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가장 열받았던 전화통화 (2)
밑의 글을 보고 개인적으로 가장 열받았던 전화통화가 하나 있는데. 개인적으로 저는 모르는 번호로 부재중 전화가 1통 남아있다면 다시 제가 전화 통화를 안 하는 편입니다. 그렇지만 문자를 남겨놓거나, 아니면 2통 이상을 했을 경우만 제가 다시 전화를 하는 편입니다.
지난 학기에 수업 중이라서 전화를 못 받았는 데, 부재중이 2통 남아있고 음성메시지까지 보내놔서 수업이 끝나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음성메시지 확인하는 것은 비밀번호가 헷갈려서 그것을 확인하지 않았는 데, 제가 전화 걸어서 '부재중 전화가 남겨져있어서 전화 걸었습니다'라고 했더니, 오히려 '누구세요'라고 되묻더군요. 그래서 상대방이 시비거는 어투로 묻길래, 저는 저를 밝히기 싫어서 '부재중 전화가 남겨져있어서 전화걸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답을 했습니다. 근데 대뜸 저한테 화를 내기 시작하더군요. 자기가 먼저 전화를 걸었으면서, 저보고 전화를 먼저 걸었으면 누군지 말을 해야할 것 아니냐면서. 어이가 없고 짜증도 났지만, 굳이 전화로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는 사람과 싸우기 싫어서 그냥 '전화 끊겠습니다.'하고 끊어버렸습니다. 그러다 1~2분 후에 저한테 다시 전화를 해서 쌍욕을 날리더군요. 패드립까지 하고. 이 역시 듣다가 패드립까지 날리는 것을 보고 이런 돌+ 아이랑 상대하기 싫어서 그냥 끊어버리고 차단을 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잃을 것이 없어서 무슨 짓을 할지 몰라서 굳이 이런 사람들이랑 엮이지 않는 쪽으로 가는 편이고, 이 전화통화 역시 그런 케이스라서 듣다가 그냥 끊어버렸습니다. 적어도 최근 1~2년동안 가장 화가 났던 경험이었던 것 같네요.
+) 나중에 음성메시지도 확인해보니까 욕 몇마디 시작하는 것 듣고 그냥 바로 꺼버렸는 데, 역시 정상인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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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하셨으면 인실련일데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