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의 마블 과는 조금은 다른 느낌의 시빌워네요.
2
1163
2016-04-28 19:38:07
시빌워 부터 인피니티 워 파트2와 인휴먼스 까지가 페이즈 3로 알고 있는데..그동안의 마블 시네마틱과는 분위기가 조금 다른거 같습니다. 아마 시빌워라는 마블 내에서 큰 사건중에 하나이고 약간 이질적인 사건이라 그런거 같긴 하지만요.
그동안의 마블에서 빌런들은 외계인이나 진짜 악당이었지만 시빌워에선 서로가 서로에게 빌런이지요.아마 이런 특이점이 시빌워가 마블 코믹스 팬들에게도 손꼽히는 사건이 되는거 같은데....제가 느낀점이 하나 더 있다면....원작 마블 코믹스 들에서 모티브를 따온 다른 버전의 마블 스토리...임을 확정해준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등장 인물로 보자면 여러 이유로 인해 스파이디의 합류가 늦었고...앤트맨의 설정도 바뀌었고...울버린은 빠졌죠. 퀵실버는 사망처리 되었으며 모킹버드와 데스락은 영화에는 언급도 안되었습니다.(미드에는 나옵니다). 퍼니셔와 골리앗은 뭐....모르는 분들이 더 많을 듯 하구요.
중요한 스토리가 변경 되었더군요. 시빌워에서 1대 캡틴인 스티브 로저스가 1차 사망하는걸로 알고 있는데...크리스 에반스가 인피니티워 까지 계약되어 있다는걸 알고 봤기에 죽진 않을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만.....역시...음...이로인해 마무리가 좀 약한듯한 느낌도 있습니다.
배트맨VS슈퍼맨 때도 같은 생각이었습니다만....DC영화든 마블 영화든 원작 코믹스들과는 다른 버전의 스토리라인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DC쪽은 아직 2편밖에 개봉하지 않아 전체적인 평가는 이르다고 생각하지만....시빌워까지 13편의 영화와 미드 시리즈 까지 본 마블쪽은 작품성도 평균 이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가장 기대되는건 타노스가 나올 인피니티워 입니다. 과연 어떻게 그려낼지 너무 궁금하네요.
여담이지만....워크래프트 영화 예고편이 시빌워 앞에 나오더라구요....음....크게 기대하지 않아야 할거 같습니다...
| 글쓰기 |
여러가지 사정으로 변경이 있었지만, 캡틴 아메리카가 원작에서 죽는 것은 시빌워의 사이드 스토리라 굳이 캡틴을 죽일 필요는 없죠. 저는 이번에 원작 내용을 현실(현 상황)에 맞게 굉장히 잘 풀었다고 생각해 감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