다 

이선수 원석은 원석인데.. 이건 뭐 어떻게 다듬어야 할지 감이 안잡히는 원식이랄까..
하드웨어는 끝내주니 어떻게든 잘 커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요 (썸머리그땐 나름 날라다녔던걸로 기억하는데 말이죠)

그나저나 오늘 경기에서 뷁냐니가 무릎부상으로 뛰지 못해서 센터가 전혀 없음에도 알라비는 단 1분도 출장하지 못했군요
아미르가 센터로 나온건가.. 왕창 털려버리고.. 돌시가 나름 활약해줬다곤 하지만..
알라비가 몸상태가 어땠는진 모르겠는데 오늘 좀 써봤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듭니다 (트리아노.....)
그래도 에드사마가 10-10으로 시즌 첫 더블더블(맞나요)을 기록했다는것에 만족을..
WR
2010-12-16 14:21:28

음하하하 이런 포기하는 경기에 보내서 좀 키워주어야지 도대체 뭔 생각인지 (뭐 트리아노니 안될꺼야 아마..ㅡ.ㅡ)

2010-12-17 10:24:07

개인적으로는 솔로몬 알라비에 대해 전혀 기대를 안하고 있습니다.
뭐...커주면 좋지만 클거라는 생각이 전혀 안드네요.
키는 크지만 팔이 짧고
순발력이 떨어져서 픽앤롤 수비가 전혀 안된다는
NBA 빅맨으로서는 치명적인 단점 두 가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섬머리그 때 본 소감은 알라비는 할 줄 아는게 블럭 밖에 없다는거였습니다.
공격수가 돌파하면 블럭하려고 계속 뛰어대니 박스아웃 안돼서 리바운드도 잘 못잡죠
(에드 데이비스도 비슷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데 이거 빨리 고쳐야 됩니다)

WR
2010-12-17 10:41:30

그저 희망을 품어볼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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