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NBA Maniazine
/ / / /
Xpert

18-19 NCAA 리뷰(3/30, 4경기)

 
9
  1255
2019-03-31 00:32:05

오늘 오전에 펼쳐진 Sweet 16 4경기 리뷰입니다.

* 의역, 오역 및 평어체는 양해 부탁 드립니다.

* 동영상 : 유투브 참조

https://bustingbrackets.com/2019/03/30/ncaa-tournament-2019-top-takeaways-second-night-sweet-16/

 

중서부 - (1) UNC 80 97 어번 (5)

쏘는 대로 들어갈 것 같았던 어번의 3점슛

오늘, 어번은 역사적인 3점슛 폭죽을 터뜨리며 강력한 우승 후보인 UNC를 격침시켰다.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인 테네시전부터 오늘 경기까지, 어번은 최근 8경기에서 무려 107개의 3점슛을 넣는 ‘NBA 팀 급’ 3점슛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경기당 13.4)

오늘 어번은 무려 17개의 3점슛을 넣었고 그 중 12개를 후반전에 넣었다. 37개를 넣어서 17개를 성공시키며 팀 3점 성공률이 무려 35.9%에 달했다. 브루스 펄의 어번은 완전히 미스매치 만드는 기계들처럼 플레이했다. 엄청난 공 수 전환 속도로 상대 수비가 제 마크를 제대로 찾지 못하게 했으며 수비가 자리를 갖춘 상황에서도 괴물같은 운동능력을 이용한 돌파, 그리고 킥아웃 등으로 수비를 완전히 찢어버렸다. 그들이 오늘 경기에서 3점슛을 37개나 시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엄청난 경기 페이스로 속공 상황에서 3점 찬스를 만들었고 가드들은 드라이브 앤 킥아웃으로 계속해서 찬스를 창출했기 때문이다.

2월 중순까지만 해도 버블 팀(NCAA 토너먼트에 나갈 수 있을지 없을지 애매한 팀들) List에 이름을 올렸던 어번은 SEC 토너먼트에서 깜짝 우승하면서 5번 시드까지 받았고 현재 11연승을 질주 중으로 도무지 질 것 같지 않은 포스를 보여주고 있다.

 

더 이상 인사이드에서 지배당하지 않았던 어번

어번은 시즌 내내 압도적인 3점슛 팀이었지만 항상 골밑에서의 약점이 도드라졌던 팀으로, 리바운드에서 밀리는 모습을 여러차례 보여줬다. 상대적으로 사이즈가 작은 로스터 탓에 리바운드에서 밀리기 일쑤였던 어번은 그러나 오늘 UNC라는 전미에서 리바운드가 가장 좋은 팀을 맞아서 골밑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리바운드에서 38-36, 단 두 개 차이로 뒤지면서 대등한 모습을 보인 어번은 블락슛은 6개나 기록하면서 림 프로텍팅에서는 오히려 나은 모습을 보였다.(UNC 2) UNC가 순수한 사이즈로 골밑을 장악하는 스타일이라면 어번은 작은 사이즈를 활동량과 괴물 같은 운동능력으로 커버하는 패기를 보여줬다. 파이널 4, 그 이상까지도 노린다면 어번은 반드시 리바운드의 열세는 극복해야 하는 과제였는데, 오늘 경기나 SEC 컨퍼런스 결승에서 역시 리바운드 전미 최고 팀 중 하나인 테네시를 상대로도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가져간 모습 등을 보면 집중하는 어번의 인사이드는 절대로 약하지 않다. 3학년, 오스틴 윌리나 4학년, 호레이스 스펜서 등 고학년 빅맨들의 분전이 필수적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H3U7ZEWSTP4&t=414s

 

동부 - (2) 미시간 스테잇 80 63 LSU (3)

애런 헨리의 존재감

토너먼트 첫 주, 신입생인 애런 헨리가 1라운드 브래들리 전 게임 도중에 탐 이조 감독에게 크게 호통을 들은 것을 기억하는가?(1라운드 리뷰 글에 동영상이 있습니다^^) 그 아이(Kid)가 오늘 본인 커리어 최고의 경기를 펼치며 미시간 스테잇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성장하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 헨리는 20(야투 9/14) 8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1블락을 기록하면서 본인이 갖고 있는 잠재력을 공 수 전반에서 모두 드러냈다.

이번 시즌, 1학년으로 베테랑을 중용하는 탐 이조 감독 체제 하에서는 크게 기회를 받지 못할 것으로 보였던 헨리는 그러나 조슈아 랭포드의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시즌 중반부터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되었다. 미시간 스테잇이 진지하게 대권 도전을 하기 위해서는 윙 포지션에서 확실한 스코어러의 존재는 필수적인데, 오늘 헨리는 그 가능성을 아주 크게 보여줬다.

토너먼트 3경기에서 헨리는 평균 12.36.7리바운드 3.3어시스트로 다재다능한윙 자원으로써 이조 감독을 흐뭇하게 하고 있으며 8강전에서도 헨리가 이 정도 활약을 펼친다면 전미 최고팀인 듀크를 꺾고 파이널 4 티켓을 가지는 것도 불가능한 시나리오가 아니다.

 

미시간 스테잇의 전설이 되어가고 있는 카시우스 윈스톤

이번 시즌, 의심할 나위 없는 미시간 스테잇의 리더는 당연히 카시우스 윈스톤이다. 그리고 윈스톤은 미시간 스테잇 역사상에도 이름을 올릴 수 있을 정도의 선수로 성장했으며 이번 시즌 빅 텐 컨퍼런스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고 팀을 파이널 4 무대에 올린다면 그야말로 진정한 레전드가 될 수 있다.

윈스톤은 동료를 아주 잘 살리는 가드로 경기당 7.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이 부문 전미 3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러한 패싱 능력은 1학년 때부터 주목받았던 윈스톤의 장기이기는 하지만 더 눈에 띄는 것은 윈스톤의 득점력이다. 조슈아 랭포드라는 팀 내 최고의 스코어러가 시즌 아웃되고 난 이후, 윈스톤은 팀의 득점 전반도 책임지며 지난 시즌 12.6점이었던 평균 득점이 18.9점으로 급상승했다.

지금까지 토너먼트에서 가장 빛나는 스타들로 퍼듀의 카슨 에드워즈, 곤자가의 브랜든 클라크, 듀크의 자이온 윌리엄슨 등이 꼽히지만 윈스톤이 이들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 3경기에서 18.77.0어시스트 야투 45.5% 337.5%(경기당 2)로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 누구보다 안정적으로 팀을 이끌고 있는 리더가 윈스톤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2IPRtH-442w

 

동부 - (1) 듀크 75 73 버지니아 테크 (4)

칭찬받을 만했던 RJ 베렛의 플레이

RJ 베렛의 스토리는 전미, 전세계가 알고 있다. 2018년 독보적인 리크루팅 랭킹 Top으로 듀크에 입학하였고 그 당시만 해도 2019 NBA 드래프트에서 만장일치 No.1으로 꼽혔던 베렛은 그러나 시즌 후 기복 있는 플레이로 결국 팀 동료인 자이온 윌리엄슨에게 No.1 자리를 내주게 되었고 지금은 독보적인 존재가 자이온이 되었다.

그리고 여전히 그가 자이온보다 뛰어난 재능이라고는 보기 힘들다. 그러나 베렛 역시 본인만의 길을 개척해 나간다면 한 팀의 프랜차이즈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은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준 오늘 경기였다.

전반전에 베렛은 득점보다는 팀 동료들을 살리는데 집중하면서 득점은 3점에 그쳤지만 어시스트는 7개나 뿌렸다. 그리고 후반전에 활로를 개척할 선수가 필요하자 본인이 전면에 나서면서 15득점, 팀이 필요한 역할을 적재적소에 수행해 주었다.

베렛은 오늘 경기에서 18득점, 그리고 어시스트는 커리어 하이에 해당하는 11개를 뿌리면서 패스로 경기를 접수했는데, 올 시즌 평균 어시스트 4.3개를 기록중인 베렛이 이렇게 어시스트를 많이 뿌린 경기는 오늘이 처음이 아니다. ACC 토너먼트에서 라이벌, UNC를 상대로도 어시스트를 7개나 뿌렸으며 시라큐스, 마이애미 등 같은 컨퍼런스 난적들을 상대로도 7개 혹은 그 이상을 뿌린 적이 있다. 그리고 NC 스테잇과의 경기에서는 23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적도 있을 정도로 패싱에 재능이 있는 선수가 베렛이다. 자이온이 그만의 색깔로 아주 독보적인 자신의 캐릭터를 구축해나가고 있는데, 베렛 또한 그만의 올 어라운드함으로 가치를 높임과 동시에 베렛이 이런 플레이를 계속해서 보여줄수록 듀크의 우승 가능성도 더 커질 것이다.

 

샤프 슈터로 거듭난 트레이 존스?

2라운드에서 듀크를 상대한 UCF는 슛이 약한 듀크의 주전 포인트가드, 트레이 존스를 극단적으로 새깅하는 수비를 펼쳤고 트레이 존스는 이 날 3점슛 8개를 던져서 단 1개만을 넣었다. 결국 이러한 점들이 듀크의 공격을 더욱더 힘들게 하였고 듀크가 UCF를 초반부터 압도하지 못했던 이유이기도 했다. 그리고 오늘 16강전에서 만난 버지니아 테크는 UCF처럼 새깅 수비를 하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레이 존스에게는 찬스가 많이 났다.

결과는? 트레이 존스는 3점슛을 7개 던져서 무려 5개를 꽂으면서 22득점이나 올렸다. 트레이 존스가 3점슛 2개 이상을 넣은 것은 작년 1119일 샌디에이고 스테잇 전에서 2개를 넣은 이후로 오늘이 처음이며 3점슛 5개 성공은 당연히 본인의 커리어하이 개수이다.

물론, 트레이 존스가 다음 경기에서도 이러한 3점슛 성공률을 보여준다고 생각하지는 말아라. 존스는 3점 성공률 26.5%를 기록하고 있는, 슛이 없다시피 한 가드이다. 하지만 오늘 경기를 통해 존스가 자신감을 크게 회복했다는 것만으로도 듀크로써는 엄청난 소득이라고 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TYdlHbhJB0

 

 중서부 - (2) 켄터키 62 58 휴스턴 (3)

PJ 워싱턴과 함께라면 더 높은 무대까지 갈 수 있는 켄터키

켄터키는 우여곡절 끝에 에이스인 PJ 워싱턴 없이 Sweet 16 무대까지는 올랐으나, 오늘 경기에서 워싱턴이 없었다면 아마도 휴스턴에게 패배하고 말았을 것이다. 발 부상의 여파 탓인지 벤치에서 출장한 워싱턴은 그러나 16점을 넣으면서 켄터키 득점의 1/4 이상을 책임졌고 결국 팀도 8강 무대에 진출했다.

전미 최고라고 일컬어지는 휴스턴의 명품 백코트 라인은 오늘 경기에서도 켄터키 가드들을 압도했다. 결국 존 칼리파리 켄터키 감독은 PJ 워싱턴을 적극 활용하는 전략을 구사했고 이 전략이 정확히 적중한 오늘 경기였다. 이제 현재 파죽의 11연승을 달리며 전미 최고의 골밑 팀인 UNC마저 꺾고 올라온 어번을 상대하게 되는 켄터키로써는 PJ 워싱턴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오늘 경기는 맛보기였다면 이제 8강전부터는 맛보기에 그쳐서는 안 된다. 워싱턴이 정규 시즌의 그 위력을 보여주어야만, 켄터키는 더 높은 무대를 노릴 수 있을 것이다.

 

클러치 상황에서의 타일러 헤로는 진퉁이다.

PJ 워싱턴을 제외한 켄터키의 유일한 두자리수 득점자는 신입생, 타일러 헤로였다.(팀 하이인 19득점 기록) 그리고 헤로는 19득점 중 5점을 마지막 1분에 넣는 저력을 선보이며 게임을 접수해 버렸다. 57-581점차 뒤진 상태에서 켄터키는 헤로의 3점으로 역전, 그리고 마지막 자유투 두 개도 헤로가 성공시키며 62-58로 승리를 거두었다. , 57-58에서 팀의 마지막 5점을 신입생인 헤로가 100% 책임진 것이다.

36%가 넘는 탁월한 3점슛 능력을 가지고 있는 헤로는 아주 강심장의 선수로 그가 켄터키를 클러치 상황에서 승리로 이끈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루이빌, 아칸소를 상대로도 빅샷을 터뜨리기도 했으며 8강전 상대인 어번 원정에서도 119일에 20득점과 더불어 몇 개의 빅샷들을 터뜨리며 2점차 승리를 이끌었다.

켄터키의 4강 행을 위해서는 타일러 헤로의 클러치 능력은 필수 요소 중 하나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njg6cuMxzYQ

1
Comment
2019-03-31 07:34:20

생각보다 듀크는 압도적이지 않네요

bosmia
43
2220
10:52
cleorl
35
3100
24-04-28
cleorl
35
3598
24-04-27
dengsw
51
5464
24-04-26
bosmia
96
7675
24-04-25
minphx
43
4672
24-04-25
nyk
66
5874
24-04-23
nykphi
33
3794
24-04-21
miaphi
42
7764
24-04-18
bos
80
10308
24-04-16
min
84
15355
24-04-16
atlbkn
41
6871
24-04-13
por
69
16814
24-04-12
hou
33
12212
24-04-08
orl
43
8205
24-04-10
dalsac
48
8598
24-04-05
dal
57
20363
24-04-04
gswind
89
11493
24-04-02
hou
62
11189
24-03-23
bos
126
31510
24-03-18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